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가 들어있는 방이 5개이며 각 방에 종자가 있는가 아닌가에 따라 과실의 모양도 바뀐다(그림 3).
- 종자수가 적으면 작은 과실로 되기 쉬우며, 씨가 없는 쪽은 발육이 나빠 찌그러진 편형과(扁形果)가 된다.
○ 따듯한 지방의 과실은 납작하고 추운 지방에서는 종축(길이)가 긴 과실이 많다.
- 기온이 높으면 횡축 생장이 좋고 기온이 낮으면 종축 생장이 좋기 때문이다(그림 4).
○ 비 오는 날이 계속되면 일조가 부족하고 토양 과습으로 뿌리 활력이 떨어져 양수분의 흡수가 나빠져 과실
비대도 나빠진다.
○ 과일의 80% 이상이 수분이므로 생장하기 위하여 토양 내에 항상 적당한 수분 유지 필요(그림 5).
- 가뭄이 지속되면 과실내의 수분은 새 가지의 생활에 사용되므로 과실 비대는 극히 떨어진다.
○ 저장양분이 많고 과실 내 종자가 많으면 과실의 세포수 증가에 영향
2. 꽃눈(花芽)은 여름에 만들어 진다.
가) 꽃눈 형성
○ 정아가 꽃눈이 되려면 새 가지 생장이 일찍 멈추고 잎에서 만들어지는 지베렐린의 합성이 정지
되고 뿌리에서 생산되는 시토키닌이 가지의 수액 속에 남아 있을 필요가 있다(그림 6).
○ 과실이 있는 단과지의 정아는 과실의 씨에서 생성된 지베렐린이 꽃눈형성 억제.
- 따라서, 종자가 생기기전, 꽃이 피어있을 동안에 적화(摘花)를 하면 꽃눈이 많이 만들어짐.
1. 과실은 숨을 쉰다.
○ 사과는 완전히 부패할 때 까지 삶을 계속하므로 항상 호흡
○ 호흡량
- 세포분열이 왕성한 유과기는 극히 높지만 과실이 커짐에 따라 급격히 저하.
- 성숙 직전 호흡이 다시 높아지는 클라이맥터릭 라이즈(climacteric rise)(그림 1).
그림 1. 사과 과실의 성숙에 따른 호흡강도의 변화 (Krotkov, 1941)
○ 호흡상승 현상 : 조~중생종은 비교적 확실. 만생종은 그 정도가 낮다.
- 원인물질 : 에틸렌. 과실 내에서 호흡상승 직전 함량이 높아진다.
- 호흡상승이 최고인 때가 클라이맥터릭 맥시멈(climacteric maximum):과실 완숙 시기
2. 식물호르몬 함량이 증가하거나 감소한다.
○ 에틸렌 : 증가하면 호흡량이 높아짐.
○ 오옥신, 시토키닌, 지베렐린: 성숙기로 감에 따라 감소.
○ ABA : 성숙됨에 따라 감소하지만 수확 전에는 재차 급증.
3. 과실의 내부 성분이 변화한다.
○ 수분 : 과실의 85% 내외. 전 생육기를 통하여 그다지 변화가 없다.
○ 탄수화물 : 전분, 당, 섬유질, 펙틴질 등이며 그 밖에 유기산도 상당히 있음.
○ 당과 산의 비율: 과실의 식미 좌우.
○ 기타 성분으로 단백질, 비타민, 무기성분 등이 있지만 양은 적다.
가) 전분(澱粉)함량
○ 생육초기부터 조금씩 증가하여 한여름에 최고에 달하였다가 점차 줄어 성숙과 함께 사라짐(그림 2).
그림 2. 사과 과실내의 탄수화물 함량의 시기별 변화
나) 당(糖) 함량
○ 생육 초기에는 극히 적지만 성숙되면서 점차 증가.
- 탄수화물이 전류되기 쉬운 형태(솔비톨, sorbitol)로 바뀌어 과실에 운반되어 당으로 바뀜
○ 사과 과실의 당 종류: 환원당인 포도당(glucose)과 과당(fructose), 비환원당인 자당(sucrose).
·가장 많은 과당은 수확기까지 증가하며 자당은 성숙이됨에 따라 급증(그림 3).
그림 3. 사과 과실 내 당류의 시기별 함량(일본 과수시모리오카지장, 1977)
다) 유기산의 함량
○ 대부분 사과산(malic acid). 전분처럼 여름에서 성숙기에 걸쳐 점차 감소.
○ 산의 함량 : 조생종은 1%가 넘기도 하며 적은 품종은 0.2~0.3%
- 대부분의 품종은 수확 시 0.3~0.6% 정도
○ 산 함량 감소 : 과실 호흡에 사용되기 때문이며 고온기에는 호흡량이 많아 감소폭이 크다.
- 특히 사과산은 온도에 민감하게 반응
라) 과실경도(硬度) 변화
○ 과피에 특히 많은 펙틴(pectin)과 섬유질은 과실 경도를 유지
○ 과실이 익지 않은 동안은 물에 불용성인 프로토펙틴이 많고 성숙되면서 가용성 펙틴으로 바뀐다.
- 펙틴은 과실 세포를 서로 연결하는 역할. 수용성이 되면 결합력이 약해져 과실 경도 저하(그림 4).
그림 4. 세포의 모식도(1977)
마) 비타민C
○ 대부분 과피 또는 과피 바로 아래의 과육에 있고 과실이 자라면서 점차 감소
○ 함량 : 환경에 따라 크게 달라, 그늘보다 햇볕을 잘 받는 부위의 과실이, 봉지를 안 씌운 과실이 많다.
4. 과실에 밀(蜜)이 생긴다(water core가 생김).
그림 5. 사과나무에 있어서 동화 물질의 전류
○ 밀 증상 : 맑은 날이 계속되면 잎에 다량의 솔비톨이 생산되고 효소의 작용이 약하여 공기로 채워져 있던
과육의 세포간극에 솔비톨이 전류되어 나타난다.
○ 수확저장 중 자연 소실되지만 많을 경우 늦어진다. 따라서 과실세포는 산소를 받기 어려워 산소결핍으로
호흡을 할 수 없게 된다. 과실은 세포 속의 산소를 이용하는 분자간호흡(分子間呼吸)을 하여 발효(醱酵)가
시작되고 그 결과 알데히드 등 유해물질이 축적되어 과육 갈변 장해로 나타난다.
5. 온도가 낮아지면서 착색이 좋아진다.
○ 사과의 과피색 : 적색과 황색이 대부분이며 재배상 적색 품종이 어렵다.
가) 과실의 색소
○ 대부분의 사과품종은 녹색, 황색 및 적색의 과피 색소를 가지고 있다.
- 색 및 색소 발현 : 유전에 의하여 좌우되지만 기상이나 토양 등 환경조건 또는 재배관리에 의해서도 변화
○ 녹색색소 : 클로로필은 엽록체 속의 카로티노이드(황색색소)와 함께 있다.
- 광합성의 주역이며 고온이나 광(光)이 많으면 형성
- 마그네슘이나 질소는 클로로필의 구성요소이므로 결핍되면 녹색 소실. 철(Fe), 망간(Mn), 구리(Cu)
결핍에서도 녹색은 없어진다.
- 가을 저온이 되면 분해, 소실되고 함께 있던 황색색소가 발현.
- 사과에서는 이러한 상태를 바탕색(地色)이 올랐다고 표현
○ 황색 색소 : 카로티노이드계 색소. 이 색소는 미숙 과에도 있지만 클로로필에 감추어져
가을이 되어 클로로필이 없어지고 나서야 눈에 보이게 된다.
○ 적색 색소 : 안토시아닌. 과피나 때로는 과육세포에도 있는데 당의 축적, 광, 저온에서 발현
- 산성(酸性)에서는 적색으로, 알칼리성에서는 청색으로 나타나 과실의 산성도, 과실 내 색소분포,
안토시 아닌 종류별 함량에 따라 과피색은 변화
나) 붉은 색소의 생성
(1) 유전인자 : 붉은 색소를 많이 만드는 능력이 있는 품종은 적색품종, 능력이 적은 품종은 황색품종
(2) 당의 축적 : 적색을 많이 발현시키기 위해서는 과실 속에 당을 축적시키고 질소를 억제하여 단백
질을 만드는 길을 좁히고 안토시아닌을 만드는 길을 넓힐 필요가 있다(그림 6, 7).
그림 6. 사과 적색색소 안토시아닌의 생성 경로 (1965)
그림 7. 사과 과실의 당분 함량과 착색과의 관계(일본 아오모리사과시)
(3) 광(光) : 사과의 안토시아닌은 반드시 빛이 닿아야 발현. 태양광선 중 400나노메터(mm) 전후의 파장을 가
진 자외선이 적색을 발현하는 힘이 가장 강하다.
(4) 온도(溫度)
○ 착색 적온 : 15℃. 20℃이상 고온 또는 10℃이하의 저온에서는 착색 불량.
- 밤은 저온이고, 낮은 맑은 날씨면 빨리 붉게 됨(그림 8). 과실 온도도 저온일수록 착색이 잘됨(그림 9).
그림 8. 사과의 착색과 야간기온
그림 9. 안토시아닌 함량에 미치는 과실 온도의 영향(1980)
○ 고온에서 붉게되지 않는 이유 : 안토시아닌은 생기지 않은 반면, 엽록소는 새로 만들어지고 분해, 소실이
늦어지기 때문이다.
○ 질소(窒素) 및 물 : 수체 내에 질소분이나 수분이 적으면 안토시아닌 생성이 많아진다. 이것은
질소분이 결핍되면 단백질 합성의 길이 좁아져 안토시아닌을 생성하기 위해서 전분이 많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 물이 부족한 경우 : 물에 녹기 어려운 탄수화물이 녹기 쉬운 형태로 바뀌어 안토시아닌을 만드는데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생각된다(그림 10).
그림 10. 생육시기별 토양의 건조가 사과 생육 및 과실 품질에 미치는 영향 ( 등)
(5) 질소나 물이 많으면 : 새가지가 번무하여 탄수화물이 생장에 많이 쓰여 빛투과가 나빠져 잎의 활동이
떨어져 착색이 나빠짐.
6. 수확전 낙과가 생긴다.
○ 과실이 익고 씨가 노화되면 과실꼭지 기부쪽에 이층(離層)이 생겨 낙과가 시작(그림 11).
그림 11. 이층형성 부위에 있어서 오옥신의 구배와 낙과의 관계 (Addicott, 1955)
- 이러한 낙과를 6월 낙과(조기낙과, June drop)와 대비하여 후기낙과 또는 수확전 낙과
- 오옥신 : 이층형성 방지역할
- 에틸렌과 ABA: 이층형성 촉진
7. 수확기
○ 동일한 품종 : 재배지역, 기후, 재배관리에 따라서 다르다.
○ 품종 : 유전 특성에 따라 만개기로부터 수확까지의 일수는 거의 일정
○ 성숙정도 : 해에 따라 차이가 나므로 전분, 당, 산, 경도 등 내용물의 변화와, 밀 발생, 착색정도, 바탕색의
변화, 낙과정도, 종자의 색의 변화 등 종합 판단
※출처 : 사과나무 생육습성과 바르게 기르는 기술-원예연구소
제목 : 결실기
1. 수정이 되면 꽃받침이 위로 선다.
○ 암술머리는 갈변하기 시작하고 1주일 정도 지나면 꽃받침이 위로 서기 시작한다(그림 1).
- 수정이 불완전한 꽃은 45도 각도로 일어설 수는 있으나 완전히 직립하지는 않는다.
그림 1. 수정이 완료된 과실의 꽃받침 모양(위로 선다)
2. 새가지가 신장
○ 개화 전부터 뻗어나기 시작한 새가지는 6월 중순~7월 초순경에 생장을 끝낸다(그림 2)
○ 수세가 강하거나 토양수분이 많으면 다시 신장(2차 신장) 하며, 8월 중하순~9월에도 계속
- 자라는 새가지는 약2.5일마다 1매씩 새로운 잎을 만든다.
○ 잎에서 만든 양분은 일부는 자신이 쓰고 일부는 다른 기관으로 전이(轉移), 나머지는 저장 축적
○ 가지 끝에서 1/3까지의 잎에서 만들어진 영양분은 새로 나온 잎의 생육에 쓰이고, 기부의 1/3은 아래쪽
뿌리나 가지의 생장에, 중앙의 1/3은 생장정도에 따라 위쪽이나 아래쪽으로 쓰인다(그림 3).
그림 2. 사과나무 잎의 부위별 양분이동 장소
3. 오옥신(auxin)이 정부우세성(頂部優勢性) 결정
○ 정부우세성: 가지 끝쪽의 눈일수록 생장이 왕성한 성질
- 정아의 생장점에서는 오옥신이 만들어져 가지의 아래쪽으로 내려가 액아 생장을 억제
○ 뿌리에서 만들어진 시토키닌(cytokinin)을 액아에 뿌려주면 오옥신 때문에 억제되어 있던 액아가 자라
나오기 시작한다.
- 벤질아데닌(BA, benzyladenin): 시토키닌이 포함되어 있는 약제
- 오옥신이 다량으로 있는 정아가 계속 생장하는 것은 시토키닌이 뿌리에서 이동하여 많이 모이기 때문
이라 생각된다.
그림 3. 식물의 정부수세성과 타파
4. 식물호르몬
그림 4. 녹색식물의 정아(頂芽)와 잎의 오옥신 분포
가) 오옥신(Auxin)
○ 눈(芽)의 생장점에서 만들어져 아래쪽으로 이동하는데 생장이 왕성한 부분에 많음(그림 37)
○ 발근(發根)이나 캘러스(callus, 유합조직) 형성에 관여하며 시토키닌과 함께 식물기관을 만든다.
○ 잎에 오옥신을 처리하면 이층(離層)형성이 지연되거나 전혀 안 되는 등 낙엽 억제 효과
○ 가장 기본적인 작용은 가지 신장 촉진
- 과실의 씨에서 만들어진 오옥신은 세포 부피를 확대시켜 과실비대를 좋게 한다.
○ 종(從)방향으로 신장 유도
나) 지베렐린(Gibberellin)
○ 단위결과(單爲結果)를 유발하며 휴면타파에도 효과
○ 사과에는 GA₄와 GA7이 들어간 프로말린(주성분GA₄+7, 포미나의 주성분)이 꽃받기 부분의 비대를 촉진
다) 시토키닌(Cytokinin)
○ 미숙종자, 어린뿌리나 잎, 분열조직 등에 들어 있음.
○ 뿌리가 주요 합성 장소로 생각 됨.
○ 시토키닌은 오옥신의 작용을 저해하여 횡(橫)방향으로의 생장을 일으킨다(그림 6).
○ 노화(老化)를 방지한다.
그림 5. 사과나무 새가지생장을 지배하는 내생(內生)호르몬의 상호관계
라) 아브시스산(Abscisci acid)
○ 주요 작용: 식물의 휴면을 일으키고, 이층 형성 촉진.
○ 잎의 증산작용을 억제, 배의 잎에 살포하면 엽소(葉燒))피해 방지
○ 왜성대목은 교목성대목보다 뿌리에서 많은 아브시스산이 생성되어 이것이 왜화의 한 요인
마) 에틸렌(Ethylene)
○ 빛(光)이나 물리적 자극 등으로 생성량이 좌우되며 상처가 생기면 현저하게 증가
○ 생장 저해 작용. 지베렐린은 에틸렌의 저해작용을 회복.
○ 오옥신의 합성이나 이동 방해
○ 식물조직에서 에틸렌이 만들어지는 것은 오옥신의 작용
그림 6. 사과나무 가지굽힘과 에틸렌 생성의 관계
(사과나무 가지를 굽히면 그 부위에서 에틸렌발생이 극히 높아짐)
○ 과실의 성숙이나 호흡상승을 불러일으키고 과숙 과실에서 다량으로 만들어 진다.
