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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복 박사님의 배드민턴 전술의 모든것 모음/이것만 마스터 하자
말썽꾸러기 | 2016.06.13 19:07
경기의 승패에 서비스가 미치는 영향은 실로 지대하다. 초보자의 경우에도 서비스와 서비스를 처리하는 기술의 중요성은 마찬가지로 중요하다. 어느 정도 집중력을 가지고 한달 정도만 연습을 하면 경기에 참가할 정도의 서비스와 서비스 리턴을 할 수 있게 된다.
서비스는 포핸드와 백핸드로 나누어진다. 1980년 이전까지만 해도 거의 모든 복식 선수가 포핸드 서비스를 사용했었지만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많은 선수들이 백핸드를 선호하기 시작했고 현재는 약 98%의 엘리트 복식 및 혼합복식 선수들이 백핸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일부 단식 선수들 까지도 백핸드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백핸드는 콘트롤이 수월하고 롱서비스와 숏서비스의 동작이 포핸드보다 동일하다는 장점이 있다.
서비스와 서비스 리턴을 하는데 중요한 포인트와 서비스 처리 후 위치선정 및 책임 역할에 대해 살펴보자.
1. 백핸드 숏서비스와 롱서비스
◆셔틀콕 잡는 법
셔틀콕은 사진처럼 엄지와 검지로 깃털 하나를 잡는 것이 컨트롤하는 데 좋다. 그리고 나머지 세 손가락은 펴주어야 서브 때 라켓으로 손가락을 칠 염려가 없어진다. 셔틀콕을 잡았을 때는 정확히 가운데 깃털을 잡아야 하며 셔틀콕이 약 45°선으로 자신의 무릎 정도를 향하게 해야 타구를 했을 때 셔틀콕의 무게로 인해 셔틀콕 자체에 스피드가 생기게 된다.
◆ 라켓 잡는 법
라켓은 보통 때보다 약간 짧게 잡는 것이 유리하다. 이때 그립은 이미 백핸드 그립으로 잡혀 있어야 한다. 라켓 면은 수직으로 되어 있어야 셔틀콕을 타구했을 때 뜨지 않게 된다. 라켓의 전체 각도는 수평이나 수직으로 하는 것보다 수평과 수직 중간(대각선)이 되도록 하는 것이 손목사용을 용이하게 한다.
◆ 발 자세
본인에게 편한 발을 택하면 된다.
◆ 전체 자세
발뒤꿈치를 들어 서브의 타점을 높여 주고 가슴은 펴서 과감한 자세를 갖도록 한다.
◆ 숏서비스 타법
손목의 움직임으로 타구해야 하며 셔틀콕을 친다는 느낌보다 민다 혹은 모신다는 느낌으로 마치 셔틀콕을 라켓으로 잡아서 원하는 위치에 보내는 듯한 기분으로 타구해야 한다.
◆ 롱서비스 타법
타구 직전까지의 모든 스윙 동작은 숏서비스와 동일하게 하고 셔틀콕이 맞는 순간 짧게 끊어 친다.
◆ 숏서비스를 보내는 장소
가장 좋은 곳은 상대방의 센터 라인 쪽이다. 이 곳은 셔틀콕이 날아가는 시간이 짧고 상대방이 움직여 쳐야 하고 상대방이 자신에게 타구하는 각도를 최소화한다.
두 번째는 바깥쪽 라인 끝이다. 역시 상대방이 움직여서 타구해야 하지만 셔틀콕이 날아가는 시간이 길고 상대방이 자신에게 타구할 수 있는 각도를 최대로 오픈시키는 약점이 있지만 상대방이 자신의 직선서비스를 미리 준비하는 것을 막기 위한 방편으로 사용된다.
◆ 롱서비스를 보내는 장소
숏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상대의 센터 라인 쪽과 대각선 쪽으로 보내는 것이 좋다. 하지만 롱서비스는 숏서비스보다 그 정확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너무 라인 쪽으로 정확히 보내려고 하면 안 된다. 이때 상대선수가 서있는 위치에 따라 서비스하는 장소가 달라질 수 있는데 오른쪽에서 서비스를 넣을 때 상대선수가 센터 라인 쪽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면 상대방의 백 쪽인 센터 라인 쪽으로 서비스를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드라이브 서브 때에 웨스트오버(서비스를 허리 위에서 타구하는 반칙)와 실수를 주의해야 한다.
◆ 숏서비스 후 책임 영역 및 역할
숏서비스를 하고 난 다음 책임져야 할 곳은 네트 좌우인데, 상대방의 헤어핀과 중간플레이(나를 살짝 지나가는 셔틀콕)를 잡아채기 시도를 해야 한다. 숏서비스를 하고 해야할 일은 상대가 네트에 셔틀콕을 놓지 못하도록 네트에 약간 붙어줘야 하며 만약 상대방이 네트에 셔틀콕을 놨다면 이것을 네트킬이나 네트 위에서 상대방의 중간코트에 밀어 넣기 등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이다.
◆ 롱서비스 후 책임 영역 및 역할
롱서비스 이후에는 일단 뒤로 나와 코트를 파트너와 좌우를 반반씩 책임져야 한다. 만약에 있을지 모르는 상대의 공격을 수비할 준비를 갖추고, 만약 상대가 스매시를 했다면 이것을 역으로 처리해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2. 포핸드 숏서비스와 롱서비스
◆ 셔틀콕 잡는 법
셔틀콕을 다섯 손가락을 다 사용하여 아주 가볍게 잡는다. 이때 셔틀콕이 손바닥 안 쪽으로 오면 안되고 손가락 끝 쪽으로 가도록 해야 예민한 손가락 느낌을 사용할 수 있다. 주의할 것은 셔틀콕을 수직으로 잡아야 한다는 점이다. 만약 셔틀콕이 수직으로 되어 있지 않고 각도가 천장을 보는 것처럼 누우면 셔틀콕이 원하는 각도로 가지 않고 뜨게 된다.
◆ 라켓 잡는 법
라켓은 백핸드 때와 같이 짧게 잡는다. 그래야 이용하기가 수월하다. 그립은 완전한 포핸드로 미리 돌려 잡는다. 스윙 전 준비할 때 미리 라켓 면이 수직으로 되게 해야 타구 시 라켓 각도의 변화가 없어 컨트롤이 잘 된다. 셔틀콕을 잡은 팔의 길이와 라켓잡은 팔의 길이가 같지 않기 때문에 팔꿈치를 구부리고 겨드랑이를 몸에 붙여야 왼손과 오른쪽 라켓 면의 길이가 비슷해진다.
◆ 발 자세
발은 약간 벌린 자세로 오른손잡이인 경우 왼발이 한 발 정도 앞으로 나와야 한다.
◆ 전체 자세
역시 백핸드처럼 발뒤꿈치를 들어 타점을 최대로 높인다. 셔틀콕을 잡은 왼손은 몸 측면(오른쪽)보다 몸 앞쪽으로 해야 타구 후 셔틀콕이 날아가는 시간을 줄일 수 있고 타구 직전에 상대방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역시 자신 있는 마음 자세와 도전적인 제스처로 서비스를 할 수 있어야 하고 서비스 직전 셔틀콕이 네트를 타고 넘어가는 것을 상상하는 것이 중요하다.
◆ 숏서비스 타법
숏서비스는 역시 치는 것 보다 잡아서 미는 듯한 그리고 모시는 듯한 기분으로 타구해야 한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셔틀콕을 미리 손에서 놓고 타구하는 것보다 손에서 셔틀콕이 놔지는 순간에 타구가 되야 한다. 셔틀콕을 미리 놓으면 안 된다. 구부러졌던 팔꿈치와 붙었던 겨드랑이가 타구되면서 펴지는 것이 컨트롤에 효과가 있다.
◆ 롱서비스 타법
롱서비스 역시 라켓으로 셔틀콕을 타구하기 바로 직전까지 셔틀콕을 잡고 있어야 하고 타구 바로 직전 셔틀콕을 놔야 한다. 왼손과 오른손의 라켓이 거의 맞닿을 때 셔틀콕을 놓아야 셔틀콕을 원하는 곳에 보내기가 쉽고 상대방이 숏서비스인지 롱서비스인지 분간하기가 어려워진다. 타구 역시 정확도와 상대방을 속이기 위한 측면에서 짧게 끊어 치는 것이 중요하다. 숏서비스 타점과 롱서비스 타점은 동일해야 한다.
◆ 서비스를 보내는 장소
백핸드 때 보내는 장소와 동일하다.
◆ 서비스 후 책임 영역 및 역할
백핸드 때와 동일하다
3. 숏서비스와 롱서비스 리턴방법
◆ 라켓잡는 법
일단 상대방이 어느 쪽으로 서브를 할지 모르기 때문에 준비 그립으로 잡고 있어야 한다. 라켓은 상대 선수를 향하게 하고 네트 높이보다 조금 높이 들고 있어야 한다.
◆ 양팔의 준비자세
양팔은 거의 같은 높이로 들어줘야 몸에 균형이 맞는다.
◆ 양발의 자세
필히 왼발이 앞으로 나와 있어야 한다.
◆ 전체 자세
양 무릎이 동시에 약간 구부려져 있어야 한다. 중심은 왼발에 60% 오른발에 40%가 적합하다. 시선은 상대방을 주시하지만 몸통은 약간 측면으로 틀어져 있어야 한다. 중심은 양발의 앞꿈치에 가 있는 것이 중요하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약간 움츠려져 있는 것이 몸을 세우는 것보다 폭발적인 움직임을 만들기에 유리하다.
◆ 상대의 서비스를 받는 위치
국제적인 선수라면 완전히 숏서비스 라인에 서게 된다. 이유는 상대가 롱서비스를 하더라도 얼마든지 스매시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통 수준의 남자 동호인은 숏서비스 라인에서 약 30~40cm 정도 후방이 적절하고 여자 동호인의 경우 50~60cm 정도 후방이 적절하지만 개인 차이가 있는 만큼 본인의 능력에 따라 적당한 위치를 선정하는 것이 좋다. 보통은 왼쪽 백핸드 쪽을 치중하고 오른쪽 포핸드 쪽에 공간을 더 많이 두는 것이 유리하다.
◆ 숏서비스 리턴 타법
숏서비스 리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피드이지 파워가 아니다. 서비스가 타이트하게 네트를 타고 들어오고 이것을 공격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스윙을 최소화해야 한다. 셔틀콕이 상대의 라켓을 떠나자마자 가장 먼저 라켓을 바로 셔틀콕을 향해 뻗어야 하고 자신의 라켓이 셔틀콕으로 이동하는 거리는 가장 짧아야 한다. 라켓의 백스윙이 없어야 한다. 백스윙을 하게 되면 한만큼 셔틀콕이 네트에서 내려오기 때문이다. 셔틀콕으로 이동하면서 그립을 포핸드나 백핸드로 바꾸어 잡아야 한다. 상대의 서비스가 약간 떴다고 생각하면 손가락의 힘을 이용한 순간적인 타법으로 아주 짧게 끊어 쳐야 한다. 만약 상대의 서비스가 타이트하고 본인의 움직임이 늦었다고 판단되면 헤어핀이나 중간코트로 밀어 넣는 타법을 사용해야 한다.
◆ 숏서비스 리턴 스텝
크게 두 가지가 있다. 국제선수들의 경우 워낙 숏서비스 라인에 타이트하게 붙어 있기 때문에 왼발이 앞으로 나가면서 서비스를 처리한다. 때로는 이런 상태에서도 오른발이 앞으로 나가면서 타구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일반 동호인의 경우 숏서비스 라인에 서지 못하고 대부분 라인에서 약 1미터 정도 뒤에 서게 되는데 이런 경우에는 필히 오른발이 앞으로 나가면서 셔틀콕을 처리해야 한다.
◆ 롱서비스 리턴 타법
주로 스매시, 첵크 스매시, 빠른 드롭숏 그리고 끝으로 클리어로 타구한다. 롱서비스가 정확히 왔을 때는 보통 풀스윙을 해서 셔틀콕을 타구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게 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일단 셔틀콕을 각도 있게 아래로 찍어 넣는 것이다. 큰 스윙 없이 셔틀콕을 스매시 각도로 타구하기 위해서는 손목의 빠른 동작이 필요하다. 상대의 서비스를 준비하는 동작에서 라켓이 바로 셔틀콕이 있는 곳으로 움직여야 한다.
◆ 롱서비스 리턴 스텝
롱서비스의 속도, 길이, 각도 그리고 높이는 모두 다르기 때문에 최초의 스텝은 이런 것들을 파악하고 확인할 수 있는 스텝이 되어야 하는데 이렇게 할 수 있는 스텝은 바로 아주 짧은 사이드 스텝이다. 셔틀콕의 속도와 길이에 따라 이 첫 번째 사이드 스텝을 한 번 할 수도 있고 혹은 두 번 할 수도 있다. 그 다음 왼발이 착지하고 오른발이 다시 착지하면서 타구 준비가 완전히 끝나게 되고 마지막으로 왼발이 착지하면서(체중이 오른발에서 왼발로 옮겨지면서) 셔틀콕을 타구 하게 된다. 짧은 사이드 스텝은 거리나 높이 속도만 파악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몸을 빠르게 움직일 수 있게 해준다.
◆ 숏서비스를 어디로 리턴 하나
가장 좋은 선택은 후위에 있는 상대방의 몸에 빠르게 드라이브성 푸시를 하는 것이다. 몸으로 빠르게 오는 공격은 방어하기가 어려우며 방어를 했다고 해도 공격할 수 있는 각도가 없기 때문에 연속적인 공격이 가능하다. 두 번째 선택은 네트에 놓는 헤어핀이나 상대 선수들의 중간에 밀어 넣기를 하는 것이다. 이것은 일단 상대에게 공격 할 수 있는 기회를 뺐고 공격권을 계속 가질 수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세 번째 선택은 상대 코트 양쪽 뒷면으로 드라이브성 푸시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공격이 상대 선수에게 예측 당했다면 역습을 당할 위험이 있는데 상대방이 다시 자신 쪽에 깊은 각도로 타구할 수 있는 각도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동호인의 경우 상대의 백핸드가 약하다면 이 공격이 크게 효과를 볼 수 있다. 마지막 선택은 상대의 양쪽 코너로 높이 올리는 것이다.
◆ 롱서비스를 어디로 리턴 하나
첫째로 상대 선수 중간인 센터 라인 쪽으로 스매시 공격을 한다. 둘째로는 직선 라인에 스매시를 한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사이드 엔드라인을 목표로 하고 스매시를 하면 아웃될 수 있기 때문에 사이드 단식라인과 복식라인 사이를 목표로 스매시해야 한다. 셋째는 스매시 자세에서 센터 라인으로 드롭숏을 하는 것이다. 마지막 선택은 내가 늦었거나 상대의 롱서비스에 정확히 공격할 수 없을 때는 높고 길게 상대의 뒤쪽에 클리어로 타구하는 것이다.
◆ 숏서비스 리턴 후 책임 영역 및 역할
숏서비스를 푸시, 헤어핀 그리고 중간 코트 밀어 넣기를 했다면 네트를 장악해야 한다. 하지만 드라이브로 처리를 했을 때 그 드라이브가 약간 떠서 가면 뒤로 빠져 코트를 좌우로 파트너와 반씩 책임진다. 드라이브가 아래 쪽에 공격적으로 들어갔을 때는 네트를 장악하는 것이 좋다. 상대의 숏서비스를 위로 올려쳤다면 팔이 뒤로 나와 코트를 좌우로 파트너와 나누어 커버해야 한다.
◆ 롱서비스 리턴 후 책임 영역 및 역할
상대의 롱서비스를 스매시나 첵크 스매시 그리고 드롭숏으로 처리했다면 타구 후 뒤쪽 센터 라인으로 들어와 코트 후위를 책임져야 한다. 상대의 롱서비스를 클리어로 처리했을 때는 코트를 좌우로 파트너와 반씩 커버해야 한다. 클리어로 타구 후 맡아야 되는 반쪽 코트는 자기가 셔틀콕을 처리한 쪽이어야 한다.
이번 호의 일부 내용은 이번에 출시된 리바 배드민턴 교본 초급과 고급에 수록 되어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네트 주위에서 이루어지는 기술은 크게 네트킬, 헤어핀 그리고 리프트 세 가지로 볼 수 있는데 이번 달에는 네트킬 기술에 대해 이야기 하겠습니다.
