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목테이블준비 및 오일스텐 2회
■컨테이너농막 아래 방청페인팅
■옥수수싹 김메기
■기타 전기밥솥등
지난주엔 처가집 장모님 생신행사와 고향총동창회 체육대회가 있어 아예 밭을 들르지 못했다.
농작물은 주인의 발자욱 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이 있던데, 이래서야 제대로 자라겠나 싶은 생각이들면서 약간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그래도 본업에 충실하면서도 농막꾸미는 일에 골몰하느라 마음으로는 늘 밭과 함께하고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바빴다..
결국 이러저런 계산 끝에 구입한 1차 조립된 8인용 원목테이블과 3m 크기의 대형파라솔 및 목재용 오일스텐, 플라스틱 야외용 의자 2ea, 전기밥솥 등을 준비해서 애마 카니발의 좌석을 모두 누이고 실었다..
4월 본업 실적이 저조하게 마무리된 탓에 유쾌할 수 없지만, 5월의 시작이고 노동절 휴무를 맞아 주말농장에서 시간을 보내다보면 어느새 에너지가 충전되리라~~^^
작년엔 피지않던 발코니의 행운목 꽃대가 3개나 올라와 만개를 준비하고 있어 기분전환을 좋게한다..
이제 곧 서둘러 밭으로 향할텐데, 상추는 얼마나 컸는지 옥수수와 감자는 얼굴을 내밀었는지 매우 궁금하다~
아무래도 기온상 의정부보다는 연천이 발아가 늦을텐데...
아뭏든 이번 연휴기간에는 고추등 필요한 모종들을 모두 구입해 심어야 하므로 마음이 바쁘다..^^
여기까지는 밭에 가기전 성황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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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 도착해보니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상추와 옥수수, 땅콩은 잘 자라나고 있었고, 감자는 좀 띄엄띄엄 돋아나 있는 것이 전체적으로 시간이 좀 더 있어야 할듯하고, 땅콩은 심을 때 신경을 못쓰는 사이 특급 일꾼(~^^)들이 너무 달게 심은 듯한데~~ 두고봐야겠지...
우선 원목테이블 오일스텐부터 칠하면서 컨테이너 농막 하부가 빗물이 타고 흘러들어간 자리 주변으로 녹이 많이 슨 탓에 대충 녹제거 좀하고 방청페인트도 함께 칠했다...
빡빡기면서 무지 고생스러움~~^^
그나마 파라솔이 제역활을 잘 해주어 피로가 한결 덜하다..
옥수수싹 주변을 폭풍호미질로 김메기하느라 팔운동꽤나 했더니~~^^
오일스텐이 의외로 마르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 2번 칠하고는 그냥 놔두고 철수했다..
내일은 바로 조립할 수 있겠지~~
곧 분위기 좀 잡고 쉴 수 있는 환경을 기대~~
주말농장은 역시 고생스러우면 안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