○ 저장중 과숙과(過熟果)나 상처과(傷處果)가 섞여 있으면 많은 에틸렌이 생겨 다른 과실의 성숙 촉진
○ 사과나무 가지를 굽히면 그 부위에서 에틸렌이 많이 생김(그림 7).
5. 기상이 조기낙과의 방아쇠가 된다.
○ 사과의 낙과는 3시기
- 첫째 수정이 불완전하여 일어나는 불임화(不姙化)낙과,
- 둘째 과경이 1~2cm정도일 때 일어나는 조기낙과(6월 낙과, June drop),
- 셋째 수확 전의 후기낙과(수확전낙과)이다(그림 7).
그림 7. 사과에 있어서 오옥신의 생산과 낙과율과의 관계(Luckwill, 1953)
○ 5월 하순부터 6월 중순에 걸쳐 26~27℃이상의 고온: 밤의 온도가 높아 밤낮의 온도차가 적은 날이
2~3일 계속되면 과실비대가 급격히 떨어지고 그 뒤 7~10일 지나면 과경이 황변, 낙과
○ 고온 후에 일조부족이 지속될 때: 낙과. 비가 많이 오면 한층 많아진다.
○ 수체내의 저장양분의 부족, 잎의 동화기능 저하, 지나치게 강한 수세, 토양의 과습(過濕)에 의한 뿌리활력
저하 등(그림 8).
○ 재배적 요인: 강전정, 강하게 일어선 가지, 수관내부의 약한 가지, 늘어진 가지, 질소 과다,
무수분(無授粉), 과잉 착과, 적과지연, 방제 불철저 등
○ 품종: ‘축’, ‘세계일’, ‘감흥’ 등이 비교적 많다.
그림 8. 사과나무 수체내의 시기별 저장양분의 소장(1977)
6. 동녹이 발생하기 쉬운 시기이다.
○ 낙화기부터 과실의 솜털이 떨어지는 낙화30일 후 까지는 과실에 동녹이 나기 쉽다.
가) 과피(果皮)
○ 바깥쪽부터 큐티쿨라, 표피세포(表皮細胞), 하피세포(下皮細胞)로 되어 있고, 과피 곳곳에
기공(氣孔)과 솜털이 있다.
○ 큐티쿨라층
- 큐틴질이라는 일종의 지방(脂肪)과 같은 물질로 표면에 왁스를 분비하며 물과 공기가 통과하기 어려운
보호 조직
- 낙화 2주 후부터 만들어지는데 층상(層狀)으로 되어 과실이 비대하면서 점차 두꺼워진다.
- 큐티쿨라층은 기공이나 솜털이 빠진 자리 이외는 틈이 없는 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과실이 비대하면서
균열이 생기며 때로는 표피세포 부분까지 찢어진다(그림 9).
그림 9. 사과 과피(果皮)의 구조(1977)
○ 표피세포는 큐티쿨라를 만들며, 사각형 모양의 세포가 일열로 늘어서 있다.
- 과실이 비대 되면서 사각형 모양이 횡방향이 길쭉한 곱자(曲尺)모양으로 된다.
○ 기공: 이산화탄소 등의 출입은 허용하지만 수분은 필요에 따라서 출입 조절
- 그러나 점차 기능은 상실되며 일부는 큐티쿨라에 의해서 기공이 폐쇄되고 대부분 기공의 가장자리에
코르크 모양의 조직이 생겨 과점(果点)이 된다.
- 습기가 많은 경우 과점이 커지고 때로는 코르크 모양의 조직이 이상 발달하여 과점 동녹으로 된다.
○ 과피의 솜털은 낙화3~4주후에는 대부분 자연적 떨어진다. 솜털이 떨어진 자리는 큐티쿨라층으로 덮이거나
코르크 조직으로 되어 동녹이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동녹으로까지는 진전되지 않는다.
나) 동녹의 원인
○ 발생요인
- 외적요인: 서리피해, 서로 부딪쳐서 생기는 물리적 상처, 전정가위 등에 의한 기계적인 상처, 약해(藥害),
병해(病害), 다우(多雨), 강한 직사광선 등
- 내적요인: 과피와 과육조직 발달의 불균형, 유전적인 큐티쿨라조직의 발달 불량 등
○ 과경부에 발생하기 쉬우며 중심과보다 측과에 발생
- 과경부는 과실비대가 부위에 따라 차가 생기기 쉽고 측과는 중심과보다 과형의 변화가 크기 때문에
큐티쿨라에 균열이 생겨 동녹발생이 많다고 생각된다.
다) 동녹 발생시기
○ ‘골든 데리셔스’ : 낙화 후 11~30일
- 낙화후 16~20일이 가장 심함(그림 10).
그림 10. 사과 '골든데리셔스'의 봉지 씌우는 시기와 과면 동녹 발생정도(일본 아키타과수시, 1973)7. 잎과 과실의 균형이 중요하다.
○ 과실이 지나치게 많이 달리면 잎에서 생산된 한정된 영양분이
- 과실에만 많이 이용되어 가지생장이 떨어지고 잎이 작아지며 뿌리생장도 억제
- 과실 간에도 양분 경합이 심해져 과실 하나하나에 대한 양분 공급도 적어진다.
○ 과실과 잎수(數)간에 균형이 잡힌 나무
- 과실 무게가 증가할수록 과실의 당함량 특히 비환원당(sucrose)이 증가하고 착색도도 증가(표 1).
<표 1> 1과당 잎수와 과실무게, 당분함량 및 착색도
○ 당도가 높은 과실은 나무 동해(凍害)도 적다.
○ ‘후지’에서는 1과당 잎수가 50매 정도가 되고 그중에서 크기가 30~50cm²인 잎이 20~30% 이상이 좋다.
※출처 : 사과나무 생육습성과 바르게 기르는 기술-원예연구소
제목 : 휴면기
□ 낙엽과 동시에 시작
□ 휴면부위 : 나무의 눈(芽), 종자 등, 뿌리는 생장에 적합한 조건만 주어지면 생육 계속
1. 휴면의 필요성
○ 추운 겨울에 견디어 나가기 위한 자기 조절
○ 휴면이 되어야 나무는 제대로 발아, 개화, 결실
2. 자발휴면(自發休眠)과 타발휴면(他發休眠)
○ 자발휴면 : 생장에 아무리 적합한 조건이 주어져 생육이 시작되지 않는 휴면
- 자발휴면 완료 : 사과는 7.2℃이하의 온도에서 1,200~1,500시간 정도 경과
○ 타발휴면 : 환경조건이 부적합하기 때문에 여전히 휴면이 계속되는 상태
○ 우리나라: 1월 중하 순경까지가 자발휴면시기이고 그 이후 3월 하순까지 타발휴면시기
○ 자발휴면 타파에는 저온 필요. 반대로 타발휴면 타파에는 고온 필요
3. 식물호르몬 관여
○ 휴면이 가장 깊을 때 전분농도 최고. 그 후 줄기 시작되어 휴면이 끝날 즈음 당이 전분보다 많아짐
(그림 1).
○ 해가 짧아지면 잎에서 만들어진 ABA가 증가하여 눈에 축적되어 휴면에 들어간다.
- 해가 길어지고 저온을 통과하면 눈 속에는 ABA 와 반대 작용이 있는 지베렐린 증가, 휴면 타파
(그림 2).
그림 1. 사과나무 휴면에 관계하는 대사작용(Lavee, 1973)
그림 2. 휴면기에 있어서 식물호르몬의 변화(Lavee, 1973)
4. 저온이 나무 내동성(耐凍性)을 증가시킨다.
○ 생육중에는 극히 약하지만 신장이 멎고 낙엽이 되면 내동성은 증가. 0℃이하가 되면
추위에 강해지는 하드닝(hardening)이 생긴다.
* 저온에 의하여 전분이 당으로 변하고 세포액의 농도가 높아져 저온에 의한 용액의 동결 방지
5. 사과나무의 지상부와 지하 부는 균형을 유지한다.
○ 뿌리에서 흡수된 양수분으로 새가지가 자라고 잎에서 만든 탄수화물로 뿌리가 자란다.
- 지상부(Top)와 지하부(Root)는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일정한 T/R율 유지(그림 4)
○ T/R율 : 지상부 중량3, 지하부 1의 비율.
- 나이나 수세에 따라서 생육이 달라지므로 ‘지상부 2~5 : 지하부 1’의 비율로 변동
- 유목기 : 지하부보다 지상부가 적어 T/R율이 적지만 나이를 먹음에 따라 점차 증가
그림 4. 사과나무의 T/R 율
○ 비옥한 토양 : 뿌리의 중량에 비하여 지상부의 생육이 좋아져 T/R율 증가
○ 척박한 토양 : 뿌리가 양수분을 찾아서 길게 뻗기 때문에 T/R율은 적어짐.
※출처 : 사과나무 생육습성과 바르게 기르는 기술-원예연구소
제목 : 적과(摘果, 열매솎기)
1. 효과 : 해걸이 방지 및 균일 고품질 규격과 생산
2. 인력적과
(가) 적과의 기본개념
○ 1과총에서는 중심과 한개만 이용
- 3~5과총에 과실 한개를 착과
○ 실제 이용 전체 개화량의 6~8%, 수확시 까지의 손실율 고려, 약 10% 정도
○ 과실의 발육 : 수정이 되면 세포분열(개화 후 4~6주)
- 세포분열기 : 종축생장을 하여 길이가 길쭉해지고
- 세포비대기 : 횡축생장을 하여 과실직경이 커진다.
(나) 적과적기
○ 적과는 꽃봉오리를 제거하는 적뢰와 꽃을 솎아주는 적화도 포함
- 너무 일찍 적뢰 혹은 적화를 하면 서리, 병충해 피해과가 발생하면 안정수량 확보가 어려움
○ 적과 적기 : 개화후 2주부터 시작하여 개화 후 5주 전
- 늦어도 유과의 세포분열이 끝나기 전인 낙화 25일 이전에 마침.
(다) 적과정도
1) 착과량과 과실발육
○ 1과당 잎수 : 작은 품종은 30~40엽, 대과는 50~70엽당 1과를 착과
○ 1과당 끝눈(정아)수
- 소과는 3정아에 과실 한개, 대과는 4~5과총에 과실 한개, 세계일 같은 극대과는 6~7과총에 과실 한개면
필요한 엽수를 확보, 과실간격은 20㎝전후
2) 착과량과 꽃눈(화아)의 형성
○ 화아가 적은 해는 전정을 약하게 하여 화아 확보
○ 조기에 착과수를 제한할수록 다음해 꽃눈형성이 유리
○ 1과당 정아수가 많을수록 화아형성율이 높다.
3) 적정착과량
○ 과실의 크기, 화아형성, 생리장해 발생 및 수량 등 종합 고려
○ 밀식하는 경우 시비관리 체계를 확립하고 수체상태에 따라 목표수량을 정하고 착과량을 결정
예를들어, 재식거리가 5m×4m로 300평(10a)당 50주가 재식된 사과원에서 2,500kg를 생산하고자 한다면
이론상 1나무당 50kg 생산. 과실 1개의 무게를 300g으로 가정할 때 50kg÷300g은 167개/주 과실을 확보.
최종적과에서 수확시까지 병해충의 피해를 받거나 생리적인 피해를 받아 손실율을
20%로 가정할때 실제로 남겨야 하는 과실수는 200개/주 확보.
4) 적과에서 남기는 과실
○ 과실이 크고 과경이 굵고 길며 정형과(장원형과) 형태를 가진 과실을 남긴다.
○ 눈이 클수록, 잎수가 많을수록 과실이 크다.
○ 꽃수가 많은 꽃송이, 개화가 빠른 꽃송이, 4∼5년생 가지에 열린 과실이 품질이 좋다.
○ 중심과를 남긴다.
○ 과실의 초기발육은 종자수가 많을수록 과실발육이 양호하고 정형과율이 높다.
○ 액아는 정아가 충분하다면 솎아 준다.
○ 결과지의 세력이 약하거나 늘어진 가지는 과실품질이 나쁘므로 가능한 착과량을 적게 한다.
○ 병해충피해나 상처를 입은 과실, 나무발육에 지장을 주는 가지 끝에 매달린과실, 기형과 등 없앰
3. 약제적과
○ 살포적기 : 꽃이 완전히 진 후, 수관 전면처리
○ 적용품종 : 후지
○ 살포농도 : 세빈수화제 800배 살포
※ 약제적과제 살포시는 인근 양봉농가에 알려 방화곤충의 피해가 없도록 조치한 후 살포하며, 미리 수관하부의 잡초를 제거하고 살포적기를 준수해야 함
제목 : 생리적 낙과
1. 6월 낙과(June drop)
○ 6월경에 많아 6월 낙과: 과종에 따라 차이가 심하며 재배상 큰 문제 없음.
○ 원인 : (표 1) 환경요인, 수체의 내적요인 및 인위적 요인 등 복합 작용하여 발생.
<표 1> 6월 낙과의 발생요인
○ 일조부족, 고온, 저온 등 불량 기상조건: 광합성 저하, 호흡량 증대에 의한 광합성 산물의 과다 소모
○ 수체의 내적요인 : 종자수가 적거나 저장양분이 적을수록 또는 결실이 과다할수록 낙과가 많음.
○ 인위적 요인 : 약해, 질소 과비, 강전정 등으로 웃자람(과번무)등으로 과실로의 양분공급 부족.
2. 6월 낙과 막기
① 적절한 수분수 심기, 인공수분 등으로 수정률을 높여 과실내 씨의 수가 많아야 한다.
② 저장양분이 충분하도록 재배관리에 힘쓴다. 저장 양분이 모자라면 과실에 갈 양분이 적어 낙과를 유발.
- 병해충 방제에 의한 건전한 잎 관리, 질소 과다시용 금지, 수확기 전후 질소 엽면살포에 의한 노화된 잎의
생리기능 활성회복, 알맞은 결실관리, 조기적과.
③ 질소를 알맞게 주고 강전정을 피하여 수세조절과 영양상태의 조화를 꾀하며 낙화 뒤 1∼3주 사이에 약제
살포에 조심하여 인위적인 낙과요인을 줄여야 한다.
3. 수확전 낙과
○ 수확 1개월 전쯤부터 아무런 병해충이나 기계적 장해없이 일어나는 낙과
- 쓰가루, 홍월, 스타킹, 홍옥 등이 특히 심하며 낙과가 많은 해는 결실수의 30∼50%
○ 비교적 따뜻한 지방일수록, 수확 전 고온이 계속될수록 즉 여름부터 가을까지 기온이 높거나 밤의 기온이
높은 지역일수록 낙과가 많고, 특히 건조한 해에는 낙과가 더 심하다고 알려져 있다.
- 약해나 병해충에 의한 낙엽, 잎의 갈변도 낙과를 조장한다.
○ 방지법 : 낙과방지제 살포
- 스톱폴(미성알파, 2.4-DP)은 칼슘염과 혼용살포를 통해 분질화 억제.
- 리테인(AVG, Aminoethoxyvinylglycine)은 에틸렌 생성억제 물질로 상품성 저하없이 수확전 낙과(표 2).
○ 재배방법 : 익은 과실부터 3∼4회 나누어 수확. 수관하부 부초는 낙과 과실의 상처를 줄임.
<표 2> 리테인 처리시기에 따른 ‘쓰가루’ 사과의 수확전 낙과율
※출처 : 표준영농교본-농촌진흥청
제목 : 봉지재배
<표 1> 봉지재배에 의한 사과 후지품종의 부패병 이병 감소효과 구 분 | 부패병 이병과율(%) | 낙 엽 율(%) |
봉지재배,12회약제살포 무대재배,16회약제살포 | 3.40 17.60 | 14.60 13.30 |
1. 봉지의 종류
○ 방균. 방충 약제를 처리한 이중착색봉지의 보급 면적 증가.
