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실상사 백장암 석등(南原 實相寺 百丈庵 石燈. 보물 제40호. 전북 남원시 산내면 대정리 975번지 실상사 백장암)
실상사는 지리산 천왕봉의 서쪽 분지에 있는 절로, 통일신라 흥덕왕 3년(828)에 증각대사(일명 홍척국사)가 선종9산 중 실상산문을 열면서 창건하였다. 절 안의 백장암 남쪽 밑에 남원 실상사 백장암 삼층석탑(국보 제10호)과 함께 있다.
석등은 일반적으로 불을 밝히는 화사석(火舍石)을 중심으로 밑에 3단의 받침을 두고, 위로는 지붕돌이 있다. 석등받침은 가운데에 8각의 기둥을 두고, 아래와 윗받침돌에는 한 겹으로 된 8장의 연꽃잎을 대칭적으로 새겼다. 화사석 역시 8각형으로 네 면에 창을 뚫어 불빛이 퍼져 나오도록 하였다. 지붕돌은 간결하게 처리하였고, 그 위의 머리장식으로는 보주(寶珠:연꽃봉오리모양의 장식)가 큼지막하게 있었는데 도난당하였다.(도난일자 1989년 10월 3일)
전체적으로 8각의 평면인 점으로 보아 통일신라시대 석등의 기본 형태를 잘 간직하고 있다. 각 부분에 새긴 세부적 조각수법으로 미루어 통일신라 후기인 9세기에 건립된 것으로 짐작된다.(참고 : 문화재청 자료)
첫댓글 무더운 날씨속에 휴식없이 먼 실상상의 아름다운 보물 감상 잘하였습니다
수고 많이하였습니다
보물 40호 석등은 국보 10호인 3층석탑과 함께
대웅전 앞에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산 속 외진 곳이 아니었다면 훼손이 심할 수 도 있는데
이렇게 잘 보존되;어 있다는 것도 대단한 것 같습니다.
길이길이 잘 보존 되기를 기원합니다.
세심한 설명을 해주신 김성호 교수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