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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송❮偈頌-39❯
●告舍利弗하노니
◯我亦如是하야
◯衆聖中尊으로
◯世間之父이니라
사리불에게 이르노니
나 역시 이와 같아
온갖 성현 중에 세존으로
세간의 아버지가 되느니라.
◆게송❮偈頌-40❯
●一切衆生은
◯皆是吾子커늘
◯深著世樂하야
◯無有慧心하니라
모든 중생은
모두 나의 자식이거늘
세간의 쾌락에 깊이 집착하여
지혜에 마음을 두는 일이 없느니라.
◆게송❮偈頌-41❯
●三界無安이
◯猶如火宅하고
◯衆苦充滿하야
◯甚可怖畏하니라
삼계는 편안함이 없음이
마치 불타는 집과 같고
온갖 고통만 가득하여
무섭고 두렵기가 짝이 없느니라.
◆게송❮偈頌-42❯
●常有生老
◯病死憂患하나니
◯如是等火가
◯熾燃不息하니라
언제나 생로병사와
우환이 있나니,
이와 같은 등등의 불길이
맹렬하게 타는데 그치지 아니하느니라.
◆게송❮偈頌-43❯
●如來已離-
◯三界火宅하야
◯寂然閑居하며
◯安處林野하니라
여래는 이미 삼계의
불타는 집에서 벗어나
고요하고 한가롭게 머물며
숲이나 들에서 편안하게 살고 있느니라.
◆게송❮偈頌-44❯
●今此三界는
◯皆是我有이고
◯其中衆生도
◯悉是吾子커늘
◯而今此處는
◯多諸患難하니라
지금 이곳 삼계는
모두 나의 것이고
그 안에 중생도
모두 나의 자식이거늘
지금 이곳은
온갖 우환과 어려움이 많으니라.
◆게송❮偈頌-45❯
●唯我一人
◯能爲救護하나니
◯雖復敎詔하나
◯而不信受하니라
오직 나 한 사람만이
구제할 수 있나니,
비록 가르치고 훈계하나
믿고 받아드리지 아니하느니라.
◆게송❮偈頌-46❯
●於諸欲染하고
◯貪著深故로
◯是以方便으로
◯爲說三乘하니라
모든 욕망에 물들고
탐욕에 깊이 집착된 까닭으로
이러한 방편으로
삼승으로 연설하는 것이니라.
◆게송❮偈頌-47❯
●令諸衆生에게
◯知三界苦하려
◯開示演說
◯出世閒道하니라
모든 중생에게
삼계의 고제(苦諦)를 알게 하려
세간을 벗어나는 도를
열어 보이고 연설하는 것이니라.
◆게송❮偈頌-48❯
●是諸子等이
◯若心決定하면
◯具足三明과
◯及六神通하야
◯有得緣覺커나
◯不退菩薩하니라
이 모든 자식들이
만약 마음으로 결정을 하면
삼명과
또 육신통을 모두 갖추어
연각이 되거나
불퇴전의 보살을 얻느니라.
◆게송❮偈頌-49❯
●汝舍利弗아
◯我爲衆生하야
◯以此譬喩로
◯說一佛乘하니라
네 사리불아!
내가 중생을 위하여
이러한 비유로
일불승을 연설하느니라.
◆게송❮偈頌-50❯
●汝等若能-
◯信受是語하면
◯一切皆當-
◯成得佛道하리라
너희들이 만약
이 말을 믿고 받아드리면
모두가 다 반드시
불도를 성취하리라.
◆게송❮偈頌-51❯
●是乘微妙하고
◯淸淨第一이라
◯於諸世閒에서
◯爲無有上하니라
이 승은 미묘하고
청정하기 제일이라
모든 세간에서
그 위가 있을 수 없느니라.
◆게송❮偈頌-52❯
●佛所悅可하고
◯一切衆生도
◯所應稱讚이니
◯供飬禮拜하니라
부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고
모든 중생도
칭찬하는 것이니,
공양하고 예배해야 할지니라.