- 후지, 쓰가루 : 90%이상의 차광성을 가진 봉지로 재배.
- 육오 : 보다 차광성이 높은 봉지를 사용. 작은봉지를 일찍 씌웠다가 이후 큰봉지로 갈아주어야 한다.
○ 큰 과실을 생산하는경우 작은 봉지는 과실비대에 의하여 봉지가 찢어진다.. 봉지가 작은 경우 과실의 껍질
덴병도 많아진다.
○ 비바람이 심한 지역 : 지질이 강한 봉지 사용.
○ 결속용 핀이 부착된 봉지 : 씌우고 벗기는 품을 줄이는 효과, 특히 육오나 쓰가루처럼 과실 꼭지가 짧은
품종의 봉지벗기에 따른 낙과를 줄일 수 있다.
<표 2> 봉지종류에 따른 과실의 품질향상 효과(후지) 봉 지 종 류 | 착색정도(1~9점) | 동녹 발생과율(%) | 당 도(°Bx) |
이중착색봉지 신문봉지 무대 | 7.2 5.6 4.2 | 15 17 32 | 14.10 14.6 15.2 |
<표 3> 핀부착봉지의 품줄이기 효과 구 분 | 봉지씌우기(시간/10a) | 봉지 벗기기(시간/10a) |
핀부착봉지 대조 | 34.1 43.3 | 7.7 13.9 |
2. 봉지씌우기 ○ 후지 등 품종 : 꽃이진 후 4주경
○ 씌울 때는 봉지를 부풀려서 과실이 봉지의 중앙에 위치 하여야 봉지 내의 온도 상승에 의한 과실의 껍질덴병
발생을 줄일 수 있다.
<표 4> 사과 후지품종의 봉지 씌우는 시기에 따른 과실 특성 봉지씌우는 시기 | 파피엽록소함량(㎎/㎡) | 동녹발생과율(%) | 당 도(°Bx) | 산 도(%) |
꽃이진 후 2주 4주 6주 | 7.6 8.3 12.4 | 7.20 11.3 24.1 | 13.20 14.5 14.8 | 0.38 0.45 0.48 |
3. 봉지 벗기기
○ 쓰가루 같은 조생종은 수확전 20일경, 후지 같은 만생종은 수확전 30~40일경.
○ 쓰가루 같은 조생종은 숙기가 5일 정도 앞당겨지는 것을 고려
<표 5> 사과후지품종의 봉지벗기는 시기에 따른 과실특성 봉지벗기는 시기 | 착색정도 (1~9점) | 과 피 엽록소함량(㎎/㎡) | 당 도(°Bx) | 산 도(%) |
수확전 20일 30일 40일 | 5.3 7.1 7.1 | 7.8 8.3 8.8 | 14.30 14.5 14.6 | 0.46 0.43 0.44 |
○ 봉지 속의 과실 껍질은 약하기 때문에 갑자기 강한 햇빛에 접하게 되면 껍질덴병이 생김.
- 미리 봉지의 (신문봉지 등) 밑을 터주어 5~8일간 산광을 쬐어 바깥공기에 순화된 후 봉지를 완전히 벗김.
○ 이중착색봉지는 바깥봉지만 벗겨서 순화시킨 후 안봉지를 벗김.
○ 순화 기간은 5~7일. 벗길 때는 햇빛이 강한 맑은 날 오후 2~4시경이 오히려 껍질덴병 발생이 적다.
- 이 시각에는 껍질덴병 발생이 많은 남서향 나무 바깥쪽에 위치한 봉지를 벗기는 것이 유리.
- 벗기고 나서는 바로 과실 주위의 잎을 따주어 햇빛이 직접 과실에 닿도록 하여야 착색이 좋음.
- 필요하다면 웃자란 가지를 잘라 줌.
- 벗긴 후 과실이 분홍색으로 예쁘게 색이 들면 바로 수확.
- 늦어지면 과실표면에 엽록소 함량이 증가하여 과실이 검붉어 지기 때문에 오히려 과실의 외관이 불량.
- 봉지씌운 나무의 아래에 반사폴리에틸렌필림을 깔아주면 나무아랫부분의 과실착색에 좋음
4. 주의사항
○ 봉지재배한 과실을 높은 값에 판매할 수 있는 계획이 수립된 후 봉지재배.
○ 봉지재배에 의한 착색증진의 효과는 나무자람세가 안정된 나무에서 높다.
○ 따라서 먼저 비료주기, 정지, 전정 및 열매솎기 등 다른 작업을 충실히 수행.
※출처 : 1)농업과학기술대전-농촌진흥청
2)표준영농교본5. 사과재배(2003)-농촌진흥청
제목 : 결실저해요인
1. 꽃눈 형성 불량
○ 꽃눈 형성을 저해하는 요인
- 기상적 요인 : 꽃눈 분화기의 과다한 비와 일조 부족에 의한 새가지의 과번무, 여름철 야간의 고온에 의한
호흡량의 과다로 탄수화물의 생성 보다 소비가 많을 때
- 재배적 요인 : 과다결실, 적과지연, 강전정, 병해충 피해에 의한 조기낙엽
- 특히 기상요인과 재배적 요인이 겹치면 더욱 꽃눈 형성이 나빠져 결실이 불량.
2. 불임성(不姙性) 및 불친화성(不親和性) ○ 화기(花器)에 이상이 없고 외관은 건전하지만 결실이 되지 않는 불임(不姙) 화분이 있다.
○ 사과나무의 염색체 수는 2n=34개이지만 3배체 품종인 육오, 조나골드, 북두의 화분은 외관은 정상이지만
다른 품종에 대해 수분친화성이 약하고 불임이며 발아하지 못한다.
○ 사과 재배품종은 다른 품종의 화분을 이용해야 정상적인 결실을 한다. 이런 현상은 후지, 쓰가루,
데리셔스계 품종이 강하므로 수분수 재식, 인공수분, 방화곤충 이용 등에 의해 결실을 확보 해야 한다.
3. 기상 및 재배적 요인 ○ 기상요인
- 개화기에 기온이 낮다 : 개약, 화분발아, 화분관 신장 등의 지연에 의해 결실률이 떨어짐.
- 휴면기 저온이나 서리피해 등에 의해서도 화기의 동사(凍死)나 발육 이상.
- 개화기에 15℃ 이하의 저온, 강풍, 강우 등 : 방화곤충의 활동, 수분작용이 이루어지지 못하며 이때는 인공
수분 등의 대책 강구.
○ 재배적 요인
- 수분수가 없거나 불합리하게 재식되었을 경우
- 개화기중 약제살포로 방화곤충을 죽게 하거나 냄새에 의해 날아오지 않을 경우
- 약제에 의해 화분발아, 화분관 신장을 억제하고 암술 등의 화기를 손상시키는 경우에도 결실이 나빠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개화기중 약제살포는 유의.
※출처 : 표준영농교본-농촌진흥청
제목 : 결실·착색-머리뿔가위벌
| | | | | | | | | 머리뿔가위벌 | | | 기관 :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 성명 : 최경희 | | 전화 : 054-380-3175 | | | | | | | | | 1. 화분매개곤충의 역할과 필요성 | | 사과는 곤충에 의해 수분이 되는 충매화이며, 다른 품종의 꽃가루를 받아야 수정이 이루어지는 자가불화합성 과수이다. 종자수가 많은 과실일수록 모양과 크기도 좋은데, 수분·수정이 불충분하여 종자수가 적으며 조기낙과로 착과율이 저조하고 과실의 비대생장도 좋지 못하며, 기형과가 생기기 쉽다. 고품질 사과의 안정생산을 위하여 화분매개곤충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최근 산업화로 인한 사과원 주변 환경의 변화가 심하고 농약의 남용 및 오용 등으로 화분매개곤충의 보존이 어려워지고 있다. 사과나무의 개화기간중 사과 꽃을 찾는 방화곤충을 조사한 결과 적정 착과를 위하여 필요한 꿀벌의 밀도가 부족한 사과원이 적지 않다. 전국 10개 지역 40개 사과원에서 사과의 종자수를 조사한 결과 평균 7.0개였고, 적은 사과원은 2.8개, 많은 사과원 10.7개로 큰 차이를 보였다. 지역별로도 적은 곳은 5.8개, 많은 곳은 9.0개였다. 따라서, 사과원별 충분한 종자수를 확보하기 위하여 화분매개곤충을 활용할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지금까지 사과의 수분에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꿀벌은 행동반경이 2㎞정도로 넓어서 원하는 사과원 내에서만 활동하지 않으며, 사과꽃은 꿀 함량이 다른 꽃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적어서 꿀벌의 방화능력도 떨어진다. 더욱이 꿀벌은 인근 과수원의 농약살포에 크게 영향을 받고, 사양도 번거로워서 비싼 임대료를 지불하고도 충분한 봉군을 방사하기가 쉽지 않다. 반면에, 1990년대 초부터 사과원에서 화분매개곤충으로 이용하기 시작한 머리뿔가위벌은 사과 꽃에 대한 화분매개능력이 꿀벌보다 80배정도 우수하고, 활동범위가 방사하는 과수원내에 집중되어 농약살포 영향도 적게 받으며, 농가별로 관리 및 증식하는 것도 비교적 쉬운 장점이 있다. 또한, 머리뿔가위벌은 사과 꽃을 찾는 목적이 꿀보다는 꽃가루를 수집하는 것이므로 암술의 주두 접촉율이 꿀벌 20%에 비하여 100%로 높고, 유효결실율도 꿀벌의 40%에 비하여 60%로 높기 때문에 보다 충실한 화분매개를 하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장점들로 인하여 사과원의 화분매개곤충으로 활용이 유망하며, 사과 재배 지역에서 이용 농가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 | | | 2. 머리뿔가위벌 | | | 가. 각 태별 특징 | | | 알은 2.5 3.5㎜정도의 길쭉하고 바나나 모양이며 표면은 매끈하다. 흰색 또는 유백색을 띠며 광택이 있고 화분단자에 부착되어있다. 유충의 체색은 유백색을 띠며 점차 미색으로 변하고 배끝 부분을 화분단자에 부착한 상태에서 먹이를 먹으며 다 자란 유충은 10 15㎜정도 된다. 고치를 짓기 전에 반투명 유백색을 띠며 실을 토해 고치를 만든다. 완전히 자라 고치를 만든 유충 상태를 전용이라하며 노숙유충과 비슷한 형태이고 체색이 조금 더 투명해진다. 고치 속의 전용은 25 40일 정도 경과한 후 용상태가 된다. 용은 유충 상태에서 성충의 형태로 변화된 것이지만, 완전한 성충단계는 아니다. 고치는 회갈색을 띄고 계란형이며 암컷은 길이 10 12㎜, 직경 6 7㎜, 수컷은 길이 8 11㎜, 직경 5 6㎜ 가량이다. 암컷의 고치가 좀더 크며 검은 과립형 배설물이 고치에 붙어 있다. 고치의 한쪽 끝에 꼭지모양의 돌기가 있다. 이 부분이 머리 쪽이며 대롱의 바깥쪽을 향하고 있다. | | | | | | | | 그림 1. 머리뿔가위벌 성충
| 그림 2. 뿔가위벌류 대롱속 고치
|
| | | | | | 나. 생활사 | | | 머리뿔가위벌은 년 1회 발생하며 성충은 3월 하순에서 4월 상순에 나타나서 영소활동을 한다. 일반적으로 알기간은 7 10일, 유충기간은 30 35일, 전용기간은 25 40일, 용기간은 20 30일 가량 소요된다. 성충의 활동기간은 1 1.5개월 정도이며, 화분원의 유무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성비는 암컷이 수컷보다 적어서 전체의 30%정도이며 대롱의 직경이 작을 때 수컷이 많은 경향이다. | | | | | | | | | | | | 다. 머리뿔가위벌의 수분능력 | | | 머리뿔가위벌이 사과 꽃을 찾아 수분을 시킬 수 있는 능력은 꿀벌과 비교해서 매우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머리뿔가위벌 성충이 사과원에서 수분활동을 할 때에는 1분간 평균 15송이의 꽃을 방문한다. 꽃가루 뭉치를 집으로 운반하는데 평균 6분가량 소요되므로, 소통에 1회 반입당 약 90송이의 꽃을 방문하는 셈이다. 따라서 1개의 화분단자를 만드는데 평균 18회에 걸친 꽃가루의 운반작업을 해야 하므로 산란용 독방을 1개씩 만들 때마다 모두 1,620송이의 꽃을 방문하게 된다. 머리뿔가위벌이 동일한 사과꽃송이에 1차 방화했을 때는 대체로 60.5%의 유효결실율을, 2차방화에서는 78%, 그리고 3차 방화를 통해 거의 100% 결실이 이루어진다. 이와 같이 머리뿔가위벌의 화분매개능력은 꿀벌보다 82배나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 | | | 3. 사과원내 가위벌 사용기술 | | | 가. 대나무대롱 준비 | | | 뿔가위벌류의 영소 소통으로 이용되는 것은 대나무대롱이 가장 일반적이며, 그 외에도 갈대대롱이나 인공적으로 만든 플라스틱 소통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대나무대롱은 머리뿔가위벌은 직경 6∼7㎜, 뿔가위벌은 7∼9㎜가 좋고 깊이는 15∼20㎝ 정도가 가장 알맞다. 대나무대롱은 가운데 마디를 두고 양면을 이용하거나 한 면만을 사용하여도 무관하며, 방사집의 구조에 맞게 선택하여 사용하면 된다. 대롱의 절단면은 빗각, 직각 모두 상관이 없으며, 이전에 사용한 대나무대롱을 재사용 시에는 반드시 소독하여 사용하여야 한다. 이들 대롱은 방사고치수의 2배 이상 충분히 공급하여 주는 것이 좋다. | | | | | | 나. 종벌 확보 | | | 종벌은 기존의 사용농가에서 분양 받는 방법과 야외에서 수집하여 확보하는 방법이 있다. 기존의 사용농가에서 분양 받아 사용하고자 할 때는 대롱단위로 구입하는 것 보다 대롱을 쪼개어 고치단위로 구입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이때 암컷의 비율이 높을수록 좋다. 그리고 야외에서 수집하여 사용할 때는 유인트랩으로 사용한 대롱을 2월경에 반드시 분해하여 천적이나 기타 필요하지 않은 경쟁종들은 제거하고 뿔가위벌류의 고치만 골라서 냉장고에 보관하였다가 사용하면 된다. | | | | | | 다. 방사통 및 방사집 설치 | | | 뿔가위벌류를 인위적으로 방사하기 위해서는 방사통을 사용하여야 한다. 방사통은 일반 음료수 상자로 이용되고 있는 종이상자나 흑색비닐자루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이때 방사통 안으로 빛이 들어가지 않게 해주는 것이 좋으며 탈출구는 양쪽이 뚫린 여러 개의 대롱을 이용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사과원 내에는 구조물이 없기 때문에 뿔가위벌류의 방사집을 인위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방사집은 나무나 사과상자 등 구하기 쉬운 재료를 사용하여 만들면 되며 반드시 비가림이 되게 지붕을 만들어 주어야만 한다. 그리고 강한 햇볕을 피하도록 해주는 것이 좋으며 벌의 입구로 사용되지 않는 쪽은 바람막이를 해 주어 강한 바람의 영향을 덜 받도록 해주어야 한다. 방사집의 높이는 지상에서 1m 이상은 되어 빗물이 튀지 않아야 하며, 개미나 기타 지상의 천적으로부터 보호될 수 있도록 기둥에 끈끈이나 접착제를 발라두는 것이 좋다. 벌이 드나드는 입구에는 보호용 그물망을 설치하여 조류의 피해를 막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방사집의 설치위치와 설치 수는 이용하고자 하는 사과원의 입지조건과 면적을 고려하여 결정하면 되며 설치위치는 바람의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고 양지바르고 따뜻한 곳을 선택하여 설치하면 된다. 사과원 주위에 창고 등과 같은 구조물이 있을 때는 여분의 대나무대롱을 처마에 매달아두어 사과원 주위로 이탈하는 벌들의 증식장소로 제공하여 줄 필요가 있다. | | | | | | 라. 사과원 방사 | | | 머리뿔가위벌을 비롯한 뿔가위벌류는 야외에서 벚꽃이 피는 4월초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그러나 사과꽃은 이보다 늦게 개화하기 때문에 화분매개에 이용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활동을 늦추어 줄 필요가 있다. 2월에 대롱을 분해하여 천적 등을 제거하고 고치만을 선별하여 5℃내외의 냉장고에 보관한다. 이들을 온도가 높은 곳에 보관하게 되면 성충의 탈출시기가 빨라서 실제 사용하고자 하는 시기에 사용을 하지 못하게 된다. 사과원에 방사집 설치가 끝나면 방사통을 마련하여 냉장보관중인 머리뿔가위벌을 사과꽃 개화전 7∼10일전에 방사한다. 이때 방사시기를 결정하는 것은 중심화 결실률을 높이고 화분매개 효과를 충분히 높이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일이 된다. 