菩薩摩訶薩 亦復如是 入此普幻門三昧 無有邊際 不可測量
보살마하살 역부여시 입차보환문삼매 무유변제 불가측량
보살마하살이 또한 다시 이와 같이 이러한 두루한 환문 삼매에 들어가나니, 그 경계가 끝이 없고, 측량할 수 없도다.
何以故 了達普賢菩薩 普幻門無量法故
하이고 요달보현보살 보환문무량법고
무슨 까닭인가 하면, 보현보살의 두루한 환문의 한량없는 법을 잘 통달하는 까닭이로다.
佛子 譬如難陀跋難陀摩那斯龍王 及餘大龍 降雨之時 滴如車軸 無有邊際
불자 비여난타발난타마나사룡왕 급여대룡 강우지시 적여차축 무유변제
불자여 비유하자면, 난타발난타마나사 용왕과 다른 대 용왕들이 비를 내릴 때, 수레의 축과 같은 비는 끝이 없도다.
雖如是雨 雲終不盡 此是諸龍 無作境界
수여시우 운종불진 차시제룡 무작경계
비록 이와 같은 비와 구름이 끝까지 다함이 없나니, 이는 이러한 모든 용왕들의 지음없는 경계로다.
菩薩摩訶薩 亦復如是 住此三昧 入普賢菩薩 諸三昧門 智門法門 見諸佛門
보살마하살 역부여시 주차삼매 입보현보살 제삼매문 지문법문 견제불문
보살마하살 또한 다시 이와 같이 이러한 삼매에 머물러 두루 보현보살의 모든 삼매문, 지혜문, 법문, 모든 부처님을 보는 문,
往諸方門 心自在門 加持門 神變門 神通門 幻化門 諸法如幻門
왕제방문 심자재문 가지문 신변문 신통문 환화문 제법여환문
모든 방편에 가는 문, 마음이 자재한 문, 가지하는 문, 신통한 변화문, 신통한 문, 환으로 변화하는 문, 모든 법이 환 같은 문,
不可說不可說諸菩薩充滿門 親近不可說不可說佛剎微塵數如來正覺門
불가설불가설제보살충만문 친근불가설불가설불찰미진수여래정각문
설할 수 없고 설할 수 없는 보살이 충만한 문이나니, 설하고 설할 수 없는 불국토의 미세한 티끌 같이 수 많은 여래의 정각문에 친근하는 도다.
入不可說不可說廣大幻網門 知不可說不可說差別廣大佛剎門
입불가설불가설광대환망문 지불가설불가설차별광대불찰문
설하고 설할 수 없는 광대한 환 그물의 문에 들어가고, 설하고 설할 수 없는 차별한 광대한 불국토문을 아는 도다.
知不可說不可說有體性無體性世界門 知不可說不可說衆生想門
지불가설불가설유체성무체성세계문 지불가설불가설중생상문
설하고 설할 수 없는 체성과 무체성의 세계문을 알고, 설하고 설할 수 없는 중생들이 생각하는 문을 아는 도다.
知不可說不可說時差別門 知不可說不可說世界成壞門
지불가설불가설시차별문 지불가설불가설세계성괴문
설하고 설할 수 없는 때의 차별문을 알고, 설하고 설할 수 없는 세계가 이룩되고 파괴하는 문을 아는 도다.
知不可說不可說覆住仰住諸佛剎門
지불가설불가설복주앙주제불찰문
설하고 설할 수 없는 뒤집히고 올려보는 모든 불국토의 문을 아는 도다.
於一念中 皆如實知 如是入時 無有邊際 無有窮盡 不疲不厭 不斷不息 無退無失
어일념중 개여실지 여시입시 무유변제 무유궁진 불피불염 부단불식 무퇴무실
한 생각 가운데 모두 여실하게 알고, 이와 같이 들어갈 때, 끝이 없고, 다함이 없고, 피곤하지 않고, 싫어함이 없고, 끊어짐이 없고, 쉼이 없고, 물러섬이 없고, 잃어버림이 없도다.
於諸法中 不住非處 恒正思惟 不沈不舉
어제법중 부주비처 항정사유 불침불거
이러한 모든 법 가운데 처하지 않아야 할 곳에 머무르지 않고, 항상 바르게 사유하나니, 혼침하거나 들뜨지 않는 도다.
