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직원분의 동의를 구하고 9살 아드님의 case 를 공유해드립니다.
제가 tamsulosin 같은 배뇨장애 치료제, 야간뇨 에 대해 환자분들께 열심히 설명하는 것을 보고 직원분께서 9살 아들에 대해서 먼저 말씀을 주셨었습니다.
유레민정(desmopressin) 을 대학병원 가서 드시기도 하셨었는데, 처음에는 효과가 있다가 나중에는 별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다고 하셨구요 학교에서 친구들하고 1박2일 캠프를 간다든지 할때 야뇨증으로 인한 염려 때문에 아예 갈 생각도 못 하신다고 하셨었습니다.
7살 정도때에 처음에는 분당차병원에서 미니린정(desmopressin) 을 드셨다가, 잘 치료가 안되어서인지 몇개월뒤에 분당서울대병원에도 가보셨었다고 하구요
desmopressin 정의 작용기전, 수분중독 등의 부작용 등에 대해 설명 드리고,
총체성의 관점에서, 복부의 물리적으로 제한된 공간내에서, 변비가 있거나 할때 인접장기인 방광에 대해 영향을 줄 수 있고,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의 치료지침(가이드라인) 에 변비가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변비의 치료가 과민성방광염의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설명드렸었는데, (장은 '제 2의 뇌' 라고 불릴 정도로 신경이 뇌 다음으로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는 복잡하고 정교한 기관입니다.)
다시 얘기를 하실때, 야뇨증 치료를 위해 처음에 갔었던 분당차병원에서 장 기능, 상태를 확인하고자 사진을 찍었고, 변비가 심한 정도는 아니었지만, 숙변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하셨었습니다.
분당차병원에서는, 치료지침, 가이드라인에 따라 여러가지 확인을 잘 해주셨었던것으로 생각되구요
(참고- 글의 가장 아랫부분에 첨부된 링크, 파일, 발췌화면)
변비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유산균은 그냥 먹으라고 하면 약 먹는 것처럼 생각되서 오랫동안, 잘 먹이시지는 못 하셨었다고 하고,
마른 편이고,
떡볶이 처럼 매운 음식을 좋아한다고 하시는 것으로 보아, 장의 기능이 아주 튼튼한 편은 아니라고 생각되고,
이 숙변이 있거나 하는 장의 상태가 현재의 야뇨증에 있어서 어느 정도는 복합적으로 기인할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생각되어집니다.
참고로 어떤 약국의 경우를 예를 들자면,
과민성방광염 약력이 있는 환자는 55 명이고, 이 환자들 중에서 변비 약력이 동시에 있는 환자는 11 명 으로,
과민성방광염이 있는 환자들 중 4~ 5명 중의 1명 (20~ 25%) 정도는 변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물론, 통계청, 심평원의 자료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감사합니다.
<참고화면_과민성방광염과 변비 오버뷰가 같이 있는 환자의 경우>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http://www.kcsoffice.org/sub03/sub04.html
신경인성방광염 치료지침_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2018.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