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내가 목마르다 (요19:28 -30)
십자가 의 길
148 영화로운 주예수의
이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룬 줄 아시고 성경으로 응하게 하려 하사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29 거기 신 포도주가 가득히 담긴 그릇이 있는지라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적신 해면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의 입에 대니 30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예수님께서는 돌아가실 때 6시간동안 십자가 위에 매달려 계셨습니다.이때 일곱마디의 말씀을 하셨는데 그 중 다섯번째로 하신 말씀은 ‘내가 목마르다’(요한복음 19:28)라는 목마름에 대한 호소였습니다.십자가의 고통은 인간으로서 견디기 어려운 것입니다.가장 큰 고통은 생살이 찢기는 아픔이고 그 다음 아픔은 목마름입니다.작렬하는 태양 아래서 피를 흘리며 느끼는 갈증은 정말 참기 힘든 고통입니다.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내가 목마르다’고 하셨습니다.그렇다면 이 말씀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첫째, 사명을 완수했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하신 7마디 중에 3마디는 빛 속에서 이루어졌고,나머지 4마디는 어두움 속에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본문에 의하면 예수님은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목마르다’고 하셨습니다.이제 어두움이 짙게 깔릴 때 전능하신 예수님은 자신의 사명이 완수됨을 느끼고 비로소 ‘목마르다’고 하신 것입니다.일을 다 하시고 나자 드디어 육체의 욕구가 생각이 났던 것입니다.일하느라고 정신이 없는 이에게는 먹고 마시는 문제는 2차적인 일입니다.
둘째, 성경을 완성했다는 말씀입니다.
본문에 따르면 ‘내가 목 마르다’고 말씀하신 것은 성경을 이루려고 하신 것이라고 말해주고 있습니다.‘이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룬 줄 아시고 성경으로 응하게 하려 하사 가라사대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이것은 무슨 말입니까? 오래 전부터 성경은 ‘저희가 쓸개는 나의 식물로 주며 갈할 때에 초로 마시웠사오니’(시편 69:21)라고 전하면서 앞으로 메시야는 쓸개를 마시게 될 것이라고 예언해 왔습니다.예수님은 처음에는 아무 것도 마시지 않으셨습니다.그러나 목마름을 느끼신 후에는 신 포도주를 마셨습니다.성경을 이루시는 것입니다.
셋째, 끈기를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내가 목 마르다’고 말씀하신 것은 육체적 고통으로 죽어가시면서도 목을 축이시며 모든 것을 정리하시는 끈기를 의미하여 주고 있습니다.
처음에 예수님은 쓸개를 주었을 때에는 마시지 않으셨습니다.‘골고다 곧 해골이라는 곳에 이르러 쓸개탄 포도주를 예수께 주어 마시게 하려 하였더니 예수께서 맛보시고 마시고자 아니 하시더라’(마태복음 27:34) 하지만 이제 모든 것을 완성하셨다고 결론 내리신 후에는 포도주를 드셨습니다.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사람들이 신포도주를 머금은 해융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의 입에 대니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 가라사대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시고 영혼이 돌아가시니라’(요한복음 19:28∼30)
예수님은 이왕 죽을 몸이라면서 자포자기 하지 않으셨습니다.죽을 때 죽더라도 목마르다고 하시면서 포도주를 마시는 주님의 여유와 끈기를 우리는 만나게 됩니다.
6. 다 이루었다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 가라사대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시고 영혼이 돌아가시니라"(요한복음 19장 30절)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고통을 당하시면서 일곱 마디를 하시던 중 6번째로 하신 말씀은 ‘다 이루었다’는 음성이었습니다.무슨 의미일까요. 이루었다고 하는 원어는 ‘테텔레스타’인데 이는 ‘단번에 완전히 끝마친다’, '완불 되었다' 라는 의미입니다.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구속사업을 단번에 이루신 분이십니다.그러면 다 이루었다는 의미가 무엇일까요.
첫째, 33세에 다 이루셨다는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무엇입니까. 인간의 죄를 짊어지고 죽으심으로 인간을 구원시키시려는 것입니다.그 이하도 이상도 아니었습니다.30세에 요단강에서 세례요한의 세례를 통해 아사셀 양이 되셨습니다.세상 죄를 짊어지고 가는 어린양이 되셨습니다.그리고 33세에 인간의 죄를 짊어지고 죽으셨습니다.다 이루셨습니다.
둘째, 죽음으로 다 이루셨습니다.
예수님은 죽음으로 사역을 이루셨습니다.사명을 끝내며 더 살지 않으셨습니다.사명이 끝나기 전에 죽지도 않으셨습니다.더도 덜도 아니었습니다.죽음으로 모든 것을 이루셨습니다.33세의 짧은 생 속에서 위대한 일을 마치셨습니다.
