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일 욥11-14장 하나님께 호소하기 24.1.18
욥의 탄식까지도 불의하다고 정죄하는 소발의 말에 욥은 친구들의 교만을 비판하며 하나님의 자비를 구합니다
첫 번째 포인트
소발은 욥의 탄식까지도 불의하다고 정죄합니다
욥의 탄식은 소발의 감정을 자극하였고 소발은 욥의 탄식까지도 불의하다고 정죄하며 질책합니다 욥과 욥의 친구들 간의 우정이 헛된 논쟁 속에서 이렇게 불신만 가중되고 있습니다 욥은 친구들에게 위로와 이해를 받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친구들은 욥을 위로하기는 커녕 고통 가운데 있는 욥을 오히려 정죄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포인트
소발은 욥의 교만이 사라지도록 하나님의 뜻을 나타내실 것을 간구합니다
소발은 하나님께서 내리신 벌이 실제 욥이 저지른 죄보다 가벼운 것이라고 말하며 모든 것을보고 계신 하나님께 회개하면 환난을 거두실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욥이 고난을 당하는 이유가 그가 지은 죄악 때문이라고 단언합니다 욥이 처한 처참한 상황을 증거 삼아서 주장을 펴니 욥은 꼼짝없이 죄인이 되고 맙니다 소발은 욥이 고통 중에 내뱉은 신음 섞인 밀들의 꼬투리를 잡아 욥을 정죄합니다 이러한 소발의 말은 바리새인들의 원조 같은 교만하기 이를 데 없는 말입니다
욥 11장13-17절
11:13 만일 네가 마음을 바로 정하고 주를 향하여 손을 들 때에
11:14 네 손에 죄악이 있거든 멀리 버리라 불의가 네 장막에 있지 못하게 하라
11:15 그리하면 네가 반드시 흠 없는 얼굴을 들게 되고 굳게 서서 두려움이 없으리니
11:16 곧 네 환난을 잊을 것이라 네가 기억할지라도 물이 흘러감 같을 것이며
11:17 네 생명의 날이 대낮보다 밝으리니 어둠이 있다 할지라도 아침과 같이 될 것이요
소발은 자신이 욥에게 정답을 제시했다고 자부합니다
그러나 소발의 말은 정답이 아닌 오답일 뿐입니다
세 번째 포인트
욥은 친구들의 지식의 한계에 대해 반박합니다
욥의 친구들이 욥 앞에서 셀 수 없이 많은 지식과 지혜를 뽐내듯 쏟아내고 있습니다 도움을 가장한 그들의 교만은 욥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합니다 그러자 욥이 그들의 교만을 비판합니다 욥이 당하는 고난은 욥의 친구들이 가진 단편적인 지식 수준의 이해를 가지고는 해석도 되지 않을뿐더러 어떤 해결책도 내놓을 수 없습니다
욥은 하나님의 뜻을 알지도 못하면서 세사의 인과율로만 판단하고 조언하려는 친구들의 조언은 자신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판단합니다 (욥 12:6-10)
네 번째 포인트
이제 욥은 친구들을 더 이상 상대하려 않습니다
이제 욥은 하나님과 일대일로 마주하여 하나님께 호소하기 시작합니다 욥이 세 친구와 차례로 논쟁하다가 지쳐 공의의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 두 가지 내용을 간곡하게 기도합니다
욥 13장20-21절
13:20 오직 내게 이 두 가지 일을 행하지 마옵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주의 얼굴을 피하여 숨지 아니하오리니
13:21 곧 주의 손을 내게 대지 마시오며 주의 위엄으로 나를 두렵게 하지 마실 것이니이다
주의 손을 거두어주시기를 그리고 주의 위엄으로 자신을 두렵게 하지 마시기를 간구합니다 극심한 고통 속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게 되자 욥에게 하나님은 더 이상 용서의 하나님이 아니라 심판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손길이 두려움의 대상이 된것입니다
또한 욥븡 자신에게 임한 고통이 무엇 때문인지 알고 싶어 기도합니다
욥 13장22-23절
13:22 그리하시고 주는 나를 부르소서 내가 대답하리이다 혹 내가 말씀하게 하옵시고 주는 내게 대답하옵소서
13:23 나의 죄악이 얼마나 많으니이까 나의 허물과 죄를 내게 알게 하옵소서
욥의 간절한 부르짖음과 외침은 욥의 답답한 심정을 그대로 표현합니다 이유를 알지못하고 겪는 지금의 형편은 세상 어떤 사람이라도 감당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욥의 속마음은 재처럼 가맣게 변해갑니다 욥기의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는 욥의 기도는 자신에게 닥친 이유 없는 고통에 대해 침묵하시는 하나님께 자신의 고통을 부르짖는 소리입니다
다섯 번째 포인트
욥은 하나님을 피해 도망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다시 섭니다
욥은 자신이 하나님으로부터 아무런 이유도 없이 징계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욥은 풀기 어려운 고통의 문제를 하나님께 다시 여쭙고 답을 구합니다
욥 14장 2-3절
14:2 그는 꽃과 같이 자라나서 시들며 그림자 같이 지나가며 머물지 아니하거늘
14:3 이와 같은 자를 주께서 눈여겨 보시나이까 나를 주 앞으로 이끌어서 재판하시나이까
또한 인생의 덧없음을 말하며 자신의 고통을 끝내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욥에게는 이제 숨 쉬고 있는 것 자체가 고통입니다 욥은 품군이 휴식을 고대하듯 차라리 생을 마감하고 죽음 이후의 휴식을 소망합니다 물론 욥은 하나님마저 떠나버리신다면 자기 주변에 아무도 없다는 것을 압니다 그러나 욥은 하나님의 심판의 손을 떠나 홀로 있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외로운 중에도 홀로 있게 해달라는 욥의 고백을 통해 그의 고통의 무게가 얼마나 큰지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욥은 다시 일어나 소망을 가지고 하나님의 구원을 사모합니다
욥 14장 14-17절
14:14 장정이라도 죽으면 어찌 다시 살리이까 나는 나의 모든 고난의 날 동안을 참으면서 풀려나기를 기다리겠나이다
14:15 주께서는 나를 부르시겠고 나는 대답하겠나이다 주께서는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을 기다리시겠나이다
14:16 그러하온데 이제 주께서 나의 걸음을 세시오니 나의 죄를 감찰하지 아니하시나이까
14:17 주는 내 허물을 주머니에 봉하시고 내 죄악을 싸매시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