네트킬
- net kill (푸시)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이 기술을 푸시(push)라고 호칭하고 있는데, 정확한 용어는 네트킬(net kill)이다. 네트킬이란 네트에서 기회가 포착되었을 때 빠르게 상대의 몸이나 빈 장소에 공격을 해 득점을 하든지 아니면 더 좋은 공격 기회를 갖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는 기술이다. 푸시란 네트에서 상대의 빈 곳 특히, 두 사람 사이에 살짝 밀어 넣는 기술을 이야기한다. 기술 설명은 첫째로 전체적인 기본 자세에 대해 둘째로 라켓 기술에 대해서 셋째로 스텝에 대해서 그리고 일반 동호인이 많이 하는 실수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1) 기본 준비 자세
라켓위치
라켓의 높이는 네트보다 약간 높게 하며 몸의 정 중앙에 위치하게 한다. 너무 높게 했을 때나 너무 낮게 했을 경우에는 실제로 잡아채야 할 네트 바로 위로 빠르게 지나가는 상대의 공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없게 된다. 만약 라켓이 오른쪽이나 왼쪽에 치우쳐 있으면 그 반대쪽으로 상대의 공격이 있을 시 대응하기가 어려워진다 라켓 헤드의 끝 부분은 항상 셔틀콕을 향해 있어야 하는데 적지 않은 동호인의 라켓 헤드 끝 부분이 천장을 향해 있다. 셔틀콕은 상대 선수로부터 출발하며 천장에서부터 내려오지 않는다. 클럽에서 경력자들은 대부분 초보자에게 네트에서는 라켓을 들고 있으라고 종종 주문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때 대부분의 초보자는 라켓을 너무나 높이 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정확한 것이 아니다.
양팔 위치
양 겨드랑이는 몸통에서 떨어져 있어야 한다. 이러한 상태가 되어야 움직임과 셔틀콕 처리에 있어서 신속할 수 있고 과감할 수 있는데, 많은 동호인들 특히 여성 동호인들이 주로 양 겨드랑이를 몸통에 붙여 자세나 움직임이 많이 위축 되어 있다. 이렇게 양팔이 몸에 붙어 있으면 자세가 자동적으로 서게 되고 따라서 움직임이 늦어지게 된다. 왼손은 왼쪽으로 위치하게 하며 왼손 팔꿈치는 약간 구부러져 있어야 하고 어느 정도 힘이 들어가 있어야 한다. 이유는 오른손에 라켓을 들고 타구할 때 힘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때 왼손에도 비슷한 힘이 들어가 있어야 양쪽이 알맞게 균형이 잡히게 된다. 전체적으로 자세를 낮추고 아주 집중적인 자세를 갖는다. 자세가 큰 것보다 그리고 자세가 높은 것보다는 그 반대의 자세가 움직임에 있어서 보다 신속하다.
양발의 위치
양발은 좌우로 벌어져 있어야 한다. 한사람은 네트에 그리고 파트너는 뒤쪽으로 위치해 앞뒤로 코트를 커버하고 있을 때는 좌우에 공간이 많이 있게 된다. 이때 좌우로 신속하게 움직이기 위해서는 발이 좌우로 벌어져 있어야 용이하다. 하지만 적지 않은 초보자들이 발을 좌우로 대칭 되게 하지 않고 한발이 앞으로 나와 있는 것을 보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좌우로 신속히 움직일 수 없게 된다. 몸 중심은 약간 발 앞꿈치 쪽에 있는 것이 좋다.
그립의 종류
셔틀콕을 준비하고 있을 때 그립은 준비그립으로 잡혀져 있어야 한다. 하지만 10명 중 7∼8명의 동호인은 이때 이미 포핸드 그립으로 잡고 있는 것이 보통인데, 이렇게 되면 백핸드 쪽으로 셔틀콕이 왔을 때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2) 라켓기술
라켓 기술에는 세 가지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첫째, 그립을 바꿔 잡아야 한다. 둘째 셔틀콕을 타구하기 전 일단 라켓으로 셔틀콕을 잡았다(쟀다가) 친다. 셋째, 손목을 약 1/3 만 사용해 짧게 끊어 친다. 포지션에서 준비하고 있을 때는 준비그립을 잡고 있는다. 왼쪽으로(백핸드) 이동하면서 그립을 백핸드 그립으로 바꿔 잡는다. 이때 라켓은 준비된 위치에서 셔틀콕으로 바로 이동한다(가장 짧은 거리로). 셔틀콕을 타구하기 바로 전 라켓면은 셔틀콕을 보고 있어야 한다(이것을 셔틀콕을 잡는다고 표현한다). 포핸드는 정반대로 이루어진다. 준비그립에서 타구 전 포핸드 그립으로 바꿔 잡는다. 그리고 역시 타구하기 바로 전 라켓면이 셔틀콕을 봐야 한다. 라켓이 준비 자세에서 셔틀콕으로 이동할 때는 항상 가장 짧은 거리로 이동한다. 셔틀콕을 타구할 때는 짧게 끊어 친다. 마치 복싱 선수가 상대 선수에게 잽을 하는 것처럼 또는 뜨거운 주전자를 손으로 온도를 확인할 때처럼. 이때 한번에 강하게 타구해서 득점하려는 욕심을 가져서는 안된다. 중요한 것은 조금이라도 빨리 상대 몸 쪽에 빠르게 공격해 좀더 좋은 기회를 만들려고 하는 마음으로 타구해야 한다. 타구 후에는 다시 준비그립을 잡고 원래 준비 자세로 다시 온다.
일반 동호인이 많이 실수하는 부분
준비 자세 때에 그립을 포핸드 아니면 백핸드로 잡고 있다. 라켓이 셔틀콕으로 이동할 때 불필요한 스윙(먼 거리, 시간이 많이 소비된다)을 하며 이동한다. 그립을 손 안에서 다시 바꿔 잡지 않고 애초에 잡고 있는 상태에서 손목만 돌려진다. 타구시 끊어 치지 않고 밀어 친다. 이때는 네트에 걸리거나 아웃이 많이 나오게 된다. 한번에 끝내려는 마음이 많다. 셔틀콕을 잡았다가 타구하지 않고 같은 스윙으로 타구한다. 타구 후 다시 준비그립을 잡지 않고 타구한 그립 그대로 잡고 있다.
(3) 스텝
스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어떻게 출발(start)해서 어떤 방법으로 돌아오는가(recovery)하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 동호인의 움직임법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점은 스타트 스텝이 없다는 것이다. 스타트 스텝이 없다는 것은 풋워크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 무시되고 있다고 볼 수 있고 그런 방식으로 연습하고 있는 동호인을 볼 때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스타트 스텝이 없이는 효율적으로 셔틀콕과 타이밍을 정확하게 맞출 수 없기 때문이다. 게임시 필히 기억해야 할 부분이다. 스텝의 기본은 스타트 스텝에 있다. 배드민턴에서 스타트 스텝을 무시하는 것은 식당에 주방장이 없는 것과 같다고 말할 수 있다.
백핸드 쪽 스텝
1. 양발이 어깨 너비로 벌어져 있어야 한다. 양발이 지면에서 약간 떴다가 떨어진다(이것이 스타트 스텝이다). 이 스텝은 상대방이 셔틀콕을 어떤 방향으로 공격하는지를 보는 그런 아주 중요한 스텝이다.
2. 오른발이 셔틀이 있는 곳으로 이동해 착지한다(오른손잡이 경우). 이때 중요한 것은 착지 때에 뒤꿈치가 먼저 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중심이 잡히고 다시 원위치로 돌아오는 것이 수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10명 중에 약 6명은 착지 때 발 앞꿈치가 착지된다. 이렇게 되면 중심을 오른발에 실을 수 없게 된다. 보통 경력자들이 초보자에게 앞꿈치에 중심을 두고 움직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포지션에서 준비할 때이고 착지할 때는 해당이 안된다.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착지때 앞발가락이 셔틀콕을 향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았을 때는 발목과 무릎 등에 부상을 입을 수 있고 자세가 삐뚤어지게 된다.
3. 타구 후 오른쪽 발과 왼쪽 발이 동시에 약 10cm정도 뒤로 동시에 움직인다(깊이 들어갔을 경우). 깊이 들어가지 않았을 때는 바로 3번 동작을 무시하고 바로 4번 동작으로 들어간다. 즉 타구 후 다시 원위치로 돌아가는 스텝은 상황에 따라 원 스텝(one step)으로 들어갈 수 있고 혹은 투 스텝(two step)으로도 들어갈 수 있다. 그것은 내가 타구한 셔틀콕의 속도에 따라 그리고 내가 있는 위치에 따라 달라 지게 된다.
4. 약간의 점프와 함께 원위치로 돌아온다. 이때 중요한 것은 원위치로 돌아와 착지할 때 양발이 동시에 착지되어야 한다. 그 이유는 양발이 동시에 착지되어야 다시 어느 방향이라도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양발이 같지 않은 시간에 착지되면 몸을 어느 한 각도로 빠르게 움직일 수 없게 된다.
포핸드 쪽 스텝
백핸드 쪽 스텝은 쓰리 스텝(three step)이나 포 스텝(four step)이 되는 반면 포핸드 스텝은 쓰리 스텝(three step)내지 화이브 스텝(five step)까지 가능하다.
1. 양발이 지면에서 약간 떴다가 떨어지는 스타트 스텝을 한다. 이 스타트 스텝은 네트킬에서 뿐만 아니라 배드민턴의 모든 움직임에서 약 98% 정도 사용된다.
2. 왼발이 오른쪽으로 움직이는데(오른손잡이 경우) 움직이는 폭은 셔틀콕의 깊이에 따라 달라진다. 약 10∼30cm정도가 된다. 만약 셔틀콕이 몸 가까운 곳에 있을 때는 이 2번 스텝이 생략된다.
3. 오른발이 셔틀콕이 있는 장소로 이동해 착지한다. 백핸드 쪽과 마찬가지로 이때 중요한 것은 착지 때에 뒤꿈치가 먼저 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중심이 잡히고 다시 원위치로 돌아오는 것이 수월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착지때 앞발가락이 셔틀콕을 향해 있어야 한다는 것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렇지 않았을 때는 발목과 무릎 등에 부상을 입을 수 있고 자세가 삐뚤어지게 된다.
4. 타구 후 오른쪽 발과 왼쪽 발이 동시에 약 10cm정도 뒤로 동시에 움직인다(깊이 들어갔을 경우). 깊이 들어가지 않았을 때는 바로 3번 동작을 무시하고 바로 4번 동작으로 들어간다.
5. 이 스텝 역시 백핸드 쪽과 같다. 약간의 점프와 함께 원위치로 돌아온다. 이때 중요한 것은 백핸드 쪽과 마찬가지 이유로 원위치로 돌아와 착지할 때 양발이 동시에 착지되어야 한다.
동호인이 많이 하는 실수
1. 스타트 스텝을 하지 않는다.
2. 타구시 착지 때에 앞발꿈치가 먼저 떨어진다. 아주 많은 수의 동호인이 이 실수를 범하고 있다. 셔틀콕을 포지션에서 기다리고 있을 때는 중심이 발 앞꿈치에 있어야 하지만 네트 쪽에서 이루어지는 타구시에는 필히 뒤꿈치가 먼저 떨어져야 한다. 이유는 타구 때에 움직임의 방향 관계로 많은 중량이 오른발에 쏠리게 된다. 이때 앞발꿈치로 이것을 지탱할 수 없다. 그리고 구조학적으로도 앞꿈치 착지는 여러 가지 면에서 전혀 도움이 안되는 것은 물론 민첩한 움직임에 방해가 된다.
3. 항상 원 스텝(one step)으로만 원위치로 돌아오려고 한다. 이때 상체가 일어서게 되고 몸의 움직임이 커지며 무릎에 많은 무리가 가게 된다.
4. 착지때 발이 정확히 좌우로 나누어져서 벌어져야 하는데 양쪽 발 중 한쪽이 앞으로 나와 있게 된다. 이런 발 자세는 좌우로 민첩하게 움직이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5. 착지때 양발이 동시에 떨어지지 않는다. 때문에 다시 신속하게 움직이는데 문제가 된다.
(4) 키 포인트
▶ 준비그립을 잡는다
▶ 그립을 바꿔 잡고 셔틀콕을 잡는다
▶ 타구때 짧게 끊어서 치고, 타구 후 다시 준비그립을 잡는다
▶ 항상 스타트 스텝을 한다
▶ 착지때 뒷꿈치 먼저 착지한다
▶ 원위치로 돌아올 때 큰 원 스텝보다는 투 스텝을 가급적 많이 이용한다
▶ 자세를 낮추고 항상 양겨드랑이를 몸에 붙이지 않는다
▶ 셔틀콕에 모든 것을 집중한다
배드민턴 경험담
배드민턴은 욕심과 불안감을 버리고 즉, 완전히 마음을 비우고 무아지경 상태에서 상대방의 공격에 가장 쉬운 방법으로 반응할 때 자기 실력을 최고로 발휘할 수 있습니다. 즉,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경기를 하지 말고 같이 흘러가면서 경기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기려는 마음을 버리고(그렇다고 대충하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마음이 너무나 이기려는 쪽으로 흘러가면 몸이 굳고 상황 판단을 정확히 할 수 없게 되고 경기 그 자체에 몰두할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최선으로 반응하는 경기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동시에 상대의 감정의 변화, 자신감의 변화, 체력의 변화 그리고 전술의 변화를 파악하며 경기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먼저 단식, 복식 그리고 혼합복식의 기본 전술을 알아보기 전에 어떤 요인들에 의해 경기의 승패가 좌우되는지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경기 자체를 올바로 이해하고 본인의 전문 기술 및 경기를 이기는데 필요한 여러 가지 필수적인 중요한 요소들을 분석해 올바른 훈련을 준비하고 계획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경기의 승패를 좌우하는 요소들은 크게 4가지로 나누어질 수 있다. (1)정신력, (2)체력, (3)배드민턴 전문 기술, (4)전술 이 네 가지 요소들을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경기 차체를 이해할 수 있는 기본이 된다.
(1) 정신력
경기의 승패를 좌우하는 요인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이 정신력이라고 생각한다. 이 정신력이 없는 선수는 절대로 최고나 일인자가 될 수 없다. 본인이 일인자나 최고가 될 수 있다고 믿지 않는데 어떻게 정상에 설 수가 있을까? 만약 어느 선수가 자기보다 잘하는 선수 그리고 자기보다 높은 랭킹에 있는 선수 혹은 지금까지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선수와 경기를 할 때 강한 정신력이 밑받침된 자신감,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없이 경기에 임한다면, 기필코 이기고야 말겠다는 신념 없이 경기를 한다면 그 선수는 영원히 상대 선수들을 이길 수 없게 된다. 그리고 그는 패자가 되기 위한 기술, 움직임, 전술을 사용하고 패자가 된 자신을 당연시한다. 태산과도 같은 자신감과 신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도 한동안은 패배의 쓴맛을 봐야하는데 나약한 정신 자세로는 당연히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다.
두 가지 종류의 선수 아니 사람이 있다. 높은 산을 올라갈 때 갑이라는 사람은 속으로 말한다. “난 저 산 정상을 올라가기 위해 최선을 다 할거야” 그리고 을이라는 사람은 말한다. “난 저 산 정상을 기필코 올라가고야 말 거야” 과연 누가 그 산 정상에 올라갈 수 있을까? 나는 을이 그 산 정상에 올라가고 갑은 올라가다가 포기할거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한다는 갑의 마음 속에는 내가 최선을 다해 안되면 할 수 없다는, 포기할 수 있는 여지를 약 20%를 이미 가지고 등산을 시작한다. 이런 경우 만약 갑이 등산을 하다가 절벽을 만난다든가 강을 만난다든가 하는 어려움에 직면하면 그것을 이유로 등산을 포기하지 그 장벽 그 난관을 헤쳐나갈 생각은 하지 않는다. 여기서 정말 중요한 것은 갑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는 것인데, 즉 갑은 자신이 알고 있고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힘과 방법 만을 사용하고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을은 너무나도 간절히 정상에 올라가기를 희망하고 믿기 때문에 그 신념과 열망이 을 자신도 알지 못하는 힘과 방법 즉, 잠재되어 있는 인간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데 있다.
스포츠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정말 절실히 최고가 되기를 원하고 절실히 경기에서 이기겠다는 마음이 있다면 아무리 어려운 경기 상황에서도 경기를 이기기 위해 모든 방법을 강구할 것이며 이기기 위한 경기를 할 것이다. 랠리의 매순간마다 모든 신경을 집중하고 한 포인트 한 포인트에 혼을 실어 경기 할 것이다. 때로는 그런 마음 자세로 경기를 해도 얼마든지 패할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는 이 패배에서 많은 것을 배우며 다음을 준비할 수 있고 그 순간을 진실로 즐기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승자가 될 것이라는 것을 믿고, 승자가 되어있는 자기 자신을 상상하며 다시 도전을 해 결국은 승자가 되어있는 자기 자신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단지 무언가에 최선을 다 해보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고 그 시간이 귀하다. 마찬가지로 스포츠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상대를 이겨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기에는 그 시간이 더욱이 짧고 귀하며 그런 마음 자세로 스포츠에서 일인자가 되기에는 마치 썩은 나무로 악기를 만드는 것과도 같다.
