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23.
김장배추밭 비닐씌우기
메주콩4번째심고 신문덮기
예초기
오이,쪽파 파종
호박 양파망 씌우기
화장실 비우기
다음주에 여름 휴가라서 아내랑 동행을 한다.
그때 시간을 많이 벌기 위해서
이번에 이틀을 시간을 내어서 호호농장으로 향한다.
맨먼저 급한게 하우스 안에 2주전에 심은 씨앗들이 골고루 발아하지 않아서
물을 주어야 하는데 지난번 비가 많이 와서
도랑에 설치한 호스가 모래에 묻혀서 물이 않나온다.
급한대로 우물에 연결을 하여서
스프링쿨러를 작동 시켰다.
그리고 김장배추 심기위해 두둑까지 만들어 놓고
퇴비에서 깨스가 빠지라고 비닐을 씌우지 않고
그냥 두었더니 2주 사이에
잔 풀들이 빼곡히 자라기 시작 한다.
쇠스랑으로 긁어 내려서 풀들을 제압하고 비닐을 씌우니 오전이 다 갔다.
너무 더워서 아랫집 아버님댁에 갔더니
아버님은 산양삼 포장용 이끼를 채취하러 가시고
어머님만 계시는데 콩국에 도토리묵을 말아 주어서 맛있게 먹었다.
생전 처음 먹어 본다.
올라와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3시부터 아랫밭 메주콩을 새들이 아작을 내어서
4번째 다시 심었다.
그리고 신문지를 덮고 물을 뿌려서 날아가지 않게 했는데
나중에는 하늘에 맏기는 수밖에...
그리고 메주콩 고랑에 잡초를 예초기를 이용하여 제거하고
윗밭 고추가 심상치 않아서 살펴 보는데
탄저가 벌써 왔다.
병들은 고추들을 한바구니 따서 버리고
도라지 밭에 도라지 순이 넘어지지 않게 말둑을 더 박고
줄을 여러층 쳐서 마무리 하니 밤이다.
씻고 저녁을 먹는데 비가 내린다.
밤에 아랫집 아버님댁에 가려 했으나 비가 오는 바람에
라디오와 친구삼아 듣다가 잠이 들었다.
일요일 새벽까지 내리던 비가 그쳤다.
아침을 먹고 7시부터 일을 시작 하려는데 아랫집 아버님이 오셨다.
잠시 안부를 나누는 중에 옥수수를 오늘 출하 해야 되는데
택배가 일요일은 않와서 큰일 이라 하신다.
풋옥수수는 시간이 지나면 여물어서 맛이 없다는 것을 나도 알기에
아버님 얼마나 되느냐고 물었더니 1접은 따내야 한다고 하신다.
그래서 저를 주세요 했더니
너 줄것은 따로 있다고 하신다.
그래서 올해 제가 옥수수가 않되어서 나누어 먹을게 없으니
그 한접을 주시면 그걸로 나누어 주겠노라 해서 합의를 하고
옥수수는 수확후에 얼마나 빨리 삶느냐에 맛이 달려 있으니
해질녘에 수확해 달라하고 일을 시작 한다.
물을 먹은 풀들은 예초기 돌리기가 훨씬 더디다.
쪽파를 하우스에 일부 심고 가을오이도 씨를 뿌렸다.
화장실도 말끔하게 비우고
그렇게 오전을 보내고 아랫집 아버님은 약속이 있어서 출타 중이시어
어머님과 장평막국수집에가서
막국수를 곱베기로 먹었다.
그리고 손두부도 한모 샀는데
글쎄 이번에는 어머님께서 돈을 내시겠다고 우기신다.
다음부턴 이러시면 않오겠다고 했더니
다음엔 너가 내라 하신다.
농장으로 돌아와서 땡볕을 피해 잠시 쉬었다.
애호박에 양파망을 씌우고
3시부터 우물가 작업을 시작한다.
3시간이면 끝날줄 알았는데
시멘트가 5포면 충분 하다고 해서 6포를 사왔는데도
모자랄것 같다.
생각끝에 불럭속은 흙으로 메우고 나머지만 시멘트로 하는데
그래도 양이 적어서 일을 급한쪽부터 하다보니
거꾸로 하게 되어서
힘만 들고 일이 더디다.
고추 탄저 때문에 물유황을 좀 진하게 뿌리려 했더니
비가 오락가락 하여서 할수 가 없다.
그래서 우물가 만드는 작업을 계속하였고
밤9시가 지나서야 마무리 되었다.
바쁘다보니 사진도 못찍었다.
바지만 입고 웃옷을 벗은채로 일을 하는데도 땀으로 범벅이 되었다.
우물가를 만들었으니 물을 쓸수가 없어서 밖에 임시로 만들어서 사워를 하였다.
그래도 몸이 뜨끈뜨끈 하다.
배가 고파서 우선 저녁을 먹었다.
쉴새도없이 설겆이등등 마무리를 하고
짐을 챙기고 잠시 몸을 뉘었다.
밤 10시반 쯤에 집으로 향하기 위해서
아랫집 아버님 댁으로 가서 아침에 부탁드린 옥수수를 한접을 사고
가격을 여쭈었더니 4만원 이라 하신다.
5만원을 드리고 출발을 하려 하니 않된다시며 기어코 1만원을 거슬러 주신다.
가면서 피곤하여 졸면 않된다시며
차가운 캔커피를 손에 쥐어주시는 어머님때매 눈물이 핑 돈다.
나도 이분들을 부모님처럼 생각한다.
그렇게 노부부를 뒤로하고 집으로 향한다.
김장배추 비닐씌우기
1주일 먼저 심은 메주콩은 아무 탈없이 이렇게 자라서 순치기를 하였다.
1주일 뒤에 심은 메주콩은 4번째 다시심고 물을 뿌리고 신문지를 덮고 다시 물을 뿌려 두었다.
탄저에 걸린 고추를 따서 버린것 중의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