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보일러를 돌려야 할 만큼 아침저녁으로 쌀쌀했었는데 지금은 한여름만큼이나 더운 게 아닙니까. 설거지를 끝내고나면 온몸이 땀에 흠뻑 젖어있습니다. 매일 이러다보니 제 몸에서 냄새가 폴폴 나는 것있죠. 설거지를 하다가 튄 진한 국물때문도 그렇고, 허리가 안좋아서 맨 복대때문도 그런 것 같습니다. 뭐 그러거나 말거나 삶의 치열함 속에서 풍기는 아름다운 향기라 생각하며 자부심을 갖고 살려합니다.
싱크대를 구입한지 얼마 안됐는데 벌써부터 이음새 부분이 벌어지는 게 아닙니까.
너무 싼 걸 산 탓인가요? 사실 인터넷에서 최저가로 구입해서 우리가 적집 실고 온 것이거든요. 인천에서요.
이거 우리교회 장로님께 여쭤봤더니 용접도 불가능하다시네요. 그냥 바꿔야한다고,,,,
ㅠ,.ㅠ;;
요즘 설거지는 (봉사자가 없어서) 거의 제 담당인데 손을 베일 뻔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거든요.
“우리에게 ‘업소용싱크대’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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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점심 저녁식사를 대접하고 있는데요. 매일 오시는 분이 일정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지만 예측이 불가능할 정도로 들쑥날쑥 오시거든요. 밥을 많이 준비했다면 괜찮겠지만 갑자기 많이 오시는 날에는 그야말로 대략난감하거든요. 이럴 때 우리의 필살기, “컵라면”이 있어서 어찌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원래는 저녁식사 때 대접하는 건데 아침과 점심 시간에 늦게 오시는 분들에게도 드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유용하게 쓰이는 컵라면 후원이 잘 안 들어오고 있어요...
컵라면이 점점 떨어져가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컵라면’을 후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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