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엔 상당히 추웠다
북쪽엔 냉골의 추위가 닥치고 눈으로 많은곳에 고통이 따랐는데 이곳 남녘(부산)에도 영하 6~7까지 내려가는 너무나 차가운 시간,
그러나 추위는 오래가지 못했다. .오늘은 날씨가 풀리면서 낮엔 영상의 기온을 되찾으면서 지난 주에 쉬었던 갈맷길을 걸을 준비를 한다.
오늘 걸을 코스는 2-1코스인데, 해운대 송정에서 수영구 민락동까지 걷는 길이다
오늘은 저녁을 송정에서 먹을 요량으로 역으로 걷기로 계획한다. 늘 정방향만 걸어 뭔가 새로운
갈맷길을 느끼고자 한 것이다.
민락교 아래 2-1코스 종점의 접근은 그리 수월한 지역이 아니다. 하여 벡스코옆에 있는 올림픽버스환승센터까지
가고 그 곳에서 민락교까지는 걷기로 했다.
날씨도 풀린데다 오전 시간이라 사람들도 별로 없고 약간은 찬바람을 맞으며 민락교를 건너는 것도 넘 좋았다.
자, 레츠 고우 고우다~~~~
◆ 다녀온 날 : 2024. 1. 27(토)
◆ 누구와 : 아내와 함께
◆ 소요시간및 거리 : 12.6km, 3시간 53분 소요
◆ 구 간
민락교(수영구 교량아래)- 민락교 건너서- 우동항- 부산요트투어 안으로- 아이파크 어린이공원- 아이파크- 영화의거리
를 따라- 운촌항- 조선비치- 동백섬 따라- 누리마루전망대(중간 인증대)- 해운대석각- 조선비치 앞으로- 해운대해수욕장
- 미포- 해운대블루라인 파크 안으로- 문탠로드로 올라섬-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데크길 따라- 구덕포- 송정해변-죽도앞(종료)
중간인증대 1-2코스가 빠졌네,
민락교 아래에 있는 2-1코스 종점 인증대, 오늘은 2-1를 역방향으로 진행해 본다.
수영강 건너편엔 해운대의 랜드마크가 보이고,
갈맷길 이정표를 잠시 보고, 엘리베이트타고 민락교 위로 올라선다
민락교를 건너며, 날씨가 춥지않고 바람도 잠잠하여 걷기엔 더없이 좋은 날씨다.
우동항을 지나며, 잠시 후 요트장으로 들어선다
해운대 영화의 거리를 지나며,
광안대교를 보며,
영화의 거리를 쭉 지난다, 오른쪽은 아이파크다
재밌는 캐릭터가 눈길을 끈다.
운촌항으로 가며,
고층아파트가 즐비한 부산의 해운대,,
길은 우측으로 꺾어 조선비치쪽으로 해서 동백섬을 한바퀴 돈다
누리마루를 지나며,
누리마루 전망대에서 본 해수욕장 방면
누리마루를 배경으로
해운 최치원의 석각, 나도 여러번 왔는데 오늘 자세히 처음 접하는 석각이다
최치원이 직접 쓴 글인지는 알 수 없다는데...누가 석각했는지는 모르지만 후세에 이런 연유를 알릴 수 있다는것은
퍽 다행스런 일이다
지금 난 2-1코스를 걷고있다.
달맞이 언덕쪽을 보며,
자연과 현대메카니즘이 너무나 대비되는 해운대의 모습이다.
인어상을 지나며,
점심은 해운대 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식당을 찾았는데,,, 맛이 보통이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다시 해수욕장으로 나와 길을 잇는데 이제 길은 미포의 블루라인파크로 안내한다.
예전엔 위쪽에 있는 달맞이고개쪽으로 갈맷길이 열렸는데, 최근엔 새로 단장한 블루라인(스카이캡슐과 해변열차)쪽으로
안내되어 혼잡한 핫플레이스를 지난다.
예전엔 동해남부선 열차길을 따라 걸었던 기억도 새록한데 지금은 관광용(미포-송정간) 해변열차관계로 철길은 걷지 못하고
다시 문탠로드의 오르막으로 길은 안내되고 있다.
아내가 재밌게 포즈를 취하고ㅎ
스카이캡슐은 연인끼리 아니면 가족단위로 운영되는 시설이다
철길을 버리고 문탠로드로 올라섰다
갈맷길은 문탠로드를 잠시 거치더니 이내 달맞이공원으로 해서 청사포로 안내하는데, 얼마 후 철길옆으로 난 데크길을 따라서 진행한다.
해변열차는 다니는 청사포정거장
청사포 다릿돌전망대에 도착한다.
다릿돌전망대앞엔 수없는 물고기모형의 소원판이 달려있다
재미있는 글들이 많고,,
일본인도 와서 여행의 즐거움을 달았다.
다릿돌전망대
전망대에서 본 송정
느린우체통도 있고,
다시 데크길을 따라 송정해변으로 이동하며,
해변열차 운행시간표
이제 송정해수욕장에 도착하고,
철길에서 내려와 해변으로 이동한다.
송정해변
수많은 갈매기떼, 관광객들이 던져주는 새우깡을 먹기위해 줄지어 앉아 있는데,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수시로 방송을 통해 갈매기에게 먹이를 주지 말것을 부탁하지만 이곳 송정에서는 이러한
방송이 없으니 관광객들은 너도나도 과자를 던져주는 일이 눈앞에서 펼쳐지고있다.
야생을 잃어버리면 안되지 그리고 인간의 조그만한 행동이 동물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는 어떻게 알까??
죽도입구에 있는 인증대에서 모든 인증을 마치고 시간도 있고해서 죽도로 올라선다
죽도앞 작은 섬
죽도를 보며,
저녁은 송정에서 맛있게 먹고, 소화를 시킬 겸 해서 다시 조용한 송정밤바다로 나와 시간을 보낸다
밤바다 송정은 넘 조용하다, 그 수많은 사람들은 어디로 갔을까? 모두 따뜻한 저녁을 먹으며 시간을 보내지 않을까?
송정의 입구에서 야경사진을 찍고, 다시 1011번 버스를 타고 따뜻한 가정으로 돌아왔다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