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갑사
2023년 03월 19일(일요일)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산인 마곡사의 말사입니다.
계룡갑사·갑사·갑사사·계룡사라고도 한다. 창건연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420년(백제 구이신왕 1) 고구려에서 온 아도화상(阿道和尙)이 창건했다는 설, 556년(백제 위덕왕 3) 혜명대사가 창건했다는 설, 아도화상이 창건하고 혜명대사가 중창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679년(문무왕 19) 의상대사(義湘大師)가 건물 1,000여 칸을 더 짓고 절 이름을 계룡갑사에서 갑사로 바꾸어 화엄대학지소로 삼았으며, 이때부터 화엄십찰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1579년(선조 30) 정유재란으로 건물이 모두 불타버리고, 1654년(효종 5) 사정·신휘 등이 관청의 도움을 받아 중수했습니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웅전·강당·대적전·천불전·응향각·진해당·적묵당·팔상전·표충원·삼성각·종각·요사채 등이 있습니다.
중요문화재로는 공주 갑사 철당간(보물 제256호), 공주 갑사 승탑(보물 제257호), 갑사동종(보물 제478호), 월인석보목판(보물 제582호) 등이 있습니다.
갑사 0.3km, 연천봉 1.9km
연천봉 2.2km, 대자암 0.7km, 금잔디고개 2.2km, 신흥암(천진보탑) 1.2km
약사전
갑사9곡 제6곡 명월암 (明月潭)
약사전 옆의 계곡은 친일민족반역자 벽수 윤덕영이 만든 명월암이 보입니다.
윤덕영의 친필 "명월암"
윤덕영은 조선 순종의 비 순정효황후의 큰아버지이며 한일병합에 적극적으로 나선 인물입니다.
갑사 석조약사여래입상(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50호)
갑사 석조약사여래입상은 고려시대에 조성되었으며 갑사 중사자암에 있었던 것을 현재 위치로 이안하였다고 합니다.
관음전
관음보살을 모신 곳입니다.
공우탑(갑사 중건에 도움을 준 황소를 기리는 탑)
1층 탑신에 있는 臥塔起立 人道偶合 三兮乙乙 厥功届甲(와탑기립 인도우합 삼혜을을 궐공계간)은 간신 윤덕영이 새긴 것으로 "누운 탑을 일으켜 세우니 사람들 방책에 우연히도 부합된다네, 세번씩이나 힘들었으니 그 공덕이 으뜸이라네"라는 의미로 어쩌면 공우탑을 자신의 공적탑으로 만들었습니다.
제5곡 금계암(金谿嵒)
대적전 가는 길에 있는 "금계암" 표석, 갑사가 금계포란형 지형이고 이곳이 가장 핵심이 되는 곳이라 합니다.
이 표석 역시 친일 반민족 행위자 "윤덕영"의 글씨입니다.
홍매화
대적전(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06호)
대적광전이란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삼신불(석가모니, 아미타불, 비로자나불)을 모시는 법당입니다.
공주 갑사 승탑(보물 제257호)
갑사 부도는 전체 높이가 205cm로 고려시대의 것으로 전하며 통일신라시대의 부도양식을 겸비하고 있습니다.
본래 위치는 갑사의 중사자암에 위치했던 것을 현 대적전 앞으로 이전하였다고 전합니다.
공주 갑사 철당간(보물 제256호)
갑사 동남쪽 기슭에 위치하고 있는 이 당간은 통일신라시대의 당간으로는 유일한 것입니다. 네면에 구름무늬를 새긴 기단위로 철당간을 높게 세우고 양옆에 당간지주를 세워 지탱하였습니다.
철당간은 지름 50cm의 철통28개를 연결하였던 것이나, 고종35년(1899) 폭풍우에 벼락을 맞아 4절이 부러졌다고 하며 현재는 24절만 남아 있습니다.
갑사 동종 종각
갑사 동종(보물 제478호)
조선 초기의 종으로 국왕의 만수무강을 축원하며, 갑사에 봉안하기 위하여 선조17년(1584)에 만들어 졌습니다.