그리고 방사가 끝난 후 방사집 주위에 물웅덩이를 만들어 벌들이 좀더 쉽게 영소대롱의 진흙 칸막이를 만들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좋으며, 유채꽃 등을 보조화분원으로 심어주면 일찍 나온 성충들의 이탈률을 줄일 수 있다. | | | 마. 활동기간 중 농약살포 | | | 머리뿔가위벌이 왕성하게 활동하는 개화기에 살포하는 농약은 머리뿔가위벌 뿐만 아니라 기타 화분매개곤충에게 치명적이다. 머리뿔가위벌의 농약에 대한 독성시험 결과 주론, 비티, 피리모, 기계유유제, 치아스, 비스펜등은 비교적 안전하게 나타났고, 포스팜, 메치온, 나크, 프로싱, 할로스린, 이미다클로프리드는 벌 활동 4일 이전 또는 이후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그로포, 펜프로, 프라치오카브 등은 독성이 강하므로 개화기 전후사용을 금한다. 벌은 오전 9시 이전과 오후 6시 이후에는 활동하지 않으므로 가급적 아침 일찍이나 오후 늦게 농약을 살포하는 것이 좋다. | | | | | | 바. 증식된 대나무대롱 회수 및 보관 | | | 유충이 화분을 먹고 자라고 있는 동안에 대나무 대롱을 움직여 진동을 주게 되면 유충이 화분단자로부터 떨어져 사망할 수 있다. 유충은 6월 하순이 지나면서 화분 먹기를 끝내고 7월 중순에는 거의가 고치를 만든다. 따라서 방사대롱은 6월 하순부터 7월 상순에 수거하여 보관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휴면 성충이 되는 9월까지는 안정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방사집 및 처마 밑의 영소장소에 그대로 두는 경우 겨울에 -10℃이하로 내려가게 되면 성충이 얼어죽을 수 있다. 그러므로 너무 건조하지 않고 추위를 막을 수 있으며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창고와 같은 곳에 보관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저온 창고와 같은 곳은 지나치게 온도가 낮게 유지되므로 사용할 때에 고치로부터 탈출하는 기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2월 이전에는 일반창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보관기간 중 활동하는 천적으로부터 피해를 줄이기 위하여 보관 상자 밑바닥에 살충제(다이아톤 등)를 처리하여 두는 것도 좋다. | | | | | | 사. 천적 및 경쟁종 | | | | (1) 천적 | | | | 뿔가위벌류를 가해하는 천적류는 크게 직접가해 천적과 간접가해 천적으로 나눌 수 있다. 직접가해 천적으로는 기생성벌, 불개미붙이, 수시렁이, 표본벌레 등이 있으며, 기생성벌에는 꼬리좀벌을 비롯한 좀벌류 2종과 청벌, 밑들이벌, 굼벵이벌, 맵시벌류가 있다. 간접가해 천적으로 화분을 먹는 화랑곡나방유충과 벌의 몸에 붙어서 이동하는 가위벌응애가 있다. 이들의 피해는 1996년 조사결과 사과원에서 4.7%의 피해를 주었으며, 야외에서는 24.5%의 피해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 | | | | | | | (2) 경쟁종 | | | | 뿔가위벌류와 같이 대롱 속에 영소를 하는 습성을 가진 경쟁종으로는 감탕벌과 같은 호리병벌과 나나니와 같은 구멍벌류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들은 직접적으로 뿔가위벌류에 피해를 주지는 않지만 영소습성이 비슷하여 집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을 한다. 이들은 사과원 내에서 각각 1.5%, 1.3%의 대나무대롱을 차지하므로, 방사집에 대롱을 공급하여 줄 때 이들을 감안하여 충분히 공급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아울러 천적의 피해를 줄이고, 경쟁종의 밀도를 줄이기 위하여 증식된 대나무대롱 회수 시기를 정확하게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 | | | | | 참 고 문 헌
| | 권용정 외. 1997. 과실수분용 곤충의 개발이용에 관한 연구. 경북대학교 농업과학 기술연구소. 김인수 외. 1999. 화분매개곤충 뿔가위벌류의 생태적 특성과 이용에 관한 연구. 공주대학교 석사학위논문. 우건석 외. 1997. 사과원 화분매개곤충 실용화 연구. 농림부. 이순원 외. 1999. 사과 병해 충종합관리 길잡이. 대구사과연구소. 최경희 외. 1995. 사과나무 방화곤충 종류조사 및 활용방안 연구 원예연구소 시 험연구보고서(과수·저장이용편) 626-631. 허민순 외. 1997. 화분원 존재 여부가 머리뿔가위벌의 영소활동에 미치는 영향. 한국양봉학회지 12(1) : 17-24. | | | | 집필 :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최경희 (전화 : 054-380-3175) |
|
제목 : 결실·착색-적과시기 및 적과정도
| | | | | | | | | 적과시기 및 적과정도 | | | 기관 :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 성명 : 송양익 | | 전화 : 054-380-3156 | | | | | | | | | 1. 적과의 의의 | | 과실발육은 전년에 수체에 비축된 저장양분과 뿌리에서 흡수된 양분과 수분 및 잎에서 탄소동화작용을 하여 생산된 광합성산물(탄수화물) 등의 원활한 공급에 의해 이루어 진다. 저장양분과 뿌리에서 흡수하는 양, 수분이 충분할 경우 과실비대는 잎에서 생산된 탄수화물이 과실로 공급되는 양의 다소에 따라 과실 크기가 결정된다. 따라서 과실이 정상적으로 발육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엽수(엽면적)를 확보해야 하므로 적과를 통해 과실수를 적당히 제한하여 크고 품질 좋은 과실을 생산하는데 적과의 의의가 있다.
| | 2. 적과시기 | | | 가. 적과시기와 과실비대 | | | 사과는 보통 1과총에서 5~6개의 꽃이 피며 이들이 정상적으로 수정이 되면 그 만큼의 과실이 착과한다. 1과총에서는 과실이 가장 큰 중심과 한개만 이용하므로 실제로 과총에서 적과대상이 되는 과실은 약 80%가 해당되며 보통 3~5과총에 과실 한개를 착과시키므로 실제로 이용하는 과실은 일반적으로 전체 개화량의 6~8%에 불과하며 수확시 까지의 손실율을 고려한다 해도 약 10% 정도만 이용한다. 과실의 발육 양상은 과종과 품종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으나 일단 수정이 되면 우선 세포분열을 활발히 하여 일정기간 과실의 세포수를 늘리다가(개화 후 4~6주) 세포분열 후기부터 분열된 세포가 비대하면서 과실이 점점 커지게 된다. 외형상으로는 세포분열기는 종축생장을 하여 길이가 길쭉해지고 세포비대기는 횡축생장을 하여과실직경이 커진다. 자연적으로 착과된 과실을 그대로 방임하거나 적과시기가 지연되었을 경우 과다결실로 인해 과실이 정상적으로 비대 발육할 수 있는 엽수, 즉 엽면적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과실간 양분경합이 발생하여 초기에 과실의 세포분열이 불량하게 되어 과실 세포수가 적게되거나 세포분열이 필요 이상으로 지연되어 상대적으로 세포비대 기간이 짧아 큰과실을 생산할 수 없게된다. 한편 신초와 과실간에도 양분경합이 일어나 과실의 발육불량은 물론 신초생육도 저조하게 되고 신초생육이 저조하면 과실로 동화양분을 공급하는 엽수가 부족하여 과실비대가 불량해 진다. 따라서 과실과 과실간, 과실과 신초간 양분경합으로 발생되는 양분소모를 최소로 줄여 과실비대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이론적으로는 적과시기가 빠를수록 과실비대에 유리하다.
| | | 나. 적과와 격년결과 | | | 과수에 있어어 나무가 매년 적절한 생산성을 유지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해는 과실이 많이 열렸다가 다음해는 과실이 적게 열려 결실이 해마다 고르지 않을 경우 격년결과(해거리)라 한다. 격년결과의 원인은 ① 화아형성이 적게 되었을 때, ② 생리적낙과가 심했을 때, ③ 개화기에 저온, 서리, 바람 및 병해충 피해를 입었을 경우 등으로 구분되나 가장 생리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①의 경우라 할 수 있다. 영년생작물인 사과는 금년 생육을 하면서 동시에 다음해의 생장을 준비한다. 이것을 영양생장과 생식생장으로 구별하는데 이러한 생장의 분기점이 되는 것이 화아분화이다. 화아분화에 관계하는 요인은 크게 영양적인 요인과 생장호르몬적인 요인이 있다. 영양적인 요인은 흔히 C-N(탄소와 질소)비로 설명되는데 사과에서는 탄소함량이 질소에 비해 같거나 약간 많을 경우 화아형성이 양호하다. 화아분화에 가장 깊게 관여하고 있는 생장호르몬은 지베렐린이다. 특히 사과의 어린과실 종자에서 다량의 지베렐린이 생성되고 이들이 수체내에 과다 축적이 되면 화아형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종자중의 지베렐린 발생소장을 보면 일반적으로 개화 후 5주 부터 급격히 증가하여 개화 후 8~10주에 최대가 되는데, 따라서 개화 5주 후에 적과를 하면 지베렐린 물질의 과다 축적으로 인해 화아형성이 억제되어 이듬해에 해거리가 발생할 수 있다. 한편 PP-333 이나 CCC 같은 항지베렐린계 생장조절물질을 처리하면 신초 신장이 억제되고 화아분화를 촉진하여 다음해 결실이 양호한데 이것을 보아도 지베렐린이 화아분화에 억제적으로 작용하는 것을 알수 있다.
| | 3. 적과적기 | | 과실이 비대발육하는데는 전엽되기 전에는 저장양분을 이용하고 전엽후부터는 동화양분을 이용한다. 이를 소위 양분전환기라고 하는데 적과는 주로 양분전환기 전후에 실시하게 된다. 이론상으로 과실과 과실 및 과실과 신초간에 발생하는 양분손실을 최소화하고 남아있는 과실의 양분이용을 극대화하여 큰 과실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적과시기는 빠를수록 좋다. 적과는 꽃봉오리를 제거하는 적뢰와 꽃을 솎아주는 적화를 모두 포함하는데 이론상으로는 적뢰를 하는 것이 양분이용상 유리하여 과실을 가장 크게 하지만 우리나라의 사과 개화기 전후의 기상은 아주 불안정하다. 가령, 저온 혹은 늦서리 피해를 받을 수 있고 강우 혹은 바람(황사) 및 병충해의 피해를 받을 염려가 있어 너무 일찍 적뢰 혹은 적화를 통해 작업을 완료하면 작업후 피해과가 발생할 경우 자칫 안정된 결실량을 확보하지 못해 목표수량에 미달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또 과실은 정상적인 수정여부가 육안으로 판별되려면 개화후 2주정도가 경과해야 가능하므로 사과에서는 적뢰나 적화보다는 적과작업에 의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적과작업의 적기는 큰 과실이 될 수 있는 소질을 육안으로 관찰이 가능한 개화후 2주부터 시작하여 지베렐린 물질 생성이 급증하기 전인 개화 후 5주 전에 실시하는 것이 적기라 할 수 있으며 이 기간 중에는 가능한 빨리 실시하는 것이 양분소모를 줄여 과실비대에 유리하다.
| | 4. 적과정도 | | | 가. 착과량과 과실발육 | | | | (1) 1과당 엽수 | | | | 과실은 엽에서 생성되어 공급된 양분으로 비대발육하기 때문에 1과당 확보된 엽수가 많을수록 발육이 양호하나 어느정도 이상에서는 아무리 엽수가 많다해도 더이상 과실이 커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과실이 알맞게 비대발육할 수 있는 적정 엽수를 기준으로 착과시킬 필요가 있으며 이보다 착과량이 많을 경우는 1 과당 확보된 엽수가 부족하여 과실비대가 불량해질 뿐만아니라 품질도 저하된다. 한편 착과수가 지나치게 적을 경우는 과실로 양분이 과잉분배되어 질소과잉으로 인해 착색불량 및 생리장해를 유발하기 쉽다. 일반적으로 과실이 적은 품종은 30엽, 중과는 30~40엽, 대과는 40~50엽당 1과를 착과기준으로 하고 있다.
| | | | (2) 1과당 정아수 | | | | 실제로 적과작업을 하는데 엽수를 기준으로 하는데는 극히 곤란하므로 정아수를 기준하는 것이 보다 실용적일 수 있다. 이는 엽수를 기준으로 하는 것과 같은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 수체가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1정아에 10개의 과총엽이 발생하므로 소과는 3정아에 과실 한개, 대과는 4~5과총에 과실 한개, 세계일 같은 극대과는 6~7과총에 과실 한개를 착과시키면 필요한 엽수를 확보할 수 있으므로 정아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편리하다.
| | | 나. 착과량과 화아의 착생 | | | 착과량이 많으면 새로 생기는 정아가 적게 된다. 정아의 착생은 품종에 따라 다르고, 동일품종이라도 기상조건, 재배관리 및 수령에 따라서도 다를 수 있다. 화아가 적은 해는 전정을 약하게 하여 화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되 너무 약한 가지에 착과시켜 품질저하를 유발하지 않게 한다. 또 조기에 착과수를 제한할수록 다음해 화아형성이 유리하며 1과당 정아수가 많을수록 화아형성율이 높다.
| | | 다. 적정착과량 | | | 적정착과량은 과실의 크기, 화아형성, 생리장해 발생 및 수량 등을 총괄적으로 고려해서 결정해야 한다. 최근에는 왜성대목을 이용해 밀식하는 경향이 매우 높기 때문에 이론상의 1과당 엽수 혹은 정아수를 기준으로 그대로 포장에서 적용하기란 극히 곤란하다. 최근처럼 밀식하는 경향이 높을 경우 시비관리 체계를 확립하고 수체상태에 따라 무리하지 않은 범위에서 목표수량을 정하고 착과량을 결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예를들어, 재식거리가 5m×4m로 300평(10a)당 50주가 재식된 사과원에서 2,500kg를 생산하고자 한다면 이론상 1나무당 50kg를 생산해야 한다. 과실 1개의 무게를 300g으로 가정할 때 50kg÷300g은 167개/주 과실을 확보해야 한다. 최종적과에서 수확시까지 과실이 병해충의 피해를 받거나 생리적인 피해를 받아 손실율을 20%로 가정할때 실제로 적과시에 남겨야 하는 과실수는 200개/주 정도는 확보해야 한다. 만약 목표수량이 같고 재식거리가 이보다 좁을 경우는 1 나무당 착과부담은 적을 수 있고 넓을 경우는 착과부담은 가중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나무의 수세, 수령 등을 감안하여 목표수량을 일단 정하고 재식거리가 좁거나 수세가 약할때는 착과수를 적게 하고 재식거리가 넓거나 수세가 강할 때는 착과수를 다소 많게 하는 방향으로 적절히 응용하여 수체를 관리하도록 한다.
| | | 라. 적과에서 남기는 과실 | | | 과실이 크고 과경이 굵고 길며 정형과(장원형과) 형태를 가진 장애가 없는 과실을 남긴다. 과실발육은 눈의 크기, 개화기, 엽수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눈이 클수록, 엽수가 많을수록, 개화가 빠를수록 과실발육이 양호하다.