정신 자세가 안되어 있는 사람에게 기술이나 전술을 지도하는 것은 총을 가지고 있지 않은 병사에게 전쟁터에서 적과 싸우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과 다름이 없다.
(2) 체력
체력에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있다 지구력, 근력, 스피드, 유연성, 순발력, 파워 그리고 민첩성이 있다. 배드민턴 전문 기술이나 특정 전술을 경기가 시작해서 끝날 때까지 정확히 그리고 신속하게 구사하기 위해서는 체력이 밑받침되어야 한다. 이 체력은 경기자의 수준이 높아질수록 경기의 승패에 미치는 영향 역시 커진다. 즉 기술의 차이가 크게 나는 경우는 체력이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수준이 높아질수록 그리고 양 선수의 기술이 비슷할 경우에는 체력은 경기의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배드민턴의 체력을 도표로 나누고 그 체력을 향상시키는 방법들을 나열하면 아래와 같다.
1. 멘탈 훈련: 비디오 분석
2. 전문 게임체력: 실제 게임
3. 게임체력: 셔틀콕을 이용한 게임식 트레이닝(주로 게임의 한 부분을 집중 훈련)
4. 배드민턴 전문체력: 셔틀콕을 이용한 각종 1:1, 2:1, 2:2, 3:2 시스템
5. 배드민턴 체력: 라켓을 들고 하는 각종 풋워크
6. 전문체력: 배드민턴 움직임과 유사하게 디자인된 각종 움직임(라켓을 사용하지 않는다)
7. 기초체력: 웨이트 트레이닝, 서키트 트레이닝, 스피드 트레이닝, 프라이 메트릭, 스트레칭
전문 배드민턴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위의 방법과 같은 다양한 각도의 훈련이 필요하다. 이중 한 단계도 무시하거나 뛰어 넘어서서는 안 된다. 보통 동호인은 위의 7단계 중 4~5단계는 무시를 하게 된다. 그랬을 때는 기형적인 발전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어느 한 단계도 무시하지 말고 훈련을 해야 하지만 대회가 언제냐에 따라 각 단계 훈련의 양은 달라질 수 있다. 즉, 대회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있다면 기초 및 전문 체력에 시간 할애를 더할 수 있고 대회가 가까워질수록 비디오 분석, 게임, 게임체력 훈련 등의 양이 많아 질 수 있다.
(3) 배드민턴 전문기술
배드민턴 전문 기술은 아주 복합적이고 여러 가지 많은 요소들에 의해 영향을 받게 된다. 배드민턴 셔틀콕은 상하좌우로 예측되지 않은 각도와 속도 그리고 높이로 오며 라켓을 이용해 다시 그 셔틀콕을 정확히 내가 원하는 장소로 속임 기술까지 섞어서 타구하는 것은 쉽지 않다. 때문에 아주 많은 사람들이 배드민턴을 우습게 알고 시작했다가 배드민턴에 푹 빠지게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세계에서 아무리 빠른 100미터 달리기 선수라도 배드민턴 기술을 배우지 않으면 초등학교 배드민턴 선수에게 패하고 그가 가지고 있는 스피드를 사용할 수 없다.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바벨을 들어올리는 헤비급 역도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라도 그의 스매시는 60세의 배드민턴 교육을 받은 동호인의 스매시보다 약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배드민턴 기술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들을 살펴보면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1. 움직임
상대가 타구한 셔틀콕의 높이와 속도, 각도에 따라 정확히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 내가 타구한 셔틀콕의 속도, 각도, 높이 그리고 상대 선수의 움직이는 속도에 따라 정확히 움직여 다음 준비를 할 수 있어야 한다.
2. 타 법
상대가 내가 마지막 순간에 타구할 때까지는 내 의도를 절대로 볼 수 없어야 하며 한 발 더 나아가서 나의 의도를 역으로 보여 상대의 움직임을 지연시킬 수 있어야 한다.
배드민턴의 모든 훈련은 위의 두 가지를 위한 훈련이 되어야 한다. 동시에 경기 때 상황과 동일하게 훈련을 디자인해야 한다. 하지만 많은 선수, 동호인 그리고 일부 지도자는 실제 경기와 거리가 먼 배드민턴을 하거나 또는 지도하고 있는 것이다. 즉 훈련은 훈련대로 그리고 경기는 경기대로 따로 하고 두 개가 서로 연결이 안 되는 것이다.
(4) 전술
배드민턴 기술, 체력 그리고 정신 자세가 같은 수준이라면 올바른 전술 선택이 경기의 승패를 좌우하게 된다. 전술은 상대방의 장점, 단점, 심리 그리고 버릇 등을 종합해서 선택을 하거나 디자인한다.
상대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상대의 경기를 비디오로 녹화한 다음 그것을 계속 반복해서 분석하는 것이다. 누구든지 모든 면에서 완벽할 수 없다. 상대가 어떤 부분에 강하고 어떤 부분에 약하다는 것을 그리고 어떤 버릇이 있다는 것을 아는 것 자체만으로도 이미 경기의 반은 이기고 들어간다고 볼 수 있다. 즉 상대를 알기 때문에 그만큼 자신을 가질 수 있게 되고 반대로 나는 경기에 들어가 무엇을 할 것인지 알기 때문에 긴장감이나 불확실에서 오는 두려움을 없앨 수 있는 것이다. 전술에 대한 기본적인 것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상대의 장점을 사용 못하게 한다.
만약 상대가 강한 스매시가 있고 그 스매시로 많은 득점을 한다면 숏 서비스로 하고 네트에서 빨리 움직여 상대로 하여금 올리게 한다. 이 전술은 때때로 본인의 플레이를 위축시킬 수 있다. 왜냐하면 경기를 하다보면 상대에게 어쩔 수 없이 올려야하는 상황이 있는데 그것을 올리지 않으려고 무리하다 경기의 흐름을 잃을 수 있고 역으로 상대에게 더 좋은 기회를 제공 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2. 상대의 장점을 공격한다.
이 전술은 다분히 공격적이다. 만약 상대가 대각선 스매시로 많은 득점을 한다면 상대에게 그것을 하도록 유도를 해서 그 공격을 미리 준비해 상대의 장점을 무력화하는 것이다. 이랬을 때 상대는 자기의 주무기가 통하지 않아 당황하게 되고 어떻게 경기를 풀어 가야 할지 모르게 된다. 이 전술은 상대의 주무기를 알고 자신의 방어 능력을 비교해 자신있을 때 선택한다.
3. 상대의 기술적인, 심리적인 약점을 공격한다.
선수마다 기술적인 약점은 하나 둘씩 가지고 있다. 한 예로 갑이라는 선수는 스매시 수비를 할 때 백핸드로 준비를 한다. 이때는 스매시를 오른쪽으로 한다. 때때로 자기의 실수가 많아지거나 자기가 지고 있을 때는 신경질적으로 경기를 해 결국 자기 자신이 콘트롤되지 않아 경기를 패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선수에게는 주로 마지막 결정타를 가격해 그를 자극할 수 있다.
4. 전형적인 전술 사용 능력
전형적인 전술은 기본적으로 알고 있고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즉 남복과 여복에서의 전술 그리고 혼합복식의 전술의 기본을 알아야 한다. 자세한 기본 전술은 다음 장에서 다루기로 한다.
5. 상대의 전술 변화 감지력 및 전술 변화 능력
상대가 경기 흐름에 따라 경기 전술을 바꿀 수 있다. 이때는 본인 역시 상대의 변화된 전술에 따라 나의 전술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아주 높은 수준의 경기를 보면 양 선수의 전술이 상대가 포인트를 두 번 하면 바뀌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경험이 적은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후 본인이 어떻게 경기를 뛰었는지 기억을 하지 못하거나 상대가 나보다 무엇이 강하고 어느 시점에서 내가 경기를 잘못 풀어 패한 것인가를 알지 못하게 된다.
6. 두 가지 각도의 전술 파악 능력이 있어야 한다.
선수는 상대가 경기 초반에 어떤 전술을 사용했고 어떤 체력, 심리 상태였는가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경기 진행 과정에서 상대방의 심리 변화 그리고 상대방의 체력 여분을 감지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정확한 전술을 상대에게 적용하기가 쉽게 된다. 동시에 선수는 지금 랠리를 하는 이 순간의 전술을 직시할 수 있어야 한다. 즉 두 가지 전술 파악 능력이란 초반부터 경기의 흐름 그리고 현재 이루어지는 랠리의 흐름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수준이 높은 선수들은 언제가 가장 중요한 때인지 그리고 어느 포인트가 경기 전체를 좌우하는 포인트인지를 정확하게 아는 것이다. 하지만 경력이 짧은 선수는 그것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가장 중요한 때에 실수를 한다든지 서비스 실수를 범하고 마는 아주 결정적인 실수를 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적지 않은 사람들이 오해를 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전술만 좋으면 체력이 약하고 기술이 좀 떨어져도 상대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체력 훈련이나 기술 훈련을 게으르게 하는 경우가 있다. 전술은 그 전술을 사용할 수 있는 기본 기술, 정신력과 체력이 뒷받침되야만 한다.
이번에는 리어코트 기술(클리어, 스매시, 드롭 샷)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배드민턴에 있어서 중요하지 않은 기술이 없지만 그 중에서도 코트 뒤쪽에서 이루어지는 오버 헤드 샷, 즉 클리어, 드롭 샷 그리고 스매시가 경기의 승패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지대하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클리어, 드롭 샷 그리고 스매시가 거의 같은 동작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만약 한 선수의 오버 헤드 스윙이 제대로 되어있다면 위에 나열한 세 가지의 큰 기술이 좋게 되어있고 그렇지 않다면 위의 세 가지 기술이 나빠지게 된다. 즉 스매시가 좋은 사람은 클리어, 드롭 샷도 좋게 되고 스매시가 나쁜 사람은 클리어, 드롭 샷 역시 나쁘게 된다. 이유는 거의 같은 동작에 의해 세 가지 기술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때문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 오버 헤드 기술은 아주 정확히 습득해야 배드민턴의 묘미와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게 되는 것은 물론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결정적인 요소가 된다.
드롭 샷, 클리어, 스매시의 기본 발동작, 체중 이동 그리고 양팔 동작은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먼저 오버 헤드 샷의 준비 자세, 팔 동작, 체중 이동 그리고 스텝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본 후에 위에 나열한 세 가지 기술에 대한 부분적인 것을 세부적으로 살펴보기로 하자.
(1) 기본 준비자세
양발의 위치
1. "탑 앤 백" 위치 (한 사람은 네트 앞에 한 사람은 뒤에 위치했을 때)
이때 양발은 대칭 되게 벌어져 있어야 한다. 만약 이런 위치에서 셔틀콕이 상대 코트 왼쪽으로 갔을 때 양발 앞꿈치와 상체가 셔틀콕 쪽으로 향해져 있어야 한다. 만약 셔틀콕이 상대 코트 오른쪽으로 갔을 때 역시 양발 앞꿈치와 상체가 셔틀콕 쪽으로 향해져야 한다.
2. 사이드 바이 사이드(센터 라인을 중심으로 코트를 좌우로 반씩 커버하고 있는 상황)
이때는 오른발이나 왼발이 한 발 정도씩 나와야 한다. 만약 코트 오른쪽에 위치했을 때는 셔틀콕이 상대 코트의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간 것과 상관없이 약 80% 정도 오른발이 앞으로 나와야 한다. 만약 코트 왼쪽에 위치했을 때 셔틀콕이 직선 선상에 있을 때는 90% 오른발이 앞으로 나와야 하고 반대로 셔틀콕이 대각선 선상에 있을 때는 역시 80~90% 왼발이 앞으로 나와야 한다.
라켓의 위치
라켓은 어느 위치에서나 (사이드 바이 사이드, 톱 앤 백) 몸 중간 부분에 위치하는 것이 좋다.
왼손과 몸의 자세
왼손에도 어느 정도 힘이 들어가 왼쪽으로 자리잡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몸 전체적으로 약간 숙여주는 것이 탄력 있는 움직임을 하기에 용이하다. 뒤에 서 있다고 자세를 세우면 순간적으로 빠르게 움직일 수 없게 된다.
스텝, 라켓과 양손의 동작 그리고 그립
드롭 샷, 클리어 그리고 스매시를 하기 위해 뒤로 움직이는 데는 여러 가지 스텝이 있고 개인의 신체 조건 그리고 경기 운영 및 전술에 따라 약간씩 다를 수 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사용되는 그리고 누구라도 무시할 수 없고 무시해서도 안되는 기본 스텝이 있다. 일단 이 기본 스텝을 익히면 약간 변형된 스텝은 큰 문제없이 배울 수가 있다. 하지만 이 기본 스텝을 무시하고는 절대로 위에 나열된 세 가지 기술을 원활히 구사할 수 없게 된다.
1. 역시 가장 중요한 스텝은 스타트 스텝이다.
상대가 타구를 하면 양발이 동시에 지면에 떨어진다. 이렇게 지면에 떨어졌을 때는 이미 셔틀콕이 상대의 라켓을 떠난 상태이기 때문에 어느 쪽으로 몸을 차고 나가야 할지 알게 된다. 즉 상대가 어느 쪽으로 셔틀콕을 타구했는지를 확인하는 스텝이 바로 스타트 스텝이다.
1-1 이때 오른손은 몸 앞에 왼손은 왼쪽에 위치하면서 눈은 셔틀콕을 보게 된다.
1-2 이때 그립은 준비그립이다.
2. 양발이 동시에 착지를 한 다음 셔틀콕이 간 쪽으로 몸 전체를 밀면서 왼발로 착지한다. 이 왼발 착지 스텝은 셔틀콕이 간 쪽으로 몸의 각도를 바꾸는 스텝이다. 이때 오른발은 허공에 있어야 한다.
2-1 이때 오른손은 들어서 오른쪽 약간 뒤로 위치하게 하고 왼손은 팔꿈치를 약간 구부려서 왼쪽에 위치하게 한다. 이렇게 하면 시야도 열리고 몸도 많이 틀어지지 않기 때문에 셔틀콕 타구에 몸이 지장을 주지 않게 된다. 마치 활을 당기는 듯한 그런 자세가 되야 한다. 주의할 것은 오른손을 너무나 뒤쪽으로 돌리는 것과 왼손이 얼굴 앞으로 와 시야를 가리는 것이다. 그 외 많은 분들이 이때도 아직 라켓을 들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 타구할 때 타이밍이 맞지 않는 경우가 나오는 것이다.
2-2 이때 즉 양발 착지에서 왼발이 지면에 다시 떨어지는 순간에 그립은 준비그립에서 바깥쪽으로 약 10도 정도 돌아간 포핸드 그립으로 돌려 잡는다. 때로는 준비그립으로 계속 잡고 있다가 타구하기 바로 전에 그립을 바꿔 잡는 동호인이나 선수들도 많은데 그러면 빠른 공격이 있을 때는 미처 바꿔 잡을 시간이 없게 돼 정확한 타구를 할 수 없게 된다. 적지 않은 동호인이나 선수들이 타구 전 그립을 바꿔 잡으면서도 실상 본인은 자신이 그립을 다시 돌려 잡는 것조차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즉 타인에게는 클리어나 스매시 때 그립을 바꿔 잡으면 안 된다고 말하면서 본인은 자기도 모르게 그립을 바꿔 잡고 타구를 하는 것이다.
3. 왼발이 착지한 다음 다시 오른발이 셔틀콕 낙하 지점에 착지를 한다. 이것은 셔틀콕을 타구하기 바로 전 동작이다. 이 세 번째스텝으로 셔틀콕을 타구하기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난 것이다. 이때 왼발은 허공에 있어야 한다.
3-1 이때는 모든 것이 준비가 완벽하게 끝나야 한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양팔이 정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눈이 상대 코트 쪽으로 고정되어 있어야 하는데 몸이 너무나 틀어진 관계로 눈의 각도가 상대 코트가 아닌 오른쪽 코트 밖으로 고정되는 경우가 아주 많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컨트롤, 파워, 속임수 등을 구사하는데 아주 많은 제약을 받게 된다.
3-2 이때는 그립이 이미 포핸드 그립으로 바뀌어 잡혀 있어야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라켓 면이 정확히 셔틀콕을 바라보고 있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셔틀콕을 잡는 행동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해야 셔틀콕의 거리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고 셔틀콕이 타구 지점에 왔을 때 정확한 타이밍으로 타구할 수 있는 것이다. 적지 않은 동호인은 이때 라켓 면이 셔틀콕을 보지 않고 칼날형을 하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라켓 테두리에 맞거나 타이밍이 맞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로 일어나게 된다.
