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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식당 상호 : 열두대문 2) 전화 : 031-426-1236 3) 주소 : 경기 의왕시 청계로 167-16(청계동 631) 4) 주요 음식 : 한정식 |
2. 맛본 음식 : 점심특선(1인당 13,000원)
3. 맛보기
1) 전체 :
두 코스로 나누어 차려지며 갖가지 음식이 다 나온다.
첫번째 코스 ; 양상추샐러드, 당귀나물샐러드, 코다리찜, 잡채, 간제미탕수, 탕평채, 돼지훈제제육쌈, 버섯들깨탕
두번째 코스 ; 된장지개, 시금치나물, 낙지젓갈, 고추멸치복음, 다래순나물, 김치 등
모두 제맛을 내는 찬들이 이처럼 화려하고 정갈하게 차려진다. 단돈 13,000원에 받을 만한 밥상인가. 거기다 음식 못지않게 아름다운 실내 장식과 실외 정원 풍광은 귀족 대접을 확실히 한다. 너무 저렴해서 불안할 정도, 언젠가 특선 아니고 제대로 정식을 주문하는 걸로 갚아야 할 거 같다.
2) 주요음식 :
탕평채(蕩平菜) : 맛도 있으면서 우아해서 밥상의 격조를 높인다. 형형색색 색상의 조화로 보기에도 좋은 음식, 그래서인지 조화를 상징하는 음식이 되었다. 영조가 탕평책을 논하는 자리의 음식상에서 선을 보였다 하여 탕평채라는 이름이 붙었다. 음식이름의 일반적인 조어법, 식재료+조리법의 전형적인 방식을 완전히 탈피했다. 정치와 음식이 얼마나 밀접한지를 잘 보여주는 음식이 되었다.
간제미탕수: 새로운 요리, 만나기 쉽지 않은 음식이다. 간제미를 튀겨서 소스에 무쳤다. 쫄깃거리는 생선맛과 소스맛이 좋다. 땅콩내음 물씬 나는 소스가 고소하다. 상큼한 맛도 아우러져 소스도 아삭거림도 다 좋다. 맛과 식감을 다 잡은 음식이다. 탕수육의 진화다. 새로 개발한 음식, 창의성마저 갖췄다.
당귀샐러드 : 샐러드가 신선하고 부드럽게 다가온다. 샐러드에 얇은 고기를 넣어서인가. 샐러드에 면이나 고기를 넣어 한 끼 식사를 실속있게 하는 방식은 남프랑스 마르세이유 인근에서 흔하게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참나물이나 당귀나물과 함께 우리 산나물을 생으로 즐기는 요리는 우리만의 방식으로 진화한 거다. 맛있고 저렴한 한정식의 즐거움을 넘어 창조적이고 상큼한 한정식을 즐기게 해주다니, 음식의 향유가 감동의 수위에 이른다.
두 코스로 나누어 차려지며 갖가지 음식이 다 나온다.
첫번째 코스 ; 양상추샐러드, 당귀나물샐러드, 코다리찜, 잡채, 간제미탕수, 탕평채, 돼지훈제제육쌈, 버섯들깨탕
3) 두 번째 코스 반찬류
찬마다 제맛을 낸다. 거슬리는 음식, 젓갈질이 아까운 음식이 없다. 남기면 아깝다는 생각이 더 크다.
첫번째 코스는 밥없이 즐기는 음식이고, 두번째는 밥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반찬들이다. 첫 번째 돼지고기 쌈도 좋다. 쫄깃거리는 훈제고기를 무친 파양념과 무쌈을 하도록 했다. 많이 새콤하지 않은 무편이 포근하게 고기를 감싼다.
두번째는 다래순나물이 희한하고 맛도 좋아 눈길을 끈다.
4. 맛본 때 : 2019.3.
5. 음식 값 : 평일점심특선 13,000원, 주말특선 22,000원,
열정식 등 한정식 28,000원~99,000원
6. 맛본 후
<한국신명나라 http://cafe.daum.net/koreawonder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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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상차림 모습과 분위기
점심 전후 인근 청계사를 들르는 것은 정해진 순서일 터. 범종각, 극락보전, 최근 조성한 것으로 보이는 와불 등이 사찰의 주요 볼거리다. 범종각의 동종은 경기도 유형문화재다. 오래 전에는 입구까지 이르는 좁은 길 때문에 차량 접근이 힘들었으나 이제 큰 문제없이 주차장에 이르게 되어 좋다. 용주사의 말사라는 청계사는 청계산과 인근 주민에게 큰 자산이다. 청계사를 들러 열두대문 한정식을 즐기면 하루가 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