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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정보 스크랩 Hopping의 이론과 기법 3편 (비터링 마지막편)
danny 추천 0 조회 376 11.10.24 23:19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오늘로써 비터리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으?으?!


앞서서 말씀드렸다시피 IBU는 리터당 이소알파산의 함량(mg)이라고 했습니다.

알파산은 우리가 구매할때 이미 알고 있는 수치이구요.

그렇기 ?문에 IBU 계산은 매우 간단합니다.


W는 사용한 홉의 양이고 AA는 알파산%입니다. (7%라면 당연히 0.07 넣고 계산..) BS는 배치사이즈겠죠.

그리고 g/liter 단위와 oz/gal 단위사이의 환산 계수는 7.489입니다.


홉은 gram으로, 배치사이즈는 gallon으로 한다던가, 홉은 온스인데 배치사이즈는 리터로 계산하는

변태같은 분은 없으시겠지만 혹시 계시다면 직접 단위환산계수 써서 계산하세요;;;


근데 2편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우리는 알파산을 모두 사용할 수 없고 조건에 따라 효율이 달라진다고 했죠.

게다가 비중에 따라 달라진다고도 했습니다.


그래서 실제의 IBU 계산식은 이렇게 됩니다.

두가지가 추가되었죠?

효율이라고 하는 U%와 맥즙의 비중에 따른 보정계수 Cgravity입니다.


여기서 조건에 따른 효율은 우리같은 자가양조자들은 이미 제시되어 있는 표를 참고하면 됩니다만,

비중에 따른 보정계수는 따로 계산하는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여기서 비중은 끓일 맥즙의 비중입니다. 초기비중이라고하는 보일링이 끝난 상태의 비중이 아니니 주의하세요.

보일링하기 전이므로 초기비중보다 더 낮습니다.

예를 들어 당화와 스파징까지 끝난 상태의 비중이 1.040이라면 

보정계수는 0.95가 되고, 맹물이라면 보정계수는 0.75가 됩니다.

알기 쉽게 표로 보시죠.


별거 없죠?

그러면 이미 알려진 효율환산 차트를 보시겠습니다.



저기 맨 마지막 75분은 그 이상을 얘기하는 거고, 그외에는 보시면 아시겠지만,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효율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saturation됩니다.

그리고 펠렛홉이 리프홉보다 효율이 좋죠.

시간에 따라 여러번 호핑하면 IBU는 당연히 각각 계산한 수치의 sum이 되겠습니다.


많은 것들을 다룬 것 같지만 그래도 아직 빠진게 있습니다.

바로 홉의 양에 따른 효율 저하부분입니다.

특정한 양의 워트에 녹아들어갈 수 있는 알파산의 양은 한계가 있다고 2편에서 언급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홉을 많이 쓴다고 IBU가 그냥 고대로 올라가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위에서 계산한 IBU에 다시한번 보정계수가 곱해져야 합니다.


하지만 이 보정계수를 직접 계산하기에는 복잡한 환산표가 있어야 하는데요,

환산표를 보고 수식에 넣어서 보정계수를 계산하고.. 이걸 각각의 호핑마다 다 계산해야하는데

너무 복잡하죠. 그냥 이런 개념이 있다는 것만 알아두셔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어차피 레시피 짜실때 다 프로그램 돌리실 거잖아요. ㅎㅎ


마지막으로, 홉마다 알파산을 구성하는 성분들 (후물론, 아드후물론, 코후물론)과 또 베타산의 양이 다 다르기 때문에

이렇게 많은 보정계수가 들어간다해도 부정확합니다. 그외에도 많은 팩터들도 있구요.

그래서 진짜 정확하게 하려면 측정을 해야하는 것이죠.

하지만 우리가 그렇게까지 하는 것은 불가능하니까 그냥 프로그램에게 계산을 맡기고 맙시다.

우린 취미잖아요. ㅎㅎ


이정도면 대충 비터링에 관한 것들은 대부분 언급이 된 것 같습니다.


이제 진짜 마지막입니다. 가장 중요하기도 하죠.

바로 보관에 따른 알파산의 감소입니다.

앞서서 보관상태에 따라서 알파산의 감소폭이 달라진다고 했습니다.

보관 온도에 따라 알파산 감소폭을 차트로 보시면 확 느낌이 오실겁니다.

아래의 차트는 캐스케이드홉 기준입니다.

위에서 특정 홉을 언급한 이유는 홉의 품종에 따라서 알파산이 대부분 보존이 되는것도 있고,

어떤 홉은 알파산이 잘 날라가는 것도 있기 때문입니다.

쟁여놔도 괜찮은 홉이 있고 그러면 안되는 홉이 있다는 뜻이죠.

일반적으로 아로마 홉의 보존성이 안좋고, 비터링 홉들은 상대적으로 양호하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것으로 비터링에 대해서는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것저것 주절주절해놓기는 했는데, IBU 계산을 보통 직접 하시지는 않고 대부분 프로그램을 돌리시겠지만,

그래도 계산식이 어떻게 구성이 되는지를 알면 호핑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이론적인 부분도 이해할 수 있으니

그냥 한번 읽어만 보셔도 됩니다.


담번 4편부터는 플레이버링과 아로마에 대해서 정리하고 그 이후에 호핑 기법에 대해서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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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10.25 16:05

    첫댓글 전 그냥 계산하는 쪽인데요 ㅎㅎ

  • 작성자 11.10.25 19:12

    직접 계산하시다니.. 대단하십니다.

  • 11.10.25 20:28

    공부하다 보니 공식이 나와 있더군요 그러나 몰트를 만들어 쓰니 어차피 완벽한 놈은 안나오죠

  • 11.11.12 21:32

    프로그램 사용전에는 저 공식 보고 IBU계산을 했더랬습니다.
    지금은 프로그램을 사용하다보니 저런 것이 있었나 하네효~~~
    ㅎㅎㅎ
    대니님 덕분에 공부 많이 하게 됩니다.

  • 작성자 11.11.12 22:09

    공부라니효~ 다 아시는 것이면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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