성경에서 가장 장수한 사람은 므두셀라입니다(창세기 5:25∼27). 므두셀라는 이 땅에서 무려 969년동안을 살았습니다.거의 10세기동안을 살면서 그가 한 일이란 아이 낳는 일밖에 없었습니다.예수님의 30배를 살았습니다.예수님은 33세의 짧은 생애 속에 ‘다 이루었다’라는 말씀을 하실 정도로 모두를 이루셨습니다.
셋째, 가장 중요한 일을 다 이루셨다는 말입니다.
그것은 온 인간에게 생명을 주시는 위대한 일이었습니다.가장 큰 일이었습니다.마귀가 끌고 가는 파멸의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시는 일이었습니다.지옥으로 가는 지구를 천국으로 방향 전환하는 일이었습니다.창조질서를 회복하는 일이었습니다.예수님께서 이루신 일은 보통 일이 아니었습니다.
넷째, 율법을 다 이루셨다는 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율법을 폐하러 온 것이 아니라 완전케하러 오셨다고 하셨습니다(마 5:17). 예수님은 율법을 완성시키셨습니다.율법 속에는 공의도 있고 사랑도 있습니다.그러나 없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용서가 없습니다.그러나 복음에는 용서가 있습니다.예수님이 바로 하나님의 인간에 대한 용서의 상징입니다.그러므로 율법의 공의에 복음의 용서를 넣음으로 구원은 완성된 것입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다 이루신 일은 구원이었습니다.1단계로 구원을 이루신 것입니다. 그러나 전파함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그것이 2단계입니다. 2단계로 우리는 이 복음을 온 천하에 전해야 합니다.2단계는 바로 우리의 일입니다.우리는 예수님의 사역을 계승해 복음을 전파해야 합니다.
7.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가라사대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운명하시다”(누가복음 23:46)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운명하시기 전에 마지막 하신 말씀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운명하실 때는 이런 현상들이 있었습니다.
첫째, 해가 빛을 잃었습니다.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두움이 임하였습니다.빛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이 세상을 떠나셨으니 세상이 빛을 잃은 것은 당연하였습니다.
둘째로는 성소의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로 찢어졌습니다.
휘장은 성소와 지성소를 막고 있었습니다.그 휘장은 곧 예수님의 육체였습니다.육신이 찢어질 때 휘장이 찢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셋째, 땅이 흔들리고 바위가 터졌습니다.
예수님이 운명하실 때 땅이 진동하고 바위가 산산조각으로 터졌습니다.넷째로는 무덤이 열리며 죽은 성도들이 많이 부활하였습니다.예수님의 죽음은 사망의 권세를 극복하신 것이었기 때문입니다.죽어야 죽음을 이길 수 있는 역설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다섯째, 예수를 죽인 백부장이 회개하였습니다.
예수님을 처형한 백부장이 “이 사람은 정녕 의인이었도다”라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모인 무리가 가슴을 치면서 회개하였습니다.
“백부장이 그 된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가로되 이 사람은 정녕 의인이었도다 하고 이를 구경하러 모인 무리도 그 된 일을 보고 다 가슴을 두르리며 돌아가고”(누가복음 23:47∼48).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 속에서 예수님은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라는 말씀을 마지막으로 운명하셨습니다.그렇다면 이 말씀 속에 들어있는 영적인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요.
첫째, 사람마다 영혼이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내 영혼이 있고 네 영혼이 있습니다.이것만은 변경되지 않습니다.
내 영혼의 책임자는 바로 나입니다.내가 내 영혼을 책임져야 합니다.아내의 영혼을 남편이 책임져 주지 않습니다.자식의 영혼을 부모가 맡을 수가 없습니다.각자 영혼이 있습니다.그래서 예수님은 “내 영혼”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둘째, 영혼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흙으로 사람을 만드시고 영혼을 불어 넣으셨습니다.그래서 영혼은 흙덩어리 속에서 자기에게 주어진 기회만큼 살다가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흙에서 온 육은 흙으로 돌아가고 하나님께로부터 온 영혼은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합니다.바로 이것을 하나님께 부탁하신 것입니다.
셋째, 우리의 최대 목표는 영혼구원이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최고 목표는 명예나 돈이 아닙니다.성공이나 복이 아닙니다.인간의 최고 목표는 영혼 구원입니다.영혼만 부탁하면 되는 것입니다.영혼을 구원받은 것은 최대의 선물입니다.
1.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눅23:34)
2. 오늘 네가 나와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눅23:43)
3.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요19:26)
4. 나의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마27:46)
5. 내가 목마르다(요19:28)
6. 다 이루었다(요19:30)
7. 아버지여 내영혼을 아버지의 손에 부탁하나이다(눅23:46)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이틀동안 살펴본, 가상칠언을 다시한번 묵상하며 예수님을 따라 예수님을 따라 죽고, 사는 여러분 되시길 우리의 산 소망이 되신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