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쪽 인칭대명사를 복습하세요. 인칭대명사 3인칭의 경우, "그 사람", "그것"이라는 의미이며, 단수 1인칭을 남, 여, 중성의 순서대로 나열하면, αὐτός, αὐτή, αὐτό 이다.
1. 오늘 배운 지시대명사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이 사람, 이것"이라고 번역하고, 다른 하나는 "저 사람, 저것"이라고 번역합니다. 전자를 '근칭', 후자를 '원칭'이라고 편의상 부르겠습니다.
- 근칭지시사 단수 1인칭을 남, 여, 중성의 순서대로 나열하면 οὗτος, αὗτη, τοῦτο 입니다. 위에 복습한 3인칭 대명사와 비교하세요. 나머지 곡용은 다음 표를 참조하세요.
- 근칭지시사 곡용에서 몇 가지 눈여겨 봐야 합니다. 첫째, 주격을 제외한 나머지 격에서 모두 앞에 τ- 가 붙습니다. 둘째, 어미변화는 기본적으로 2-1-2 곡용입니다. 단, 중성단수 주격, 대격이 -ν 없이 -ο 로 끝납니다. 셋째, 여성복수 속격이 ταυτῶν 이 아니라 τούτων입니다.
- 원칭지시사 곡용은 훨씬 단순합니다. 그냥 어간 ἐκείν- 에 2-1-2 곡용어미를 붙이면 됩니다. 단, 여기에서도 중성단수 주격, 대격이 -ν 없이 -ο 로 끝납니다.
2. 위 두 가지 지시대명사의 의미상 구분은 실제 글에서 그렇게 엄밀하지 않다. 즉, 근칭이든 원칭이든 그냥 '그 사람', '그것'이라고 번역하면 된다.
3. 위 두 가지 지시대명사가 지시형용사로 기능하는 경우도 많다. 즉, 다른 명사를 꾸미는 것이다. 형용사의 한정적 용법에 해당하는 건데, 다만 일반 형용사와 다르게, 어순에 있어서 관사와 명사 사이에 들어가지 않고, 바깥에 배치된다. 예를 들어, "이 마리아"는 ἡ αὐτὴ Μαρία가 아니라 ἡ Μαρία αὑτή 또는 αὑτὴ ἡ Μαρία 이다.
4. 3인칭대명사 αὐτός, αὐτή, αὐτό 의 본래 기능은 앞에 나온 어떤 사람 또는 사물을 대신 지칭하는 것이다. 그런데 문장에서 이미 다른 명사나 대명사가 존재하는데, 그것과 성수격이 일치하는 3인칭 대명사가 나왔다면, 그것은 다음 두 가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1) 형용사의 한정적 용법에서 나타나는 어순, 즉 관사+명사 사이에 3인칭대명사가 들어가 있을 때, 그 3인칭대명사는 "(이전에 언급된 것과) 똑같은, 동일한"이라는 의미이다.
ὁ αὐτὸς κυρίος λέγει Μαρίᾳ. 그 동일한 주인이 마리아에 말했다.
Καὶ οἱ κύριοι, τὰ αύτὰ ποιεῖτε πρὸς τοὺς δούλους ὑμῶν (엡 6:9) 그리고 주인들아, 동일한 것들을 너희는 행하라, 너희 노예들에게.
(2) 형용사의 한정적 용법에서 나타나는 어순이 아니고, 단지 3인칭대명사가 어떤 명사나 대명사 앞 뒤에 붙어서 성수격의 일치를 보이는 경우, 그 3인칭대명사는 "~자신", "~자체", "바로 그~" 라는 의미로서, 명사 또는 대명사를 강조한다.
... καὶ αὕτη ἡ ζωὴ ἐν τῷ υἱῷ αὐτοῦ ἐστιν. 그리고 바로 그 생명이 그의 아들안에 있다. (요일 5:11)
5. 중성복수 주격 명사와 대명사는 종종 단수로 간주되어 단수형으로 활용된 동사와 결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