4. 오른발로 타구를 위한 모든 준비를 끝내고 타구를 한다. 이때 타구하는 순간 오른발로 몸을 차면서 왼발로 착지한다. 즉 타구와 오른발에서 다시 왼발로 발이 바뀌어 착지하는 것이 동시에 일어나야 스피드, 파워, 타이밍 그리고 밸런스가 맞게 된다.
4-1 타구 때에는 왼손이 오른손보다 약간 먼저 당기듯이 내려야 한다. 그래야 오른손으로 타구를 하는 순간에 약 10% 정도의 파워가 가미되게 된다. 적지 않은 동호인이 이때 왼손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혼란스러워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왼손은 당기듯이 내려서 왼쪽 옆구리에 고정되는 것이 좋다. 그래야 왼손 움직임에 의해 밸런스가 영향을 받지 않게 된다. 간혹 왼손을 그대로 위에 들고 타구하는 경우, 타구하고 왼손을 너무나 많이 뒤로 흔드는 경우 그리고 왼손이 내려오는 것과 오른손의 타구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 세 경우 모두 타구에 전혀 도움이 안될 뿐만 아니라 정확도, 파워, 타이밍 그리고 밸런스에 악영향을 미친다.
4-2 만약 이때 포핸드 그립으로 잡고 있지 않으면 셔틀콕을 몸 앞쪽에서 타구하기가 불가능해진다. 이유는 타구할 수 있는 라켓 각도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런 선수나 동호인은 셔틀콕을 몸 앞에서 타구하지 못하고 몸 오른쪽 측면에서 타구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정확도, 파워 그리고 몸의 체중 이동에서 약 20~30% 질이 떨어지게 된다. 이때 적지 않은 동호인이 라켓을 오른쪽 위에서 왼쪽 아래로 대각선으로 스윙을 하면서 타구하는 것을 보는데 이 또한 문제가 있다. 이렇게 되면 셔틀콕을 높은데서 타구하지 못하게 되고 손목보다는 어깨와 팔 힘으로 셔틀콕을 타구하게 된다. 실제로 이 스윙은 약 20~30년 정도 오래된 스타일이다. 오래 전에는 무거운 나무 라켓을 사용했기 때문에 어깨와 팔로 셔틀콕을 타구해야 했지만 이제는 라켓이 가벼워지고 탄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손가락 힘이나 손목으로 타구를 해도 전혀 문제가 없는 것이다.
5. 왼발이 타구와 동시에 착지를 하고 난 다음 다시 오른발, 왼발 그리고 양발이 떨어지면서 준비를 한다. 이것이 클리어와 드롭 샷의 기본 스텝이고 스매시는 타구와 동시에 왼발이 착지하고 오른발 그 다음 왼발을 생략하고 바로 양발로 착지하면서 다음 공격을 준비하게 된다. 왜냐하면 스매시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스텝 수가 당연히 짧아져야 한다.
5-1 이때부터는 다시 처음 준비 자세로 라켓 위치를 고정한다. 즉 오른손은 몸 앞쪽에 그리고 왼손은 약간 힘을 줘서 왼쪽으로 위치하게 한다. 이때 양팔을 내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5-2 타구 후 라켓을 다시 준비그립으로 돌려 잡으며 베이스로 돌아오고 양발이 다시 동시에 착지하면서 상대의 다음 공격을 준비하는 순간에는 완전히 준비그립으로 되어 있어야 한다.
스매시
배드민턴 경기에 있어서 스매시가 승패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하지만 상대에게 각도가 잡히는 스매시 즉 상대가 예측할 수 있는 스매시는 오히려 스매시한 사람에게 불리해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상황에 맞는 적합한 스매시를 선별해서 구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술적인 스매시는 복식 전술란에서 다루기로 하겠다.
강한 스매시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①라켓을 완전히 멈췄다가 타구하는 것, ②체중을 오른발에서 왼발로 이동하면서 타구하는 것, 그리고 ③완전히 몸 앞에서 타구하는 것 이렇게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타점으로 보면 드롭 샷이나 클리어보다 스매시를 할 때 타점이 가장 앞으로 오게 된다.
클리어
클리어 역시 손목으로 타구를 해도 충분히 상대 코트의 뒤까지 타구할 수 있는데 많은 동호인들이 불필요한 큰 스윙을 하고 있다. 아주 단순한 손목 동작으로 가장 쉽게 타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의 타구가 짧았을 때는 조금 약하게 타구하고 길었을 때는 강하게 타구할 수 있는 거리, 조정력이 필요하다. 항상 셔틀콕이 내게 와 줄 때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고 내가 조금이라도 빨리 셔틀콕 있는 데로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드롭 샷
드롭 샷은 클리어보다도 더 간단한 스윙 동작으로 타구해야 하고 스매시보다도 더 셔틀콕을 잡았다가 타구해야 한다. 큰 스윙은 절대로 금물이다. 타점 역시 스매시 타점 정도로 완전히 몸 앞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드롭 샷의 종류
가장 기본적인 드롭 샷이 1번인데 아래 1번을 우선 습득하고 2, 3번을 연습하는 것이 순서다.
1. 일반 드롭 샷
이것은 셔틀콕을 깎지 않고 정타로 가볍게 타구를 해 상대의 샷 서비스 라인 선상이나 안쪽에 떨어뜨리는 것이다.
2. 인사이드 슬라이스 드롭 샷
이것은 주로 오른손잡이가 오른쪽 뒤에서 상대의 오른쪽 그러니까 대각선으로 타구할 때 주로 쓰는 드롭 샷이다. 이것을 할 때는 상대에게 몸의 방향을 마치 직선으로 타구하는 듯한 인상을 주도록 해야 한다.
3. 리버스 슬라이스 드롭 샷
이것은 2번과는 반대로 오른손잡이가 왼쪽 뒤에서 대각선으로 드롭 샷을 할 때 2번 반대 동작으로 와서 드롭 샷을 하는 것이다. 이것 역시 마찬가지로 상대에게는 내가 마치 직선으로 타구하는 듯한 몸 자세를 보여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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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자복식 전술
남자복식 전술을 이야기하기 전에 남자복식의 성격과 내용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전술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남자는 힘과 파워, 그리고 스피드에서 여자보다 월등하다. 때문에 경기에 이기기 위해서는 수비를 하는 것보다 공격을 하는 것이 경기에서 이길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때문에 남자복식은 공격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전술이 필요한 것이다.
전문적인 전술보다 가장 중요한 전술은 파트너 간의 신뢰와 믿음이다. 복식은 서로 파트너에게 기회를 만들어주고 파트너가 곤경에 빠지지 않게 도와주며 곤경에 빠졌을 때는 파트너의 책임 부분을 더 맡아 주게 되는 것이다. 만약 서로가 서로에게 잘못을 전가하고 경기하면서 서로의 눈을 보지 않으며, 대화 없이, 신체 접촉 없이 경기를 한다면 그 경기는 패하게 된다. 파트너의 타구 구질을 보면 어느 정도의 정신 자세로 경기에 임하는지 알 수가 있다. 내 파트너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확신은 나에게 똑같은 정신 자세를 갖게 해주고 파트너를 신뢰하며 파트너의 실수를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자신이 최선을 다해 경기할 기분이 아니거나 몸 상태가 아니면 경기를 하면 안 된다. 이것은 파트너와 상대 선수를 기만하는 것이다. 만약 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에 경기에 들어가면 정말 모든 것을 다해 성실히 경기를 해야 한다.
롱 서비스보다는 숏 서비스로 승부하라
남자 선수들은 보통 서비스를 받을 때 숏 서비스라인 가까이에 서게 된다. 이때 불안한 마음에 롱 서비스를 하게 되는데 이것은 상대에게 편안한 공격을 허용하게 되는 것이다. 숏 서비스를 정확히 넣게 되면 상대방이 아무리 가까이 있더라도 과감한 공격은 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숏 서비스 때 득점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높아진다.
상대방의 서비스를 과감하게 처리하라
상대방의 서비스를 과감하게 공격적으로 처리를 하면 상대방은 서비스뿐만이 아니고 게임 자체에 자신감을 잃게 된다. 반대로 상대의 서비스를 수비형으로 소극적으로 처리하면 상대방은 게임 자체에 자신감을 가지고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남자복식에서 서비스와 서비스 처리에 자신이 없다면 경기를 이기기가 어렵게 된다.
약한 상대를 집중 공격하라
두 사람의 상대 중에 한 사람이 약하다면 그 상대에게 집중 공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되면 강한 상대방은 약한 자기의 파트너를 돕기 위해 무리한 움직임을 하게 되고 이 상황에 빈 곳이 많이 나타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잘하는 상대방은 더욱 조급해져 자기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기가 어려워지게 된다.
두 사람 사이를 공략하라
클리어를 칠 때도 두 사람 사이로 타구할 수 있고 드롭 샷도 두 사람 사이로 할 수 있다. 상대방이 앞뒤(탑 앤드 백)로 서 있을 때 역시 두 사람 사이로 밀어넣기를 시도할 수 있다. 이때 기억해야 할 것은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약했을 때 중간 공격은 정확하게 두 사람 사이로 하는 것보다 약한 상대방에게 약간 가까운 중간으로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정확히 두 사람 사이로 타구했을 때 잘 치는 상대방 선수가 중간 공을 처리할 확률이 많기 때문이다.
네트와 중간 코트를 장악하라
네트와 중간 코트를 장악해야 셔틀콕을 위에서 빨리 처리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이 되어야 상대방으로 하여금 우리 쪽으로 올리도록 할 수 있는 것이다.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라
경기를 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상대에게 올려야 하는 때가 온다. 이때 상대에게 계속해서 올리기보다는 수비에서 네트에 놓거나, 드라이브로 처리하거나 하면서 공격형 위치로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다양한 속도로 공격하라
스매시를 항상 강하게 하면 상대방은 그 속도에 적응이 되게 된다. 때문에 만약 상대방의 리프트(뒤로 높이 올리는 것)가 정확하게 깊이 왔다면 이것을 강하게 스매시하는 것보다는 연타 스매시로 상대방의 수비를 테스트하면서 더 좋은 기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즉, 스매시의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상대방 역시 더 긴장을 하게 되는 것이다.
마주보는 상대방과 승부를 걸어라
만약 상대방 두 선수의 실력이 비슷하다면 스매시를 할 때 직선 선상에 있는 선수 센터라인 쪽으로 공격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 이렇게 스매시를 하면 첫째, 내 파트너가 상대방의 방어를 잡아채기 하기가 대각으로 스매시했을 때보다 훨씬 수월하다. 둘째, 상대방의 역습 기회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즉 상대방에게 역습할 수 있는 각도를 제공하지 않게 된다.
(2) 여자복식 전술
여자복식은 남자복식과 또 다르다 왜냐하면 여자의 공격력과 스피드는 남자보다 약하고 느리기 때문에 남자보다 랠리가 길어지게 되고 또한 계속해서 공격만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위의 남자복식 전술 모두 여자복식에도 적용이 된다. 하지만 다른 부분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끝까지 침착하라
남자보다 랠리가 길어지게 되고 상호 간에 공격과 수비를 번갈아 가면서 하게 된다. 때문에 침착한 쪽이 랠리에 이기게 되는 경우가 많게 된다. 경기때 랠리가 아무리 길어져도 내가 랠리를 이기고 싶다고 빨리 끝내고 싶다고 이기거나 끝내지는 것이 아니다. 그런 기회와 상황이 만들어질 때까지 기다릴 수 있어야 하며 만약 기회가 왔을 때 랠리를 이기지 못했다면 다시 마음을 비우고 다음 기회를 기다릴 수 있는 침착함과 끈기가 있어야 한다. 즉, 물이 흐르는 듯한 기분으로 경기운영을 해야지 급한 마음과 욕심을 가지고 물이 흐르는 것에 역류하듯이 경기를 하면 실수가 많아지고 체력 소모가 많아지게 된다.
몰아치듯 경기를 하라
기회가 오지 않았을 때는 안전하게 스트로크를 하지만 상대의 허점과 흐트러짐이 보였을 때는 큰 파도가 몰아치듯이 연속적인 공격을 퍼부어야 랠리를 매듭질 기회를 갖게 된다.
여자복식은 랠리가 길어지기 때문에 한 선수에게 집중 공격을 해 체력을 소모시키는 것도 좋은 전술이며 이렇게 한 선수를 집중 공격할 때는 체력이 약하거나 기술이 떨어지는 선수를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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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코트 오버헤드 드라이브
이 기술은 복식에서 한 사람은 네트 앞에 그리고 또 한 사람은 뒤쪽 코트 중앙에 위치한 상태에서 일어나게 되는데 뒷사람이 셔틀콕을 네트 높이나 네트 높이보다 위에서 처리를 할 때 사용한다. 가장 공격적인 드라이브라 할 수 있다.
(1) 기본 준비 자세
라켓 위치와 그립
라켓의 높이는 네트보다 약간 높게 하며 몸 정중앙에 위치하게 한다. 너무 높게 했을 때나 너무 낮게 했을 때 기회 포착이 늦어지게 된다. 역시 라켓이 오른쪽이나 왼쪽에 치우쳐 있지 않도록 주의한다. 라켓 헤드의 끝부분 역시 항상 셔틀콕을 향해 있어야 한다. 라켓 헤드 끝부분이 천장을 향하게 하거나 바닥으로 내려오지 않도록 주의한다. 다른 기술과 마찬가지로 셔틀콕을 준비하고 있을 때는 항상 준비 그립을 잡는다.
양 팔과 양 발의 위치
양 팔은 몸통에서 떨어져 있어야 한다. 이러한 상태가 되어야 라켓의 움직임이 신속하고 과감할 수 있는데 많은 분들 특히 여성분들이 주로 양 겨드랑이를 몸통에 붙여 자세나 움직임이 많이 위축 되어 있다. 왼손은 왼쪽으로 오른손과 라켓은 오른쪽 앞으로 위치하게 해야 균형이 맞는다. 전체적으로 자세를 약간 낮추고 신체중심 역시 약간 앞쪽에 둔다. 좌우로 많은 공간을 커버해야 하기 때문에 양 발은 좌우로 벌어져 있어야한다. 양 발이 항상 정확하게 벌어져 있는 것은 아니다. 양 발과 몸통은 항상 셔틀콕을 향해야 한다. 때문에 때에 따라 오른발이 약간 앞으로 나올 수도 있고 왼발이 약간 나올 수도, 정확하게 양발이 좌우로 벌어지는 때도 있다.
(2) 라켓 기술
라켓 기술에는 세 가지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첫째, 그립을 바꿔 잡아야 한다. 둘째 셔틀콕을 타구하기 전 일단 라켓으로 셔틀콕을 잡았다(쟀다가) 친다. 셋째, 타구 때 손목이 라켓 헤드보다 내려가 있어야 한다.
백핸드 드라이브
포지션에서 준비하고 있을 때는 준비 그립을 잡고 있는다. 왼쪽으로(백핸드) 이동하면서 그립을 백핸드 그립으로 바꿔 잡는다. 이때 라켓은 준비된 위치에서 셔틀콕으로 바로 이동한다(가장 짧은 거리로). 라켓 헤드가 손목보다 위로 위치되어야 한다. 이렇게 되어야 손목을 원활히 사용할 수 있다.
셔틀콕을 타구하기 바로 전 라켓 면은 셔틀콕을 보고 있어야 한다(이것을 셔틀콕을 잡는다고 표현한다). 타구 때는 역시 끊어 치는 것이 중요하다.
포핸드 드라이브
포핸드는 정반대로 이루어진다. 준비 그립에서 타구 전 포핸드 그립으로 바꿔 잡는다. 그리고 역시 타구하기 바로 전 라켓 면이 셔틀콕을 봐야 한다. 라켓이 준비 자세에서 셔틀콕으로 이동할 때는 항상 가장 짧은 거리로 이동한다. 스매시 스윙과 비슷한데 다만 다른 것은 몸 앞에서 타구하는 것이 아니고 몸 옆쪽 앞에서 타구한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적지 않은 동호인이나 선수들은 드라이브 타구가 몸 좌우 측면에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타구는 몸 좌우 측면이 아니고 몸보다 앞쪽에서 타구되어야 한다. 그래야 파워, 컨트롤 그리고 타구 후에 준비 동작이 빠르게 된다. 타구 전에 왼손이 앞쪽으로 나와 셔틀콕을 재고 오른쪽 어깨와 팔은 뒤로 빠져 있어야 한다. 즉 모든 것이 완벽하게 준비되어야 한다.
(3) 스텝
올 코트 오버헤드 드라이브 스텝은 네트 쪽에서 이루어지는 헤어핀과 네트 킬 좌우 스텝과 동일하다.
백핸드 쪽 스텝
1. 양 발이 어깨 넓이로 벌어져 있어야 한다. 양 발이 지면에서 약간 떴다가 떨어지는 스타트 스텝을 한다.
