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믿음의 출발 - ‘삼귀의’
● 삼귀의 (三歸依)의 뜻
일상적인 삶을 살다가 불교에 입문하려고 첫 마음(= 發心)을 냈다면,
그 순간부터 바른 믿음을 가지고 사는 참다운 불자가 되어야 한다.
참다운 불자가 되려면 먼저 지극한 마음으로 삼보에 귀의해야 한다.
삼보(三寶)란 세 가지 보배라는 말로, 부처님(佛)과 부처님의 가르침(法)과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제자(僧)를 말한다.
이 삼보에 신명을 바쳐 믿는 것을 삼귀의(三歸依)라고 한다.
귀의(歸依)란 돌아가 의지한다는 말로, 지금까지의 잘못된 믿음과 생각을 버리고
참다운 진리의 세계에 안주하여 살아간다는 뜻이다.
● 찬불가 ‘삼귀의’
우리는 법회 의식 때마다 노래 형식으로 ‘삼귀의’를 부른다.
이러한 삼귀의는 부처님 당시부터 수계식 등 여러 의식에서 실행되었고,
지금도 모든 불교 의식 때 빠짐없이 행하는 의례가 되었다.
불교 의식 때 함께 부르는 <삼귀의>는 처음에는〈반야심경〉처럼
한자말에 음을 붙여 불렀는데,
찬불가 보급운동의 일환으로 이를 한글 노래로 만든 것이 ‘삼귀의’이다.
거룩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거룩한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거룩한 스님들께 귀의합니다.
● 삼귀의에 깃든 의미
◌ 부처님께 귀의 한다는 것은 진리를 온몸으로 구현한 대자대비한 부처님을 내가
안주할 수 있는 섬으로 여기고 귀의하여 흔들림 없는 마음의 확신과 안정을 얻는 것이다.
◌ 가르침에 귀의한다는 것은 진리 그 자체인 법에 귀의하는 것(‘법귀의’)이다.
◌ 스님들께 귀의한다는 것은 부처님과 법에 따라 수행하고 가르치는 스님들을
믿고 따르는 것이다. 또한 좋은 벗과 복 밭인 거룩한 스승에게 귀의하는 것을 말한다.
[출처] 올바른 믿음의 출발 - ‘삼귀의’|작성자 일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