◆게송❮偈頌-53❯
●無量億千의
◯諸力解脫과
◯禪定智慧와
◯及佛餘法을
◯得如是乘하나니
◯令諸子等으로
◯日夜劫數에
◯常得遊戲하니라
헤아릴 수 없는 억 천 가지의
모든 힘과 해탈과
선정과 지혜와
또 부처님의 그밖에 법을
이 승에서 얻나니,
모든 자식들로 하여금
밤낮 오랜 겁에
언제나 노닐도록 하느니라.
◆게송❮偈頌-54❯
●與諸菩薩이건
◯及聲聞衆이
◯乘此寶乘하면
◯直至道場하리라
모든 보살이건
또 성문의 대중이
이 보배 수레에 올라타면
곧바로 도량에 이르리라.
◆게송❮偈頌-55❯
●以是因緣으로
◯十方諦求하야도
◯更無餘乘하나니
◯除佛方便이니라
이런 인연으로
시방에서 아무리 구하여도
다시 다른 승은 없나니
부처님의 방편은 제외이니라.
◆게송❮偈頌-56❯
●告舍利弗하노니
◯汝諸人等은
◯皆是吾子이고
◯我則是父이니라
사리불에게 이르노니
너희들모든 사람들은
모두 나의 자식이고
나는 아버지가 되느니라.
◆게송❮偈頌-57❯
●汝等累劫에
◯衆苦所燒를
◯我皆濟拔하야
◯令出三界하니라
너희들이 오랜 겁에
온갖 고통에 불타는 것을
내가 모두 빼내 구제하여
삼계에서 벗어나게 한 것이니라.
◆게송❮偈頌-58❯
●我雖先說-
◯汝等滅度라하나
◯但盡生死이고
◯而實不滅이니
◯今所應作은
◯唯佛智慧이니라
너희들에게 비록 먼저
“너희들은 멸도를 하였다.”라고 말하였으나,
단지 생사만 끝낸 것이고
진실한 멸도 아니니
지금 해야 할 일은
오로지 부처님의 지혜이니라.
◆게송❮偈頌-59❯
◯若有菩薩이건
◯於是衆中에서
◯能一心聽-
◯諸佛實法하라
만약 어떤 보살이건
이 대중 안에서
한 마음으로
모든 부처님의 진실한 법을 들을지니라.
◆게송❮偈頌-60❯
●諸佛世尊이
◯雖以方便으로
◯所化衆生하나
◯皆是菩薩이니라
모든 부처님 세존이
비록 방편으로
중생을 교화하나
이 모두는 보살이 되도록 하는 것이니라.
◆게송❮偈頌-61❯
●若人小智는
◯深著愛欲하나니
◯爲此等故로
◯說於苦諦하니라
만약 지혜가 작은 사람은
애욕에 깊이 집착하나니
이러한 무리를 위한 까닭으로
고제를 연설해주는 것이니라.
◆게송❮偈頌-62❯
●衆生心喜로
◯得未曾有하나니
◯佛說苦諦는
◯眞實無異하니라
중생이 기쁜 마음으로
미증유를 얻나니,
부처님이 연설한 고제는
진실하여 다름이 없느니라.
◆게송❮偈頌-63❯
●若有衆生이
◯不知苦本하야
◯深著苦因하야
◯不能暫捨하니라
만약 어떤 중생이
고제의 근본을 알지 못해
고제의 인연에 깊이 집착하여
잠깐도 버리지 못하느니라.
◆게송❮偈頌-64❯
●爲是等故로
◯方便說道하나니
◯諸苦所因은
◯貪欲爲本이니라
이러한 무리를 위한 까닭으로
방편으로 도를 연설하나니
모든 고제의 원인은
탐욕이 근본이 되느니라.