(1) 사과의 꽃은 동일 화총 중에서도 중심화가 먼저 피고 순차적으로 밖으로 피는 원심적 개화를 하므로 1과총에서 중심과는 측과에 비해 과실의 발육이 양호하고 과경도 굵고 길며 성숙이 빠르고, 낙과가 적다. 따라서 1과총에서는 중심과를 남기는 것이 원칙이다.
(2) 일반적으로 과실의 초기발육은 종자수가 영향을 미쳐 종자수가 많을수록 과실발육이 양호하고 정형과율이 높다. 종자수가 적은 과실이 수확시까지 과실이 장원형 상태로 되거나 과형이 고르지지 않은 편육과(기형과)가 되기 쉬우므로 정형과를 남긴다.
(3) 과실은 3~4년 가지에서 착생된 정아에 착과시키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왜성 대목일수록 조기결실이 높아 액아의 착생율이 높은 경향인데 액아는 정아에 비해 과실도 작고 품질도 떨어지므로 가능한 액아는 정아의 착생량이 충분하다면 적과해 준다.
(4) 결과지의 세력이 강할 경우는 착과수를 많게 해도 무방하나 결과지 세력이 약하거나 늘어진 가지는 착과시켜도 과실품질이 불량하므로 가능한 착과량을 적게 조절한다.
| | 참 고 문 헌 | | | | | | | | 표준영농교본. 1996. 사과재배(표준영농교본5). 농촌진흥청.
|
|
제목 : 결실·착색-적과제 특성 및 살포시기
| | | | | | | | | 적과제 특성 및 살포시기 | | | 기관 :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 성명 : 송양익 | | 전화 : 054-380-3156 | | | | | | | | | 1. 적과의 문제점 | | 사과에서 적과작업은 수확작업 다음으로 노동력투하가 많아 생력화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적과방법에는 인력에 의한 방법과 약제를 이용해 적과하는 방법이 있는데, 작업의 특성상 단기간에 작업을 완료해야 하므로 고용노력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다. 그러나 농촌 노동력이 절대 부족하며 인력적과는 인건비 지출에 따른 생산비가 증가되는 문제점을 갖고 있다.
| | 2. 약제적과의 원리 | | 적과는 일시에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하기때문에 적과노력을 감소시키기 위한 노력은 오래 전부터 시도되어 왔다. 약제적과의 원리는 약제에 대한 꽃이나 과실의 감수성 차를 이용하여 적당량의 낙과를 유발시키는 것인데 기본적으로 다음의 세가지 원리를 이용하고 있다.
가. 꽃가루발아(pollen germination)를 억제하거나 암술머리(stigma)를 손상시켜 꽃가루가 암술머리에 수분되거나 화분관 신장을 방해하므로서 꽃을 탈락시킨다. 여기에 해당되는 약제로는 D-N아세테이트제(2,4-dinitro-6-cyclohexyl acetate)와 석회유황합제 등이 있다.
나. 종자내 생장조절물질의 불균형을 초래하여 수정과 종자의 정상적인 배 발육을 저해하여 조기낙과를 유발하는 것으로 NAA와 NAA유도체인 NAAM이 여기에 속하나, 살포농도와 살포당시의 기상조건에 상당히 민감한 반응을 하고 부작용도 있는 등 실용상 문제점이 많아 최근에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
다. 결과지와 과실을 연결하는 과경부의 통도조직 소위 유관속 조직을 붕괴시켜 동화물질과 기타 양수분이 과실로 전류되는 것을 억제하여 과실탈락을 유도하는 것으로 세빈(나크, 카바릴) 및 기타 살충제가 여기에 해당된다.
| | 3. 적과제의 종류 및 살포시기 | | 사과에서 적과제는 개화기에 살포해서 꽃의 결실을 방해하는 적화제와 낙화 후 유과기에 살포해서 낙과를 유발하는 적과제로 대별될 수 있는데, 사용이 가능한 적화제 및 적과제의 사용법과 효과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가. 적화제 적화제로 사용되는 대표적인 약제는 석회유황합제와 D-N아세테이트제가 있다. 그 외에도 여러 살충제가 화분발아를 저지하거나 억제하는 효과는 있지만 동녹과 발생 및 발아중인 신초엽에 약해를 일으키는 등 안정성의 문제로 실용적으로 사용하기가 쉽지 않다.
나. 적과제 개화시기에 꽃을 적화하는 것이 남아있는 과실의 양분 이용률을 높일 수 있지만 인력 및 약제에 의한 적화는 개화 기간 중에 실시하므로 수정유무의 판별이 곤란하여 결실확보에 불안하며, 또 개화기에 약제를 살포하게 되어 방화곤충에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 한편 결실유무가 확인된 후 약제에 의해 적과하는 방법이 미국 등 선진국에서 일찍부터 시도되어 NAA 등이 검토되었으나 실용화에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었고, 1958년부터 미국에서 살충제 세빈(나크, 카바릴)의 적과효과가 확인되면서 오늘날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세빈은 ‘후지’ 품종에 800배액을 꽃이 완전히 진후 수관전면 처리 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적과효과는 비록 동일한 약제 동일한 농도라 하더라도 적과제를 살포할 당시의 주변상황에 따라 매우 큰 차이를 보인다. 가령 같은 날에 적과제를 살포해도 아침 일찍 혹은 저녁 늦게 살포하는 것과 한낮에 약제를 살포하는 것에 따라 약효에 있어 큰 차이가 있을 수 있다.
| | | | 표 1. 약제적과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구 분 | 양호요인 | 불량요인 | 구 분 | 양호요인 | 불량요인 | 나 무 기 후 습 도 온 도 건조조건 약제농도 | 유 목 강 우 높 음 높 음 느 림 높 음 | 성 목 건 조 낮 음 낮 음 빠 름 낮 음 | 수 세 재 식 전 정 개 화 량 전 착 제 전년결실 | 약 밀 식 약 전 정 많 음 가 용 과 다 | 강 소 식 강 전 정 적 음 무 가 용 과 소 |
| | 3. 약제적과 사용시 주의점 | | 세빈은 적과 효과는 높지만 고독성 살충제이기 때문에 벌이 활동하는 시기에 사용하게 되면 방화곤충에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 따라서 살포는 꽃이 완전히 진후 사용하여야 한다. 꿀벌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온도는 15도 이상이기 때문에 적과제를 살포할 때는 벌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낮보다는 온도가 비교적 낮은 이른 아침이나 저녁 늦게 살포하는 것이 좋다. 인력에 의한 적과노력을 절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방화곤충을 보호하고 나아가 농업환경 즉 농업생태계를 보호하여 지속적인 농업환경을 유지하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 또한 세빈을 적과제로 사용할 때 전착제를 가용하면 과잉적과 위험이 있으므로 전착제 무가용을 원칙으로 하고 착과량이 아주 적은 해에는 가급적 적과제 살포를 유보하는 것이 안정적인 착과량을 확보할 수 있다. 오늘날 우리농촌의 노동력 부족현상이 날로 심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적과제에 대한 의존도는 더욱 증가되리라 전망된다. 그러나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는 적과약제는 우리가 원하는 만큼 알맞게 착과량을 조절하지는 못한다. 따라서 약제적과는 어디까지나 예비적과(혹은 1차적과)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본적과 혹은 마무리적과는 인력에 의해 최종 착과량을 조절해 주도록 해야지 적과작업을 전적으로 적과제에 의존하는 것은 착과량 확보에 실패하거나 과실에 약해를 유발하여 경영상 실패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
|
제목 : 결실·착색-수분용 머리뿔가위벌 관리 및 번식방법
| | | | | | | | | 수분용 머리뿔가위벌 관리 및 번식방법 | | | 기관 : 경북농업기술원 | | 성명 : 조두현 | | 전화 : 054-320-0233 | | | | | | | | | 한국산 가위벌류는 8종이 기록되었고 머리뿔가위벌이 식물의 수분작용에 가장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992년부터 경북지역의 일부 사과원에서 방화곤충으로 이용하기 시작하여 많은 사과원에서 방사되고 있다.
| | 1. 머리뿔가위벌의 생태 | | | 가. 형태 | | | 암컷의 몸길이는 11~13㎜정도이며 머리부분은 흑갈색이고 배에 광택이 있는 갈색체털이 있다. 수컷은 몸길이가 9~10㎜정도로 암컷보다 약간 작으며 머리뿔이 길고 머리 중앙부에 갈색 체털이 많이 있다. 배는 암컷보다 암흑색을 띠며 광택이 있고 체털은 거의 없다.
| | | | | | 그림 1. 머리뿔가위벌성충(좌♀, 우♂)
| | | 나. 생태와 습성 | | | 머리뿔가위벌은 1년에 1회 발생하며 3월말부터 4월에 출현한다. 대개 수컷이 먼저 탈출하고 암컷은 3~10일 늦게 탈출하며 먼저 탈출한 수컷은 영양을 섭취한 후 영소주위에 대기하고 있다가 암컷이 탈출하면 짝짓기를 한다. 짝짓기를 마친 암컷은 3~5일간의 영양섭취 기간이 지나면 화분 매개 및 영소 활동을 시작하며 사과원에서는 주로 4월 하순부터 5월 중순까지 계속한다. 그러나 영소활동은 기상조건, 화분원식물의 풍부함, 지속성 등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으며 실제로 유채, 사과, 작약꽃이 연속적으로 개화된 사과원에서는 5월 하순 이후에도 영소활동을 계속하는 것을 볼 수가 있었다. 영소활동은 암컷성충에 의해서 이루어지며 일단 집을 지을 소통이 정해지면 내부에 있는 불순물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고 난 후 방화활동을 한다. 방화활동은 배에 밀생한 털에 꽃가루를 모아서 집 속으로 운반하며 이 운반된 꽃가루로 화분단자를 만들고 화분단자가 만들어지면 알을 낳고 충실(蟲室)의 사이를 막는 흙벽을 만들고 이어서 다음의 충실을 만들기 위하여 같은 행동을 반복한다.
| | | | | | 그림 2. 머리뿔가위벌의생활사(일본)
| | | 마지막의 충실이 만들어지면 빈방의 사이에 예비벽을 만들고 마지막에는 입구를 흙으로 두텁게 막아 집짓기를 완성한다. 이것을 완성소라고 하며 사과원에서 길이 15~20cm, 직경 6~7㎜ 크기의 대나무나 갈대 소통을 충분히 제공해 주었을때 보통 대롱 1개당 10개가량의 산란용 독방을 만들어서 알을 산란한다. 머리뿔가위벌 암컷성충은 20~30개의 알을 낳고 기간은 7~10일, 유충기간은 30~35일, 전용기간 20~40일, 그리고 번데기기간은 20일 전후로서 8월 중순에 고치 속에서 성충이 되어 이듬해 봄까지 휴면활동을 하는데 제1령 충에서 성충까지의 발육일수는 약 87일이다
| | | | 그림 3. 완성된 고치의 모습 | 그림 4. 고치로부터의 탈출모습 |
| | 2. 머리뿔가위벌의 증식이용 | | | 가. 방사방법 | | | 머리뿔가위벌의 방화습성은 영소장소를 중심으로 50m이내에서 효율적으로 화분매개 활동을 하므로 과수원 중심부에 벌통을 설치하는 것이 좋으며 영소장소는 강한 바람을 막을 수 있고 비가 스며들지 않으며 직사광선을 바로 받지 않는 곳이좋다. 과수원에서의 적당한 방사 마리수는 수령, 재식밀도 등에 따라 다르며 보통 10a당 600마리정도를 방사하고 있으나 1ha에 500~600마리를 방사한 경우에도 높은 결실률을 보였다. 소통(벌집)은 내경이 6~8㎜정도되는 대나무나 갈대를 이용한다.
| | | | | | 그림 5. 방사방법
| | | 나. 방사적기 | | | 효율적인 방화활동을 위해서는 벌의 활동 최성기와 사과꽃의 만개기를 일치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사과, 배 등이 개화되는 4~5월에는 벌이 소통밖으로 출현하는데 5~7일정도가 소요되므로 방사시기는 개화보다 8~10일 전에 방사해야 한다.
| | | 다. 종벌의 보관 | | | 영소활동이 끝난 6월 중, 하순에 소통을 수거하여 산란한 소통과 빈소통을 분리하여 비, 건조,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야외 북측 처마밑에 쥐, 해충 등의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망사천 등으로 싸서 보관한다. 휴면이 끝나고 외기기온이 높아지면 탈견을 시작하므로 2월하순부터 방사시기까지는 2~5℃정도의 저장고에 보관하여야 한다. 0℃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는 죽게 되며 7~8℃의 온도는 단기간 저장은 가능하나 장기간 저장이 안 되며 벌의 영양소모가 많다.
| | | 라. 이용중의 관리 | | | 벌이 활동하고 있는 기간에는 농약살포를 하지 않아야 하며 또한 한번 설치한벌통은 옮기면 정착률이 크게 떨어진다. 벌의 증식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영소활동이 끝날 때까지 화분원 식물이 풍부하도록 관리하면 증식률이 크게 높아진다.
| | 참 고 문 헌 | | | | | | | |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1993~1994. 농사시험연구보고서. 농촌진흥청. 경상대학교. 1996. 과실수분용 곤충의 개발이용에 관한 연구. 농촌진흥청 특정연구개발사업 연구보고서. 농촌진흥청
|
|
제목 : 결실·착색-머리뿔가위벌의 이용방법과 효과
| | | | | | | | 1. 이용현황 | | | 화분매개 곤충으로 꿀벌이 국내에 보급되어 1980년대 이후 이용되고 있다. 사과원에 머리뿔가위벌 이용은 1992년 청송지역에서 처음 시작되어 2006년에는 사과에는 3,651㏊에 이르고 있고, 특히 예천지역에서는 산업곤충연구소를 설치하고 국내 토종 머리뿔가위벌등을 중점 연구 이용하고 있다.
