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음양곽(淫羊藿) (: 매자나무과 삼지구엽초의 지상부)
미(味)는 감(甘)하고, 기(氣)는 신(辛)하며, 성(性)은 온(溫)하느니라. 수족(手足)의 양명(陽明) 소음(少陰)과 삼초(三焦) 명문(命門)의 약(藥)이니라.
양허(陽虛) 양위(陽痿)와 경중(莖中)의 작통(作痛)을 주(主)하느니라. 소수(小水)을 화(化)하고 정기(精氣)를 익(益)하며, 지의(志意)를 강(强)하고 근골(筋骨)을 견(堅)하게 하느니라. 하부(下部)의 일체(一切) 냉풍(冷風), 노기(勞氣)로 인한 근골(筋骨)의 구련(拘攣)을 난(煖)하게 하느니라. 요슬(腰膝)을 보(補)하고 진음(眞陰)을 장(壯)하여 연로(年老)한 혼모(昏耄: 昏冒), 중년(中年)의 건망(健忘) 및 남자(男子)의 양쇠(陽衰)와 여자(女子)의 음쇠(陰衰)로 자사(子嗣)가 어려우면 모두 마땅히 복용하여야 하느니라.
이를 복용하는 법(法)은 단용(單用)하여 주(酒)에 침(浸)하거나, 좌(佐)로 겸하여 환(丸)이나 산(散)으로 하여야 하느니라. 제(制)하는 법(法)은 매번 깨끗한 1근(斤)을 택(擇)하고 양지(羊脂) 4량(兩)과 같이 유(油)가 다하도록 초(炒)하여서 사용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