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전중학교 5회 졸업생 김 헌 식 입니다.
학교와 고향 선, 후배 님 여러분께 이렇게 첫인사를 글로 대신합니다.
먼저 제 소개를 합니다.
시골에는 젊은사람도 적고 앞에 나서는 분이 없어서 제가 총대를 메고 반대투쟁위원장을 맡았습니다.
가족관계는 여우같지 않은 이쁜와이프, 군대간 아들, 영남대 2학년에 다니는 딸래미가 있습니다.
저는 가족들과 여유있는 삶을 누리고자 몸은 힘들어도 마음이 편한 농사일을 하겠다고 20대 초반부터 주말농장으로 덕산리 곰티 고향에 토지도 늘리고 여러가지 농사를 늘려가던중 5년쯤 전에 전격귀농하였습니다.
건설폐기물 처리장은
처음 2009년도에 사업승인 신청이 한번 있었습니다.
그때도 덕산리 주민이 뜻을모아 반대서명 1,900명 을 받아 청도군청에 제출하는 한편 청도장날 반대집회를 하는등으로 사업자가 스스로 사업신청을 철회하였습니다.
이번 2016년 7월 8일 다시 사업신청을 하기까지 토지도 추가로 확보하고 행정소송까지 대비하였다고 큰소리치고 있습니다.사업부지는 곰티재에서 매전방향 100미터 지점에서 왼쪽으로 진입로를 개설하여 곰티식당바로 아랫쪽 계곡까지 들어간후 계곡을 따라 저수지바로뒷편에 3쳔여평의 사업장에 도착합니다.
진입로의 폭은 6미터이며, 파쇄라인은 3개, 1일 처리능력은 1600톤입니다.
동일업종은 현재가동중인 남성현 정상의 해림산업이있습니다.
주 취급품목은 아스팔트 아스콘과 콘크리트를 건설현장에서 운반해 오면 직경 4센찌 이하로 파쇄하여 일부는 순환골재의 명칭으로 반출되고 대부분은 주변의 흙을 50%혼합하여 계곡에 매립하는실정입니다.
유해성 을 살펴보면 시멘트를 제조할때 중금속이 함유된 각종 산업폐기물을 돈 받고 들여와서 믹서시키고 있으며, 시멘트의 종류에 따라 강화제와 혼화제 동결방지제 등의 화공물질을 다량포함시키게 됩니다.
지금은 전국구 입찰제에 의해 물량을 확보하므로 주로 외부에서 대형트럭으로 운반하여 오게 되고 자동덮개로 물건이 떨어지는것을 방지하지만 이동과정에서도 많은 가루를 떨어뜨리게 됩니다.
덤프를 들어서 25톤의 시멘트조각을 매일 수십대씩 실고 내리며, 컨베어를 타고들어간 시멘트가 파쇄기를 거쳐 크기선별을 거치는 과정에서 엄청난 분진이발생합니다.
남성현 고개에 가서 산을 쳐다보면 소나무가 희뿌연 먼지를 온통뒤집어 쓰고 있습니다.
바로 중금속 가루가 함유된 발암물질 이며, 바람을 타고 이미 전국으로 날라가고 있습니다.
중국의 사막에서 수천키로를 날라와 전국토를 뒤덮는 황사를 보면 곰티재에서 발생된 먼지를 청도군 어디에서도 피할 수 없을것입니다.
반대의 중심지는 덕산리입니다.
다른지역은 서서히 중금속 먼지를 마시겠지만 덕산리는 사람이 전혀 살수 없는 동네가 될것이 뻔합니다.
그리고 한 두시간이면 청도군 어디에라도 바람따라 미세먼지가 되어 날라갈것입니다.
지금까지 덕산리 주민 전체모임 1회와 주민대표자 모임 10 회 정도가 있었습니다.
청도군수면담1회, 경찰서 집회신고 2회 가 있었으나 여러가지 사정으로인하여 집회는 연기되었고 금 월 16일 저녁 8시 30분 사촌마을회관(반대투쟁본부)에서 주민대표단 모임을 한 후 집회를 포함한 추가활동 일정을 결정 할것입니다.
당장 예산이 없으니 동네기금을 활용하기로 의결하였고, 새마을 지도자인 김종열 님 명의로 후원계좌를 개설할것입니다.
집회에 따른 비용을 최소화 하기 위해 각 동별로 집회시 식사등을 해결하고 덕산리에서는 음료 등 만을 준비할 계획이며 지금시점에서는 관련 법령과 판례분석, 행정절차 진행상황 파악, 청도읍 주민들 에게 밀착 홍보, 대규모 유해성홍보집회 등을 중요과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추가적인 내용은 덧글과 답글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응원합니다.
응원과 동참에 한보따리 가득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위원장님 수고가 많으십니다.
누구나 깨끗한 환경에서 살고싶을진데 어느 한사람의 욕심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오염된 환경에서 살아서는 안될겁니다.
기필코 힘을모아서 막아내어야 할것입니다.
함께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