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정선 작사/작곡)은 1978년 연포 해수욕장에서 열렸던
TBC 제1회 해변 가요 제에서 최우수 상을 받았던 한양대학교
노래 동아리 출신의 '왕영은'을 포함한 혼성 4인조 보컬 그룹
「징검다리」의 곡입니다.
그런데 신인 가수의 등용문이 되고자 기획 되었던 해변 가요 제
였지만 「징검다리」의 『여름』은 이미 이름이 알려진 싱어 송
라이터 '이정선'의 작품이었기에 논란이 일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우수상'을 받았던 홍익대학교의 밴드 동아리
〈블랙 테트라〉의 "구름과 나"가 순수 아마추어의 작품이었는데다
가요 제 이후로 "구름과 나"가 『여름』 보다 많은 인기를 끌었기에
〈블랙 테트라〉 의 리드 보컬 이었던 '구창모'가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었죠.
다분히 '이정선'의 입김이 작용(?)했던 가요제 이후로 이번에는
「징검다리」의 멤버 중 한 명이었던 '왕영은'이 방송계의 샛별로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사람 좋은 '이정선'의 눈에 '왕영은'이
그리도 도드라져 보였던 모양입니다. 어쨌거나 '왕영은'은 후광
(後光)을 톡톡히 누렸습니다.
『여름』 이 곡이 나온 지 어느 틈에 46년이 흘렀네요......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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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에 겨워 여름이 오면 가슴을 활짝 열어요
넝쿨 장미 그늘 속에도 젊음이 넘쳐 흐르네
산도 좋고 물도 좋아라 떠나는 여행길에서
마주치는 사람들마다 사랑이 오고 가네요
여름은 젊음의 계절 여름은 사랑의 계절
갈 숲 사이 바람이 불어 한낮의 더위를 씻고
밤이 오면 모닥불가에 우리의 꿈이 익어요
여름은 젊음의 계절 여름은 사랑의 계절
갈 숲 사이 바람이 불어 한낮의 더위를 씻고
밤이 오면 모닥불가에 우리의 꿈이 익어요
여름은 젊음의 계절 여름은 사랑의 계절
여름은 젊음의 계절 여름은 사랑의 계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