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자전거(MTB)의 핵심, 서스펜션에 대해 알아보자.

[바위솔[김길현]]

산악자전거(MTB)에 대해서 기초를 다지는 마음으로 산악자전거 명칭과 종류에 대해 글을 썼지만, 그 과정에서 정확히 알고 짚고 넘어가고 싶은 부분들이 많이 생겼다. 그 중에 하나가 서스펜션(Suspension)이다. 일반적으로 샥이라고 알려져 있는 서스펜션은 세부적으로 짚고 넘어가면 생소하다 못해 이런게 있었나? 하는 부분들이 많이 있어서 오늘은 그 서스펜션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자한다.

산악자전거 의 핵심 - 서스펜션(suspension)

산악자전거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단연 서스펜션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서스펜션에 따라서 산악자전거의 성능이 달라지기에 산악라이더들은 쉽게 지나치기가 어렵다. 이렇게 중요하게 생각되는 서스펜션은 노면의 충격을 라이더에게 바로 전달되지 않게 충격을 흡수하는 장치를 말한다. 그래서 험한 산악지형에서 다운힐 등을 즐길 때 그 진가를 발휘하게 된다.

이렇게 서스펜션은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다. 단점은 이 충격 흡수력 때문에 페달력과 정지능력을 상쇄하는 작용을 하여 스피드를 살릴 때 '라이딩 손실'을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서스펜션에 제조사마다 추가 기능을 부여해서 제어력과 주행성능을 향상시키고 라이딩 테크닉으로 주행성능을 보완을 할 수가 있어서 충분히 서스펜션 단점을 극복할 수가 있다.

앞 서스펜션의 구조

서스펜션은 용도에 따라 크게 XC, 트레일, 올마운틴, 프리라이드, 다운힐 자전거에 따라서 구분하여 그 트레블 길이와 형태, 특징이 달라 질 수가 있다. XC는 트래블(서스펜션이 들어가는 깊이)이 60~100mm, 트레일은 120~140mm, 올마운틴은 140~160mm, 프리라이드은 160~200mm, 다운힐은 200mm이상 정도되는 것을 사용한다. 이것은 평균적인 트레블이기에 라이더의 취향에 맞게 업그레이드 및 구입을 하셔서 즐길 수 있다. 또한, 서스펜션은 크게 앞과 뒷 서스펜션으로 나눠서 볼 수 있다. 

앞 서스펜션의 구조를 살펴 보면,  스티어링 튜브(Steering Tube), 밸브(Valve), 크라운(Crown: 헤드셋 지탱), 스텐션(Stanchion: 마찰저항 줄이고자 알루마이트 처리), 슬라이더(Slider: 무게 최소화 위해 마그네슘 합금), 아치(Arch), 컴프레션 댐핑 조절기(Compression Damping Adjuster: 스프링 압축속도 조절), 리바운드 댐핑 조절기(Rebound Damping Adjuster: 서스펜션 반발 속도 조절)로 구성이 되어 있다.

위 그림의 서스펜션은 Crown(크라운)이 하나로 이루어진 XC 서스펜션이다. 아래 그림에서 다운힐 서스펜션을보면, 크라운이 두개로 이루어진 더블 크라운임을 알 수가 있다. 예전엔 코일 스프링 방식이 앞 서스펜션으로 많이 사용되었지만, 요즘엔 에어 스피링 방식이 주를 이루고 있다.

뒷 서스펜션의 구조

뒷 서스펜션은 앞 서스펜션과 다르게 크기가 작다. 또한, 추구 라이딩 스타일에 따라 코일 스프링 방식과 에어 스프링 방식 구분해서 사용한다. 코일 방식은 스프링 코일을 완충재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구조가 간단하고 저렴한 편이며 유지, 보수가 쉬운 반면 무게가 무겁다. 그래서 큰 충격에 강해 무게를 크게 따지지 않는 프리라이드이나 다운힐 자전거에 사용된다.

생활자전거나 유사 입문용 산악자전거에는 저가형 코일 서스펜션이 장착되는데 단순하게 스프링만 들어가 있고 복잡한 조절장치가 없는 반면에 일반 입문용 산악자전거급에는 오일을 사용하여 잠금기능이나 프리로드(충격 반응 하는 부하 정도)나 리바운드(서스펜션이 들어갔다 나오는 반발 속도) 정도를 조정할 수 있게 되어있다.

그리고 에어 스프링 방식은 스프링 코일 대신에 에어를 주입하여 완충재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무게가 가볍고 충격 흡수가 좋아 승차감이 우수하다. 하지만, 가격이 비교적 고가여서 중급 이상 산악자전거에 주로 사용된다.

또한, 에어 주입 방식에 따라 솔로에어와 듀얼에어방식으로 나뉘어진다.

솔로에어방식은 충격시 압력이 팽창하는 서스펜션 상단(포지티브 부위)과 압력이 감소하는 서스펜션 하단(네거티브 부위) 중에서 상단만 에어이며 하단 부위는 코일이 들어간다. 듀얼에어방식은 서스펜션 상단과 하단 부위가 모두 에어 방식으로, 에어 주입구가 2개이다. 따라서 무게는 듀얼식이 조금 더 가볍다.

참고로 서스펜션에 관한 용어는 많이 들어보았지만, 정확한 의미를 모르는 용어에 대해서 간단히 위와 같이 정리해 보았다. 서스펜션에 관해 모르는 용어를 참고 하길 바란다.

[최국장(박용석)]

좋은글 감사합니다^^

[양선(나양호)]

좋은정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