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모임 B 심층 세미나 :
앨리스 베일리의 “백마법 연구(A Treatise on White Magic)”
마법이란 무엇일까요? 마법 지팡이를 휘둘러 원하는 것을 얻는 것? 커다란 가마솥에 개구리의 뇌와 까마귀의 심장을 넣어 약물을 제조하는 것? 주문을 외워 사람의 모습을 바꾸고 병을 고치는 것? 물론 이런 것들도 마법의 일종이긴 하겠지요. 하지만 그런 것들 말고도 다른 차원의 마법도 존재합니다. 이 광대한 우주에서 우리는 무엇을 하러 여기 왔는지, 내가 살아가는 이유와 목적과 방향은 무엇인지를 깨달아 인생의 큰 서원을 정하는 것, 영혼과 육체와 정신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 그 모든 차원에 대한 명확한 의식을 갖는 것, 존재하는 것들은 어떤 형상을 갖추고 어떤 의지로 살아가고 있는지를 이해하는 것, 하늘의 별들과 태양과 행성과 원자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에너지와 신성을 이해하는 것, 나 자신뿐 아니라 나와 다른 존재와 교감하며 그 공통의 의식 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 물질계를 올바로 이해하여 그 관계를 재정립하고 의식과의 관계를 재정렬하는 것. 마법은 이런 것이기도 합니다.
이번 수업에서는 앨리스 베일리의 “백마법 연구(A Treatise on White Magic)”를 함께 공부합니다. 앨리스 베일리는 20세기 초 신지학 운동의 핵심에서 활동했던 인물입니다. 초월적 차원의 의식적 존재와 소통하고 거기서 일어난 배움을 텍스트화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이제는 일반화된 아스트럴체와 멘탈체와 같은 개념들을 처음 공적으로 드러낸 인물이기도 하죠. 올더스 헉슬리의 책으로 유명해진 ‘영원한 지혜’라는 개념도 앨리스 베일리의 논의에서 비롯된 말입니다. 그녀의 책들은 오랫동안 숨겨져 왔던 고대의 신비주의적 가르침들을 체계적으로 공개하여 의식의 진화를 돕고자 하는 목적에서 쓰여졌습니다. 덕분에 그간 모호하게만 여겨졌던 비의적 감각과 의식 발달 과정에서 일어나는 혼란을 정리하고 방향을 분명하게 정할 수 있는 도구가 주어진 셈입니다.
이번 수업은 앨리스 베일리의 “백마법 연구”를 중심으로 마법과 비의적 차원, 의식의 진화와 자각에 대한 논의들을 공부합니다. 마법에 대한 심도 깊은 탐구를 통해 우리 의식의 빛이 더 밝아지고 명료해지며 우리의 생명 에너지가 막힘없이 흘러 감춰졌던 마법적 힘을 되찾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시간: 2024년 3월 27일~ 5월 22일, 매주 수요일 오후 7시~9시 30분 (4월 10일, 5월 15일은 공휴일이라 쉽니다.)
ZOOM 접속 + 여력이 되시는 분은 연구실로 오셔도 좋습니다.
참가비: 42만원
* 이 수업은 헤카테이아 연구모임 B 구성원들을 위한 수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