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라운지에서 샤워도 하고 새벽 02시 20분 뮌헨행 비행기에 올라 지루한 비행을 시작합니다. 지루함에는 잠을 자는 것이 최고의 처방이지요~~ 엄마가 일어나실 시간 즈음에 잠에서 깨어 안절부절 잠을 못 이룹니다. 비행중이라 전화를 할 수가..ㅠㅠ 뮌헨에 도착할 때까지 남은 5시간이 너무 깁니다. 아침은 잘 챙겨 드셨는지? 주간보호센터에 잘 가셨는지? 공항에 착륙과 동시에 아들에게 확인 톡을 넣고 입국 심사하러 갑니다. 들리는 소문에 독일 입국심사를 빡세게 한다하여 걱정했는데 예쁜 여자 심사관이 우리 여권을 보고는 "안녕하세요?" 하는게 아닌가~~ 대한민국의 위상을 새삼 느끼며 기분좋은 독일 입국을 할 수 있었습니다. 캐리어 찾고 렌터카 찾아 근처의 마트에서 장을 보고 점심까지 해결한 후 돌로미티 트레킹의 전진기지 코르티나 담페초로 향합니다. 한국시간 5시가 되어 집에 전화를 하니 밝은 목소리의 엄마가 반겨주시네요~~ 얼마나 안심이 되는지...고맙습니다. 오스트리아의 절대 비경 그로스글로크너를 들러 돌로미티 트래킹의 맛을 봅니다. 코르티나 담페초의 숙소에 체크인합니다. 그러고 보니 1박 2일 동안 한국 중국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ㅎ 5개국이네요... 마지막으로 화이트 와인과 담소로 마무리합니다. 아.... 엄마에게 전화를 해야하는데 통신 사정이 안좋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