2. 오른발이 셔틀콕이 있는 곳으로 이동해 착지한다(오른손잡이 경우). 이때 중요한 것은 착지 때에 뒤꿈치가 먼저 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중심이 잡히고 다시 원위치로 돌아오는 것이 수월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착지 때 앞 발가락이 셔틀콕을 향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았을 때는 발목과 무릎 등에 부상을 입을 수 있고 자세가 삐뚤어지게 된다. 이때 시선은 사이드에 있어서는 안되고 셔틀콕이 날아오는 앞쪽에 있어야 한다.
3. 타구 후 오른쪽 발과 왼쪽 발이 동시에 약 10cm 정도 뒤로 동시에 움직인다(깊이 들어갔을 경우). 깊이 들어가지 않았을 때는 바로 3번 동작을 무시하고 4번 동작으로 들어간다. 즉 타구 후 다시 원위치로 돌아가는 스텝은 상황에 따라 1스텝으로 들어갈 수 있고 혹은 2스텝으로도 들어갈 수 있다. 그것은 내가 타구한 셔틀콕의 속도에 따라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4. 약간의 점프와 함께 원위치로 돌아온다. 이때 중요한 것은 원위치로 돌아와 착지할 때 양 발이 동시에 착지되어야 한다. 이때 코트 정가운데로 돌아오는 것이 아니고 직선으로 타구 했으면 약간 왼쪽으로 치우쳐 들어와야 한다. 즉 조금 덜 들어와야 한다. 그리고 오른발이 왼발보다 약간 앞으로 나와 위치되어야 한다. 그래야 몸이 셔틀콕을 준비하게 된다. 만약 왼쪽에서 대각선으로 상대의 백핸드 쪽으로 타구했을 때는 모든 것이 반대로 이루어져야 한다.
포핸드 쪽 스텝
백핸드 쪽 스텝은 3스텝이나 4스텝이 되는 반면 포핸드 스텝은 3스텝에서 5스텝까지 가능하다.
1. 양 발이 지면에서 약간 떴다가 떨어지는 스타트 스텝을 한다.
2. 왼발이 오른쪽으로 움직이는데(오른손잡이 경우) 움직이는 폭은 셔틀콕의 깊이에 따라 달라진다. 약 10cm~30cm 정도가 된다. 만약 셔틀콕이 몸 가까운 곳에 있을 때는 이 2번 스텝이 생략된다.
3. 오른발을 셔틀콕이 있는 장소로 이동해 착지한다. 백핸드 쪽과 마찬가지로 이때 중요한 것은 착지 때에 뒤꿈치가 먼저 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중심이 잡히고 다시 원위치로 돌아오는 것이 수월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착지 때 앞 발가락이 셔틀콕을 향해 있어야 한다는 것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렇지 않았을 때는 발목과 무릎 등에 부상을 입을 수 있고 자세가 삐뚤어지게 된다. 착지와 타구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그래야 파워, 타이밍 그리고 움직임이 빨라지게 된다.
4. 타구 후 오른발과 왼발이 동시에 약 10cm 정도 뒤로 동시에 움직인다(깊이 들어갔을 경우). 깊이 들어가지 않았을 때는 바로 3번 동작을 무시하고 바로 4번 동작으로 들어간다.
5. 이 스텝 역시 백핸드 쪽과 같다. 약간의 점프와 함께 원위치로 돌아온다. 이때 중요한 것은 백핸드 쪽과 마찬가지 이유로 원위치로 돌아와 착지할 때 양 발이 동시에 착지되어야 한다. 백핸드 쪽과 마찬가지로 이때 코트 정가운데로 돌아오는 것이 아니고 직선으로 타구했으면 약간 왼쪽으로 치우쳐 들어와야 한다. 즉 조금 덜 들어와야 한다. 그리고 왼발이 오른발보다 약간 앞으로 나와 위치되어야 한다. 그래야 몸이 셔틀콕을 준비하게 된다. 만약 오른쪽에서 대각선으로 상대의 포핸드 쪽으로 타구 했을 때는 모든 것이 반대로 이루어져야 한다.
동호인이 많이 하는 실수
1. 스타트 스텝을 하지 않는다.
2. 타구시 착지 때에 앞꿈치가 먼저 떨어진다. 아주 많은 수의 동호인이 이 실수를 범하고 있다. 셔틀콕을 포지션에서 기다리고 있을 때는 중심이 앞꿈치에 있어야 하지만 네트 쪽에서 이루어지는 타구 시에는 필히 뒤꿈치가 먼저 떨어져야 한다. 이유는 타구 시에 움직임에 방향 관계로 많은 중량이 오른발에 쏠리게 된다. 이때 앞꿈치로 이것을 지탱할 수 없다. 그리고 구조학적으로도 앞꿈치 착지는 여러 가지 면에서 전혀 도움이 안 되는 것은 물론 민첩한 움직임에 방해가 된다.
3. 항상 1스텝으로만 원위치로 돌아오려고 한다. 이때 상체가 일어서게 되고 몸의 움직임이 커지며 무릎에 많은 무리가 가게 된다.
4. 착지 때 셔틀콕의 타구 방향과 관계없이 항상 정면만 준비한다. 즉 직선으로 타구했을 때나 대각선으로 타구했을 때나 착지의 위치와 상체의 방향 그리고 양 발의 위치에 변화가 없이 항상 같다는 뜻이다.
5. 착지 때 양 발이 동시에 떨어지지 않는다. 때문에 다시 신속히 움직이는데 문제가 된다.
(4) Key Point
· 준비 그립을 잡는다.
· 그립을 바꿔 잡고 셔틀콕을 잡는다.
· 타구 때 짧게 끊어서 친다. 타구 후 다시 준비 그립을 잡는다.
· 항상 스타트 스텝을 한다.
· 착지 때 뒤꿈치가 먼저 착지한다.
· 원위치로 돌아올 때 큰 1스텝보다는 2스텝을 가급적 많이 이용한다.
· 자세를 낮추고 항상 양쪽 겨드랑이를 몸에 붙이지 않는다.
· 셔틀콕의 타구 방향에 따라 착지 위치, 상체 방향 그리고 양 발의 위치가 달라져야 한다.
· 움직이는 것은 사이드로 움직이되 타구는 몸 앞쪽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 셔틀콕에 모든 것을 집중한다.
스포츠는 머리로만 이해해서는 안 된다. 몸이 자동적으로 반응할 때까지 반복하지 않으면 안 된다.
올 코트 언더 암 드라이브(하프 드라이브)
이 기술은 많은 동호인이나 선수들 그리고 역시 많은 지도자들이 하나의 기술로 간주하지 않지만 이것 역시 하나의 기술로 인식되어야 한다. 경기 때 셔틀콕을 좌우에서 처리할 때 항상 네트보다 위에서 공격적으로만은 처리할 수 없다. 즉 네트보다 아래쪽에서 셔틀콕을 처리할 때가 많은데 바로 이 기술을 올 코트 언더 암 드라이브라고 할 수 있다. 위에 명시된 올 코트 오버헤드 드라이브는 많은 면에서 스매시나 백핸드 클리어와 비슷한 점이 많지만 올 코트 언더 암 드라이브는 완전히 다르다.
이 기술 역시 올 코트 오버헤드 드라이브 때와 같이 한 사람은 네트 앞에 그리고 한 사람은 뒤쪽 코트 센터 라인에 위치했을 때 후위가 좌우에서 하는 기술이다.
(1) 기본 준비 자세
(2) 스텝 은 올 코트 오버헤드 드라이브와 동일하다
(3) 라켓 기술
올 코트 언더 암 드라이브의 라켓 기술은 올 코트 오버헤드 라켓 기술과 완전히 다르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컨트롤이다. 이미 셔틀콕이 네트보다 내려왔기 때문에 절대로 강하게 타구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 얼마나 네트에서 뜨지 않게 셔틀콕을 보내는가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포핸드
1. 준비 그립을 잡는다.
2. 라켓을 네트 킬 때와 같은 정도로 돌려 잡는다.
3. 라켓 헤드가 손보다 내려가게 해서 라켓 면이 셔틀콕을 보게 한다.
4. 손목에 약간 반동을 줘서 셔틀콕을 타구한다. 이때 셔틀콕은 네트 킬 때처럼 끊어 치면 안 된다. 헤어핀처럼 너무나 부드럽게 타구해도 안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타구 때 느낌이 어깨, 팔, 손목 전체로 셔틀콕을 타구하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해야 한다. 네트 킬 때처럼 라켓에 반동을 줘서도 안 된다. 반동을 주면 셔틀콕이 거칠게 가게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야 셔틀콕을 띄우지 않고 정확하게 상대의 앞 사람과 뒷 사람 사이로 보낼 수 있다.
5. 타구 후 다시 준비 그립을 잡는다.
백핸드
1. 준비 그립을 잡는다.
2. 라켓을 백핸드 그립으로 바꿔 잡는다.
3. 라켓이 손과 같은 위치에 있을 수는 있지만 손보다 아래쪽으로 내려가서는 안 된다.
4. 라켓 면이 셔틀콕을 보게 하고 타구한다.
5. 타법은 위 포핸드 때와 동일하게 한다. 즉 셔틀콕은 네트 킬 때처럼 끊어치면 안 된다. 헤어핀처럼 너무나 부드럽게 타구해도 안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타구 때 느낌이 어깨, 팔, 손목 전체로 셔틀콕을 타구하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해야 한다. 네트 킬 때처럼 라켓에 반동을 줘서도 안 된다. 반동을 주면 셔틀콕이 거칠게 가게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야 셔틀콕을 띄우지 않고 정확하게 상대의 앞사람과 뒷사람 사이로 보낼 수 있다.
6. 타구 후 다시 준비 그립을 잡는다.
동호인이 실수하는 부분
1. 그립을 전혀 바꿔잡지 않는다. 그립의 올바른 바뀜 없이 이 기술을 사용하기는 불가능하다.
2. 손목으로만 셔틀콕을 컨트롤한다. 손목으로만의 타구는 라켓과 셔틀콕의 접촉시간이 적기 때문에 셔틀콕을 컨트롤하는 데 적합하지 않다. 셔틀콕을 빠르게 타구할 때는 손가락과 손목 힘이 필요하지만 셔틀콕을 컨트롤하는 데는 어깨, 팔, 손목 그리고 손가락 전체의 느낌으로 셔틀콕을 모시는 듯한 타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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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짧은 스윙으로 해야 하는데 마치 오버헤드 스매시처럼 풀 스윙을 하는 사람이 많다.
4. 많은 사람들이 이런 상황에서 보통 네트에 놓거나 뒤로 올리는 데 가장 좋은 기술은 상대의 앞 사람과 뒷 사람 사이로 가급적이면 직선으로 보내는 것이다.
전자의 올 코트 오버헤드 드라이브나 올 코트 언더 암 드라이브는 두 사람이 앞뒤로 위치를 잡고 있을 때 좌우로 오는 셔틀콕을 처리할 때 사용하는 기술이다. 하지만 하프코트 드라이브는 두 사람이 좌우로 위치해 있을 때 하는 드라이브를 말한다. 좌우에 커버해야 하는 공간이 다르기 때문에 스텝이나 타법이 달라진다.
(1) 기본 준비자세
라켓의 위치
라켓은 파트너나 자신이 타구한 셔틀콕을 상대가 다시 타구하는 위치(높이)에 따라 달라진다. 만약 상대가 네트보다 20센티미터 정도 높은 위치에서 타구를 한다면 내 라켓의 위치는 네트에서 20센티미터 정도 아래쪽에 위치되어 있어야 한다.
그 위치에 있다가 상대가 네트보다 높이 타구한 것은 얼마든지 받아 낼 수 있지만 만약 나 역시 라켓을 네트보다 높이 들고 있다가 상대가 네트보다 아래로 드라이브를 했을 때는 받아내기가 아주 어렵게 된다.
만약 상대의 타구 높이가 네트보다 약간 아래쪽이라면 나의 라켓 위치는 네트보다 약간 높은 데 위치하게 하는 것이 상대의 타구에 정확하게 미리 준비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네트 때문에 상대의 드라이브가 네트보다 아래쪽으로 올 수는 없기 때문이다.
라켓이 가급적이면 몸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한다 그리고 라켓 끝은 항상 셔틀콕을 향하고 있어야 한다. 사용하지 않는 왼손 역시 어느 정도 힘을 줘서 양 쪽 밸런스를 맞춘다.
아주 빠르고 민첩하게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몸을 작게 만드는 듯한 기분이 되야 한다. 그래야 상체와 하체가 동시에 같이 움직일 수 있게 된다.
양 발의 위치
양 발의 위치 역시 상대방의 타점과 위치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사이드 바이 사이드
위치로 두 사람이 서 있을 때는 앞과 뒤쪽으로 공간이 많아지게 되는데 앞이나 뒤로 신속하게 움직이기 위해서는 양 발이 좌우로 대칭되게 서 있는 것보다 오른발이나 왼발이 약 반 발 정도 나와있는 것이 훨씬 유리하고 빠르게 앞뒤로 이동할 수 있다.
오른발이 왼발보다 반 발 정도 앞으로 나오는 경우
이 발의 위치는 상대가 타구를 네트보다 약간 위에서 할 때나 약간 아래서 할 때 모두 대응해 사용할 수 있는 발의 위치이다.
이렇게 오른발이 약간 앞으로 나와 있을 때는 라켓, 나의 오른쪽 팔, 그리고 오른쪽 어깨가 앞쪽으로 위치하게 된다.
때문에 상대의 하프코트 좌우 공격이나 상대의 짧은 드라이브 그리고 약간 길거나 높은 드라이브 등에 전혀 문제없이 대응할 수 있다.
반대로 만약 상대가 네트보다 높은 위치에서 드라이브로 타구를 하는데 왼발이 반 발 정도 앞으로 나와 있게 되면 나의 왼손, 왼쪽 팔 그리고 왼쪽 어깨가 오른쪽 부분보다 앞으로 위치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만약 상대가 나의 왼쪽으로 빠르게 드라이브 공격을 하면 대응하기가 아주 어려워진다. 왜냐하면 나의 자세는 오른쪽으로 약 60∼70% 정도 치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오른발을 반 발 정도 앞으로 했을 때는 나는 좌우 양쪽을 정확히 50%씩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 된다.
왼발이 오른발보다 반 발 정도 앞으로 나오는 경우
상대가 최소한 네트에서 약 30센티미터 정도 이상 아래쪽에서 타구를 할 때는 왼발이 앞으로 나오는 것이 좋을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상대는 네트쪽에 놓거나 뒤쪽으로 올리는 스트로크를 할 수 있지 빠르게 나의 좌우로 공격을 할 수 없게 된다.
그리고 왼발이 앞으로 나와 있을 때는 아주 빠르게 앞뒤로 움직일 수 있게 된다. 만약 상대와 하프코트 드라이브를 10회 한다면 단지 한 두 번 정도 이런 발 위치를 할 기회를 갖게 된다.
때문에 하프코트 드라이브 발 자세는 오른발을 반 발 정도 앞으로 나오게 해서 하는 것이 올바를 하프코트 드라이브 발 자세라고 볼 수 있다.
(2) 스텝
드라이브는 상대와 가까운 거리에서 빠르게 타구되기 때문에 스텝 역시 짧고 빠르게 이루어져야 한다.
1. 상대가 타구하는 시점에 나는 몸이 지면에서 떠 있어야 한다.
2.상대가 타구하면 나는 양발이 동시에 착지된다.
3. 상대의 타구 각도를 확인하고 오른발이 셔틀콕 쪽으로 이동하면서 착지와 동시에 셔틀콕을 타구한다.
4. 타구 후 양 발이 동시에 다시 원위치로 원스텝으로 점프되어 돌아온다. 이때 나의 몸이 체공 상태로 원위치에 돌아오는 순간 상대방은 다시 타구를 하게 된다.
5. 원위치에 착지하면 상대는 이미 타구를 하게 된다. 이 상태에서는 착지 자체가 스타트스텝이 되는 것이다. 착지를 하면서 상대가 타구한 셔틀콕을 보고 다시 오른발이 셔틀콕 쪽으로 이동해서 착지와 동시에 타구를 한다.
6. 다시 이것이 위와 동일하게 계속 반복된다.
중요한 것은 상대의 타구 시점과 나의 움직임의 타이밍이 맞아 들어가야 한다. 이 연습에서는 스텝을 크게 밟을 필요가 없다. 아니 크게 밟을 시간적 여유가 없다. 마치 복싱 선수가 양 발을 동시에 움직이며 잽을 날리는 듯한 기분으로 연습해야 된다.