| | 표 1. 사과원 머리뿔가위벌 이용현황(2006) | 시도 | 머리뿔가위벌 이용수분 | 면 적 | 농가수 | 계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대구 | 3,651.1 39 2.5 151.5 291.5 99.8 33 2,920.3 81.5 32 | 4,433.0 41 2 145 254 119 31 3,708 86 47 |
| | 2. 머리뿔가위벌이란? | | 가. 야생벌로 사과의 수분작용에 가장 적합하게 진화해 온 화분매개 곤충이다. | | 나. 머리 양쪽에 뿔 모양의 돌기가 있는 것이 특징이며 1년에 1회 발생한다. | | | | | | | | 3. 머리뿔가위벌의 생태 및 특성 | | 가. 생활사 | | 1월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어른벌레로 휴면 | 수분활동 | | | | | | | | | | | | 알 | | | | | | | | | | | | 어린벌레 | | | | | | | | | | | | 번데기로 변화 | | | | | | | | | | | | 어른벌레로 휴면 |
| | | | | | | | 나. 수분활동 | | | 시작온도는 14~15℃이며 4~6월까지 활동하고 유효활동거리는 50~60m이다. | | | | | | | | 다. 수분량 | | | 1마리가 1분에 꽃 15송이. 1일 최고 4,050송이를 수분한다. | | | | | | | | 라. 알낳기 | | | 꽃가루를 콩알같이 뭉쳐놓고 그 위에 알 1개를 낳으며 1마리가 평균 15개의 알을 낳는다. | | | | | | | | 마. 칸막이 | | | 알을 낳고 진흙으로 칸을 막아 독방을 만든다. | | | | | | | | 4. 머리뿔가위벌 이용수분 방법 | | 가. 사육농가에서 분양받아 금년부터 이용하기 | | | - | 벌집 놓는 시기 : 사과나무 발아 10일 후(4월 상순경) | | | - | 1ha당 마리수 : 암벌 600마리 정도를 60~80m 간격으로 놓음 | | | - | 벌집놓는 요령 : 지상 30cm 이상 높이에 벌집을 놓고 비, 바람이나 햇빛을 받지 않도록 가려줌 | | | - | 살충제 살포주의 : 벌집을 과원에 놓은 후부터 꽃진 후 10일경까지 | | | - | 벌대롱 보관 : 7~8월에 종이상자에 넣어 5℃ 저온저장고에 보관했다가 내년 봄에 다시 수분에 이용 | | | | | | | | 나. 빈대롱에 야생벌을 유인하여 이용하기 | | | - | 빈대롱 매달기 : 3월 하순~4월 상순에 10a당 30개 정도의 빈대롱을 묶어 가옥, 창고 등의 처마밑에 매달아 놓음 | | | - | 갈대 또는 대나무로 안직경 6~6.5mm, 길이는 한쪽 이용시 15cm, 양쪽 이용시 30cm 내외 | | | - | 점토놓기 : 벌대롱 근처에 대롱칸막이용 축축한 점토를 놓아줌 | | | - | 벌대롱 보관 : 7~8월에 벌이 든 대롱만 종이상자에 습한 솜과 함께 넣어 5℃ 저온저장고에 보관 | | | - | 벌대롱 관리 : 내년 2~3월에 대롱을 쪼개 잡벌을 버린 후 머리뿔가위벌 고치만 수분에 이용 | | | | | | | | 5. 효과 | | | | | | | | | | 머리뿔가위벌은 사과뿐만 아니라 배 등 기타 낙엽 과수와 시설채소 재배농가에서 수량증대와 품질향상에 좋은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 | 표 2. 사과원 머리뿔가위벌 방사효과(1993~1994 경북농진) | 구 분 | 결실률(%) | 과중(g) | 종자수(개) | 기형과율(%) | 수량(㎏/10a) | 방사구 자연방임구 | 70.6 22.9 | 300 252 | 7.8 4.8 | 15.8 30.6 | 3,843 3,157 | 주 : 1) 방사량 : 100마리/10a(활동범위 : 소를 중심으로 50~60m) 2) 대롱의 냉장개시 : 출현준비가 완료된 3월 하순경 2~5℃ 저장 3) 방사시기 : 개화 7~10일전 4) 활동기간 중 농약살포 : 개화기 전후 독성이 강한 농약 살포금지 |
| | | | 그림 1. 머리뿔가위벌 사육상자 | 그림 2. 수분중인 머리뿔가위벌 |
|
|
제목 : 결실·착색-사과 ‘후지’ 과실의 정형과(正形果) 생산 기술
| | | | | | | | | 사과 ‘후지’ 과실의 정형과(正形果) 생산 기술 | | | 기관 : 농촌진흥청 | | 성명 : 박정관 | | 전화 : 031-299-2255 | | | | | | | | | 사과 ‘후지’는 유전적 특성과 재배환경적 요인에 따라 과형이 불균일한 단점이 있으며, 장원형의 과실 보다는 비대칭성 과실(斜軸果)이 주로 생산되므로써 우리나라 평균 정형과 생산율은 40%내외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소비자의 품질평가 기준은 양보다 질을 따지는 소비성향이 대두되는 추세로서 위생과 맛을 기본으로 한 크기와 모양(果形)을 기준으로 상품성을 평가함에 따라 일정이상의 크기(果重)와 균일한 과형의 고품질 사과를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다.
| | 1. 인공수분 처리 효과 | | 인공수분의 목적은 결실율을 높이고 생산을 안정시키는 동시에 과실의 품질향상과 크기가 고른 과실의 생산비율을 높임과 동시에 정형과실을 생산키 위하여 실시하며 방화곤충이 문제되고 있는 지역이나 개화기저온, 강한바람, 강우 등에 의하여 방화곤충의 활동이 어려울 때 인공수분을 하여 안정생산을 도모하여야 한다.
| | 표 1. 인공수분에 의한 정형과 생산 효과(원예연 : 1997) | 구 분 | 과 중 (g) | 정형과율 (%) | 인공수분 무 처 리 | 347 328 | 62 38.6 |
| | 표 2. 인공수분에 따른 종자수 및 종자중(원예연 : 1997) | 구 분 | 종 자 분 포 비 율 (%) | 종자중(g) | 평 균 | 3~5 | 6~8 | 9~11 | 12~ | 인공수분 무 처 리 | - 6 | 8 36 | 68 50 | 24 8 | 0.73 0.45 | 9.7 9 |
| | 2. 인공수분 및 비대촉진제(promalin) 처리 효과 | | 인공수분과 아울러 비대촉진제 처리로 정형과율은 무처리에 비해 약 30% 정도, 과중은 50g 정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정형과인 사축과와 편형과 비율은 무처리가 52.4%로 나타났다. 특히 인공수분+비대촉진제 처리구의 편형과율은 0%로서 횡경보다는 종경비대가 많이 이루어졌다. 이는 꽃받침부위인 과실배꼽부(calyx lobe)의 생장비대 효과가 무처리에 비해 우수하기 때문에 장원형의 과실형태로 발달된 것으로 판단되며, 인공수분에 의해 초기의 정상적인 종자형성이 이루어진 후 비대촉진제에 의한 종자중과 과중의 향상 효과 때문에 대과의 상품과가 생산된다고 볼 수 있으며(표 3), 과형에 영향을 미치는 종횡경비(L/D)에 있어 비대촉진제 처리가 무처리 보다 높았는데 이는 지베렐린과 BA 성분에 의한 초기 세포분열 촉진 및 종경비대 효과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그밖에 당도, 산도, 경도 등의 과실품질에 있어서는 무처리와 큰 차이가 없었으며 과실숙기의 변화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표 4).
| | 표3. 인공수분 및 비대촉진제 처리에 따른 사과 후지 품종의 과실특성 및 과형분포(원예연 : 1998) | 처 리 | 과중 (g) | 종자수 (개) | 종자중 (g) | 정형과율 (%) | 사축과율 (%) | 편형과율 (%) | 인공수분+비대촉진제 무 처 리 | 310 261 | 10.4 8.9 | 0.83 0.7 | 78.6 47.6 | 21.4 38.7 | 0 13.7 | 주 : 1) 인공수분 : 만개 1일전 처리(꽃가루: 천추) 2) 비대촉진제(포미나)처리 : 12cc/ℓ(약 220ppm)을 중심화 낙화직후, 낙화후 10일 및 20일 처리 3) 정형과 : L/D비 0.87 이상의 장원형, 좌우 대칭형 과실 4) 사축과 : 비대칭형과로서 세워 놓았을 때 좌우의 종경차가 0.7cm 이상인 과실 5) 편형과 : 종경대 횡경의 비가 0.84 이하인 과로서 횡경비대가커 옆으로 불록한 과실 |
| | 표 4. 인공수분 및 비대촉진제 처리에 따른 후지의 과실특성(원예연 : 1998) | 구 분 | 종경 (㎜) | 횡경 (㎜) | L/D 비 | 당도 (°Bx) | 산도 (%) | 경도 (kg) | 인공수분+비대촉진제 무 처 리 | 80.5 73.4 | 87.3 83.7 | 0.92 0.88 | 14.3 14.3 | 0.368 0.364 | 1.5 1.6 |
| | 비대촉진제는 과실의 모양과 크기를 상당부분 개선할 수 있으나 개화기의 기상불량, 수분수 부족, 방화곤충의 활동저조 등의 원인으로 인한 수정이 불량할 경우는 GA에 의한 단위결과(종자없이 과실이 비대되는 현상)가 발생되어 기형과 또는 낙과를 수반하는 경우가 발생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GA 성분이 함유된 약제를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화아형성 억제에 따른 꽃눈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비대촉진제를 사용시는 2~3년간 사용하고 1년 정도는 살포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며 가급적 방화곤충(머리뿔가위벌, 콩벌류)을 적극 활용한다든지 인공수분과 같은 안전한 방식의 수분·수정이 선행된 상태에서 비대촉진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 | | | 왼쪽부터 유과기(만개후 25일) → 종자형성 상태 → 수확기 그림 1. 인공수분+비대촉진제 처리에 의한 과형발달
| | 3. 과실품질향상을 위한 세포분열기 관수 효과 | | 초기 과실발달에 있어 수분(水分)의 중요성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단백질합성 특히, 분열조직이 필요로하는 물질생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과실의 초기 세포분열 촉진 및 세포비대는 품질향상에 상당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1차 한발기인 5월 중•하순부터 6월 중순까지의 약 1개월 가량이 세포분열기와 일치하는 시기로서 이때의 초기 세포분열 촉진 및 세포비대는 과실발달 및 과실품질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이시기의 관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하여 인공수분을 실시하지 않고, 자연수분이 비교적 잘된 상태의 포장에 비대촉진제 처리 직후부터 한달평균 150㎜ 정도(5㎜/1일)를 관수하여 조사한 결과, 표 4에서 보는바와 같이 관수는 비대촉진제의 효과를 향상시키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관수+비대촉진제 처리는 과중의 경우 무관수 보다 34g, 정형과율은 12.6%정도 차이를 나타내 관수에 따라 과중, L/D비, 정형과율이 높아지는 경향이었고 과실(幼果)내 세포수를 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무관수에 비해 관수구의 세포수가 유의하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수에 의한 뿌리의 활성 촉진에 따른 양분유효도의 증가와 비대촉진제의 세포분열 증진 작용이 함께 이루어졌기 때문이라 생각되며, 7~8년생의 사과나무를 기준으로 5월과 6월의 평균 일소비량은 토양형태 및 깊이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40~50㎜의 관수로서 초기 과실비대 및 수량이 무관수에 비해 14%정도 증수된다고 보고된바 있어, 관수에 따른 토양수분 조건은 노지일 경우, 관수간격은 6~7일 정도에 40~50㎜(토양수분조건 : pf2.4~2.6)를 관수하는 것이 적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 | 표 5. 관수 및 비대촉진제 처리에 따른 후지의 세포수, 과실특성 및 과형분포 | 구 분 | 과중 (g) | 종자수 (개) | 종자중 (g) | 정형과 (%) | 사축과 (%) | 편형과 (%) | 세포수(개) | 10일후 | 30일후 | 관수+비대촉진제 비관수+비대촉진제 | 312 278 | 8.1 8.3 | 0.607 0.584 | 73.8 61.2 | 22.9 29.1 | 3.3 9.7 | 20 13 | 27 21 | 주 : 1) 관수: 만개기~만개 후 30일, 50㎜/10일간격/3회(토양수분 : pf 2.4~2.6) 2) 세포수: 관수 10일 후와 30일 후의 과실내 유관속과 표피까지의 직선거리 세포수 |
| | | | 그림 2. 인공수분, 비대촉진제, 관수처리에 따른 소득비교
| | 이상의 결과를 요약해 볼 때, 후지품종의 과실품질 및 정형과생산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인공수분에 의한 수정율 향상 및 착과증진을 유도한 후 비대촉진제를 적용함으로써 초기 세포수의 증가 및 과실비대를 현저히 증가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또한 관수에 의한 적정 토양수분의 유지는 뿌리의 활성 촉진과 양분유효도의 증가를 가져오기 때문에 비대촉진제의 약효증대 뿐 아니라 과실크기 및 정형과율 향상에 도움이 된다.
| | 4. 유과형태를 고려한 적과작업의 중요성 및 과실품질 향상 효과 | | 후지는 부분적인 수세차이나 재배조건에 따라 크기나 형태가 균일한 상품과를 생산키 어려운 단점이 있으며, 수세조절과 과실품질을 향상키 위해 반드시 실시되는 적과작업은 엽과비 혹은 거리적과 위주의 나무에 달린 과실 숫자만을 중요하게 생각하여 왔기 때문에 과실품질의 균일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어왔다. 유과 적과시 유과의 과경길이에 따른 후지의 정형율은 표 6과 같으며 과경길이가 길고 두꺼울수록 정형과 생산율이 높다.
| | 표 6. 적과시 유과의 과경(과실꼭지)길이에 따른 수확기 정형과율 및 과중(원예원 : 1997) | 과경길이 | 과 중 (g) | 정형과율 (%) | 30㎜ 이상 25~30㎜ 25㎜ 이하 | 343 306 234 | 75 44.4 28.6 |
| | 한편 사과 후지 품종의 유과 형태별 과형분포를 조사한 결과, 적과 당시의 유과형태에 따라 상품과 생산율과 정형과생산율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표 7). 유과 형태별 분포비율은 수체에 따라 차이가 있었으나 2년생 정아의 중심과를 기준으로 과병부 평형과는 약 60% 정도 분포하며, 과병부 원형과는 39%, 기타 1% 정도 차지한다. 액아일 경우는 80% 이상이 과병부 원형 형태를 보인다. 과병부(과실 꼭지부분) 평형과는 씨방하부의 경와부가 비대 발달되어 평형 또는 수평인 형태로서 과경이 튼튼하고 과실 횡경이 발달되어있는 외관적인 특징이 있으며 종자의 형성이 대부분 잘 이루어진 과실로서(보통 8개이상) 종자에서 생성된 호르몬이 과실의 초기생장과 착과 등에 영향을 미침에 따라 씨방하부의 과육세포가 활발히 생장되어 과경이 약간 함몰된 듯이 보인다. 경와부 원형과는 주로 수세가 떨어진 나무에서 많이 발생되며, 정상수일 경우 액아나 측과에서 발생된다. 외부적 특징으로는 씨방 하부의 경와부가 비대 발달치 못함에 따라 과경이 약간 도출된 듯이 보이며, 원형 또는 둥근 형태를 보인다. 또한 과경이 충실치 못하고 과실의 적도부와 경와부가 곡선으로 이루어져 전체적으로 과실이 긴 형태를 보인다. 따라서 1차 적과작업시 중심과 위주, 거리적과 등의 단순작업을 지향하고 유과형태를 고려한 과병부가 원형인 과실을 제거해 줌으로써 상품성이 높아질 수 있는 과실만을 남긴다.
| | 표 7. 유과형태에 따른 수확 후 과실특성(원예연 : 1998) | 구 분 | 과중(g) | 종자수(개) | 종자중(g) | 상품과율(%) | 정형과율(%) | 분포율(%) | 과병부평형 과병부원형 관행 적과 | 321 241 271 | 9.1 8.2 8.5 | 0.704 0.53 0.573 | 63 8 20 | 54.7 32.5 43.1 | 60 39 - | 주 : 1) 상품과율: 300g 이상 과실 2) 정형과: L/D비 0.87이상, 좌우대칭형 |
| | | | 과병부 평형과 과병부 원형과 그림 3. 만개후 20일의 유과형태
| | | | 그림 4. 만개 후 80일후 과병부 평형과
| | | | 그림 5. 장원형의 좌,우대칭 형태 | 그림 6. 만개 후 170일(수확기) |
| | 일반적으로 적과작업은 남아있는 과실의 품질을 높이는데 중요하지만 해거리를 방지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이용되며 만개후 40일 까지의 적과는 해거리 방지에 효과적이다. 따라서 1차와 2차 적과로서 해거리 방지를 위한 조치를 끝내놓고 7월말 까지 계속되는 나머지 3차 적과시에 일정이하의 크기, 형태가 불량한 과실 등을 적과하는 방식을 적용하여 유과의 소질에 따른 마무리 적과를 실시하는 방식을 추천하고 싶다. 이러한 적과방식은 유과의 크기나 형태에 따라 수확기의 과실 무게나 형태가 평균적으로 어떤 양상을 보이는가에 대한 다년간의 경험과 신념이 있지 않고는 행하기 어려운 작업임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고 본다. 결국, 동일한 기준의 유과를 거리에 관계없이 착과시킴에 따라 수확시의 과실 또한 동일한 형태가 됨에 따라 과실간 품질차가 나지 않아 판매시 유리하게 작용한다.
| | 참 고 문 헌 | | | | | | | | 김성봉 외. 1989. 왜성사과재배신기술. 오성출판사. Childers, N. F et al. 1995. Modern fruit science. Horticultural publications. Florida. Westwood, M. H. 1985. Temperate zone pomology. W. H. Freeman and company, San francisco. 山崎利産. 1990. 果樹の生育調節. 博友社. 東京.
|
|
제목 : 결실·착색-GA처리에 의한 사과 동녹방지
| | | | | | | | | GA처리에 의한 사과 동녹방지 | | | 기관 :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 성명 : 양상진 | | 전화 : 054-380-3154 | | | | | | | | | 사과에서 과피에 동녹이 발생하면 외관이 불량해질 뿐만 아니라 심하면 열과되어 상품가치가 현저히 떨어진다. 동녹 발생은 품종에 따라 크게 다르며 국내에서의 Golden Delicious 재배면적의 감소는 특히, 동녹발생에 의한 상품성 저하가 큰 원인이 되었다. 쓰가루 품종의 경우도 해에 따라 재배과정에서 동녹이 심하게 발생되므로 상품성에 크게 영향을 준다. GA4+7 등 3종의 생장조절물질을 사용하여 사과 중심화 낙화직후부터 10일 간격으로 3 회 살포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동녹 발생 방지효과에는 쓰가루, 골덴 두품종 모두 GA4+7와 GA4+7+BA 처리구에서 높았다. 따라서 상품과 쓰가루의 경우 두처리 각각 85.1%, 72.2%로 무처리의 44.4%보다 휠씬 많았다. ○ 부위별 동녹발생 상태는 경와부에서 심하다. ○ GA4+7 및 GA4+7 + BA 처리에 의하여 과형지수가 커졌으며, 과실 크기가 증대되었다.