높이 131cm, 입지름 91cm로 전체적으로 어깨부터 중간까지 완만한 곡선을 이루고 있으며, 중간 지점부터 입 부분까지 직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종 꼭대기에는 음통이 없고, 2마리 용이 고리를 이루고 있습니다.
갑사 강당(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95호)
강당 현판을 보면 끝에 "정해국추 절도사 홍재희(丁亥菊秋 節度使 洪在羲)"라고 쓰여 있는데, 정해년이면 고종 24년(1887년)이며, 정해년 가을에 충청도 지방의 병마절도사 홍재희가 쓴 글씨입니다.
강당의 "계룡갑사(雞龍甲寺)"로 쓰여 있는데, 앞 글씨가 계(鷄)가 아닌 계(雞)로 쓰여 있는 것이 보이는데, 혼용된다고 하면 뜻은 모두 "닭계"로 같습니다.
갑사 대웅전(보물제2120호)
갑사 대웅전은 조선시대 중기 건축양식을 엿볼 수 있는 건물입니다.
17세기 건축으로서 갑사 대웅전은 전환기 건축의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정면5칸, 측면3칸의 건축규모는 사례가 많지 않으며 8척, 12척 등 간단한 비례로 구성하였고, 맞배지붕에서 정면과 배면 공포의 형식이 동일하고 등간격의 배치를 하고 있습니다.
대웅전 현판의 글씨는 강희8년기유6월서(康熙八年己酉八月書), 즉 1669년(조선현종 10년) 기유년 6월에 썼습니다.
대웅전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과 사보살입상(보물제2076호)
석가모니불을 주불로 중앙에 봉안하고 우측에 아미타불, 좌측에 약사불을 봉안하여 삼세불의 봉안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협시불로는 문수보살, 보현보살,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의 4대보살을 봉안하고 있습니다.
삼존좌불과 사보살입상은 1617년(광해군 9)에 행사(幸思)등 9명의 조각승이 제작한 총 7존(尊)으로 구성된 대단위 작품이며, 특징은 진흙으로 만드 소조불상이며 평균 높이가 2.5m, 보상상은 평균 높이가 2m 이상으로 임진왜란 이후 조성된 7존불 중 현존 최대작(最大作)이자 최고작(最高作)이라고 합니다.
중앙 석가모니불
석가모니불은 높이 255cm로 둥근 얼굴에 백호가 조각되어 있고, 목에는 삼도가 있으며, 법의는 통견으로 소조좌불입니다.
갑사 삼신불 쾌불탱(국보 제298호)
갑사 삼신불 괘불탱(甲寺 三身佛 掛佛幀)은 조선 효종 원년(1650)에 제작된 가로 9.48 m, 세로 12.47m짜리 거대한 삼베에 그린 탱화(幀畵)입니다. 탱화란 불교의 가르침이나 전해져 오는 이야기를 이미지화하여 표현한 그림인데, 괘불탱은 탱화 가운데서도 야외에서 행하는 불교의식용으로 만든 초대형 탱화입니다.
갑사 삼신불 괘불탱이 있는 갑사는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에 위치하는데, 신원사, 동학사와 함께 계룡산 3대 사찰로 손꼽히는 절입니다. 본 괘불탱은 대웅전에 모셔진 불상 뒤의 나무상자 안에 잘 말아서 보관하다가, 규모가 크고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에만 꺼내 사용한다고 합니다.
갑사 삼신불 괘불탱은 1997년 국보 제298호로 지정되었고, 현재 갑사에서 소장하고 있습니다.
갑사 삼신불 괘불탱은 거대한 괘불 탱화로 중앙에 자리잡은 거대한 부처 3좌(삼신불)의 위아래로 수많은 존상들이 대칭적으로 위치하였습니다.
