제가 지난해 10월부터 주 2회(목,금) 외국인 사찰안내를 하며 알게 된 것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참가자들의 대부분은 80% 이상은 유럽에서 오신 분들 이었습니다. 20%가 그 외 다양한 지역 이었습니다. 특히 프랑스가 단연 많았고, 독일도 꽤나 많았습니다. 프랑스분들은 비교적 많은 불교와 명상 경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최근 열반하신 틱낫한 스님의 Plum Village 등 불교 명상 관련 시설이 흔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유럽에서는 이제 교회(카톨릭 & 개신교)가는 분들이 20%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범어사가 유럽에서 굉장히 유명하다고 합니다. SNS(범어사 다녀오신 분)나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범어사 정보가 많이 전해진다고 합니다. 많은 유럽인들이 가보고 싶어하는 Hot Spot 중 하나가 범어사라고 합니다. 토인비가 말한 불교의 세계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참가자 대부분이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기 때문에 유창한 영어보다는 또박 또박 분명한 발음으로 그들을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어로 긴장할 거 없습니다. 유익한 정보를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Don't get nervous!
인상적인 참가자는 아버지가 개신교 목사인데 자기는 티벳인 친구 덕에 불교로 개종한 캐나다인 이었는데, 불법을 만나 너무나 기쁘다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전 세계인에게 범어사를 알리는 일에 참가하고 싶으신 분은 언제든 불교영어 수업에 오십시오. The door is always op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