표 1. 과실 부위별 동녹 발생 상태
처 리 | Tsugaru | Golden Delicious | 경외부의 동녹직경 (㎝) | 적도부의 동녹면적 (%) | 체와부의 동녹면적 (%) | 경외부의 동녹직경 (㎝) | 적도부의 동녹면적 (%) | 체와부의 동녹면적 (%) | GA4+7 GA4+7+BA GA₃ 무 처 리 | 0.98 1.59 1.37 1.96 | 0 0.3 2 2.8 | 1.2 2.5 6.2 23.5 | 1.4 1.33 1.68 1.55 | 6.7 13.9 25.3 37.6 | 15.8 17.4 58.8 80.9 |
| |
표 2. 과실 부위별 동녹정도 분포(품종 : 쓰가루) | 처 리 | 경 와 부 | 적 도 부 | 체 와 부 | 무 | 경 | 중 | 심 | 무 | 경 | 중 | 심 | 무 | 경 | 중 | 심 | GA4+7 GA4+7+BA GA₃ 무 처 리 동 녹 기 준 | 41 10 7 7 직경㎝ 0 - 0.5 | 14 17 40 3 ㎝ 0.5- 1 | 31 23 17 33 ㎝ 1.0- 1.5 | 14 50 36 57 ㎝ 1.5- | 100 96 81 63 면적% 0-2 | 0 0 3 20 % 02월 05일 | 0 4 13 10 % 5 10 | 0 0 3 7 % 10 - | 79 63 47 20 % 0- 4 | 21 30 30 20 % 4- 10 | 0 7 23 33 % 10 -25 | 0 0 0 27 % 25 - |
| | | 품 종 | 처 리 | 과중(g) | 종경(㎜) | 횡경(㎜) | 과형지수 | 당도(°Bx) | 산도(%) | 상품과율 (%) | Golden Delicious | GA4+7 GA4+7+BA GA₃ 무처리 | 288ab 312a 283ab 241c | 81.2ab 85.0a 79.8ab 78.3b | 86.2a 87.1a 86.3a 82.5a | 0.93ab 0.95a 0.89b 0.91ab | 13.7b 13.5b 14.6a 14.5a | 0.46b 0.50b 0.59a 0.57a | 58.5 42.6 14 15.3 |
|
주) 상품과 기준 - Tsugaru : 경와부 동녹직경 1.0㎝ 이하, 적도부 동녹면적 5% 이하 - 체와부 동녹면적 10% 이하.
|
|
제목 : 결실·착색-실용적인 사과품질향상 방법
| | | | | | | | | 실용적인 사과품질향상 방법 | | | 기관 : 농촌진흥청 | | 성명 : 박정관 | | 전화 : 031-299-2255 | | | | | | | | | 국제적인 농산물 시장개방 흐름에 따라 외국 농산물과의 경쟁에서 이기고 나아가서 우리 사과를 더 많이 수출하기 위해서는 품질이 우수한 사과를 생산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의 사과는 수출경쟁국들에 비하여 색깔, 신선도 등이 뒤떨어져 제 값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정지 전정을 합리적으로 실시하여 햇빛이 수관 내부까지 잘 도달되도록 하고 균형시비와 일찍 열매솎기, 적절한 관수, 착색 봉지재배, 반사필름 피복 등 이미 개발된 재배기술들을 종합적으로 투입하여 실정에 맞게 잘 적용한다면 보다 품질이 좋은 사과 생산이 가능하여 국제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 | 1. 종합기술 투입방법 | | 충남 예산의 M26 왜성 사과원과 중원의 일반대목 사과원을 선정하여 1990년과 1991년 2개년에 걸쳐 종합기술을 투입하였다. 예산의 왜성사과원은 5×3.5m로 심겨져 잘 다듬어진 왜성주간형이었으며, 중원의 일반 사과원은 나무키가 7~8m로서 원가지가 12~15개 배치되어 수관내부가 극히 복잡한 개심자연형 수형이었다. 한편 대상품종은 두 지역 모두 ‘후지’로 하였다. 종합기술 투입방법에 있어서는 가장 먼저 겨울철에 서로 겹치는 굵은 가지를 솎아내어 햇빛이 수관내부까지 잘 도달하도록 하였다. 특히 중원 지역에서는 사과원을 관리하는 노동력을 줄이기 위하여 1년차에 나무키를 1/2 낮추어 원가지를 4~5개로 줄이는 한편 겨울전정의 보조수단으로 여름철에 베게 웃자란 가지를 솎아주는 여름전정을 해 주었다. 2개지역 모두 과수원의 토양검정을 실시한 후 그 검정결과에 따라 균형시비를 하였고, 일찍 열매를 솎아내기 위하여 꽃피기 전에 봉오리를 따주고 열매가 완전히 달린 후 다시 한번 열매를 솎아주었다. 또한 점적급수장치를 하여 가뭄 때는 물방울 물줄기를 하는 한편 제초제를 이용하여 잡초방제를 실시하였다. 열매가 달린 후에는 2중 착색봉지를 씌웠다가 수확 전 40일경에 봉지를 벗기고, 그 1주일 후에는 속봉지를 벗겼는데 이때 과실이 햇빛을 잘 받도록 과실 주변의 잎을 따주고 나무밑에는 반사필름을 깔아 착색을 촉진시켰다. 아울러 속봉지를 벗긴 2주 후에는 과실돌리기를 실시하여 과실이 고르게 색깔이 나도록 하였다. 한편 농약처리에 있어서는 살충제는 발생초기에 집중방제를 실시하고 살균제는 예방위주로 뿌려주었다.
| | 표 1. 종합기술 투입내용 | 구 분 | 처 리 방 법 | 종합기술 투입 | 합리적인 정지전정, 여름전정, 균형시비, 봉오리따기, 열매솎기,점적급수, 제초제 살포, 2중착색봉지 재배, 반사필름 피복, 예방위주 약제살포 | 대 비 | 독농가 관행재배 |
| | 2. 종합기술 투입결과 | | | 가. 합리적인 정지 전정에 의한 환경개선 효과 | | | 왜성사과원에 정지전정을 합리적으로 실시하고, 여름전정을 해준 결과 잎면적지수(전체 잎면적을 수관이 차지한 면적으로 나눈 값) 가 감소하여 수관내 잎들이 서로 겹치는 것이 적어지고 조도가 47,100~49,500룩스(lux)로 증가하여 수관내부 깊숙히까지 햇빛이 잘 들어가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경우 수량도 다소 증가하였다
| | | 표 2. 합리적인 정지전정에 의한 환경개선 효과(예산 왜성사과원) | 구 분 | 대 비 | 처리 1년차 (’90년) | 처리 2년차 (’91년) | 잎면적 지수 수관내 조도(lux) 수 량(㎏/10a) | 5.9 10,500 3,050 | 4.7 47,100 3,180 | 3.2 49,500 3,125 |
| | | 나. 나무키 낮추기 및 원가지솎음 효과 | | | 원가지가 많고 나무키가 높으며 수관내부가 극히 복잡한 중원의 일반사과원에 대하여 나무키를 일시에 낮추고 원가지를 솎아준 결과 조도가 3,700룩스에서 54,275 룩스로 증가하여 어두웠던 수관내부의 광환경이 크게 개선되었다.
| | | 표 3. 나무키 낮추기 및 원가지솎음에 의한 환경개선 효과(중원 일반사과원) | 구 분 | 대 비 | 종합기술투입(처리 2년차) | 잎면적 지수 수관내 조도(lux) 수 량(㎏/10a) | 3.7 3,700 2,920 | 1.6 54,275 3,210 | 주) 나무키 낮추기 및 원가지솎음처리 1년차 수량 : 866㎏/10a |
| | | 그러나 잎면적지수는 1.6에 불과하여 적정 잎수보다 잎수가 더 적었으며 수량도 10a당 866㎏으로 크게 감소하였다. 하지만 종합기술을 투입한 2년차(1991년)에는 정상적인 수량확보가 가능하였다.
| | | 다. 과일무게 등급비율 향상 | | | 종합기술투입구는 대비구보다 1년차(1990년)와 2년차(1992년) 모두 크고 무거운 과실의 비율이 높았는데 이는 일찍 열매를 솎아준데다 필요한 때 적절히 물방울 물주기를 실시한 효과라고 생각된다.
| | | 표 4. 과일무게 등급비율(예산 왜성사과원) | 구 분 | 평균과중 (g) | 과일무게 등급 비율(%) | 300g 이상 | 300~250 | 250~210 | 210~175 | 175g 이하 | 종합기술투입 대 비 | 275 260 | 29.7 16.5 | 35.4 34.6 | 25.2 38.3 | 6.4 7.5 | 3.3 3.2 |
| | | 라. 과실 착색도 향상 | | | 예산의 왜성사과원과 중원의 일반사과원 모두 종합기술 투입구는 대비구에 비하여 착색이 우수한 과실의 비율이 높았는데 이는 광환경개선, 착색 봉지재배, 반사필름피복 등의 효과때문으로 생각된다.
| | | | | | 그림 1. 과실착색도 등급비율
| | | 마. 경제성 분석 | | | 왜성사과의 경우 종합기술 투입구는 대비구에 비하여 40~47%의 큰 소득향상 효과가있었는데 이는 과일무게 증가 및 착색증진에 의한 판매단기의 상승에 기인한다.
| | | 표 5. 경제성 분석 | (단위 : 천원/10a) | 구 분 | 연 도 | 처 리 | 수량(㎏) | 단가(원/㎏) | 조수입 | 경영비 | 2000 | 왜 성
사과원
| 1990
1991
| 종합기술 대 비 종합기술 대 비 | 3,180 3,620 3,125 3,050 | 1,600 1,000 1,725 1,250 | 5,096 3,628 5,375 3,813 | 1,070 880 1,228 841 | 4,026(147) 2,748(100) 4,147(140) 2,972(100) | 일 반
사과원
| 1990
1991
| 종합기술 대 비 종합기술 대 비 | 866 2,740 3,210 2,920 | 1,250 700 1,380 1,200 | 1,083 1,918 4,430 3,504 | 362 666 1,251 805 | 721(58) 1,253(100) 3,179(118) 2,699(100) |
| | | 일반사과원의 경우 처리 1년차인 1990년에는 종합투입구의 소득이 대비구에 비하여 현저히 낮았는데 이는 일시에 나무키 낮추기 및 원가지솎음을 실시함에 따른 갑작스런 수관 축소로 수량이 크게 줄어든 때문이다. 그러나, 처리 2년차인 1991년에는 수량이 늘어나면서 대비구보다 높은 소득효과를 올릴 수 있었다.
