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이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전 세계 인구 사망원인 3위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발병률과 치사율이 높은 질환 중 하나이다. 이 질환은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교환하는 폐포 부위가 망가지는 것으로, 점차 호흡이 어려워지게 되며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르게 된다.
COPD 원인을 미리 알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로 40대 이상의 중년 남성, 흡연을 오래 해 온 경우 발병률이 높다. 또한, 오염된 환경에 계속 노출되는 경우도 원인이 된다. 공장지대에 거주하고 있거나 직업상 오염된 환경에 노출될 때, 과거 폐질환을 앓았던 경우라면 COPD 원인 발생률이 높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COPD가 무서운 질환으로 여겨지는 것은, 초기에 증상이 딱히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일상생활이 불편할 만큼의 증상이 느껴지는 경우라면 이미 폐기능의 약 50% 정도는 손상되었을 확률이 높다. 이 경우 계단과 오르막은 물론, 평지를 걸을 때도 헉헉 거리면서 숨을 쉬는 일이 어려워진다. 환자는 이때 무기력함과 증상에 대한 불안감 등의 심리적인 증상도 겪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가족과 주변인들의 지지와 응원이 필요하다.
COPD와 심혈관질환
● 신체에 전달되는 산소의 양이 부족해지고, 심장의 부담감이 증가
● COPD 원인으로 인한 폐 손상으로 호흡곤란이 점차 악화
● COPD 환자의 심근경색, 협심증에 따른 사망률이 증가
COPD 원인으로 호흡을 하지 못한다는 것은 매우 두려운 일이다. 때문에 심각한 우울증으로 병세가 악화되기도 한다. 하지만 안타까운 점은 한 번 손상된 폐포는 정상으로 회복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때문에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증상을 예방하고, 현재 나타나는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폐 기능을 회복하며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COPD 원인에는 흡연이 끼치는 악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에 흡연자라면 반드시 금연을 해야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호흡곤란이 나타났다면, 의료진과의 꼼꼼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선택, 호흡 재활치료를 병행 해야 한다. 숨이 찬다고 해서 무조건 운동을 하지 않으면 근력이 약해져 호흡이 힘들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처음에는 힘들어도 조금씩 운동량을 늘려가면 호흡 기능도 좋아질 수 있다. 또, 평상시 건강한 식습관을 통해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일 역시 무척 중요하다. 감기, 폐렴 등의 가벼운 호흡기 질환이 큰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 좋고, 원인과 악화인자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