본 괘불탱은 크게 상중하 3단 구도로 구성되었는데, 가운데 영역에 있는 삼신불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삼신불은 중앙의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해서 좌측의[3] 석가모니불과 우측의 노사나불이 협시불로 배치되었습니다. 삼신불은 모두 붉은 옷을 입고 연꽃 모양 대좌 위에 가부좌를 튼 채로 앉았습니다. 등 뒤에는 화려한 광배가 있는데 광배는 3단으로 되어서 가장 외곽의 단은 붉은색, 가운데 단은 소용돌이 무늬가 그려진 주황색으로 채색되어 있고 가장 안쪽 단에는 수많은 연꽃 또는 화불(化佛)들로 장식되었습니다.
삼신불에서 좌측에 위치한 석가모니불부터 차례로 살펴보자면 석가모니불은 항마촉지인을 수인으로 취하였고, 가슴의 전면이 드러나게 옷이 풀어헤쳐졌다.
중앙 전면의 비로자나불은 지권인을 취하고 있습니다. 석가불과 비로자나불의 머리의 정수리에는 육계가 높게 솟았습니다. 그런데 육계가 지나치게 높게 솟아서 부처들의 둥그런 얼굴과 함께 보면 마치 호리병처럼도 보입니다.
비로자나불 우측에 있는 노사나불은 주위에 화불들로 장식된 화려한 보관(寶冠)을 착용했고, 양 손을 어깨까지 들어서 설법인을 취했다. 또한 세 줄로 된 구슬 목걸이가 노사나불의 가슴팍을 장식했습니다.
세 부처 모두 체형과 표정, 자세와 전체적인 크기 등은 거의 비슷하지만 우측 노사나불은 다른 두 부처와는 디테일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광배에 연꽃 대신 화불이 장식되었다는 점, 장신구를 걸쳤다는 점, 육계를 드러내는 대신 보관을 착용한 점 등이 그러합니다.
삼신불의 상단에는 구름 위에 올라가 있는 대세지보살과 관세음보살을 비롯하여 석가모니의 십대제자 및 나한들, 금강역사, 제석천과 범천 등이 다양한 자세로 빼곡하게 배치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모습은 부처들로 가득한 아름다운 천상세계를 장엄하게 형상화했다고 여깁니다.
삼신불의 하단은 삼신불이 올라가 있는 대좌를 배경으로 해서 사천왕이 좌우 대칭형으로 배치되었고, 여의(如意)를 든 문수보살과 연꽃이 핀 줄기를 든 보현보살이 비로자나불의 대좌 아래에 서서 보좌합니다.
하단부 정중앙에는 보관을 쓴 사리불이 비로자나불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연꽃 위에 무릎을 꿇고 부처들에게 법을 청하고 있습니다. 다만 본 괘불탱의 하단부는 화려한 상단부에 비해 구성이 다소 단순하고 평이하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범종루
북쪽 다문천왕은 비사문천이라고도 하며 항상 부처님의 도량을 지키면서 설법을 듣고, 왼손에는 비파를 들고 있으며 야차와 나찰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동쪽 지국천왕은 안민의 신으로서 선한 자에게 상을 내리고 악한자에게 벌을 주어 항상 인간과 국토를 보호하기 위한 천왕입니다. 왼손에는 칼을 쥐고 오른손바닥에는 보석을 올려놓고 있으면 건달바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남쪽 증장천왕은 자신의 위덕으로써 만물이 태어날 수 있는 덕을 베풀겠다는 서원을 세운 천왕입니다. 오른손은 용을 잡고 왼손은 용의 여의주를 들고 있습니다. 구반다등 무수한 귀신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서쪽 광목천왕은 잡어, 악안으로 불리는데, 이는 웅변으로 나쁜 이야기를 물리치거나 눈을 크게 부릅뜬 위엄으로 나쁜 것을 물리치기 때문입니다. 왼손에는 보탑과 오른손에는 삼지창을 들고 있고, 용과 비사사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사천왕문
갑사탐방지원센터
계룡산 갑사(鷄龍山甲寺) 일주문
갑사 매표소
갑사 초입에 당산목인 괴목대신(槐木大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