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오늘 사기 당했어요.
누구 한테 당했냐구요? 누군 누구에요?
날씨를 전해 주던 이쁜 아가씨 한테 당했지요.
아침에 분명히 제주도엔 장마전선이 머물고 중부지방엔 제법 많은 소나기가
내릴거라고 나들이때는 꼭 우산 챙기시라고 신신 당부를 했거든요.
그래서 하루 좋일 우산을 들고 다녔는데 비는 오지 않고 후덕지근한 날씨에
모든게 끈적거리며 얼마나짜증이 나던지....에이~나쁜 아가씨..ㅎㅎㅎ
오늘 오전엔 들깨밭에 비료주고 제초작업하고 오후엔 충주에 세계무술공원과
신립장군과 우륵님이 사연이 서려있는 탄금대 다녀왔어요.
충주 무술 공원엔 라이트 월드라고 밤이면 모든 조형물에 오색 불이 들어오는데 뭐라고 표현할수 없을만큼 황홀한데
낮에는 조명이 없어 좀 썰렁한 맛이 나지요.트
월악산 바위에요.
얼굴 바위라고 해요.
저 뒤에있는 용이 밤이면 오색찬란 빛에 쌓여 무척 아름다운 용으로 변해요.
이 바위는? 긁으면 보여요. (가슴 바위)
고구려 바위
이건 곰 바위라고 하는데...ㅎㅎ
물개 바위
"엄마 이 아저씨 누구야?"ㅎㅎ
하나 샀어요.ㅎㅎ
정크 아트라고 들어보셨어요?
폐품이나 고철로 만들어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이지요.
주로 자동차 부품들이지요.
돌로 만든 미로인데 참 재미있어요.
자전차 타시는 분들은 모두가 거쳐가야 하는 곳이지요.ㅎ
아이구~이놈에 손이...
맘님이 또 뭐라고 하실텐데...
신립장군의 한이 서려있는 열두대.
탄금대에 신립장군 위령탑
낮에는 볼품 없지요? 밤엔 진짜 휘황찬란해요.
참 팔자 좋지요?ㅎㅎ
선녀 /서유석
첫댓글 하이고... 멋지고, 히얀하고 또 예뻐라...
오늘도 어쩌다님 덕분에 구경 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