喪禮 祝文書式(상례 축문서식)
축문(祝文)은 상(喪)을 당했을 때 부터 길제(吉祭)에 이르기까지의 축(祝)만을 일괄(一括)했다.
啓殯祝(계빈축)
: 관(棺)을 들어 내려고 할 때 착수전(着手前) 빈소(殯所)에 고(告)하는 축(祝)
今(금)以(이) 吉(길)辰(신)遷(천)柩(구)敢(감)告(고)
역해(譯解) : 이제 관(棺)을 옮기려고 삼가 고(告)하옵니다.
遷柩廳事祝(천구청사축)
: 관(棺)을 들어 낼 때 읽는 축(祝)
請(청) 遷(천)柩(구)于(우)廳(청)事(사)
역해(譯解) : 관(棺)을 밖으로 옮기기를 청(請)하옵니다.
祖奠祝(조전축)
: 발인전석(發靷前夕)에 제사 지낼 때 읽는 축(祝)
永(영)遷(천)之(지)禮(례) 靈(영)辰(신)不(불)留(류) 今(금)奉(봉)柩(구)車(거) 式(식)遵(준)祖(조)道(도)
역해(譯解) : 영원히 가시는 례(禮)이오며 상여(喪轝)를 받들겠사오니 먼먼길을 인도하여 주소서.
遷柩就轝祝(천구취여축)
: 관(棺)을 상여(喪轝)로 옮겨 나갈 때 고(告)하는 축(祝)
今(금) 遷(천)柩(구) 就(취)轝(여)敢(감)告(고)
今(금) 遷(천)柩(구) 就(취)轝(여)玆(자)告(고)
참고(參考) : 처(妻)나 제(弟) 이하는 『감고(敢告)』 대신에 『자고(玆告)』라 쓴다.
역해(譯解) : 이제 관(棺)을 상여(喪轝)로 맞음에 삼가 고(告)하나이다.
遣奠祝(견전축)
: 발인(發靷) 때 고(告)하는 축(祝)으로 발인축(發靷祝) 또는 영결축(永訣祝) 이라고도 함.
靈(영)輀(이)旣(기)駕(가) 往(왕)卽(즉)幽(유)宅(택) 載(재)陳(진)遣(견)禮(례) 永(영)訣(결)終(종)天(천)
역해(譯解) :
상여(喪轝)로 모시게 되었사오니 다음은 곧 무덤으로 가옵니다. 보내오는 례(禮)를 배푸오니 이제 영원한 이별이옵니다.
路祭祝(노제축)
: 운상(運喪) 도중에 고인(故人)의 제자(弟子)나 우인(友人) 등이 고인(故人)의 유덕(遺德)을 추모(追慕)하여 올리는 제(祭)의 축(祝).
維(유)歲(세)次(차) 干(간)支(지) 某(모)月(월)干(간)支(지)朔(삭)某(모)日(일)干(간)支(지) 某(모)(弔(조)問(문)者(자)姓(성)名(명))
敢(감)昭(소)告(고)于(우) 某(모)官(관)某(모)公(공)之(지)柩(구) [조문자(弔問者)가 고인(故人)의 덕행(德行)과 사적(事蹟)을 찬양하는 내용을 쓰고] 尙(상) 饗(향)
역해(譯解) :
전략(前略) 모(某)는 감(敢)히 모공(某公)의 관(棺)에 고(告)하옵니다. [고인(故人)의 덕행(德行) 업적(業績) 등을 씀] 흠향하옵소서.
山神祝(산신축)
: 개영역(開塋域) 사(祀) 토지축(土地祝) 이라고도 하여 개토(開土) 전(前) 땅을 맡은 신(神)에게 고(告)하는 축(祝)
維(유)歲(세)次(차) 干(간)支(지)某(모)月(월)干(간)支(지)朔(삭)某(모)日(일)干(간)支(지) 某(모)(奉(봉)祀(사)者(자)名(명)) 敢(감)昭(소)告(고)于(우)
土地之神(토지지신) 今爲某官府君(금위모관부군)
營建宅兆(영건택조) 神其保佑(신기보우) 俾無後艱(비무후간) 謹以淸酌脯醢(근이청작포해) 祗薦于神(지천우신) 尙(상) 饗(향)
역해(譯解) : 모월(某月) 모일(某日) 모(某) 토지신(土地神)에게 감(敢)히 고(告)하옵니다. 이제 이곳에 모(某)의 묘(墓)를 마련하오니 신(神)께서 도우셔서 뒤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여 주시기 바라옵고, 맑은 술과 포(脯)와 해(醢)를 올리오니 흠향하소서.
同岡先塋祝(동강선영축)
: 선조(先祖)의 묘(墓) 부근에 분묘(墳墓)를 쓸 때 선조(先祖) 묘(墓)에 올리는 축(祝)
維(유)歲(세)次(차) 干(간)支(지)某(모)月(월)干(간)支(지)朔(삭)某(모)日(일)干(간)支(지) 孤(고)子(자)某(모)(奉(봉)祀(사)者(자)名(명)) 敢(감)昭(소)告(고)于(우)
顯考某官府君之墓(현고모관부군지묘) 今爲(금위) 某官府君(모관부군) 營建宅兆
(영건택조우모소) 謹以(근이) 酒果用伸(주과용신) 虔告謹告(건고근고)
維(유)歲(세)次(차) 干(간)支(지)某(모)月(월)干(간)支(지)朔(삭)某(모)日(일)干(간)支(지) 孤(고)子(자)某(모)(奉(봉)祀(사)者(자)名(명)) 敢(감)昭(소)告(고)于(우)
顯考某官府君之墓(현고모관부군지묘) 今爲(금위) 某官府君(모관부군) 合(합)窆(폄)于(우)某所(모소) 謹以(근이) 酒果用伸(주과용신) 虔告謹告(건고근고)
참고(參考) :
모소(某所)는 묘(墓)의 좌(左) 혹은 우편(右便) 위치를 말하며, 『영건택조우(營建宅兆于)』를 선장(先葬)이 합장(合葬)할 경우에는 『합폄우(合窆于)』라 쓴다.