(3) 라켓 기술
하프코트 드라이브의 목적은 상대의 몸이나 빈자리로 빠르게 공격해 더 좋은 기회를 포착해 스매시나 네트킬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 드라이브 자체로 득점을 하려는 것이 아니다.
드라이브로 바로 득점을 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하면 실수가 많아지게 되고 정확하게 컨트롤이 안되며 서두르게 된다.
네트에서 뜨지 않게 타구하는 것이 중요하지 강하게 타구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1. 준비 그립을 잡는다. 이때 라켓은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치우쳐 있으면 안된다.
2. 셔틀콕이 네트 높이나 네트보다 약간 높게 올 때 - 셔틀콕이 오는 각도에 따라 백핸드 포핸드로 그립을 돌려 잡고 마치 권투의 잽과 같이 짧게 타구한다. 네트킬과 비슷하지만 약간 스윙이 네트킬보다는 길어지게 된다.
3. 셔틀콕이 네트보다 약간 내려왔을 때 - 이때는 셔틀콕의 각도에 따라 그립을 바꿔 올 코트 언더암 드라이브와 같은 타법으로 타구 되어야 한다. 만약 이 상황에서 네트킬처럼 강하게 손가락과 손목을 사용해 타구를 하면 네트 때문에 셔틀콕이 네트보다 위로 뜨게 된다. 이렇게 되면 상대에게 더 날카로운 공격을 허락하게 되는 것이다.
4. 타구 후 다시 준비그립을 잡고 상대의 타구를 기다린다.
상대의 타구를 끝까지 보지 않고 미리 짐작해 포핸드나 백핸드 그립으로 미리 바꾸고 준비해서는 안된다. 이것은 마치 ‘도 아니면 모다’는 식인데 50%는 틀리게 되어 있고 맞더라도 타이밍이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배드민턴 선수는 마음은 얼음처럼 차가우면서 움직임은 날카로워야 한다. 빠르되 침착해야하고 침착한 와중에도 번개와 같은 눈과 움직임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동호인이 많이 실수하는 부분
1. 자세가 높다.
2. 오른발이 나오지 않고 발을 좌우로 벌리거나 왼발이 나와 있다.
3. 발이 항상 지면에 붙어 있다.
4. 상대의 타구 그리고 나의 타구에 따른 움직임의 박자가 전혀 없다. 경기 때 가만히 서서 타구할 수 없다. 항상 움직이게 된다. 연습 역시 경기와 같아야 한다. 단 5분을 연습해도 경기와 같은 방식으로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5. 그립을 전혀 바꾸지 않는다.
6. 상대의 타점에 따라 나의 라켓 위치가 바뀌어야 하는데 이를 무시하고 항상 같은 위치에 있다.
7. 상대의 타구를 끝까지 보지 않고 미리 서둘러 움직인다.
헤어 핀(Hair pin)과 배드민턴 트레이닝
헤어핀은 타법을 제외하고 기본 자세와 움직임은 네트 킬과 거의 동일하다.
네트 킬이나 리프트와 마찬가지로 기술 설명은 첫째로 전체적인 기본 자세에 대해, 둘째로 라켓 기술에 대해서 셋째로 스텝에 대해서, 그리고 일반 동호인이 많이 하는 실수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여러 가지 면에서 네트 킬과 아주 비슷한 부분이 많이 있다고 할 수 있겠다.
(1) 전체적인 기본 자세
네트 킬의 기본 자세와 동일하다. 라켓의 높이는 네트보다 약간 높게 하며 몸의 정중앙에 위치하게 한다. 너무 높게 했을 때나 너무 낮게 했을 때는 실제로 잡아채야 할 네트 바로 위로 빨리 지나가는 상대의 공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없게 된다.
만약 라켓이 오른쪽이나 왼쪽에 치우쳐 있으면 그 반대쪽으로 상대의 공격이 있을 때는 대응하기가 어려워진다. 라켓 헤드의 끝 부분은 항상 셔틀콕을 향해 있어야 하는데 적지 않은 동호인의 라켓 헤드 끝 부분이 천장을 향해 있다.
셔틀콕은 상대 선수로부터 출발하며 천장에서부터 내려오지 않는다.
양 겨드랑이는 몸통에서 떨어져 있어야 한다. 이러한 상태가 되야 움직임과 셔틀콕 처리에 있어서 신속할 수 있고 과감할 수 있는데 많은 동호인들 특히 여성들이 주로 양 겨드랑이를 몸통에 붙여 자세나 움직임이 많이 위축되어 있다.
왼손은 오른손의 정확한 반대방향 왼쪽으로 위치하게 해 알맞은 균형을 잡을 수 있게 한다. 전체적으로 자세를 낮추고 아주 집중적인 자세를 갖는다. 자세가 큰 것보다 그리고 자세가 높은 것보다는 그 반대 자세가 움직임에 있어서 월등히 신속하다.
(2) 라켓 기술
네트 킬의 기술과 거의 동일하다. 라켓 기술에는 세 가지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첫째, 그립을 바꿔 잡아야 한다.
둘째, 셔틀콕을 타구 하기 전 일단 라켓으로 셔틀콕을 잡았다(쟀다가) 친다.
셋째, 타구할 때 손가락이나 손목을 쓰지 말고 팔 전체로 컨트롤한다(이런 방법이 기본이다).
이후에 손가락과 손목을 사용해 셔틀콕을 깎아서 타구하거나 속임수 대각 헤어핀을 하는 고난도 기술이 있는데 이런 기술들은 단식 경기에서 많이 사용된다. 셔틀콕을 내가 원하는 장소에 정확히 보낼 수 있는 능력이 있은 후에 이런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포지션에서 준비하고 있을 때는 준비 그립을 잡는다.
왼쪽으로(백핸드) 이동하면서 그립을 백핸드 그립으로 바꿔 잡는다. 이때 라켓은 준비된 위치에서 셔틀콕으로 바로 이동한다(가장 짧은 거리로). 셔틀콕을 타구하기 바로 전 라켓 면은 셔틀콕을 보고 있어야 한다(이것을 셔틀콕을 잡는다고 표현한다).
포핸드는 정반대로 이루어진다. 준비 그립에서 타구 전 포핸드 그립으로 바꿔 잡는다. 그리고 역시 타구하기 바로 전 라켓 면이 셔틀콕을 봐야 한다. 라켓이 준비 자세에서 셔틀콕으로 이동할 때는 항상 가장 짧은 거리로 이동한다.
셔틀콕을 타구할 때는 가볍게 미는 기분으로 해야 하며 셔틀콕을 치는 듯한 느낌이 되서는 안 된다. 셔틀콕을 컨트롤하는 부분은 손목이 아니고 어깨를 포함한 팔 전체이다.
마치 손목과 팔꿈치 관절이 없는 것처럼 느끼며 타구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셔틀콕을 타구하면서 라켓의 각도가 바뀌면 안되며 타구 각도는 미리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준비 그립을 잡고 원래 준비 자세로 다시 온다. 그립은 스매시할 때처럼 감아서 꽉 잡으면 안되고 가능한 한 손바닥 약 1/3 만 그립에 닿게 하고 손가락 느낌이 최대화될 수 있도록 한다. 헤어핀은 아주 예민한 기술이기 때문에 손바닥의 둔한 느낌보다는 손가락의 예민한 느낌을 더 필요로 한다.
일반 동호인이 많이 실수하는 부분
1. 준비 자세 때에 그립을 포핸드 아니면 백핸드로 잡고 있다.
2. 라켓이 셔틀콕으로 이동할 때 불필요한 스윙(먼 거리, 시간이 많이 소비된다)을 하며 이동한다.
3. 손 안에서 다시 바꿔 잡지 않고 애초에 잡고 있는 상태에서 손목만 돌린다. 타구 때에 손목을 사용해 셔틀콕을 친다.
4. 셔틀콕을 잡았다가 타구하지 않고 한 스윙으로 타구한다. 즉 타구 각도가 미리 준비되어 있지 않다.
5. 타구 후 다시 준비 그립을 잡지 않고 타구한 그립 그대로 잡고 있다.
(3) 스텝
스텝 역시 네트 킬과 동일하다.
백핸드 쪽 스텝
타구 후 다시 원위치로 들어오는 스텝이 두 가지가 있다. 양발이 어깨 넓이로 벌어져 있어야 한다.
1. 양발이 지면에서 약간 떴다가 떨어진다(이것이 스타트 스텝이다). 이 스텝은 상대방이 셔틀콕을 어떤 방향으로 공격하는 지를 보는 그런 스텝이다.
2. 오른발이 셔틀콕이 있는 곳으로 이동해 착지한다(오른손잡이 경우). 이때 중요한 것은 착지 때에 뒷꿈치가 먼저 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중심이 잡히고 다시 원위치로 돌아오는 것이 수월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착지 때 앞발가락이 셔틀콕을 향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았을 때는 발목과 무릎 등에 부상을 입을 수 있고 자세가 삐뚤어지게 된다.
3. 타구 후 오른발과 왼발이 동시에 약 10cm 정도 뒤로 동시에 움직인다(깊이 들어갔을 경우). 깊이 들어가지 않았을 때는 바로 3번 동작을 무시하고 4번 동작으로 들어간다.
4. 약간의 점프와 함께 원위치로 돌아온다. 원위치로 돌아와 착지할 때 양발이 동시에 착지되어야 한다. 양발이 동시에 착지되어야 다시 어느 방향으로라도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양발이 같지 않은 시간에 착지되면 몸을 어느 한 각도로 빠르게 움직일 수 없게 된다.
포핸드 쪽 스텝
백핸드 쪽 스텝은 3스텝이나 4스텝이 되는 반면 포핸드 스텝은 3스텝∼5스텝까지 가능하다.
1. 양발이 지면에서 약간 떴다가 떨어진다(이것이 스타트 스텝이다). 이 스텝은 상대방이 셔틀콕을 어떤 방향으로 공격하는 지를 보는 그런 스텝이다.
2. 왼발이 오른쪽으로 움직이는데(오른손잡이 경우) 움직이는 폭은 셔틀콕의 깊이에 따라 달라진다. 약 10cm∼30cm 정도가 된다. 만약 셔틀콕이 몸 가까운 곳에 있을 때는 이 2번 스텝이 생략된다.
3. 오른발이 셔틀콕이 있는 장소로 이동해 착지한다. 백핸드 쪽과 마찬가지로 이때 중요한 것은 착지 때에 뒷꿈치가 먼저 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중심이 잡히고 다시 원위치로 돌아오는 것이 수월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착지 때 앞발가락이 셔틀콕을 향해 있어야 한다는 것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렇지 않았을 때는 발목과 무릎 등에 부상을 입을 수 있고 자세가 삐뚤어지게 된다.
4. 타구 후 오른발과 왼발이 동시에 약 10cm 정도 뒤로 동시에 움직인다(깊이 들어갔을 경우). 깊이 들어가지 않았을 때는 4번 동작을 무시하고 바로 5번 동작으로 들어간다.
5. 이 스텝 역시 백핸드 쪽과 같다. 약간의 점프와 함께 원위치로 돌아온다. 원위치로 돌아와 착지할 때 양발이 동시에 착지되어야 한다. 그 이유는 양발이 동시에 착지되어야 다시 어느 방향으로라도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양발이 같지 않은 시간에 착지되면 몸을 어느 한 각도로 빠르게 움직일 수 없게 된다.
동호인이 많이 하는 실수
1. 스타트 스텝을 하지 않는다.
2. 타구 때와 착지 때에 발 앞꿈치가 먼저 떨어진다. 아주 많은 수의 동호인들이 이 실수를 범하고 있다.
셔틀콕을 포지션에서 기다리고 있을 때는 중심이 발 앞꿈치에 있어야 하지만 네트 쪽에서 이루어지는 타구 때에는 필히 뒤꿈치가 먼저 떨어져야 한다.
타구 때에 움직임에 방향 관계로 많은 중량이 오른발에 쏠리게 된다. 이때 발 앞꿈치로 이것을 지탱할 수 없다.
그리고 구조학적으로도 앞꿈치 착지는 여러 가지 면에서 전혀 도움이 안 되는 것은 물론 민첩한 움직임에 방해가 된다.
3. 항상 원 스텝으로만 원위치로 돌아오려고 한다. 이때 상체가 일어서게 되고 몸의 움직임이 커지며 무릎에 많은 무리가 가게 된다.
4. 착지 때 발이 정확히 좌우로 나누어져서 벌어져야 하는데 양쪽 발 중 한쪽이 앞으로 나와 있게 된다. 이런 발 자세는 좌우로 민첩하게 움직이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5. 착지 때 양발이 동시에 떨어지지 않는다.
(4) Key Point
준비 그립을 잡는다.
그립을 바꿔 잡고 셔틀콕을 잡는다.
타구 때 어깨와 팔 전체 느낌으로 컨트롤한다. 타구 후에 다시 준비 그립을 잡는다.
항상 스타트 스텝을 한다.
착지 때 뒷꿈치 먼저 착지한다.
자세를 낮추고 항상 양 겨드랑이를 몸에 붙이지 않는다.
무엇이든지 왜(why)에 대한 확실한 답을 가지고 연습에 임해야 한다. 피교육자는 언제든지 그 왜에 대한 답변을 교육자에게 질문할 수 있고(필히 질문해야 한다) 교육자는 그 질문에 명확한 답변을 해야 할 의무가 있다.
만약 피교육자가 더 명확하고 사리에 맞는 이유를 제공했을 때 교육자는 그 피교육자에게 배울 수 있는 자세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부 교육자는 피교육자의 그런 질문을 건방진 것으로 생각하는 데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진심으로 그 기술을 배우기를 원하는 사람일수록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정확히 알고 싶어하기에 질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배드민턴 트레이닝
배드민턴 트레이닝이란 배드민턴 전문 기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디자인된 것이다.
악력이나 손목 훈련을 제외하고는 라켓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그 종류는 실로 다양하지만 대표적인 것들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1. 악력 훈련
스매시, 디펜스, 네트 킬, 백핸드 클리어 그리고 드라이브 등 순간적인 타구 동작이 필요하거나 강하게 타구해야 하는 기술에는 강한 악력이 있어야 한다. 타구 순간 라켓을 강하게 쥘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타구를 강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 손가락 쥐었다 펴기 - 손가락을 강하게 쥐었다 편다. 초보자에게 적합하다.
· 손가락으로 벽에 대고 팔굽혀펴기 - 초보자에게 적합하다.
· 손가락으로 무릎을 지면에 대고 팔굽혀펴기 - 어느 정도 손가락 힘이 있는 경력자에게 적합하다.
· 손가락으로 엎드려 버티기 - 경력자에게 적합하다.
· 손가락으로 팔굽혀펴기 - 강한 손가락과 팔 힘이 있는 경력자에게 적합하다.
· V 자나 스쿼시 볼 쥐기 - 상기 도구를 이용해 훈련, 모두에게 적합하다.
2. 손목 훈련
손목 사용법을 알고 느끼는 것이 배드민턴을 하는 동호인이나 선수에게는 가장 중요하다.
· 맨손으로 스윙 동작을 반복한다 - 이것은 초보자에게 중요하다.
손목이 어떻게 움직이고 어느 순간에 손목이 탄력을 받는지 그리고 어느 순간에 힘을 주고 빼야 하는지를 이해하게 하고 느끼게 할 수 있다. 여러 가지 손목 움직임법이 있고 지도자마다 지도 방법이나 주장이 다르다. 때문에 본인이 지도자가 주장하는 이유를 정확히 이해해야 하고 그 주장에 동감하여야 효과를 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손목 움직임 연습은 오버 헤드 타법과 백핸드 클리어 타법이다.
· 짧은 도구를 사용해 손목 동작을 반복한다.
짧은 도구를 이용하는 이유는 손목 놀림이 쉽기 때문이다. 때문에 자신이 손목을 어떻게 움직이는지 잘 알 수가 있다. 보통 라켓의 반 정도 길이나 이보다 약간 긴 정도를 사용한다. 주걱, 셔틀콕통 등
· 라켓을 사용해 한 부분의 동작을 반복한다.
이것은 실제 라켓을 이용하기 때문에 가장 정확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집중 동작은 헤어핀 드롭 샷을 제외한 모든 스트로크를 한다.
· 라켓에 헤드 커버를 이용해 손목 훈련을 한다.
경력자에게 적합하다. 공기 저항이 있어 스윙동작이 잘못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헌 셔틀콕을 사용해 집중 훈련을 할 수도 있다).
· 스쿼시 라켓을 사용한다.
경력자에게 적합하다. 손목이나 어깨에 부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그 속도나 훈련량을 적당하게 조절해야 한다(헌 셔틀콕을 사용해 집중 훈련을 할 수도 있다).
