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이 들어간 우리 민족음식.. 약밥, 떡, 약과, 강정, 수정과, 감홍로 등
우리 민족음식에서 꿀이 들어간 음식은 무엇일까?
우리 민족음식에서 들어간 꿀. [사진-조선의 오늘 갈무리]
북한 웹사이트 [조선의 오늘]은 1일 ‘꿀과 민족음식’이란 기사에서 “꿀은 독특한 맛과 향기를 가지고 있으며 예로부터 약재로 널리 쓰여 왔다”면서 “꿀에는 단백질, 유기질, 유기산들과 광물질, 미량원소, 비타민을 비롯한 300여종의 물질이 들어있다”고 소개했다.
이런 이유로 “우리 선조들은 오래전부터 꿀을 피로와 허약, 몸보신에 이용하여왔”는데 “꿀은 병치료를 위한 약재로뿐 아니라 여러 가지 음식을 만드는데도 이용되어 왔다”는 것.
즉 우리 민족음식에 꿀이 들어갔다는 것이다.
약과. [사진-조선의 오늘 갈무리]
그 대표적 실례가 우리 민족이 오늘까지도 즐겨먹는 민족음식인 약밥.
약밥은 찰밥에 꿀, 참기름, 밤, 대추, 잣을 골고루 섞고 다시 쪄서 만든 밥으로서 ‘약식’이라고도 하였는데, 꿀을 비롯한 갖가지 장수약재들이 들어있어 먼 옛날부터 우리 민족은 물론 이웃나라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고 한다.
다음으로 민족음식인 떡.
역사책 ‘해동죽지’에는 “찰떡을 구우면 만문해지며 여기에 꿀을 발라먹으면 그 맛이 으뜸이라고 하였다”고 한다.
아울러 경단, 단자도 선조들이 창조한 민족음식으로서 꿀을 꼭 배합함으로써만 그 맛을 돋구어주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고 한다.
약과(왼쪽)와 강정. [사진-조선의 오늘 갈무리]
나아가, 우리 선조들은 꿀을 당과나 음료를 만드는데도 이용하였는데 다름 아닌 민족음식의 하나인 약과가 그렇다.
약과는 밀가루와 참기름, 꿀과 술(청주)을 두고 반죽하여 여러 가지 문양의 판을 찍어 만든 것으로, 개성과 경기도 수원지방에서 만든 것이 유명하였다.
민족음식인 강정도 전해오는 역사기록에 의하면 만드는 방법과 재료에서는 지방마다 차이가 있지만 꿀만은 빼놓지 않고 사용하였다고 한다.
수정과. [사진-조선의 오늘 갈무리]
이외에도 꿀을 넣은 당과로서 정과, 다식, 숙실과 등이 있는데, 예를 들어 우리 선조들이 즐겨 마신 음료들인 앵두화채, 수박화채, 수정과, 수단은 모두 꿀을 두고 만든 것이다.
특히, 우리 선조들은 꿀의 약효를 이용하여 약주를 담그기도 하였는데, 꿀을 두고 빚은 술로 감홍로, 죽력고 등이 있다.
사이트는 “이렇듯 우리 선조들은 예로부터 질병치료와 몸보신에 꿀을 널리 이용하여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