◆게송❮偈頌-65❯
●若滅貪欲하면
◯無所依止하나니
◯滅盡諸苦하면
◯名第三諦라하니라
만약 탐욕을 없애면
의지할 곳이 없나니,
모든 고제를 끝까지 없애면
이를 삼제라 말하느니라.
◆게송❮偈頌-66❯
●爲滅諦故로
◯修行於道하나니
◯離諸苦縛하면
◯名得解脫이라하니라
멸제를 위한 까닭으로
도제를 수행하나니
모든 고제로 속박을 떠나면
이를 해탈을 얻었다고 말하느니라.
◆게송❮偈頌-67❯
●是人於何로
◯而得解脫한가
◯但離虛妄하면
◯名爲解脫이라하니라
이 사람이 무엇으로
해탈을 얻는가?
단지 허말을 떠나면
이를 해탈이라 말하느니라.
◆게송❮偈頌-68❯
●其實未得-
◯一切解脫하나니
◯佛說是人에게
◯未實滅度라하니라
진실한 해탈을
얻지 못했나니,
부처님이 이런 사람에게
진실한 멸도가 아니라고 말한 것이니라.
◆게송❮偈頌-69❯
●斯人未得-
◯無上道故로
◯我意不欲-
◯令至滅度라하니라
이 사람이 무상도를
얻지 못한 까닭으로
내가 멸도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이니라.
◆게송❮偈頌-70❯
●我爲法王으로
◯於法自在로
◯安隱衆生하려
◯故現於世하니라
내가 법왕으로
법에 자재하므로
중생을 안은하게 하려
세간에 출현한 것이니라.
◆게송❮偈頌-71❯
●汝舍利弗아
◯我此法印은
◯爲欲利益-
◯世閒故說이니
◯在所遊方하야도
◯勿妄宣傳하라
너 사리불아!
나의 이 법인은
세간에 이익을 주려 연설한 것이니,
어디를 가더라도
함부로 전하고 말해서는 안 되느니라.
◆게송❮偈頌-72❯
●若有聞者하고
◯隨喜頂受하면
◯當知是人은
◯阿惟越致이니라
만약 어떤 이가 듣고
따라 기뻐하며 머리로 받으면
잘 알지니라. 이 사람은
아유월치이니라.
◆게송❮偈頌-73❯
●若有信受-
◯此經法者하면
◯是人已曾-
◯見過去佛하고
◯恭敬供飬하며
◯亦聞是法하니라
만약 어떤 이가
이 경전의 법문을 믿고 받으면
이 사람은 이미 일찍이
과거에 부처님을 뵙고
공경하고 공양하며
역시 이 법문을 들은 적이 있었느니라.
◆게송❮偈頌-74❯
●若人有能-
◯信汝所說하면
◯則爲見我하고
◯亦見於汝-
◯及比丘僧과
◯幷諸菩薩하리라
만약 어떤 사람이
네가 한 말을 믿는다면
나를 보게 되고
또 너와
또 비구승과
동시에 모든 보살을 보게 되리라.
◆게송❮偈頌-75❯
●斯『法華經』은
◯爲深智說이요
◯淺識聞之하면
◯迷惑不解하리라
이 법화경은
지혜가 깊은 이에게 말해줄 것이요!
지식이 얕은 자가 듣게 되면
미혹하여 이해하지 못하리라.
◆게송❮偈頌-76❯
●一切聲聞이나
◯及辟支佛도
◯於此經中에선
◯力所不及하니라
모든 성문이나
또 벽지불조차도
이 경전에 대해선
그 힘이 미치지 못하느니라.
◆게송❮偈頌-77❯
●汝舍利弗도
◯尚於此經에
◯以信得入커늘
◯況餘聲聞이랴
너 사리불조차도
이 경전에 대해 오히려
믿음으로 들어와야 하거늘
하물며 다른 성문이랴!
◆게송❮偈頌-78❯
●其餘聲聞도
◯信佛語故로
◯隨順此經이요
◯非己智分이니라
그 밖에 성문도
부처님의 말씀을 믿는 까닭으로
이 경전의 순리를 따르는 것이요
제 지혜의 분수가 아니니라.
