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동 고덕 대교)
청명한 가을빛 하늘" 맑고 푸른다 마음을 다 잡고 글을 쓰려고 하는데 가을 날씨가 너무 좋아" 거실 창 너머로 자꾸 바라보게 됐다 구름 한점 없이 맑고 파란 가을 하늘을 보니 마음이 설레기 조차 한다
누군가가 나를 잡아당기는 느낌" 핸드폰 덮고 밖으로 나간다 머리를 시킬 겸 한강 산책 중 부모와 같이 나온 12세 쯤 되 보이는 여자 아아와 40대 중후반 부모님를 만 났다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이였다
나는 먼저 다가가는 성격이라 먼저 말을 걸어 보았다 우연한 기회에 1~ 3세대를 만난 셈이다. 때는"이때다" 기회를 놓치지 말자" 자연 스럽게 인터뷰를 하게되었다.
오늘 날씨가 참 좋아요
딸님과 함께 나오셨군요
네~
딸님이 참" 예쁘고 똑똑하고 공부도 잘하게 보니네요?
네~인생 선배님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자식 키우기 많이 힘들지않으셔요?
네~많이 힘듭니다
사교육비가 많이 들어간다고 하던데요?
네 ~맞습니다 그렇게 안 하면 학교 생활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모든 학생들이 학원에서 선행학습을 안하면 뒤쳐지고 따라갈수없어 어쩔수 없이 학원에서 선행학습 하여야 합니다
많이 걱정 되시겠어요?
네~그래서 요즘 결혼해도 자식을 낳을 생각 없다고 합니다
정부에서 대책을 쏟아부어도 젊은 세대들은 콧방귀를 뀌다고 합니다 정부 세금만 축내는 격이라 합니다
아~그렇군요
인생후배님 버킷리스트가 있다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무엇이 있을까요?
가족의 건강과 행복한 그리고 자녀를 잘 성장 시켜서 좋은 대학을 보내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럼 본인의 삶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결혼 후 본인의 삶이 없다고 생각 될때가 많습니다.
한참을 인생후배님과 함께 했던 짧은 시간을 보내면서 많은 이야기를 담았다
초등학교 5학년 엄마와 딸의 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공부하기 힘들어 해서 잠시 머리를 식힐겸 산책하러 나왔다고 했다 학생은 나의 손녀 뻘 쭘 되보이는 학생이였다
잠깐"이라도 자연과 함께 하루를 보내는것도 나쁘지 않겠다 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누렇게 익어가는 벼 이삭이 보면서 할머니 이것이 뭔가요? 이것은 벼이삭이라고 한단다 우리가 먹는 쌀이지" 벼가익어가는 과정을 설명 하기에 딱 좋은 날씨다
초등학교 5학년 아이는 그림 그리기를 너무 좋아한다고 하다 앞으로 뭘 하고 싶은데 공부는 하기싫고 그림만 그렸으면 좋겠어요
그림도 상상력과 창의력이 있어야 한다. 공부도 그림도 노력 없이는 이룰수 없단다
할머니 하고 이야기 나눌수 있을까?
네~좋아요
정말 예쁘고 착한 학생이구나,
엄마한테 허락 받고 오렴
네~ 알겠습니다
잠시 후 그 소녀는 쪼르르 달려 나에게 왔다
암사생태공원 사무실 앞 이른 봄에 학습교육 용으로 심어 놓은 모가 자라고 있었다
그 학생에게 설명 해 주기로 했다
1평 남짓한 논에 심은 모는 어느새 자라 벼 이삭이 패고 벼 꽃이 피고 꽃이 떨어져 드디어 열매가 맺고 그 열매가 자라서 가을이 되면 누렇게 익어가는 거란다 자연이 주는 선물이라고 할 수 잇단다 가을바람과 가을 태양 아래 영글어가는 그 과정을 지켜보면서 자연의 감사함을 느끼게 됐다
가을햇살아래 영글어가는 벼이삭을보면서 얘야 이것좀 보렴 누렇게 익어 고개를 숙이고 있지않니...
네~ 할머니 이것이 뭔가요?
벼 라고 한다 이른 봄 논에 심었던 모가 자라서 벼 이삭이 패고 벼 꽃이 피고 떨어지면서 영글어 가는 거란다 우리가 밥을 먹을수 있는 쌀이지 쌀 한톨 한톨이 얼마나 소중 한가을 알수가 있지 않을까?
네~벼 꽃도 있어요,, 있고 말고 꽃이 피고 지면서 열매를 맺지 벼꽃이 하나 하나 피고 지면서 만들어 진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벼꽃은 잠시 피었다 사라지는 벼꽃이란다
네~ 학생은 알듯이 고개를 끄덕 이었다
앞으로 미래의 주인공은 바로 너희들이란다
초등학생 부모님과 대화를 하다보니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네,,
학생들이 인성교육 부족으로 학교 폭력이 발생 한다고 한다
디지털 AI시대 인공지능 발달로 인해 부작용 있을수 있지 않을까? 매우 우려가 됐다고 한다.
아이들은 어른이 생각하는것 보다 많은 것을 알고 있었다
어린아이라고 무조건 무시하거나 악압해서 안된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소유물이 아니고 무 가치한 존재가 아니다
어린이의 권리가 있고 가정과 국가의 장래을 좌우할 미래의 주인공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