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28.29코스 후기
1. 일 시: 2024.10.20.(일)
2. 누구랑: 이상윤 / 이인준
3. 일 정
가. 코스 : 석호항(8시0분 출발)-나곡3리-도화공원-월천1리-호산버스터미널-수릉삼거리-임원항-해신당공원(14시30 도착/ 6시간30분)
4. 소요시간: 6시간30분
5. 누계시간: 146시간20분
6. 트레킹 거리: 24km
7. 누계거리: 465.5km
8. 이동코스: 상주-봉화-울진-석호항(354km)
9. 소요경비
가. 지출내역: 아침 12,000원 /점심:30,000원/택시비:31,800원/전기충전료:20,000원/
나. 지출합계: 93,800원(1인 46,900)
10. 트레킹후기
가. 28, 29코스는 도로만 줄기차게 걷는 울산구간처럼 재미없는 구간임
나. 경상도를 지나 강원도 삼척땅에 진입하였다
다. 젊은 부부가 고성에서 한달 계획으로 해파랑길 종주를 하는 모습에 길위의 철학자처럼 보였다.
라. 호산에서 검봉산 자연휴양림 코스를 택하지 않고 해안길을 걷고 싶어 해신당 공원 주차장까지 걷고 하루를 마무리하였다
경상북도와 강원도 경계/ 드디어 강원도 입성
월천1리 마을회관 앞 왕소나무/ 수령이 500년이 되었다고 함
삼척 LNG 생산기지는 원덕읍 호산리 일원에 건설되었다. 사업 기간은 2008~2017년이다. 시설 규모는 98만㎡[육지 34만㎡, 해상 64만㎡]이다. 20만 kl 9기, 27만 kl 3기, 12만 7000t급 접안 시설, 길이 1.8㎞의 방파제가 건설되면 모든 사업이 완료되게 된다. 삼척 LNG 생산기지는 현재 전국에 있는 LNG 생산기지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가곡천 하구의 월천해변과 호산천 하구의 호산해변이 사주에 해당되며, 사주에 의해 막인 호수가 과거에 부용호(芙蓉湖) 또는 부신당(芙新塘)이라 부르던 곳이다. 사주를 구성하는 모래들은 호산천과 가곡천에서 운반해 온 물질들로 해저에 퇴적되었다가 연안류의 흐름과 활발한 파랑작용으로 육지로 밀어 올려져 퇴적된 것들이다. 석호 안에 하천의 퇴적작용에 의해 생긴 모래섬, 하중도(河中島)가 형성된 것이 [속섬]이다. 속섬에는 작은 소나무 숲이 있어 [솔섬]이라고도 부른다. 속섬은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사진작가인 마이클 케나(Michael Kenna)의 작품이 발표되면서 유명해졌다. 흑백사진으로 발표된 속섬의 모습이 한편의 수묵화를 보는 듯 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호산해변과 월천해변 주변에 삼척 LNG 제4생산기지가 건설되면서 속섬도 사라질 위기에 처하게 됐으나, 속섬 일대는 개발 지역에서 제외되었다
삼척시 원덕읍
돌솥밥 정식 / 1인 15,000원
몇년전 고성에서 임원까지 1박2일 자전거 여행을 했을때 여기까지 자전거를 타고 왔던 곳 / 다시 시간되면 부산까지 완주할 날을 기대해 본다.
조관우 - 길
임원항 뒤편 남화산 정상에 위치한 [수로부인 헌화공원]은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헌화가'와 '해가' 속 수로부인 이야기를 토대로 만들어진 공원이다. 절세미인으로 알려진 수로부인은 신라 성덕왕 때 순정공의 부인이다. 남편이 강릉 태수로 부임해 가던 중 수로부인이 사람이 닿을 수 없는 돌산 위에 핀 철쭉꽃을 갖고 싶어하자 마침 소를 몰고 가던 노인이 꺾어다가 바치고, 가사를 지어 바친 것이 4구체 향가인 '헌화가'다. 임해정에 이르렀을 때 갑자기 용이 나타나 수로부인을 바다 속으로 끌고 갔는데, 백성들이 노래를 부르자 다시 수로부인이 나타났다고 한다. 이 노래가 신라가요인 '해가'다. 공원에는 이 수로부인 전설을 토대로 한 다양한 조각과 그림 등이 조성돼 있다. 이와 함께 산책로, 데크로드, 전망대, 쉼터 등이 갖춰져 있어 탁 트인 동해 바다의 비경을 감상하면서 걷기 좋다. 공원의 상징물이라고 할 수 있는 초대형 수로부인 상은 높이 10.6m, 가로 15m, 세로 13m, 중량 500t에 달하며, 천연 돌로 조성돼 관광객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천연오색 대리석 조각상들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바다풍경이 장관이다
주말 관광객이 많은 임원항 모습
신남항 해신당 공원 면적 2만 3089㎡으로 남근숭배의 민속을 주제로 조성된 테마공원으로서 해신당과 남근조각공원, 삼척어촌민속전시관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옛날 신남마을의 애랑이라는 처녀가 해변에서 조금 떨어진 애바위에서 해초를 캐다가 갑자기 거세진 풍랑으로 인하여 바다에 빠져 죽었는데, 그 뒤로 고기가 잡히지 않자 나무로 남근 모형을 깎아 처녀의 원혼을 달랬다. 이를 애바위전설이라 한다. 이후 해신당을 지어졌고, 지금도 음력 정월 대보름과 10월의 오일(午日)에 제사를 지내는 풍습이 전해진다. 2002년 7월 해신당을 중심으로 남근조각공원을 조성하여 해신당공원을 열었다. 남근조각공원에는 남근조각경연대회를 통하여 제작된 작품 등 국내외 조각가들의 65점이 전시되어 있다. 2002년 10월 개관한 삼척어촌민속전시관은 첨단 IT기술을 접목한 대형 영상수족관, 동해안 어민의 생활문화 자료,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배 체험 코너, 세계 각국의 성 민속 등을 전시하는 5개의 전시실과 전망대 등을 갖추고 있다
오늘 일정은 정 코스를 벗어나 해신당 공원 주차장에서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첫댓글 여행 후기를 명소마다 유래와 함께 잘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