◆게송❮偈頌-79❯
●又舍利弗아
◯憍慢懈怠하야
◯計我見者에
◯莫說此經하라
또 사리불아!
교만하고 해태하여
나라는 소견을 헤아리는 자에게
이 경전을 말해주지 말지니라.
◆게송❮偈頌-80❯
●凡夫淺識과
◯深著五欲은
◯聞不能解하나니
◯亦勿爲說하니라
범부이거나 지식이 얕은 자와
오욕락에 깊이 집착한 자는
듣게 되어도 이해하지 못하나니
역시 말해주지 말지니라.
◆게송❮偈頌-81❯
●若人不信하고
◯毀謗此經하면
◯則斷一切-
◯世閒佛種하니라
만약 사람이 믿지 아니하고
이 경전을 헐뜯고 비방하면
이는 모든 세간의
불종을 끊어버리는 것이니라.
◆게송❮偈頌-82❯
●或復嚬蹙하며
◯而懷疑惑하면
◯汝當聽說-
◯此人罪報하라
혹 빈정거리고 대들며
의혹을 품으면
너는 이 사람의 죄보를
말하리라 잘 들어보라.
◆게송❮偈頌-83❯
●若佛在世커나
◯若滅度後에
◯其有誹謗-
◯如斯經典이라치자
만약 부처님이 세상에 계시거나
만약 멸도하신 뒤에
이 경전을
비방한다. 치자!
◆게송❮偈頌-84❯
●見有讀誦-
◯書持經者하고
◯輕賤憎嫉하야
◯而懷結恨이라치자
경전을 읽고 외우거나
쓰고 지닌 자를 보고
무시하고 천하게 보며 미워하고 질투하여
한을 품는다. 치자!
◆게송❮偈頌-85❯
●此人罪報를
◯汝今復聽하라
◯其人命終에
◯入阿鼻獄하야
◯具足一劫하고
◯劫盡更生하나니
◯如是展轉하며
◯至無數劫하리라
이 사람의 죄보를
너는 지금 들어보라.
이 사람이 목숨을 마친 뒤에
아비지옥에 들어가서
1겁을 채우고
겁이 끝나면 다시 태어나나니,
이와 같이 반복하며
셀 수 없는 겁에 이르리라.
◆게송❮偈頌-86❯
●從地獄出하면
◯當墮畜生하나니
◯若狗野干하야
◯其形頓瘦하며
◯黧黮疥癩하야
◯人所觸嬈하며
◯又復爲人-
◯之所惡賤하며
◯常困飢渴하며
◯骨肉枯竭하며
◯生受楚毒요
◯死被瓦石이리니
◯斷佛種故로
◯受斯罪報하니라
지옥에서 나오면
반드시 축생에 떨어지나니,
개나 야간이 되어
그 형상이 수척하고 검으며
여의고 옴이 올라
사람과 접촉하면 희롱을 당하며
또 사람들로부터
미움과 천대를 받게 되며,
언제나 굶주림과 목마름으로 힘들며
뼈와 살이 말라붙으며
살아서 온갖 고초를 받을 것이요!
죽어서는 돌무더기이거나 기왓장에 묻히리니,
불종을 끊은 까닭으로
이러한 죄보를 받는 것이니라.
◆게송❮偈頌-87❯
●若作駱駝커나
◯或生驢中하면
◯身常負重하고
◯加諸杖捶하며
◯但念水草이고
◯餘無所知하나니
◯謗斯經故로
◯獲罪如是하니라
만약 낙타가 되거나
또는 당나귀 안에 태어나면
몸에는 언제나 무거운 짐을 싣고
온갖 채찍을 맞으며,
생각은 오로지 물과 풀뿐이고
다른 것은 아는 것이 없나니
이 경전을 비방한 까닭으로
이와 같은 죄를 얻는 것이니라.