역해(譯解) :
전략(前略) 모(某)는 감(敢)히 고(告)하옵니다.
雙墳祝(쌍분축)
: 모친(母親)이 먼저 별세(別世)하시고 뒤에 부친(父親)이 별세(別世)하시여 모친묘(母親墓)와 같이 쌍분(雙墳)할 때 고(告)하는 축(祝)
維(유)歲(세)次(차) 干(간)支(지)某(모)月(월)干(간)支(지)朔(삭)某(모)日(일)干(간)支(지) 孤(고)哀(애)子(자)某(모)(奉(봉)祀(사)者(자)名(명)) 敢(감)昭(소)告(고)于(우)
顯(현)妣(비)某(모)封(봉)某(모)氏(씨)之(지)墓(묘)
先(선)考(고)某(모)官(관)府(부)君(군) 不(불)幸(행) 於(어) 某(모)月(월)某(모)日(일)
捐(연)世(세) 禮(예)當(당)合(합)祔(부)而(이) 年(년)運(운)有(유)拘(구) 狀(장)用(용) 雙(쌍)墳(분)之(지)制(제) 昊(호)天(천)罔(망)極(극)
謹(근)以(이) 酒(주)果(과)用(용)伸(신) 虔(건)告(고)謹(근)告(고)
維(유)歲(세)次(차) 干(간)支(지)某(모)月(월)干(간)支(지)朔(삭)某(모)日(일)干(간)支(지) 孤(고)哀(애)子(자)某(모)(奉(봉)祀(사)者(자)名(명)) 敢(감)昭(소)告(고)于(우)
顯(현)考(고)某(모)封(봉)某(모)氏(씨)之(지)墓(묘)
先(선)妣(비)某(모)官(관)府(부)君(군) 不(불)幸(행) 於(어) 某(모)月(월)某(모)日(일)
捐(연)世(세) 禮(예)當(당)合(합)祔(부)而(이) 年(년)運(운)有(유)拘(구) 狀(장)用(용) 雙(쌍)墳(분)之(지)制(제) 昊(호)天(천)罔(망)極(극)
謹(근)以(이) 酒(주)果(과)用(용)伸(신) 虔(건)告(고)謹(근)告(고)
참고(參考) :
아버지가 먼저 돌아가셨으면 『현비(顯妣)』를 『현고(顯考)』라 고쳐 앞줄에 쓰고 『선고(先考)』를 『선비(先妣)』라 고쳐 뒷줄에 쓴다.
역해(譯解) :
전략(前略) 모(某)는 감(敢)히 어머님의 묘(墓)에 고(告)하옵니다. 아버님께서 불행(不幸)히 돌아가시니 마땅히 합장(合葬)하여야 하오나 년운(年運)이 맞지 않아 쌍분(雙墳)의 제(制)를 씁니다. 어버이의 은혜(恩惠)가 넓고 하늘과 같으니 삼가 주과(酒果)로써 경건히 고(告)하옵니다.
返魂祝(반혼축)
: 매장(埋葬)을 끝내고 성분(成墳)하였을 때 반혼(返魂) 전(前) 묘(墓)에 고(告)하는 축(祝)으로 제주축(題主祝) 또는 성분축(成墳祝) 평토축(平土祝)이라 한다.
維(유)歲(세)次(차) 干(간)支(지)某(모)月(월)干(간)支(지)朔(삭)某(모)日(일)干(간)支(지) 孤(고)子(자)某(모)(奉(봉)祀(사)者(자)名(명)) 敢(감)昭(소)告(고)于(우)
顯(현)考(고)學(학)生(생)府(부)君(군) 形(형)歸(귀)窀(둔)穸(석) 神(신)返(반)室(실)堂(당) 神(신)主(주)未(미)成(성) 伏(복)惟(유)尊(존)靈(영) 魂(혼)箱(상)猶(유)存(존) 仍(잉)舊(구)是(시)依(의)
(依(의)舊(구)束(속)帛(백) 是(시)憑(빙) 是(시)依(의))
참고(參考) :
모상(母喪)에는 『고자(孤子)』 대신에 『애자(哀子)』라 쓰고,
부모구망(父母俱亡)이면 『고애자(孤哀子)』라 쓴다.
처(妻), 제(弟) 이하에는 『복유(伏維)』를 쓰지 않고 『존영(尊靈)』 대신에 『유영(惟靈)』이라 쓴다.
역해(譯解) :
전략(前略) 모(某)는 아버님께 고(孤)하옵니다. 육신(肉身)은 무덤 속으로 가셨아오나 영혼(靈魂)은 집으로 돌아가시옵소서. 아직 신주(神主)를 만들지 못하였아오나 혼백함(魂魄凾)이 있아오니 존영(尊靈)은 옛과 같이 여기에 의지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