3. 스텝 훈련
배드민턴 스텝 동작을 분석해 이를 반복하므로써 실제 경기에 원활히 움직일 수 있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 백 직선 대시
· 백 지그재그 뛰기
· 앞쪽 지그재그 뛰기
· 반코트에서 사이드 스텝으로 팔자 뛰기
· 반코트에서 사이드 쓰리 스텝
· 올 코드 뛰기
· 반코트 지그재그 뛰기
· 사이드 원스텝 이동, 사이드 투스텝 이동
· 앞뒤 원스텝 이동, 앞뒤 투스텝 이동
· 반코트 짧은 거리 앞뒤 왕복 뛰기
4. 민첩성 및 순발력 훈련
셔틀콕이 예측하지 못하는 각도로 오는 것에 따라 디자인된 여러 가지 움직임이며 동시에 파워, 순발력, 스피드 그리고 민첩성을 기르기 위한 동작들이다. 아래 나열된 것 말고도 많은 종류가 있지만 지면 관계상 대표적인 것을 선택했다.
· 잔 발 후 대시 - 대시할 때는 지도자의 신호에 따른다.
· 뒤로 잔 발 후 백으로 대시
· 측면으로 잔 발 후 사이드 스텝 대시
· 외발 점프 - 외발로 일정거리를 뛰어 돌아온다.
· 양발 동시 점프 - 양발로 허리에 탄력을 이용하여 점프해 일정거리를 갔다 온다.
· 대시 백대시 - 앞으로 대시하다 신호를 듣고 뒤로 백대시, 다시 신호 듣고 앞뒤로 대시를 약 12∼15 정도 반복한다.
· 사이드 스텝 좌우왕복 대시 - 위와 동일하게 신호를 듣고 방향을 계속 반대로 전환해 대시한다.
· 버피 스텝 점프
· 스쿼트 - 제자리에서 자세를 잡고 한다.
· 제자리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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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 아니면서 아주 중요한 기술
많은 사람들이 스매시, 헤어핀, 클리어 같은 것만 기술로 생각하는데 사실은 그러한 기술을 정확히 힘있고 빠르게 시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술이 있다. 그것은 미리 각도를 잡는 약간의 예비 스텝이다.
내가 상대에게 보낸 셔틀콕의 높이, 길이, 속도는 모두 다르며 그것들에 따라 상대가 다시 내게 보낼 수 있는 각도, 속도, 높이 등이 모두 다르게 된다.
예를 들어 내가 빠르게 상대 백(back)쪽으로 타구했을 때 상대가 그것을 내게 다시 타구할 수 있는 각도나 속도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게 된다. 이때 내 포지션은 앞쪽으로 바뀌고 약간 더 상대 백(back)쪽으로 옮겨지게 된다.
A급 선수일수록 상대가 처한 상황 그리고 그 상황에서 내게 공격할 수 있는 각도를 빠르게 판단해 준비하는 위치를 바꾼다.
하지만 초보자나 중급자는 내가 상대를 곤란한 상태로 만들었을 때나 상대가 내게 공격할 수 있는 상황에서나 준비하는 위치가 똑같다.
때문에 고급자는 걸으면서 게임하는 것 같고 초보자는 100m 달리기하는 것과 같이 보인다.
기본적으로 상대가 공격할 수 없는 상황이면 한 사람이 네트로 들어가야 하며, 내가 올린 셔틀콕이 정확히 깊이 들어갔다면 포지션을 약간 앞으로, 그 반대로 내가 올린 것이 짧았다면 포지션을 뒤로 옮겨야 한다.
이런 예비 스텝은 마치 바닷가에서 게가 움직이는 것처럼 다리를 벌린 상태로 짧게 빨리 움직여야 한다.
이제부터 한 곳에 박힌 것처럼 서 있지 말고 상대가 처한 상황에 맞추어 게처럼 포지션을 빨리 바꿔서 준비해 보자.
훨씬 게임하기가 수월할 것이다. 이 중요한 기술을 꼭 느끼길 바란다.
배드민턴 전술 이전의 마음가짐
◆자신을 먼저 알고 자신의 마음을 컨트롤할 수 있을 때 모든 전술을 사용하거나 적용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된다.
◆상대에게 패하는 것을 두려워해서도 안 된다. 상대에게 패하는 것이 싫어 아예 경기를 포기하는 선수가 있는데 이것은 선수로서의 기본 자질을 갖추지 못한 것이다.
도전적인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동시에 상대의 장점을 배우는 마음 그리고 계속해서 다시 도전하는 정신이 필요하다.
◆심리변화나 감정 표현을 감추어야 한다
얕은 시냇물은 그 깊이와 그 흐르는 줄기를 훤히 볼 수 있다. 하지만 깊이를 알 수 없는 강물은 그 흐르는 소리가 없고 심지어는 그 깊이에 두려움을 느끼게도 된다.
그 깊이가 얼마인지 모르는 강물같은 선수가 되어 경기하는 것은 그 깊이와 흐르는 물줄기가 훤히 들여다 보이는 시냇물같은 선수가 되어 경기하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차이가 난다.
즉 실수하면 자기 자신에게 신경질을 내고 실망하는 모습을 여실히 보여 주는 선수는 상대에게 자신감만 더 주게 되는 것이다.
상대가 무엇을 생각하는지, 얼마나 지쳤고 앞으로 얼마나 더 뛸 여력이 남아있는지 파악이 안 되는 선수와 경기하기는 부담스러운 것이다.
마지막에 웃는 승자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 진정으로 간절히 원하는 것을 할 때, 진실로 절실한 것을 할 때 사람은 말할 시간이 없게 된다.
왜냐하면 좀 전의 랠리를 생각하고 다음 랠리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반면에 자기가 실수했다고 해서, 상대가 자기에게 멋진 공격을 해 득점을 허용했다고 해서 신경질을 낸다는 것은 그 선수는 그만큼 그 경기를 절실하게 생각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극단적으로, 만약 자신이 목숨을 걸고 경기를 한다면 그 선수는 본인이 숨쉬는 것조차 느끼지 못할 만큼 집중되어 경기를 할 것이다.
하물며 신경질을 낼 시간적인 여유조차 없을 것이다. 스포츠의 승부는 자신의 목숨이 걸려있건 걸려있지 않건 항상 모든 것을 떠나 마치 신부가 성당에서 종교적인 의식을 치를 때의 마음, 스님이 법당에서 불경을 낭송할 때의 마음으로 모든 것을 초월해 단지 경기 상황에 반응할 때 자신의 실력을 최고로 발휘할 수 있게 된다.
이때는 욕심, 부담, 두려움 그리고 불확실성이 없어지며 단지 상대방, 셔틀콕, 코트, 관중, 심판 그리고 선심이 모든 것들과 내가 삼위일체가 된다.
배드민턴의 기본전술
배드민턴 기술, 체력 그리고 정신자세가 같은 수준이라면 올바른 전술 선택이 경기의 승패를 좌우하게 된다. 전술은 상대방의 장점, 단점, 심리 그리고 버릇 등을 종합해서 선택을 하거나 디자인한다.
상대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상대의 경기를 비디오로 녹화한 다음 그것을 계속 반복해서 분석해야 한다. 누구든지 모든 면에서 완벽할 수 없다.
상대가 어떤 부분에 강하고 어떤 부분에 약하다는 것을 그리고 어떤 버릇이 있다는 것을 아는 것 자체만으로도 이미 경기의 반은 이기고 들어간다고 볼 수 있다.
즉 상대를 알기 때문에 그만큼 자신을 가질 수 있게 되고 반대로 내가 경기에 들어가 무엇을 할 것인지 알기 때문에 긴장감이나 불확실성에서 오는 두려움을 없앨 수 있는 것이다.
전술에 대한 기본적인 것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상대의 장점을 사용 못하게 한다.
만약 상대가 강한 스매시가 있고 그 스매시로 많은 득점을 한다면 숏 서비스로 하고 네트에서 빨리 움직여 상대로 하여금 올리게 한다.
이 전술은 때때로 본인의 플레이를 위축시킬 수 있다. 왜냐하면 경기를 하다보면 상대에게 어쩔 수 없이 올려야 하는 상황이 있는데 그것을 올리지 않으려고 무리하다 경기의 흐름을 잃을 수 있고 역으로 상대에게 더 좋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2. 상대의 장점을 공격한다.
이 전술은 다분히 공격적이다. 만약 상대가 대각선 스매시로 많은 득점을 한다면 상대에게 그것을 하도록 유도를 해서 그 공격을 미리 준비해 상대의 장점을 무력화하는 것이다.
이랬을 때 상대는 자신의 주무기가 통하지 않아 당황하게 되고 어떻게 경기를 풀어 나가야 할지 모르게 된다. 이 전술은 상대의 주무기를 알고 자신의 방어능력을 비교해서 자신 있을 때 선택한다.
3. 상대의 기술적인, 심리적인 약점을 공격한다.
선수마다 기술적인 약점은 하나 둘씩 가지고 있다.
한 예로 갑이라는 선수는 스매시 수비를 할 때 백핸드로 준비를 한다. 이때는 스매시를 오른쪽으로 한다. 때때로 자기의 실수가 많아지거나 자기가 지고 있을 때는 신경질적으로 경기를 해 결국 자기 자신이 컨트롤되지 않아 경기를 패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선수에게는 주로 마지막 결정타로써 그를 자극할 수 있다.
4. 전형적인 전술 사용 능력.
전형적인 전술은 기본적으로 알고 있고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즉 남복과 여복에서의 전술 그리고 혼합복식의 전술의 기본을 알아야 한다. 자세한 기본 전술은 다음 장에서 다루기로 한다.
5. 상대의 전술 변화 감지력 및 전술 변화 능력.
상대가 경기 흐름에 따라 경기 전술을 바꿀 수 있다.
이때는 나 역시 상대의 변화된 전술에 따라 나의 전술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아주 높은 수준의 경기를 보면 양 선수의 전술이 상대가 포인트를 두 번 하면 바뀌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경험이 적은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후 본인이 어떻게 경기를 뛰었는지 기억을 하지 못하거나 상대가 나보다 무엇이 강하고 어느 시점에서 자기가 경기를 잘못 풀어 패했는지 알지 못한다.
6. 두 가지 각도의 전술 파악 능력이 있어야 한다.
선수는 상대가 경기 초반에 어떤 전술을 사용했고 어떤 체력, 심리 상태였는가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경기 진행과정에서 상대방의 심리변화 그리고 상대방의 체력 여분을 감지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정확한 전술을 상대에게 적용하기가 쉽게 된다. 동시에 선수는 랠리를 하는 그 순간의 전술을 직시할 수 있어야 한다.
즉 두 가지 전술 파악 능력이란 초반부터 경기의 흐름 그리고 현재 이루어지는 랠리의 흐름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수준이 높은 선수들은 언제가 가장 중요한 때인지 그리고 어느 포인트가 경기 전체를 좌우하는 포인트인지를 정확하게 아는 것이다.
하지만 경력이 짧은 선수는 그것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가장 중요한 때에 실수를 한다든지 서비스 실수를 범하고 마는 아주 결정적인 실수를 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적지 않은 사람들이 오해를 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전술만 좋으면 체력이 약하고 기술이 좀 떨어져도 상대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체력훈련이나 기술훈련을 게으르게 하는 경우가 있다. 전술은 그 전술을 사용할 수 있는 기본 기술, 정신력과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유념하길 바란다.
디펜스는 상대의 스매시를 네트에 놓거나 드라이브로 반격하거나
아니면 다시 빈 곳으로 올려치는 기술을 말한다.
(1) 기본 준비자세
라켓의 위치
라켓은 상대의 스매시가 오는 각도에 따라 미리 준비되어야 한다.
가장 적합한 위치는 라켓의 헤드가 하복부 높이에 놓이도록 하는 것이다.
전체적인 자세는 낮은 것이 좋다. 자세가 높으면 몸 자체에 허점이 많이 생기게 되기 때문이다.
라켓은 몸에서 가급적 떨어져 있는 것이 상대의 공격을 조금이라도 빨리 앞에서 처리할 수 있는 기회를 높이게 된다.
양발의 위치
가장 기본적인 발 자세는 오른발이 왼발보다 한 발 정도 앞으로 나오는 것이 좋다.
상대가 스매시 자세에서 드롭샷이나 클리어로 공격했을 때 그것을 수비하기에는 양발이 대칭되게 좌우로 벌어져 있을 때 보다 용이하기 때문이다.
양팔의 위치
오른팔은 약간 벌려서 앞으로 향해야 하고 왼팔은 왼쪽으로 벌어져있는 것이 발란스가 잘 맞게 된다.
양팔을 겨드랑이에 붙인다든가 왼팔이 힘없이 처져 있으면 발란스가 맞지 않아 신속하게 움직일 수 없게 된다.
전체적으로 자세를 낮추고 중심은 약간 앞으로 있는 것이 좋다.
(2) 스텝
상대의 스매시를 방어하는 데도 스텝의 기본 원리인 스타트 스텝과 움직임의 리듬이 있다.
상대의 스매시를 방어하는 스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짧고 빠른 상대의 스매시 타이밍에 맞는 움직임이다.
1. 상대가 스매시를 하기 바로 전 약간의 점프를 해서 몸이 체공 상태에 있어야 한다.
2. 상대가 타구를 하면 양발이 동시에 착지를 하면서 오른발이 셔틀콕 쪽으로 나가면서 상대의 스매시를 받아친다.
만약 상대가 왼쪽으로 빠르게 스매시를 했을 때는 왼발이 약간 왼쪽으로 나가면서 상대의 스매시를 방어한다.
하지만 상대가 왼쪽으로 스매시를 했더라도 그 스매시가 짧았다든가 빠르지 않았다면 오른발을 이동해서 처리할 수 있다.
3. 상대의 스매시를 받아친 다음 투스텝으로 다시 원위치에 돌아온다.
즉 타구 후 원스텝으로 원위치에 오는 것이 아니고 짧은 투스텝으로 원위치에 들어오는 것이다.
4. 원위치에 들어온 다음 다시 1번 상황으로 돌아간다.
(3) 라켓기술
상대의 스매시가 빠르기 때문에 라켓을 많이 바꾸어 잡을 시간이 없다.
따라서 포핸드와 백핸드를 그립을 바꾸지 않고 타구할 수 있는 그립으로 잡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그립이 바로 준비 그립이다.
즉 백핸드도 아니고 포핸드도 아닌 준비 그립이 상대의 스매시를 방어하는데 가장 적합한 그립인 것이다.
혹자는 아예 백핸드 그립으로 잡고 오른쪽에 오는 상대의 스매시도 백핸드로 받아치는 것이 옳다고 하는데 그것은 사실과 다르다.
그런 식으로 하면 사용할 수 있는 구질과 보낼 수 있는 각도가 어느 선에서 제한을 받게 된다. 오른쪽으로 오는 것은 포핸드로, 왼쪽에 오는 것은 백핸드로 타구하는 것이 정석이다.
적지 않은 선수들이 이런 약점을 가지고 있어 실제 경기에서 상대에게 득점을 허락하고 방어하는 기술이 제한을 받게 되는 것이다.
스매시 수비에는 상대의 스매시를 서두르지 않고 끝까지 침착하게 보는 것이 중요한데
많은 사람들이 미리 겁먹고 서두르기 때문에 오히려 방어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되는 것이다.
상대가 스매시를 해서 그것을 다시 방어할 수 있는 시간은 극히 짧지만 깊이 집중해서 깊은 호수와 같은 마음상태로 셔틀콕을 보면
그 시간이 충분하게 느껴지며 마치 슬로우 비디오를 보는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게 된다.
(4)타 법
상대의 스매시가 빠르기 때문에 큰 스윙으로 받아치기는 불가능하다.
때문에 손가락 힘을 이용해 아주 짧게 끊어 치는 타법이 중요하다.
즉 셔틀콕이 라켓에 맞는 그 순간에 아주 강한 힘이 순간적으로 들어 가야한다.
거의 백 스윙이 없어야 한다. 만약 백스윙이 크면 동작이 길어지기 때문에 상대의 스매시를 받는 것이 늦어진다.
< 동호인이 많이 실수하는 부분 >
1. 그립을 포핸드나 백핸드 한쪽으로 치우쳐 잡는다.
2. 양쪽 중 한 쪽은 포기하고 한 쪽만 준비한다.
3. 양발이 계속해서 바닥에 붙어있다. 즉 움직임에 리듬이 전혀 없다.
4. 셔틀콕을 실제로 끝까지 보지 않은 상태에서 겁먹고 미리 움직인다.
5. 아주 위험한 상황인데 경주용 차처럼 자세를 낮추지 않고 이층 버스처럼 자세를 세우고 있다.