◆게송❮偈頌-88❯
●有作野干하야
◯來入聚落하면
◯身體疥癩이며
◯又無一目하야
◯爲諸童子에게
◯之所打擲하며
◯受諸苦痛하다
◯或時致死하니라
야간이 되어
마을이라도 들어오면
온몸에 옴이나 버짐이며
또 한 눈이 없어
모든 동자에게
돌을 맞기도 하며
또는 온갖 고통을 받다가
간혹 죽기도 하느니라.
◆게송❮偈頌-89❯
●於此死已엔
◯更受蟒身한데
◯其形長大하야
◯五百由旬이며
◯聾騃無足하야
◯宛轉腹行하고
◯爲諸小虫이
◯之所唼食하며
◯晝夜受苦하야
◯無有休息하나니
◯謗斯經故로
◯獲罪如是하니라
여기서 죽은 뒤에는
다시 구렁이의 몸을 받는데,
그 형상이 길고 커서
5백유순이며,
귀머거리에 발도 없어
꾸물꾸물 배로 기어 다니고
온갖 작은 벌레가
물어뜯고 빨아대느니라.
밤낮으로 고통을 받아
휴식이란 있을 수 없나니,
이 경전을 비방한 까닭으로
이와 같은 죄보를 받는 것이니라.
◆게송❮偈頌-90❯
●若得爲人하야도
◯諸根闇鈍하며
◯矬陋攣躄커나
◯盲聾背傴하니라
만약 사람이 되어도
모든 육근이 어둡고 둔하며
앉은뱅이나 절름발이나
장님이나 귀머거리나 곱사가 되느니라.
◆게송❮偈頌-91❯
●有所言說하야도
◯人不信受하며
◯口氣常臭하고
◯鬼魅所著하니라
사람들과 말을 해도
사람들이 믿지 아니하며
입에서 언제나 냄새가 나고
귀신이 붙기도 하느니라.
◆게송❮偈頌-92❯
●貧窮下賤하야
◯爲人所使하며
◯多病痟瘦하야도
◯無所依怙하니라
빈궁하고 하천하여
사람들에게 부림을 당하며
많은 병에다 소갈증에 몸이 말라도
의지하고 믿을 곳이란 없느니라.
◆게송❮偈頌-93❯
●雖親附人하야도
◯人不在意하며
◯若有所得하면
◯尋復忘失하며
어쩌다 사람들과 친하고자 해도
사람들은 그럴 뜻이 없으며
만약 얻는 것이 있으면
잊거나 잃어버려 찾지도 못하느니라.
◆게송❮偈頌-94❯
●若修醫道하야
◯順方治病하야도
◯更增他疾커나
◯或復致死하니라
만약 의도를 닦아
처방을 따라 병을 치료하여도
다시 다른 병이 생기거나
또는 죽기까지 하느니라.
◆게송❮偈頌-95❯
●若自有病하야도
◯無人救療하며
◯設服良藥하야도
◯而復增劇하니라
만약 제 몸에 몸이 있어도
다른 사람들이 치료해주지 않으며
설사 좋은 약을 복용할지라도
다시 병이 더 악화되느니라.
◆게송❮偈頌-96❯
●若他反逆이나
◯抄劫竊盜하나니
◯如是等罪와
◯撗羅其殃하니라
또 다른 사람의 반역죄이거나
강도짓이나 절도죄에 걸리나니,
이와 같은 등등의 죄와
재앙을 당하게 되느니라.
◆게송❮偈頌-97❯
●如斯罪人은
◯永不見佛하며
◯衆聖之王이
◯說法敎化하야도
◯如斯罪人은
◯常生難處커나
◯狂聾心亂하야
◯永不聞法하니라
이런 죄인은
부처님을 영원히 보지 못하며
온갖 성인의 왕이
설법하고 교화할지라도
이런 죄인은
언제나 8난처에 태어나거나
미치광이나 귀머거리나 마음이 혼란하여
법문을 영원히 듣지 못하느니라.