求一體智 常無退捨 爲一體佛剎 照世明燈 轉不可說不可說法輪
구일체지 상무퇴사 위일체불찰 조세명등 전불가설불가설법륜
일체지를 구하여 항상 물러서거나 버림이 없고, 모든 불국토에서 세간을 밝게 비추는 등불이 되어 설하고 설할 수 없는 법륜을 굴리는 도다.
以妙辯才 諮問如來 無窮盡時 示成佛道 無有邊際 調伏衆生 恒無廢捨
이묘변재 자문여래 무궁진시 시성불도 무유변제 조복중생 항무폐사
묘한 변재로 여래께 자문을 구함이 무궁하여 다함이 없을 때, 불도를 이루어 보이나니, 끝이 없고, 중생들을 조복하기를 항상 폐하거나 버리지 않는 도다.
常勤修習普賢行願 未曾休息 示現無量不可說不可說色相身 無有斷絕
상근수습보현행원 미증휴식 시현무량불가설불가설색상신 무유단절
항상 보현의 행원을 닦아 잠시도 쉼이 없나니, 한량없이 설하고 설할 수 없는 색상의 몸을 나타내 보임이 단절이 없도다.
何以故 譬如然火 隨所有緣 於爾所時 火起不息
하이고 비여연화 수소유연 어이소시 화기불식
무슨 까닭인가 하면, 비유하자면 타는 불이 인연을 따를 때는 불이 쉬지 않고, 일어나는 것과 같도다.
菩薩摩訶薩 亦復如是 觀察衆生界法界世界 猶如虛空 無有邊際
보살마하살 역부여시 관찰중생계법계세계 유여허공 무유변제
보살마하살 또한 다시 이와 같이 중생계와 법계와 세계를 관찰하나니, 허공과 같이 끝이 없고,
乃至能於 一念之頃 往不可說不可說 佛剎微塵數佛所
내지능어 일념지경 왕불가설불가설 불찰미진수불소
능히 한 생각에 설하고 설할 수 없는 세계의 미세한 티끌 같이 수 같은 많은 부처님의 처소에 가는 도다.
一一佛所 入不可說不可說 一體智 種種差別法
일일불소 입불가설불가설 일체지 종종차별법
하나 하나의 부처님의 처소마다 설하고 설할 수 없는 일체지의 갖가지 차별법에 들어가
令不可說不可說衆生界 出家爲道 勤修善根 究竟淸淨
영불가설불가설중생계 출가위도 근수선근 구경청정
설하고 설할 수 없는 중생계에서 출가하여 도를 닦고, 부지런히 선근을 닦아 구경까지 청정하게 하는 도다.
令不可說不可說菩薩 於普賢行願 未決定者 而得決定 安住普賢 智慧之門
영불가설불가설보살 어보현행원 미결정자 이득결정 안주보현 지혜지문
설하고 설할 수 없는 보살이 보현의 행원을 아직 결정하여 이루지 못한 이들을 결정을 얻게 하고, 보현의 지혜문에 안주하게 하는 도다.
以無量方便 入不可說不可說 三世成住壞 廣大差別劫
이무량방편 입불가설불가설 삼세성주괴 광대차별겁
한량없는 방편으로 설하고 설할 수 없는 삼세가 이루고 머물고 파괴하는 광대하고 차별한 겁에 들어가는 도다.
於不可說不可說成住壞世間 差別境界 起於爾所大悲大願 調伏無量一體衆生悉使無餘
어불가설불가설성주괴세간 차별경계 기어이소대비대원 조복무량일체중생실사무여
설하고 설할 수 없는 이루고 머물고 파괴하는 세간의 차별한 경계에서 대비와 대서원을 일으켜 한량없는 모든 중생들을 조복하여 남음이 없게 하는 도다.
何以故 此菩薩摩訶薩 爲欲度脫一體衆生 修普賢行 生普賢智 滿足普賢所有行願
하이고 차보살마하살 위욕도탈일체중생 수보현행 생보현지 만족보현소유행원
무슨 까닭인가 하면, 이 보살마하살이 모든 중생들을 제도하여 해탈하고자 하여 보현행을 닦고, 보현의 지혜를 내고, 보현보살의 가진 바 행원을 만족하게 하려 함이로다.
