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치-운동량, 에너지-시간... 이것들은 관계식이 있는데, 각운동량-각도 등 다른 쌍에는 불확정성 관계식이 없나요?
위치-운동량, 에너지-시간처럼 잘 알려진 불확정성 관계 외에도 각운동량과 각도(angular position) 사이에도 불확정성 관계가 존재합니다. 다만 이 경우는 조금 더 미묘합니다.
■ 핵심 개념
○ 위치-운동량 불확정성: Δx ⋅ Δp ≥ ℏ /2
○ 에너지-시간 불확정성: ΔE ⋅ Δt ≥ ℏ /2
○ 각운동량-각도 불확정성: 유사한 형태가 있지만, 각도는 주기적 변수라서 단순히 Δϕ ⋅ ΔLz ≥ ℏ /2 같은 식으로 쓰기 어렵습니다. 대신, 각운동량 연산자와 위상(각도) 변수의 정의 방식에 따라 다양한 수학적 형태가 제안되어 왔습니다.
■ 각운동량-각도 불확정성의 특징
○ 주기성 문제: 각도 ϕ는 0과 2π가 동일하므로, 위치처럼 단순히 "불확정성"을 정의하기 어렵습니다.
○ 대안적 접근: 대신 "위상 연산자"나 "위상 분포 함수"를 사용해 불확정성을 정의합니다.
○ 결과: 각운동량 Lz를 정확히 알수록, 입자의 각도(위상)는 불확실해지고, 반대로 각도를 정확히 알수록 Lz는 불확실해집니다. 즉, 개념적으로는 위치-운동량과 같은 상보성 관계가 성립합니다.
■ 비교 정리
| 쌍 | 불확정성 관계 | 특징 |
| 위치 x – 운동량 p | Δx⋅Δp≥ℏ2 | 가장 기본적, 직선 운동 |
| 에너지 E – 시간 t | ΔE⋅Δt≥ℏ2 | 시간은 연산자가 아니므로 해석적 주의 필요 |
| 각운동량 Lz – 각도 ϕ | ΔLz⋅Δϕ≳ℏ2 (정확한 수학적 정의는 다양) | 각도의 주기성 때문에 특별한 취급 필요 |
■ 요약하면, 각운동량-각도에도 불확정성 관계가 존재하지만, 위치-운동량처럼 단순한 형태는 아니고 주기성 때문에 정의가 더 복잡합니다.
◎ 위치-운동량, 에너지-시간, 각운동량-각도 외에 다른 관계식은 없을까?
사실 위치–운동량, 에너지–시간, 각운동량–각도 외에도 다양한 물리량 쌍들 사이에 불확정성 관계가 존재합니다. 핵심은 두 연산자가 비가환(commutator) 관계를 가지면, 그 사이에 불확정성 원리가 성립한다는 점입니다.
■ 일반적 불확정성 원리
○ 두 연산자 A,B에 대해:
ΔA⋅ΔB≥12∣⟨[A,B]⟩∣
○ 즉, 비가환성이 불확정성의 근본 원인입니다.
■ 다른 불확정성 관계 예시
| 물리량 쌍 | 관계식 | 특징 | | |
| 위치 x – 운동량 p | Δx ⋅ Δp ≥ ℏ /2 | 가장 기본적 | | |
| 에너지 E – 시간 t | ΔE ⋅ Δt ≥ ℏ /2 | 시간은 연산자가 아니므로 해석적 주의 필요 | | |
| 각운동량 Lz – 각도 ϕ | ΔL_z ⋅ Δϕ ≳ ℏ /2 | 각도의 주기성 때문에 정의가 복잡 | | |
| 번호 연산자 N – 위상 ϕ | ΔN ⋅ Δϕ ≥ 1 /2 | 광학에서 중요 (광자 수 ↔ 위상) | | |
| 스핀 성분 Sx,Sy | \(\Delta S_x \cdot \Delta S_y \geq \frac{\hbar}{2} | \langle S_z \rangle | \) | 서로 다른 방향의 스핀 성분은 동시에 정확히 측정 불가 |
| 전류–위상 (Josephson junction) | ΔI ⋅ Δϕ ≥ ℏ/2 | 초전도체 물리에서 등장 | | |
■ 요약
○ 불확정성 관계는 특정한 쌍만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비가환 연산자 쌍에 대해 성립합니다.
○ 따라서 위치–운동량, 에너지–시간은 대표적인 예일 뿐이고, 스핀 성분들, 광자 수–위상, 전류–위상 등 다양한 물리적 맥락에서 불확정성이 나타납니다.
○ 결국 “동시에 정확히 알 수 없는 물리량 쌍”은 양자역학의 보편적 특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