시즌 전·중·후 훈련계획
먼저 시즌에 따른 훈련 계획을 알아보기 전에 배드민턴 실력 향상을 위해 어떤 훈련들을 할 수 있는지 알아본 후 어떤 훈련을 언제 어느 비중으로 하는 것이 좋은 지를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① 배드민턴 실력 향상을 위해 할 수 있는 것들
크게 7단계로 분류해 생각할 수 있다. 7번이 배드민턴 훈련 종류 피라미드 가장 하단에 해당되고 1번이 가장 상단에 해당된다.
1. 멘탈훈련: 비디오 분석
라이벌 선수의 장단점 분석 및 팀 선수의 장단점 분석
2. 전문게임체력: 실제게임
실제 경기를 통해 게임 체력 및 전술 그리고 심리적인 조정법을 익힌다.
3. 게임체력: 셔틀콕을 이용한 게임식 트레이닝 (주로 게임의 한 부분을 집중 훈련)
정식 경기는 아니지만 경기에 어떤 제한을 두고 특별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훈련하는 것 (예: 스매시 없이 경기를 한다. 스트로크 정확성, 침착함 등을 기르기 위해)
4. 배드민턴 전문 체력
셔틀콕을 이용한 각종 1:1, 2:1, 2:2, 3:2 시스템 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훈련하기 위한 것
5. 배드민턴 체력: 라켓을 들고 하는 각종 풋워크
셔틀콕을 사용하지 않고 라켓을 들고 코트에서 풋워크를 한다.
6. 전문체력: 배드민턴 움직임과 유사하게 디자인된 각종 움직임 (라켓을 사용하지 않는다)
라켓 없이 배드민턴 움직임과 유사한 움직임을 디자인해 훈련한다 .
7. 기초체력
웨이트 트레이닝, 서키트 트레이닝, 스피드 트레이닝, 프라이 메트릭, 스트레칭
배드민턴 움직임과 관계없이 기초체력을 다지기 위해 한다.
(엘리트 선수 지도 - 참고사항)
예를 들어 시즌을 3월부터 6월까지로 보고
그 계획을 준비했을 때는 아래와 같은 계획을 세운다.
12월- 선수들의 목표의식 및 현재 위치 확인
선수들과 미팅을 해 새로운 시즌에 대한 각자의 목표와 운동을 하는 이유를 명확하게 확인한다.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느 부분이 어느 정도 현재보다 향상되어야 하는 지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여기에 지도자는 지도자로서 개개인의 부족한 점과 향상되어야 할 부분을 명확하게 이해시켜 일방적인 계획이 아닌 상호 토론 하에 만들어진 목표를 설정한다.
이때는 실력향상에 가장 저해가 된다고 판단되는 각자의 잘못된 기술 습관을 교정하며 기초체력 향상에 더 비중을 두고 훈련한다.
약 70 대 30의 비율로 하면 된다. 이때 일부 지도자들은 아예 셔틀콕을 타구하지 않고 기초 체력훈련만 하는데 이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배드민턴의 승패는 코트 안에서 이루어지며 배드민턴은 아주 예민한 운동이다. 때문에 셔틀콕은 매일 타구되어야 하며 역시 코트에서의 움직임도 매일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약 초등학생 같은 경우, 아직 시즌이 멀었다고 해서 이런 식으로 훈련이 되면 자칫 흥미를 잃을 수 있고 부상을 입을 수도 있다.
선수들은 항상 동기가 유발된 상태에서 훈련을 해야 소정의 훈련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1월- 단련기
잘못된 자세나 기술이 어느 정도 교정이 되었을 때다. 이제 이것을 실제 경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단련을 해야할 시기이다.
이때는 약 50 대 50으로 기초체력과 전문기술 훈련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때가 되면 어느 정도 체력에도 자신이 생기고 셔틀콕을 타구하고 경기를 하고 싶은 의욕이 생기게 된다.
이때는 풋워크 그리고 각종시스템을 중점적으로 한다.
동시에 체력훈련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
이 시기에 주의해야 할 것은 훈련의 양이 많아지고 강도가 세어지기 때문에 잘못하면 너무 많은 양의 훈련을 하게 되어 슬럼프에 빠질 수 있게 된다.
때문에 지도자는 선수들의 의욕에 따라 무작정 많은 양의 훈련을 시키기보다는 선수들의 컨디션을 예의 주시하며 휴식을 알맞게 할 수 있게 배려해야 한다.
일주일에 2회 정도 자체 리그전을 하는 것이 좋다고 사료된다. 게임 자체에 승부가 있으면 동기가 유발되며 서서히 경기 느낌을 찾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까지도 게임 연습을 하지 않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2월 - 마무리 단계
2월초쯤에 실력이 비슷하거나 약간 강한 팀쪽으로 전지훈련을 가는 것이 좋다.
첫째로 훈련 대상이 다르기 때문에 새로운 종류의 구질을 접하게 되고, 장소가 바뀌기 때문에 장소에 적응하는 능력을 키우게 되며, 지금까지 훈련의 향상도 및 부족한 부분들을 비교적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이때에는 비디오를 이용해 경기 내용을 분석해 최종적으로 더 보안해야 할 부분들을 찾아낼 수 있다.
전지훈련을 1주일 정도 다녀온 후 하루나 이틀정도 휴식 시간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유는 장소가 바뀌고 정신적으로 긴장하고 새로운 선수들과 경기를 하는 와중에 본인이 느끼지 못하는 피로를 가질 수 있다.
때문에 편안히 쉴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전지훈련 결과를 토대로 필요한 보충훈련을 계속한다.
이때 훈련 비중은 약 30 대 70이며 전문 운동을 70%정도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기술훈련이나 체력훈련 뿐만이 아니라 경기를 앞둔 선수로서 스스로에게 ‘난 이번 시즌에 잘 할 수 있다’는 강한 믿음을 주는 것이다.
즉 정신적인 훈련이 아주 중요하다.
이때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선수에게 100%의 믿음, 즉 ‘넌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줄 수 있어야 한다.
*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알아야 할 몇 가지
동호인에게 필요한 몇 가지 분야에 대해 논하려고 한다.
지나치기 쉬운 것들이지만 다음과 같은 기본적인 것에 신경을 쓴다면 좀더 낳은 배드민턴 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1. 준비운동
선수들은 보통 충분한 준비운동을 하고 본 운동에 들어가지만 약 95%의 배드민턴 일반 동호인은 거의 준비운동을 하지 않고 몇 분간의 스트로크 연습으로 준비운동을 대신하고 바로 경기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준비운동은 여러 가지 면에서 중요하지만 특히 상해를 방지할 수 있고 본 게임에서 자기의 실력을 처음부터 발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보통 준비운동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먼저 제자리에서 각 관절을 풀어준다. 어깨, 허리, 무릎, 발목 손목, 목 등
2) 약 2∼3분 가볍게 조깅을 하거나 제자리에서 움직인다.
이때 일정한 자세로 조깅하는 것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움직이는 것이 좋다.
즉 뒤로도 뛰고, 사이드스텝, 가벼운 점프 등을 한다.
3) 스트레칭을 한다.
4) 스트레칭 후에 조금 빠르게 움직인다.
이때 역시 갖가지 배드민턴 동작과 유사한 움직임을 하는 것이 좋다.(여기까지 했을 때 몸에 어느 정도 땀이 나는 것이 좋다)
5) 라켓을 들고 약 5분 정도 기본 스윙과 풋웍 연습을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실제로 경기 때 사용하는 세부근육과 관절에 자극을 주어 본 경기를 준비한다.
6) 약 5분 정도 셔틀콕을 가지고 각 스트로크를 연습한다.
이렇게 6단계의 준비운동을 마치고 경기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소요되는 시간은 동호인인 경우 약 15∼20분 정도, 선수인 경우에는 20∼30분 정도가 좋다.
2. 정리운동
일반 동호인은 준비운동은 물론 정리운동은 더더욱 하지 않고 있다. 경기가 끝나고 다음 경기 때 그대로 앉아 있다가 그대로 경기에 들어가는 경우, 그리고 경기가 끝나면 그대로 가방을 싸서 귀가하는 경우가 거의 다반사다. 일반적인 정리운동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가볍게 편안하게 상체에 힘을 뺀 상태로 조깅을 한다.(2∼3분 정도)
2) 준비운동에서 했던 스트레칭을 가볍게 한다.
3) 다시 제자리에서 몸 전체에 힘을 빼고 가볍게 움직인다.
4) 젖은 옷을 갈아입고 충분하게 옷을 입는다.(특히 겨울에 젖은 옷은 바로 갈아입는 것이 좋다)
3. 초보자의 실력향상을 위해서는
1) 일단 셔틀콕을 맞춘다.
처음부터 너무나 세부적인 기술에 신경을 쓰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고 심하면 흥미를 잃을 수 있다.
따라서 세부기술은 약 20% 수준으로 맞추어서 하고 나머지 80%는 흥미위주의 스트로크를 해야 한다.
약간씩 자신이 생길 때 세부적인 기술을 조금씩 높여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 서비스와 서비스 받는 기술을 습득해야 한다.
그래야 기회가 생겼을 때 경기를 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이 준비가 안되면 게임을 할 수 없고 게임을 오랜 시간 하지 못하면 배드민턴에 흥미를 잃을 가능성이 있다.
많은 동호인들이 배드민턴을 떠나지 않고 계속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경기의 매력 때문인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3) 가급적 파트너는 실력이 비슷한 사람을 택한다.
경기할 때 본인보다 잘하는 사람 혹은 초보자 수준과 같이 잘 못하는 사람과 파트너를 하게 되면 경기를 이기기 위해 정석 플레이보다는 변칙적인 플레이
즉, 파트너를 앞에 세우거나 혹은 본인이 앞에 서는 플레이로 가기 때문에 이것이 습관이 되어 잘 치게 됐을 때도 이 버릇 때문에 고생하는 동호인들이 많이 있다.
따라서 가능하면 비슷한 실력을 가진 파트너와 하는 것이 가장 좋다.
4) 항상 개인운동을 한다.
개인운동은 실력을 늘려주는 효과도 있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개인운동을 통해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참고로 서비스나 스텝 등과 같은 동작에 개인 시간을 많이 할애하여 연습을 하면 좋다.
이 두 동작은 혼자서 충분히 연습할 수 있는 것들이기 때문에 경기에 임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5) 자만은 금물
본인이 열심히 했다고 생각할 때 이만하면 나도 저 사람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할 때 바로 그때가 가장 위험하다.
이유는 그 기대에 맞지 않는 결과가 나왔을 때는 포기하거나 흥미를 잃게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검증된 사실은 아니지만 경험에 비추어 보면 보통 레슨을 받게 되면 개인에 따라 차이는 있겠으나 6개월 훈련을 받으면 6개월 후에나 그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훈련받은 고급기술들을 실전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더 긴 시간이 필요하다.
근육계통과 신경계통이 한가지 동작을 완전히 익히기 위해서는 두뇌를 이용하여 암기하는 것보다 훨씬 더 긴 시간과 반복이 필요하다.
6) 레슨을 받자
1년 혹은 2, 3년 투자(레슨)하여 20년 30년을 보다 유익하게 즐길 수 있다면 레슨을 밭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라 생각된다.
레슨 받을 코치를 선택하기 전에 심사숙고하고 레슨을 선택 하셨을 때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을 갖고 레슨에 임한다.
4. 복식의 기술전술
복식에서 승리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들은 다음과 같은 것이다.
1) 정확한 숏서비스와 롱서비스
2) 상대의 숏, 롱서비스를 공격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능력
3) 파트너와의 로테이션
(한사람이 뒤로 가면 한사람은 앞으로 셔틀콕이 상대 코트로 올라가면 코트를 좌우로 커버하는 능력)
4) 상호간의 믿음과 격려 즉 서로를 위한 게임을 할 수 있는 마음과 상대방에게 책임을 전가하지 않는 마음자세
5) 강한 스매시와 상대 스매시를 방어할 수 있는 수비능력
6) 상대의 심리상태, 상대코트, 자신의 코트를 동시에 느끼면서 경기할 수 있는 넓은 시야와 능력
7) 승리를 확신하며 승리를 위한 경기를 할 수 있는 강인한 믿음
불확실과 나약함 그리고 안될 것이라는 생각 속에서의 경기진행에서는 아무 것도 얻을 것이 없다.
확신을 가지고 도전을 할 때 무언가 한가지라도 배울 수 있고 즐거움도 더 커진다.
달에 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면 우린 달에 도착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길 수 있다는 생각, 백핸드를 포핸드처럼 할 수 있다는 믿음 없이는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다.
믿음 그리고 그것을 성취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는 사람만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5. 혼합복식의 기술전술
많은 동호인들은 혼합복식의 기본전술을 무시하고 경기하는 모습을 많이 보는데 꼭 지켜야 할 전술을 몇 가지를 말해보고자 한다.
1) 셔틀콕이 상대코트로 높이 떴을 때
이때 우리 쪽 여자선수는 뜬 공 대각선상으로 빠져야 한다.
빠지되 숏서비스 라인에서 약 두발 뒤쪽 정도에 빠져야지 너무나 뒤로 가도 또는 너무나 앞쪽(숏서비스라인)에 있어도 안된다.
이때 여자선수는 자세를 낮추고 시선과 몸을 셔틀 쪽으로 향해있어야 하고 상대선수의 대각선 스매시와 대각선 드롭샷을 받아낼 준비를 한다.
이때 남자선수는 그 뜬 공의 직선코트 앞뒤 그리고 대각선쪽 클리어 이렇게 세 곳을 준비한다.
2) 셔틀콕이 우리 쪽으로 높이 떴을 때
이때는 우리 쪽 여자선수는 셔틀콕이 뜬 쪽으로 약간 치우쳐 상대의 방어를 잡아채기 할 준비를 해야하고 네트에서 약 한발반정도 뒤쪽에 있는 것이 좋다.
너무 네트 앞에 붙어 있으면 시야가 좁아져 잡아채기는 물론 네트 전체를 커버할 수 없게 된다. 이때 남자선수는 완전한 찬스가 아니면 대각선 스매시나 드롭샷을 삼가야 한다.
이유는 상대 여자선수가 그것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역습당할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공격은 직선라인쪽 스매시, 상대 여자와 남자선수 사이로 스매시, 직선 드롭샷 그리고 아주 빠른 대각선 공격형 클리어 등이다.
3) 남자가 서비스할 때 여자 파트너의 위치
세계적인 경향을 볼 때 약 95%의 여자 선수들이 항상 왼쪽에 있는다.
즉 남자가 오른쪽이나 왼쪽에서 서비스를 할 때 여자는 항상 왼쪽에 서게 된다.
이 전술은 여자가 왼쪽을 쉽게 커버할 수 있는 이점이 있는 대신 남자가 오른쪽에서 롱서비스를 넣었을 때 여자가 빨리 왼쪽으로 이동해야 하는 약간의 불편함이 있다.
약 5% 정도의 극히 일부 여자선수들이 위치를 오른쪽 왼쪽으로 번갈아 가면서 잡는 경우가 있다.
즉 남자가 오른쪽에서 서브할 때는 왼쪽에 서있고 왼쪽에서 서브할 때는 오른쪽에 서있는 경우인데 이것은 왼쪽에 허점이 있을 수 있지만 롱서브 때 여자가 자리를 이동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점이 있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여자는 항상 왼쪽에 위치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이유는 백쪽을 쉽게 커버할 수 있고 롱서브 때 오른쪽으로 이동하는 것에 큰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남자가 서브할 때 여자는 남자보다 앞쪽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때때로 남자가 앞에서 서브하고 여자가 남자 뒤에서는 경우를 보는데 남자와 여자의 실력이 같거나 여자의 실력이 남자보다 위에 있기 전에는 이 위치는 좋지 않다.
4) 기본 전술
상대 여자 선수에게는 롱서비스를 그리고 상대 남자 선수에게는 숏서비스를 하는 것이 이상적인 전술이나 때때로 상대의 허를 찌를 필요가 있다.
직선 공격을 60%∼70% 정도 그리고 대각선 공격을 30%∼40% 정도가 좋다. 이유는 직선공격은 상대에게 시간을 허락하지 않으면서도 우리 코트를 열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각선 공격은 때로는 효과가 있지만 때로는 역습당할 위험성도 동시에 많이 있기 때문이다.
이 전술을 염두에 두고 중계를 눈여겨보는 것도 실력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
5) 틀린 혼합복식 아이디어
·여자는 T선에서 밖으로 나오면 안된다.
·여자는 절대 뒤로 가서는 안된다.
·셔틀콕을 치고 한쪽에 숨어 있는 것이 좋다.
혼합복식은 아주 재미있고 머리를 아주 많이 써야 하는 종목이다.
특히 여자 동호인들은 무서워하지 말고 고개를 들고 과감하게 네트를 장악해 보자.
//
배드민턴 이론/전술 배드민턴 국대동영상
http://cafe.daum.net/liykorea
출처 : 배드민턴 루이코리아 | 글쓴이 : 나름 |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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