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좋아하는 소설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제3인류다. 이 책은 인류의 진화에 관한 이야기인데, 인류의 진화 방향을 예측하는 7개의 진영의 이야기다. 7개의 진화 방향 중 책에서는 인류가 작아질 것이라고 주장하는 진영에 맞춰져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주인공이 소형 인간(이하 에마슈)를 지키려는 장면이다. 다른 사람들은 에먀슈가 큰 일을 저질렀다고 에마슈를 없애자고 하는데, 주인공이 없어져도 문제가 없을 에마슈를 지켜주려고 하기 때문이다. 난 이 책을 친구가 추천해줘서 읽게 되었다. 어떤 내용이니지도 모르고 책을 구매해서 읽었는데, 재미있었다. 재미있는 이유 중 하나는 내가 과학에 관심이 많다는 점인 것 같다. 지구가 살아있고, 자아도 갖고 있다는 점도 재미있었다. 지구의 생각을 책에서 알 수 있어서, 지구 입장에서 인간을 생각해보게 한다는 점이 좋았다. 마지막 결말이 열린 결말로 끝나서 약간 아쉽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