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천부경 하나부터 열까지" (이현숙 지음)에서 발췌 |
평양 법수교 비문 해독
녹도문 천부경을 해석하였으니 이와 비슷한 평양 법수교 비문을 해석해 본다.
서로 뜻이 통하지 않으면 녹도문 천부경의 해석이 틀린 것이다.
여기서 우측 네 번째에 있는 글자는 천부경에 나오지 않았던 글자이다.
우리글이므로 한자에는 없다. 이를 ‘글월 문(文)’으로 보고 해석한다.
우측 위에서부터 번호를 메겨 살펴보면
1. 세(世), 셋, 인간, 세상
2. 기(己), 여덟의 여, 몸, 다스리다
3. 생(生), 하나의 나, 낳다
4. 문(文), 글월, 꾸미다, 아름답다, 어지럽다
5. 운(云), 여섯의 여, 구름, 융성하게 일어나다
6. 개(开), 공(廾), 열, 열다, 받들다
7. 다(多), 다섯의 다, 땅 위의 모든 것, 많다
8. 아홉의 아, 수양하다, 힘쓰다
9. 둘, 돌, 그릇(土器), 담다, 기르다
10. 시(屍), 일곱의 곱, 굽다, 쇠하다, 죽다
11. 싹날 철, 하나의 하, 싹이 나다, 시작, 있다.
12. 소(所), 여섯의 섯, 모두, 전체
13. 미(米), 다섯의 섯, 쌀, 많다
14. 예(乂), 아홉의 홉, 풀을 베다, 다스리다, 징계하다
15. 기(氣), 넷, 기운, 조화를 이루다, 기운이 일어나다
16. 시(市), 여덟의 덟, 번영하다, 번성하다
연결해서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추정된다.
세상을 다스리다 (임금이나 지도자가) 나오니(모습을 드러내니) 그 아름다움에 (사람들이) 구름처럼 일어나 받들더라 [준공식을 기념하는 행사로 여겨짐]
모두가 힘을 써서 돌(그릇)을 굽혀 (다리를 놓으니), (새로운 세상이, 문화 교류가) 시작된다 [그 간의 노고를 치하하고 미래의 변화를 역설하는 대목으로 보임]
모두들 많이(잘) 다스려서 (아니면, 쌀을 다스려 풍요롭고) 기운차게(조화롭게) 번영하라 [앞으로의 번영을 기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