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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유대주의의 역사적 진화
반유대주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증오입니다. 그리고 생각해 보면 반유대주의는 일반적인 의미에서는 말이 되지 않습니다. 보통의 경우 증오에는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반유대주의는 이유를 찾을 수 없는 완전한 비합리적 사고입니다.
그래서 19세기 유대인들은 공산주의자 혹은 자본주의자라는 이유로 미움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부자는 자본주의자로, 가난하면 공산주의자로 미움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자기 자신들 만의 공동체를 고수했기 때문에 미움을 받았고, 사회 모든 분야에 진출하고, 전 세계 모든 곳에 정착했기 때문에 미움을 받았습니다. 프랑스 계몽주의 대표 지식인 볼테르는 유대인을 미신적인 고대 신앙에 뿌리를 둔 사람들로 여겼고, 이 때문에 미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공산주의자들에게는 아무것도 믿지 않는 뿌리 없는 국제주의자라고 하여 미움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이런 모든 상황을 묶어 부르는 반유대주의는 용어상 모순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반유대주의는 바이러스입니다. 우리 몸은 바이러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면역 체계라고 불리는 매우 정교한 장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바이러스는 어떻게 신체의 면역 체계에 침투할까요? 그 답은 바이러스가 변이한다는 것이고, 그것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반유대주의가 해온 일과 같습니다. 즉 진화하고, 돌연변이가 발생합니다.
여기에 반유대주의에 대한 간략한 역사가 있습니다.
고대 세계에서 그리스인들과 로마의 몇몇 작가들은 유대인에 대해 비판적이었고, 사람들은 종종 그것을 반유대주의로 봅니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리스인들은 그리스인이 아닌 사람들은 모두를 야만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리스어와 헬레니즘적인 반유대주의적인 글들은 사실 반유대주의적이지 않습니다. 그들은 단지 외국인을 반대하는 사람들일 뿐입니다. 그들은 유대 공포증, 유대인에 대한 증오가 아닙니다. 그들은 단지 외국인에 대한 거부 반응일 뿐입니다. 그들은 외국인 혐오증(zenophobia)자 입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반유대주의는 언제부터 시작되는 것일까요? 대답은 슬프게도 기독교에서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기독교인들은 유대인 전체를 미워한 것이 아니라 특정 유대인을 미워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너무나 많은 말로 자신의 메시아를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순간부터 그것은 개인적이고, 집중적이며, 표적화되었고, 그것이 종교적 반유대주의라고 불리는 반유대주의의 첫 번째 탄생이었습니다.
다음 돌연변이는 제1차 십자군 전쟁인 1096년경, 성지를 해방하는 길에 십자군에 의해 유럽 전역에서 유대인들이 학살당했을 때 발생합니다. 그것은 단지 유대인들이 기독교인이 아니기 때문에 그들을 미워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왕권의 강화와 경제적 침탈의 목적 등으로 상상의 적이 필요했습니다. 그것은 악마적 반유대주의라고 불립니다. 갑자기 유대인들은 기독교를 거부한 사람들일 뿐만 아니라, 성체를 모독하고, 우물에 독을 뿌리고, 전염병을 퍼뜨리고, 피를 부르는 자가 되었습니다. 어느 순간 기독교는 유대인을 세상의 적대적인 악의 세력으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사탄, 이교도, 적그리스도, 그것은 반유대주의를 의미하는 말이 되었습니다.
반유대주의 또 다른 시작 연대는 정확히 1879년입니다. 반유대주의라는 단어는 그 해에 빌헬름 마르(Wilhelm Marr)라는 독일 언론인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물론 그것은 종교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과거의 반유대주의와는 달랐습니다. 그것은 인종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인종적 반유대주의가 확산되었습니다. 종교는 바꿀 수 있지만 인종은 바꿀 수 없으므로 전체 역사는 훨씬 더 비극적으로 되었습니다. 홀로코스트는 그 대표적 사례입니다. 기독교인은 유대인의 개종을 위해 일할 수 있지만 인종적 반유대주의자는 유대인 말살을 위해서만 일할 수 있었습니다.
유대인은 지금 네 번째 돌연변이를 겪고 있습니다. 네 번째 돌연변이는 종교적 반시온주의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갑자기 유대인들은 개인으로서가 아니라 자신의 땅에 있는 국가로서 공격받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유대인은 자신만의 땅, 국가, 사회를 가질 자격이 없는 지구상의 유일한 민족이 되었습니다. 모든 유대인이 시온주의자로 간주되고 따라서 그들 자신의 나라를 원하는 원죄에 대해 유죄를 선고받습니다. 이것이 바로 현재의 반유대주의입니다,
개인의 그릇된 편견이 집단의 기억이 되고 그것이 사회 전체의 이미지와 이데올로기로 고착될 때, 우리에겐 불안과 증오만 남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지금 우리가 있는 이곳입니다.
<월간샤밧>
1. 본문은 반유대주의(Antisemitism)는 유대인에 대한 편견을, 반시온주의(Anti-Zionism)는 이스라엘이라는 국가의 존재 혹은 건설에 대한 반대의 의미(BBC News)로 구분하여 정의하였습니다.
2. 빌헬름 마르(Wilhelm Marr, 1819-1904)는 독일의 언론인이자 급진 좌파 운동가로 그의 1879년 저서 <유대주의에 대한 게르만주의의 승리의 길(Der Weg zum Siege des Germanenthums über das Judenthum)>에 ‘반유대주의’라는 용어가 처음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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