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적정 온도 36.5도를 유지해야 건강할 수 있다. 이는 사람이 항온동물이기 때문인데, 항온동물은 외부 기온에 많은 영향을 받지 않고 일정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동물을 말하는 것이다. 이때 체온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몸 안에 열이 쌓이지 않도록 땀을 발산하는데, 손발땀증상이 유독 심하다면 다한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무더운 날씨가 되면 땀을 흘리게 되는데, 이는 체온을 조절하는 역할인 뇌의 시상하부에서 교감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땀은 열이 쌓이지 않도록 피부 표면에 머물다 증발하게 되면서 체온을 감소시키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나 몸에는 약 200만개에서 400만개의 땀샘이 있는데 이는 아포크린샘, 에크린샘으로 분류한다. 보통 일상에서 흘리는 땀은 에포크린샘에서 나오는 것으로 전신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으며, 아포크린샘은 겨드랑이에 많이 분포되어 있다. 에크린샘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유기물양이 많아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 된다.
때문에 신체 조직 다양한 곳에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전신으로도 나타나지만 손발땀증상과 같이 국소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흔하다.
대부분 어렸을 때 손발땀증상이 나타나게 되고, 20대 이후 발생하는 경우는 약 10% 정도의 비율을 차지한다. 10살 전후로 발생하는 손발땀 원인은 정확하게 할 수는 없지만, 유전적인 문제 또는 다른 이유가 존재할 수 있다. 반면 20대 이후에 나타나게 되는 이유는 교감신경의 항진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취업준비, 사회생활, 대인관계 등으로 인해 스트레스, 긴장으로 인한 교감신경 항진이 되어 발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대부분 '땀'자체를 질환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지만, 일반적인 사람과 다한증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는 손발땀증상 차이가 있고, 다양한 문제가 나타날 수 있기에 손발땀증상을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인 발한은 조금씩 땀이 나면서 바로 증발할 수 있는데, 다한증을 겪고 있는 경우 갑자기 한 번에 많은 양이 흐르게 된다. 이로 인해 시험지나 서류 등의 종이가 찢어지기도 하고, 발에 땀이 많이 나면서 발냄새, 균이 쉽게 증식하여 무좀 같은 질환이 발생하게 된다. 발이 습한 상태의 환경에서는 습진 등의 피부질환이 자주 나타나기도 한다.
외출 후, 깨끗하게 씻어내고 습하지 않은, 건조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손발땀증상이 심하다면 여분의 양말을 두어 자주 갈아 신도록 한다. 더불어 일상생활에서 교감신경을 항진시키지 않기 위해 충분히 잠을 자거나 취미를 가지는 등,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심리적인 안정에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