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어린이와작은도서관협회....
지난해로 협회 창립 20주년을 맞은, 우리나라 작은도서관의 시작과 부흥을 이끌어온 단체입니다.
우리는 지금 서점이고, 작은도서관은 아니지만...단체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부터 제 작은도서관 10년을 함께해온 친정집과 같은 단체이기에 지금도 개인 회원 자격으로 함께 활동하고 있지요.
전국 150여 곳이 넘는 작은도서관이 회원으로 소속되어 있는데요, 그중 충청지부 회원 도서관들이 모여서 정기회의를 가졌습니다.
제천 한울타리도서관, 내보물1호도서관, 천안 성성푸른도서관, 범지기마을 10단지 푸른작은도서관, 청주 초롱이네도서관, 증평 도담도담작은도서관, 세종 초록어린이나라 작은도서관, 옥천배바우작은도서관, 음성 도토리숲작은도서관,
그리고 괴산 솔멩이골작은도서관....
무엇보다 우리 괴산 지역에 솔멩이골작은도서관이 식구로 함께하고 있어서 든든하고 기뻐요.
그리고 괴산에 와서 알게 된 음성의 도토리숲작은도서관도 식구가 되었어요.
2000년 이후, 우리나라 도서관은 커다란 발전을 이루었고 그 바탕에 사립 작은도서관을 이끌었던 민간 활동가들의 공헌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문화예술 창의공간으로서, 또 지역사회 돌봄 복지 공간으로서 작은도서관의 활동들은 지금의 새로운 공공도서관 모델을 만드는데 주요한 뿌리가 되어주었어요.
그럼에도 여전히...사립 작은도서관들은 너무나 힘이 들어요.
몇 몇 개인의 헌신과 노력,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유지되는 작은도서관...예산도 없고 지원도 적지만 이들이 지역에서 해내는 일들을 보면 깜짝 놀랄 정도입니다.
작은도서관들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활성화되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