◆게송❮偈頌-98❯
●於無數劫이나
◯如恒河沙에
◯生輒聾瘂커나
◯諸根不具하니라
셀 수 없는 겁이나
항하강의 모래 수와 같은 겁에
태어날 적마다 귀머거리가 되거나 벙어리가 되거나
모든 육근이 갖추지 못하게 되느니라.
◆게송❮偈頌-99❯
●常處地獄하길
◯如遊園觀하며
◯在餘惡道하길
◯如己舍宅하니라
언제나 지옥에서 살길
동산에서 노니는 것과 같으며,
다른 악도에 있길
제 집처럼 할 것이니라.
◆게송❮偈頌-100❯
●駝驢猪狗가
◯是其行處이니
◯謗斯經故로
◯獲罪如是하니라
낙타나 당나귀나 돼지나 개가
가서 태어나는 곳이니,
이 경전을 비방한 까닭으로
이와 같은 죄보를 얻는 것이니라.
◆게송❮偈頌-101❯
●若得爲人하야도
◯聾盲瘖瘂하고
◯貧窮諸衰로
◯以自莊嚴하니라
어쩌다 사람이 되어도
귀머거리나 소경이나 벙어리가 되고
빈궁과 온갖 쇠약으로
제 몸을 장엄하게 할 것이니라.
◆게송❮偈頌-102❯
●水腫乾痟커나
◯疥癩癰疽며
◯如是等病으로
◯以爲衣服하니라
부스럼이나 악창이나 소갈증이나
옴이나 나병이나 등창이며
이와 같은 등등의 병으로
의복을 삼을 것이니라.
◆게송❮偈頌-103❯
●身常臭處하야
◯垢穢不淨하며
◯深著我見하야
◯增益瞋恚하니라
몸에는 언제나 냄새가 나서
때와 더러움으로 깨끗하지 아니하며
아견에 깊이 집착하여
진에가 갈수록 불어날 것이니라.
◆게송❮偈頌-104❯
●婬欲熾盛하기
◯不擇禽獸하나니
◯謗斯經故로
◯獲罪如是하니라
음욕이 치성하기
짐승과 다를 바가 없나니,
이 경전을 비방한 까닭으로
이와 같은 죄보를 얻는 것이니라.
◆게송❮偈頌-105❯
●告舍利弗하노니
◯謗斯經者의
◯若說其罪하면
◯窮劫不盡하니라
사리불에게 이르노니,
이 경전을 비방한 자의
그 죄보를 말한 것 같으면
겁을 다하도록 끝내지 못하느니라.
◆게송❮偈頌-106❯
●以是因緣으로
◯我故語汝하노니
◯無智人中에겐
◯莫說此經하라
이런 인연으로
내가 너에게 말하노니,
지혜가 없는 사람에게는
이 경전을 말하지 말지니라.
◆게송❮偈頌-107❯
●若有利根커나
◯智慧明了커나
◯多聞强識하야
◯求佛道者라면
◯如是之人이라야
◯乃可爲說하라
만약 근기가 예리하거나
지혜가 밝고 또렷하거나
많이 듣고 잘 기억해서
불도를 구하는 자라면
이와 같은 사람이라야
비로소 말해줄지니라.
◆게송❮偈頌-108❯
●若人曾見-
◯億百千佛하고
◯殖諸善本하며
◯深心堅固하면
◯如是之人이라야
◯乃可爲說하라
만약 사람이 일찍이
억백천 분의 부처님을 뵙고
모든 선근을 심었으며
마음이 깊고 견고하면
이와 같은 사람이라야
비로소 말해줄지니라.
◆게송❮偈頌-109❯
●若人精進하며
◯常修慈心하되
◯不惜身命하면
◯乃可爲說하라
만약 사람이 정진하며
언제나 대자의 마음을 닦되
몸과 목숨을 아끼지 아니하면
비로소 말해줄지니라.
