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글은 부산 향우 문인들이 펴낸
'화전문학' 14호에 실린 박경기 선생님의 글을 옮기면서 제가 몇자 보태 쓴글 입니다.
우리동창회에서도 노래비 건립 사업에 적극동참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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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없겠지만 수많은 고향사람들의 향수를 달래고 애향심을 고취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 역사적 사실중에 1950년 전후로 유행했던 '남해강산' 이란 노래는 아직도 60대 후반의 남해인들에게는 생생히 기억으로 남아 있고 누군가 흥얼거리며 함께 합창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의 귓전에 맴돌고 있다.
이 노래의 원작자는 석평리 출신 박노권 선생이다. 이노래는 아마 남해에서 태어난 60대 후반의 대부분 남녀는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이고 지금도 일부 군단위 행사에서는 합창되기도 하는 남해를 상징하는 남해군민의 노래라고 할 정도의 애창곡임엔 틀림없다.
그러나 누가 언제 만들었는지 관심없이 지나왔으나 최근 애향심이 강한 향우들을 중심으로 군민의 표상으로 널리 애창하도록 하고 기리자는 의견을 모아 작년 박경기 선생님을 중심으로 부산 문인들 중심으로 자료 찾기를 시작하였는데
이동초100주년 기념으로 백년사를 출판하면서 발굴한 자료를 정리하던 중 친필의 작사 작곡을 확인하기에 이르렀다.
(당시 편찬위원이신 박영헌 회장과 이송례 선생님의 각고의 노력이 있었다)
박노권 선생님은 1923년생으로서 2023년이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였다. 선생은 이동초16회 졸업생으로 진주사범학교를 졸업후 이동초에 봉직하면서 이노래를 지었다 한다. 뿐만아니라 가을운동회때 목이터져라 불렀던 운동회 노래도 선생님의 작품이었다.
따라서 남해문학관이나 이동초 교정에 <남해강산>이란 노래비를 세워 앞으로도 고향남해를 기억할수 있게 되기를 기원한다.
선생님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
위업을 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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