是故 諸菩薩 應於如是種類 如是境界 如是威德 如是廣大 如是無量
시고 제보살 응어여시종류 여시경계 여시위덕 여시광대 여시무량
이러한 까닭으로 모든 보살들이 마땅히 이와 같은 종류, 이와 같은 경계, 이와 같은 위덕, 이와 같은 광대함, 이와 같은 한량없음,
如是不思議 如是普照明 如是一體諸佛現前住 如是一體如來所護念
여시부사의 여시보조명 여시일체제불현전주 여시일체여래소호념
이와 같은 부사의, 이와 같은 두루 비추는 광명, 이와 같은 모든 부처님이 현전하여 머무심, 이와 같은 모든 여래의 호념하심,
如是成就往昔善根 如是其心無礙不動 三昧之中 勤加修習 離諸熱惱 無有疲厭
여시성취왕석선근 여시기심무애불동 삼매지중 근가수습 이제열뇌 무유피염
이와 같은 지난 세월 선근의 성취, 이와 같은 마음에 걸림이 없고 흔들리지 않는 삼매 가운데 부지런히 가행 정진하여 닦아 익히고, 모든 번뇌의 뜨거움을 여의기를 피곤하거나 싫어함이 없도다.
心不退轉 立深志樂 勇猛無怯 順三昧境界 入難思智地
심불퇴전 입심지락 용맹무겁 순삼매경계 입난사지지
마음이 물러서지 않고, 깊이 즐겁게 뜻을 세우고, 용맹하고 겁이 없이 삼매 경계에 수순하여 생각하기 어려운 지혜의 경지에 들어가는 도다.
不依文字 不著世間 不取諸法 不起分別
불의문자 불착세간 불취제법 불기분별
문자에 의지하지 않고, 세간에 집착하지 않고, 모든 법을 취하지 않고, 분별을 일으키지 않는 도다.
不染著世事 不分別境界 於諸法智 但應安住 不應稱量
불염착세사 불분별경계 어제법지 단응안주 불응칭량
세간사에 물들지 않고, 경계를 분별하지 않고, 모든 법지혜에 다만 마땅히 안주하나니, 마땅히 헤아려 측량하려 하지 말지로다.
所謂親近一體智 悟解佛菩提 成就法光明 施與一體衆生善根 於魔界中 拔出衆生
소위친근일체지 오해불보리 성취법광명 시여일체중생선근 어마계중 발출중생
이른바 일체지에 친근하고, 불보리를 깨달아 이해하고, 법광명을 성취하고, 모든 중생들에게 선근을 베풀어 보시하고, 마의 경계 가운데서 모든 중생들을 빠져 나오게 하는 도다.
令其得入佛法境界 令不捨大願 勤觀出道 增廣淨境 成就諸度
영기득입불법경계 영불사대원 근관출도 증광정경 성취제도
불법의 경계에 들어가게 하고, 대서원을 버리게 하지 않고, 부지런히 출리도를 관찰하여 청정한 경계를 증장하여 광대하게 하고, 모두 제도하여 성취하게 하는 도다.
於一體佛 深生信解 常應觀察一體法性 無時暫捨 應知自身 與諸法性 普皆平等
어일체불 심생신해 상응관찰일체법성 무시잠사 응지자신 여제법성 보개평등
모든 부처님께 깊은 믿음과 이해를 내고, 마땅히 항상 모든 법의 성품을 관찰하여 잠시도 버리지 않고, 마땅히 자신이 모든 법의 성품과 더불어 두루 모두 평등함을 알아야 하는 도다.
應當明解世間所作 示其如法 智慧方便 應常精進 無有休息
응당명해세간소작 시기여법 지혜방편 응상정진 무유휴식
마땅히 세간에서 짓는 바를 분명하게 알고, 그 법과 같은 지혜 방편을 보이고, 마땅히 쉬지 않고 항상 정진하여 쉼이 없어야 하는 도다.