◆게송❮偈頌-110❯
●若人恭敬하되
◯無有異心하고
◯離諸凡愚하고
◯獨處山澤하면
◯如是之人이라야
◯乃可爲說하라
만약 사람이 공경을 하되
다른 마음이 없고
어리석은 모든 범부를 떠나고
홀로 산이나 연못에 살면
이와 같은 사람이라야
비로소 말해줄지니라.
◆게송❮偈頌-111❯
●又舍利弗아
◯若見有人이
◯捨惡知識하고
◯親近善友하면
◯如是之人이라야
◯乃可爲說하라
또 사리불아!
만약 어떤 사람이
악지식을 버리고
선우를 가까이서 섬기는 것을 보면
이와 같은 사람이라야
비로소 말해줄지니라.
◆게송❮偈頌-112❯
●若見佛子가
◯持戒淸潔하기
◯如淨明珠한데
◯求大乘經하면
◯如是之人이라야
◯乃可爲說하라
만약 불자가
지계로 청결하기
마치 깨끗하고 밝은 구슬과 같은데,
대승경전 구하는 것을 보면,
이와 같은 사람이라야
비로소 말해줄지니라.
◆게송❮偈頌-113❯
●若人無瞋하고
◯質直柔軟하며
◯常愍一切하고
◯恭敬諸佛하면
◯如是之人이라야
◯乃可爲說하라
만약 사람이 성내는 일이 없고
바탕이 곧고 부드러우며
언제나 모든 중생을 불쌍하게 여기고
모든 부처님을 공경하며,
이와 같은 사람이라야
비로소 말해줄지니라.
◆게송❮偈頌-114❯
●復有佛子가
◯於大衆中에서
◯以淸淨心으로
◯種種因緣과
◯譬喩言辭로
◯說法無碍하면
◯如是之人이라야
◯乃可爲說하라
또 어떤 불자가
대중 가운데서
청정한 마음으로
온갖 종류의 인연과
비유와 언사로
걸림이 없이 설법하면
이와 같은 사람이라야
비로소 말해줄지니라.
◆게송❮偈頌-115❯
●若有比丘로
◯爲一切智하야
◯四方求法하며
◯合掌頂受하고
◯但樂受持-
◯大乘經典하고
◯乃至不受-
◯餘經一偈하면
◯如是之人이라야
◯乃可爲說하라
만약 어떤 비구로
일체지를 위하여
사방으로 법을 구하며
합장하고 머리고 받고
오로지 대승경전만을
받아 지니길 즐거워하고
심지어 다른 경전의
하나의 게송도
받지 아니하면
이와 같은 사람이라야
비로소 말해줄지니라.
◆게송❮偈頌-116❯
●如人至心으로
◯求佛舍利하듯
◯如是求經하고
◯得已頂受하며
◯其人不復-
◯志求餘經하고
◯亦未曾念-
◯外道典籍하면
◯如是之人이라야
◯乃可爲說하라
어떤 사람이 지극한 마음으로
부처님의 사리를 구하듯
이와 같은 경전을 구하고
얻은 뒤에 머리로 받으며
이 사람이 다시는
다른 경전 구할 뜻이 없고
또 일찍이 외도의
전적을 생각하지 아니하면
이와 같은 사람이라야
비로소 말해줄지니라.
◆게송❮偈頌-117❯
●告舍利弗하노니
◯我說是相으로
◯求佛道者라면
◯窮劫不盡하리라
사리불에게 이르노니
내가 이 모양으로
불도 구하는 자를 말하자면
겁을 다하여도 끝을 맺지 못하리라.
◆게송❮偈頌-118❯
●如是等人이라야
◯則能信解하리니
◯汝當爲說-
◯『玅法華經』하라
이와 같은 등등의 사람이라야
믿고 이해하리니,
너는 반드시 이들을 위하여
묘법연화경을 말해줄지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