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사란 '뇌간을 포함한 전 뇌수가 불가역적으로 기능을 소실시킨 상태'로 정의되어 있습니다.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뇌의 기능이 모두 상실된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 '뇌사는 사람의 죽음'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뇌사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되며, 대뇌·소뇌·뇌간 모두 기능하지 않게 된 '전뇌사'와 뇌간만 기능을 잃은 '뇌간사'로 나뉩니다. 식물 상태는 사고나 행동을 제어하는 대뇌가 기능을 잃은 상태입니다. 눈을 뜨고 있어도 주위 환경에 반응을 보이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한편, 소뇌나 뇌간은 기능하고 있기 때문에 호흡 등의 생명 유지에 필요한 신체 기능은 상실되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식물 상태에서 회복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러나 식물 상태가 된 많은 사람들이 발병 후 반년 이내에 죽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시간이 지남에 따라 회복될 가능성은 낮아집니다. 또한 회복 여부는 나이와 원인이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됩니다. 나이가 젊은 사람이 운동 기능은 회복하기 쉬운 경향이 있지만, 한편으로 말하거나 무언가를 인식하는 기능에 관해서는 나이는 상관없습니다. 원인에 관해서는 저산소 등의 뇌혈관 장애보다 외상이나 약물이 원인이 된 경우가 더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