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19장
제 19 장 왕의 순회 교육
一. 선지자 예후가 여호사밧왕을 책망함(1-3)
二. 여호사밧이 지방을 순회하며 백성을 하나님께 돌림(4)
三. 예루살렘에 재판관과 관리를 세움(5-11)
(본문강해)
一. 선지자 예후가 여호사밧왕을 책망함 (1-3)
. 19:1-2 유다 왕 여호사밧이 평안히 예루살렘에 돌아와서 그 궁으로 들어가니라 하나니의 아들 선견자 예후가 나가서 여호사밧왕을 맞아 가로되 왕이 악한 자를 돕고 여호와를 미워하는 자를 사랑하는 것이 가하니이까 그러므로 여호와께로서 진노하심이 왕에게 임하리이다
여호사밧왕이 악한 아합왕과 연합하여 길르앗 라못 전쟁에 나갔다가 아합왕은 죽임을 당하고 여호사밧은 죽을 고비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구출되어 예루살렘 궁에 돌아왔다. 그때 하나니의 아들 선견자 예후가 여호사밧왕을 찾아가서 "왕이 악한 자를 돕고 여호와를 미워 하는 자를 사랑하는 것이 가하니이까"라고 책망하고 하나님의 진노가 왕에게 임할 것을 말해 주었다. 이 경고대로 얼마 후에 하나님께서 모압과 암몬 군대를 보내 징계하셨다(20:1).
하나니는 아사왕 때에 왕의 잘못을 경고하다가 투옥되었던 자이다(16:7-10).
선견자 예후는 북 이스라엘의 요람왕을 죽이고 왕 된 자가 아니고, 하나님의 선지자로서 전에 유다 왕 바아사가 여로보암의 길로 행할 때에 책망한 자요 금번에도 여호사밧왕을 책망하였다(왕상 16:1-4).
. 19:3 그러나 왕에게 선한 일도 있으니 이는 왕이 아세라 목상들을 이 땅에서 없이하고 마음을 오로지하여 하나님을 찾음이니이다 하였더라
예후가 여호사밧왕의 죄를 책망할 때에 그가 선한 일을 한 것, 즉 아세라 목상을 제거하고 마음을 오로지하여 하나님을 찾은 것을 알아 주었다(17:1-6). 우리도 다른 사람의 단점만 보지 말고 장점을 보고 알아 주어야 한다.
二. 여호사밧이 지방을 순회하며 백성을 하나님께 돌림 (4)
. 19:4 여호사밧이 예루살렘에 거하더니 나가서 브엘세바에서부터 에브라임 산지까지 민간에 순행하며 저희를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게 하고
여호사밧왕이 예후의 책망을 겸손히 받아들여 회개하였다. 그가 회개한 증거는 자기가 친히 브엘세바에서 에브라임 산지까지 전국을 순행하며 백성들을 하나님께로 돌리는 일을 한 것이다.
브엘세바에서부터 에브라임 산지까지 브엘세바는 유다 남쪽 경계이고, 에브라임 산지는 유다 북쪽 경계로 유다 전국을 가리킨다.
三. 예루살렘에 재판관과 관리를 세움 (5-11)
. 19:5-6 또 유다 온 나라 견고한 성에 재판관을 세우되 성마다 있게 하고 재판관에게 이르되 너희는 행하는 바를 삼가하라 너희의 재판하는 것이 사람을 위함이 아니요 여호와를 위함이니 너희가 재판할 때에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실지라
여호사밧왕은 하나님의 의를 세우기 위하여 전국의 견고한 성읍에 재판관을 두어 송사(訟事)를 공정하게 하도록 명령했다. 그리고 재판관에게 이르되 재판은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을 위한 것이라고 하였다. 그는 하나님을 위하는 신앙심과 백성에게 하나님의 의를 세워 나가는 간절한 마음이 있는 선한 왕이다.
. 19:7 그런즉 너희는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삼가 행하라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불의함도 없으시고 편벽됨도 없으시고 뇌물을 받으심도 없으시니라
재판은 하나님을 대신하여 하는 것이므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과 정결하고 의로운 마음으로 하여야 된다. 하나님은 불의함도 없고 편벽(偏僻)됨도 없고 뇌물도 받지 않으시는 분이시다. 그러므로 재판할 때에 부자나 가난한 자, 세력 있는 자나 약한 자 중 어느 편을 도와 주면 안 된다(레 19:15). 재판은 언제나 하나님의 편에 서서 공의대로 판단해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그 나라가 견고하게 되어 간다. 편벽됨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을 말한다.
. 19:8-9 여호사밧이 또 예루살렘에서 레위 사람과 제사장과 이스라엘 족장 중에서 사람을 세워 여호와께 속한 일과 예루살렘 거민의 모든 송사를 재판하게 하고 저희에게 명하여 가로되 너희는 여호와를 경외하고 충의와 성심으로 이 일을 행하라
여호사밧은 하나님의 의를 세우기 위하여 예루살렘에 대법원을 세웠고, 지방에는 지방 법원을 세웠다. 그리고 재판할 때 여호와를 경외하고 충의(忠義)와 성심(誠心)으로 하도록 명령하였다. 그는 하나님의 나라를 사랑하고 하나님의 의를 세워 나가는데 충성을 다했다. 충의( 에무나)는 진실, 성실을 뜻한다. 성심( 레봅 소ㅑ렘)은 치우치지 않는 완전한 마음을 가리킨다.
. 19:10 무릇 어느 성읍에 거한 너희 형제가 혹 피를 흘림이나 혹 율법이나 계명이나 율례나 규례를 인하여 너희에게 와서 송사하거든 저희를 경계하여 여호와께 죄를 얻지 않게 하여 너희와 너희 형제에게 진노하심이 임하지 말게 하라 너희가 이렇게 행하면 죄가 없으리라
재판할 사건은 형제간에 피를 흘린 일, 혹은 율법, 계명, 율례, 규례를 범한 일이다. 재판장은 그것을 바로 판단하여 줄 의무가 있다. 만일 바로 판단하지 못하면 하나님께 죄를 짓는 것이요 하나님의 진노가 재판장과 백성에게 임하게 된다고 왕이 엄히 경고하였다. 이것은 여호사밧왕이 하나님 앞에서 살고 있는 증거이다.
. 19:11 여호와께 속한 모든 일에는 대제사장 아마랴가 너희를 다스리고 왕에게 속한 모든 일은 유다 지파의 어른 이스마엘의 아들 스바댜가 다스리고 레위 사람들은 너회 앞에 관리가 되리라 너희는 힘써 행하라 여호와께서 선한 자와 함께 하실지로다 하니라
예루살렘 법정에 두 명의 재판장이 있는데 하나는 대제사장 아마랴요 또 하나는 유다 지파에 속한 이스마엘의 아들 스바댜이다. 아마랴는 여호와께 속한 일을 맡아 다스렸고, 스바댜는 왕께 속한 일, 즉 행정적인 일을 맡아 다스렸다. 그리고 레위 사람들은 백성 앞에 관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