應觀自身 善根鮮少 應勤增長 他諸善根 應自修行 一體智道
응관자신 선근선소 응근증장 타제선근 응자수행 일체지도
마땅히 자신의 선근이 적음을 선명하게 살펴야 하고, 마땅히 부지런히 다른 이의 모든 선근을 증가하여 키우게 하고, 마땅히 일체지의 도를 스스로 수행하여야 하는 도다.
應勤增長 菩薩境界 應樂親近 諸善知識 應與同行 而共止住 應不分別佛
응근증장 보살경계 응락친근 제선지식 응여동행 이공지주 응불분별불
마땅히 부지런히 보살 경계를 증장하고, 마땅히 선지식을 친근하기를 좋아하여야 하고, 마땅히 함께 행하고, 함께 머물러 마땅히 부처님을 분별하지 말아야 하는 도다.
應不捨離念 應常安住 平等法界 應知一體 心識如幻
응불사리념 응상안주 평등법계 응지일체 심식여환
마땅히 생각을 떠나 버리지 말아야 하고, 마땅히 평등한 법계에 안주하고, 마땅히 모든 마음과 의식이 환과 같음을 알아야 하는 도다.
應知世間 諸行如夢 應觀諸法 一體如幻 應知諸佛 願力出現
응지세간 제행여몽 응관제법 일체여환 응지제불 원력출현
마땅히 세간의 모든 행이 꿈 같음을 알아야 하고, 마땅히 모든 법을 관찰하기를 일체가 환 같음을 알아야 하고, 마땅히 모든 부처님께서 서원의 힘으로 출현하심을 알아야 하는 도다.
猶如影像 應知一體 諸廣大業 猶如變化 應知言語 悉皆如響
유여영상 응지일체 제광대업 유여변화 응지언어 실개여향
비유하자면, 영상과 같이 일체의 모든 광대한 업이 변화와 같음을 마땅히 알아야 하고, 마땅히 언어가 모두 다 메아리와 같음을 알아야 하는 도다.
應知一體 生滅之法 皆如音聲 應知所往 一體佛剎 皆無體性
응지일체 생멸지법 개여음성 응지소왕 일체불찰 개무체성
마땅히 모든 생멸법이 모두 음성과 같음을 알아야 하고, 마땅히 머무는 바 모든 불국토가 모두 체의 성품이 없음을 알아야 하는 도다.
應爲請問 如來佛法 不生疲倦 應爲開悟一體世間 勤加教誨 而不捨離
응위청문 여래불법 불생피권 응위개오일체세간 근가교회 이불사리
마땅히 여래께 불법을 청하여 묻기를 피곤하거나 권태한 생각을 내지 말아야 하고, 마땅히 모든 세간을 열어 깨우치기 위하여 부지런히 가행 정진하고 후회함이 없이 가르쳐서 한 사람이라도 버리지 말아야 하는 도다.
應爲調伏 一體衆生 知時說法 而不休息
응위조복 일체중생 지시설법 이불휴식
마땅히 모든 중생들을 조복하기 위하여 시기를 알아서 쉬지 말고 설법하여야 하는 도다.
佛子 菩薩摩訶薩 如是修行普賢之行 如是圓滿菩薩境界 如是通達出離之道
불자 보살마하살 여시수행보현지행 여시원만보살경계 여시통달출리지도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보현행을 수행하고, 이와 같이 보살 경계를 원만하게 하고, 이와 같이 뛰어나가는 도를 통달하고,
如是受持三世佛法 如是觀察一體智門 如是思惟不變異法 如是明潔增上志樂
여시수지삼세불법 여시관찰일체지문 여시사유불변이법 여시명결증상지락
이와 같이 삼세의 불법을 받아 지니고, 이와 같이 일체지의 문을 관찰하고, 이와 같이 변하고 다르지 않는 법을 사유하고, 이와 같이 밝고 청결한 뜻의 즐거움을 증가하여 높이는 도다.
如是信解 一體如來 如是了知 佛廣大力 如是決定 無所礙心 如是攝受 一體衆生
여시신해 일체여래 여시료지 불광대력 여시결정 무소애심 여시섭수 일체중생
이와 같이 모든 여래를 믿고 이해하고, 이와 같이 부처님의 광대한 힘을 알고, 이와 같이 걸림없는 마음을 결정하고, 이와 같이 모든 중생들을 거두어 받아야 하는 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