|
|
제목 : 결실·착색-생장조정제를 이용한 홍월 사과의 수확전 낙과 방지
| | | | | | | | | 생장조정제를 이용한 홍월 사과의 수확전 낙과 방지 | | | 기관 :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 성명 : 양상진 | | 전화 : 054-380-3154 | | | | | | | | | 1. 사과의 수확전 낙과 | | | 가. 수확전 낙과방지의 중요성 | | | 사과의 수확 전에 일어나는 낙과는 미숙과의 출하를 조장하고 수확량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과실 품질은 우수하지만 수확 전 낙과가 심한 품종은 경제적으로 재배가 곤란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수확 전 낙과를 방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 | | | | | 나. 수확전 낙과방지 원인 | | | 수확 전 낙과의 발생 원인은 불분명한 점이 있기는 하지만 품종, 재배환경 및 영양조건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확 전 낙과가 심한 품종으로는 조생종 계통이 많고, 재배환경조건으로는 비교적 따뜻한 지방일수록, 수확 전에 고온이 계속되는 해일수록, 밤의 기온이 높은 지방일수록 낙과가 많은 경향이 있다. 또한 질소 함량이 많은 나무일수록 낙과가 현저하며 토양이 지나치게 건조한 경우도 낙과가 많다. 수세가 약한 나무에서는 낙과가 빨리 시작되며 낙과의 양도 많다. 수확 전 낙과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비배관리와 결실관리를 충실히 하고, 수확을 수회로 나누어 실시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품종에 따라서는 생장조절제 처리를 하지 않으면 낙과가 많아 경제적으로 재배가 곤란한 경우도 있다. | | | | | | | 다. 낙과방지제의 사용상 문제점 | | | 조ㆍ중생종 사과품종인 쓰가루와 홍월 및 홍옥 사과는 아직도 우리나라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는 품종으로 품질은 우수하지만 수확 전 낙과가 많은 품종이다. 특히 최근 새로 육성 또는 도입되고 있는 조생종 품종들도 수확 전 낙과가 간혹 발생하므로 사과에서 낙과방지를 위한 생장조정제의 사용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수확 전 낙과방지를 위한 생장조정제로는 2,4-DP(dichloprop triethanol amine, 상표 안티폴)와 AVG(aminoethoxyvinylglycine, 상표 리테인)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안티폴은 낙과 방지효과는 우수하지만 과실이 연화되며 저장력도 약화되고, 리테인은 처리시기에 따라 낙과방지 효과가 떨어지며 착색발현이 지연된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실용적인 측면에서 검토해 보고자 수확 전 낙과가 문제시 되는 홍월 사과에 대해 생장조정제를 이용한 낙과방지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 | | | | | 2. 생장조정제를 이용한 낙과방지 방법 | | | 가. AVG 농도 및 처리시기에 따른 낙과방지 효과 | | | AVG(aminoethoxyvinylglycine, 상표 리테인)을 이용한 홍월 사과의 수확전 낙과 방지효과를 보기 위하여, 2002년도에 AVG 농도를 75(리테인 2,000배) 및 100(리테인 1,500배)mg․L-1 농도로 하고, 9월 15일을 수확예정일로 하여 수확 4주전(8월 18일)과 3주 전(8월 25일)에 각각의 농도를 살포하였다. 처리방법은 처리 3일 전에 겉봉지를 벗기고 살포당일 속봉지를 벗긴 후 AVG를 살포하였다. 그 결과 표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AVG를 8월 18일에 살포한 사과나무에서는 살포농도 75 및 100mg․L-1 에 관계없이 9월 15일(수확예정일)에 낙과율이 2.3%와 0.6%로 낙과 방지 효과가 매우 우수하였다. 그러나 수확예정 3주 처리(8월 25일)에서는 낙과율이 41.0%와 55.1%로 낙과가 많이 되었다. 이와 같은 결과는 AVG는 처리시기가 늦어지면 낙과방지 효과가 떨어진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으로 홍월 사과의 낙과 방지를 위한 AVG처리는 살포시기가 매우 중요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AVG 처리에 따른 경도와 산도는 무처리에 비해서는 우수하였지만, AVG의 살포시기와 농도에 따른 효과의 차이는 없었다. 그러나 과피반점 발생은 무처리에서는 발생하지 않은 반면 AVG를 살포한 과실에서 발생하였다(표 2). 홍월 사과는 봉지재배를 하지 않으면 과피 반점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봉지를 벗기고 AVG 처리를 살포하였기 때문에 과피반점이 발생된 것으로 추측된다. | | | | | | | 표 1. AVG 처리시기 및 농도에 따른 홍월 사과의 낙과율 (원예연구소 : 2002) 처 리 | 낙과율(%) | 처리시기 (월/일) | AVG농도 (mg․L-1) | 9월/1일 | 9월/8일 | 9월/15일 | 8/18 | 75 100 | 0 0.6 | 1.3 0.6 | 2.3 0.6 | 8/25 | 75 100 | 33.9 34.8 | 39.8 34.8 | 41.0 55.1 | 유대 무처리 | - | | 61.6 | 72.8 |
| | | 주 : 1) 처리방법 : 살포 3일전 겉봉지 제거하고 살포당일 속봉지 제거 2) AVG 75 mg․L-1은 리테인 2,000배, 100mg․L-1은 리테인 1,500배임 | | | | | | 표 2. AVG 처리시기 및 농도에 따른 홍월 사과의 품질 (원예연구소 : 2002) 처 리 | 경 도 (kg/8mm tip) | 산 도 (%) | 과피반점 발생정도(0~5) | 처리시기(월/일) | AVG농도(mg․L-1) | 8/18 | 75 100 | 3.38 3.43 | 0.28 0.28 | 2.0 2.5 | 8/25 | 75 100 | 3.29 3.43 | 0.29 0.29 | 4.5 4.5 | 유대 무처리 | - | 3.20 | 0.26 | 0 |
| | | 주) 과피반점발생정도(%) : 0 무발생, 1 20, 2 40, 3 60, 4 80, 5 100 | | | | | | 나. AVG와 2,4-DP의 단독 및 복합처리에 의한 홍월 사과의 낙과방지 효과 | | | 2002년에 AVG의 단독 살포는 낙과방지 효과는 인정되었지만 과피반점이 발생하여, 과피반점 발생을 억제하면서도 낙과방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기술개발이 필요하였다. 따라서 2003년과 2004년은 AVG와 2,4-DP(dichloprop triethanol amine, 상표 안티폴)의 단독 및 복합 처리를 하였을 때 과피반점 발생과 낙과방지효과를 검토하였다. 2003년도 처리는 AVG 75mg․L-1와 2,4-DP 30mg․L-1 를 단독 살포하는 처리와 AVG 처리 후 2,4-DP를 살포하는 복합 처리를 두었다(표 3). 처리시기는 AVG 단독살포는 수확예정 4주전(8월 18일)과 3주전(8월 25일)에 하였으며, 2,4-DP 단독살포는 수확예정 3주전(8월 25일)에 하였다. AVG 처리 후 2,4-DP를 살포하는 복합처리는 수확예정 4주전과 3주전에 AVG를 각각 처리하고 9월 1일에 2,4-DP를 살포하였다. | | | | | | | | 표 3. AVG 및 2,4-DP 처리에 따른 홍월 사과의 수확전 낙과방지 효과 (원예연구소 : 2003) 처 리 | 낙과율(%) | 처리시기(월/일) | 농도(mg․L-1) | 9월/1일 | 9월/8일 | 9월/15일 | 8/18 8/18+9/1 | AVG 75 AVG 75+2,4-DP30 | 0 0 | 0.5 1.0 | 1.0 1.3 | 8/25 8/25 8/25+9/1 | AVG 75 2,4-DP30 AVG 75+2,4-DP30 | 2.1 0 2.2 | 5.7 0 4.0 | 7.3 1.2 4.0 | 유대 무처리 | - | 5.9 | 25.4 | 70.8 |
| | | 주 : 1) 처리방법 : 겉봉지를 벗기고 속봉지가 있는 상태에서 살포 2) AVG 75 mg․L-1은 리테인 2,000배, 2,4-DP 30mg․L-1은 안티폴 3,000배임 | | | | | | | | 처리 후 그 결과를 보면 AVG와 2,4-DP의 단독 및 복합처리는 무처리에 비해 수확 전 낙과가 현저히 억제되었다. 그러나 AVG 처리는 2002년처럼 처리시기가 늦어지면 낙과 방지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AVG 처리 후 2,4-DP를 살포한 복합처리는 수확예정 4주전(8월 18일)에는 AVG 단독 살포와 차이가 없었으나, 수확예정 3주전(8월 25일)에 AVG 처리 후 2,4-DP를 살포한 복합처리는 동일시기의 AVG를 단독 살포한 처리구 보다는 낙과 방지 효과가 우수하였다. 2004년은 성숙기에 기온이 높고 과실들의 성숙이 앞당겨져 수확예정일을 9월 8일로 하여 처리를 하였다. AVG 처리 후 2,4-DP를 살포하는 복합처리는 수확예정 4주전(8월 11일)에 AVG를 처리하고 그 후 1주 및 2주에 2,4-DP를 살포하는 처리를 두었다. 처리 후 결과를 표 4에서 보면 최종 수확일(9월 8일)의 낙과율이 수확예정 4주전 AVG 처리는 6%였고, 2.4-DP처리에서는 3%를 나타내었다. 이와 같은 낙과율은 2003년의 AVG 단독처리시의 1.0%에 비해 많은 것으로, 연도에 따 | | | | | | | | 표 4. AVG 및 2,4-DP 처리에 따른 홍월 사과의 수확전 낙과방지 효과 (원예연구소: 2004) 처 리 | 낙과율(%) | 처리시기(월/일) | 농도 (mg․L-1) | 8월/25일 | 9월/1일 | 9월/8일 | 8/11 8/11 8/18 | AVG 75 2.4-DP30 AVG 75 | 0.5 0 2.1 | 5.2 1.4 13.7 | 6.0 3.0 14.8 | 8/11+8/18 8/11+8/25 | AVG 75+2,4-DP30 AVG 75+2,4-DP30 | 0 1.8 | 3.1 1.8 | 1.4 1.9 | 유대 무처리 | - | 14.5 | 75.1 | 95.9 |
| | | 주) 처리방법 : 봉지있는 상태에서 살포 | | | | | | | | 라서 AVG의 효과는 다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AVG 처리 후 2,4-DP를 살포한 복합 처리구에서는 1.4%와 1.9%의 낙과율을 보였다. 낙과방지제 처리에 의한 과실의 착색은 그림 1에서보는 바와 같이 AVG 단독 살포는 다른 처리에 비해 착색이 덜 되었고, 2,4-DP처리는 AVG 단독 처리에 비해 붉은색 발현이 더 되었으나 과피반점이 발생되었다. 수확예정 4주전에 AVG 처리 후 2,4-DP를 살포한 처리구에서는 착색도 어느 정도 되었고 과피반점 발생도 적었다. | | | | | | | | 4주전 AVG 4주전 AVG + 3주전 2,4-DP 4주전 2,4-DP 그림 1. AVG 및 2,4-DP 처리후 수확한 홍월 사과 | | | | | | | |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 볼 때 홍월 사과에서 AVG 단독 살포는 낙과방지 효과가 우수하지만, 처리시기에 따라 낙과방지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더 우수한 낙과방지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AVG를 처리하고 그후 2,4-DP를 살포하는 복합처리가 홍월 사과의 낙과 방지와 과피반점 발생 억제에 효과적인 것으로 판단되었다. | | | | | | | | | | 참 고 문 헌 | | | | | | 박무용 외. 1999. AVG 처리에 의한 ‘쓰가루’ 사과의 수확기 연장과 저장력 증진. 한국원예학회지 40 : 577~580. 변재균 외. 1995. Dichlorprop 의 엽 및 과실살포가 ‘쓰가루’ 사과의 수확전 낙과, 성숙 및 Ethylene 생성계에 미치는 영향. 한국원예학회지 36 : 371~376. 조옥래 외. 1997. 봉지 씌우는 시기가 ‘홍월’ 반점장해 발생 과 과실품질에 미치는 영향. 한국원예학회 논문발표요지 15권 2호. 천종필 외. 1977. AVG 처리가 ‘쓰가루’ 사과의 수확전 낙과 및 과실 품질에 미치는 영향. 한국원예학회지 38 : 147~152. |
|
제목 : 결실·착색-사과 봉지 재배법
| | | | | | | | | 사과 봉지 재배법 | | | 기관 :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 성명 : 김정배 | | 전화 : 031-240-3682 | | | | | | | | | 사과의 봉지재배는 농약의 개발이 미미하던 시대에 여름철의 긴 장마로 병해충의 피해가 많은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발달하여 목적은 병해충의 피해방지라고 할 수 있다. 그 후 산업화와 더불어 농촌노동력이 감소하고 효과적인 농약이 많이 개발보급되면서 봉지재배는 기피되고 무대재배가 일반화되어 가는 추세이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부패병, 탄저병 등의 방제와 동녹발생이 심한 골든데리셔스 품종의 재배에 있어서는 봉지재배가 가장 안정적인 재배방법이다. 한편 근래들어 우리나라 사과(후지)의 해외 수출량이 급증하면서, 상대국의 기호에 부응하기 위한 과실외관의 중요성이 크게 강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출용 과실생산에 있어서는 봉지재배가 다시 널리 보급되고 있다.
| | 표 1. 봉지재배에 의한 사과 후지품종의 부패병 이병 감소효과 | 구 분 | 부패병 이병과율(%) | 낙 엽 율(%) | 봉지재배,12회약제살포 무대재배,16회약제살포 | 3.40 17.60 | 14.60 13.30 |
| | 1. 봉지의 종류 | | 과거 널리 쓰이던 봉지는 신문지로 만든 신문봉지이었으나, 봉지재배의 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봉지의 차광성을 높이고 봉지 자체에 방균. 방충 약제를 처리한 이중착색봉지의 보급이 늘어가고 있다. 사과의 착색은 봉지의 차광성이 높을수록 좋아진다. 따라서 후지, 쓰가루와 같이 착색이 비교적 어려운 품종에 있어서는 90%이상의 차광성을 가진 봉지로 재배하는 것이 유리하며, 육오와 같이 착색이 아주 어려운 품종은 보다 차광성이 높은 봉지를 사용 하여야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작은봉지를 일찍 씌웠다가 이후 큰봉지로 갈아주어야 한다. 큰 과실을 생산하는경우에 작은 봉지를 쓰게되면 과실비대에 의하여 봉지가 찢어져 봉지재배의 효과가 떨어진다. 봉지가 작은 경우에는 과실의 껍질덴병도 많아진다. 그리고 지질에 따라 봉지의 내구성이 달라지므로 비바람이 심한 지역에서는 지질이 강한 봉지를 사용하여야 한다. 봉지 자체에 결속용 핀이 부착된 봉지는 봉지를 씌우고 벗기는 품을 줄이는 효과가 있으며, 특히 육오나 쓰가루와 같이 과실 꼭지가 짧은 품종의 봉지벗기는 작업에 따른 낙과를 경감시킬 수 있다.
| | 표 2. 봉지종류에 따른 과실의 품질향상 효과(후지) | 봉 지 종 류 | 착색정도(1~9점) | 동녹 발생과율(%) | 당 도(°Bx) | 이중착색봉지 신문봉지 무대 | 7.2 5.6 4.2 | 15 17 32 | 14.10 14.6 15.2 |
| | 표 3. 핀부착봉지의 품줄이기 효과 | 구 분 | 봉지씌우기(시간/10a) | 봉지 벗기기(시간/10a) | 핀부착봉지 대조 | 34.1 43.3 | 7.7 13.9 |
| | 2. 봉지씌우기 | | 봉지를 씌우는 시기가 빠르면 빠를수록 과실의 착색증진과 동녹발생억제 효과가 높으나, 당도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후지 등 품종의 적당한 봉지씌우는 시기는 꽃이진 후 4주경이나, 골든 데리셔스 품종은 동녹발생 방지를 위하여 꽃이 진 후 10일 이내에 열매솎기를 마치고 봉지를 씌워야 한다. 봉지를 과실에 씌울 때는 봉지를 부풀려서 과실이 봉지의 중앙에 위치 하도록 하여야 봉지 내의 온도 상승에 의한 과실의 껍질덴병 발생을 줄일 수 있다.
| | 표 4. 사과 후지품종의 봉지 씌우는 시기에 따른 과실 특성 | 봉지씌우는 시기 | 파피엽록소함량(㎎/㎡) | 동녹발생과율(%) | 당 도(°Bx) | 산 도(%) | 꽃이진 후 2주 4주 6주 | 7.6 8.3 12.4 | 7.20 11.3 24.1 | 13.20 14.5 14.8 | 0.38 0.45 0.48 |
| | 3. 봉지 벗기기 | | 사과는 수확하기 전 적당한 시기에 봉지를 벗겨 주어야 착색을 시킬 수 있다. 봉지를 벗기는 시기가 너무 빠르면 과실이 검붉어져서 오히려 착색이 좋지 못하고, 너무 늦으면 충분한 착색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적당한 봉지벗기는 시기는 쓰가루와 같은 조생종은 수확전 20일경, 후지와 같은 만생종은 수확전 30~40일경이다. 이 때 쓰가루와 같은 조생종의 경우에는 봉지씌우기에 의하여 숙기가 5일 정도 앞당겨지는 것을 고려하여야 한다.
| | 표 5. 사과후지품종의 봉지벗기는 시기에 따른 과실특성 | 봉지벗기는 시기 | 착색정도 (1~9점) | 과 피 엽록소함량(㎎/㎡) | 당 도(°Bx) | 산 도(%) | 수확전 20일 30일 40일 | 5.3 7.1 7.1 | 7.8 8.3 8.8 | 14.30 14.5 14.6 | 0.46 0.43 0.44 |
| | 봉지 속에 있던 과실은 껍질이 약하기 때문에 갑자기 강한 햇빛에 접하게 되면 껍질덴병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미리 봉지의 밑을 터주어 과실이 어느 정도 바깥공기에 순화된 후 봉지를 완전히 벗겨야 한다. 이중착색봉지의 경우에는 바깥봉지만 벗겨서 과실을 순화시킨 후 안봉지를 벗기면 된다. 순화 기간은 5~7일이 적당하다. 봉지를 벗길 때는 햇빛이 강한 맑은 날의 오후 2~4시경이 오히려 껍질덴병 발생이 적다. 따라서 이 시각에는 비교적 껍질덴병 발생이 많은 남서향의 나무 바깥쪽에 위치한 과실의 봉지를 벗기고 다른 시각에는 나머지 과실의 봉지를 벗기는 것이 유리하다. 봉지를 벗기고 나서는 바로 과실 주위의 잎을 따주어 햇빛이 직접 과실에 닿도록 하여야 과실의 착색이 잘 이루어 진다. 필요하다면 웃자란 가지를 잘라 주어야 한다. 봉지를 벗긴 후 과실이 분홍색으로 예쁘게 색이 들면 바로 수확을 하여야 한다. 늦어지면 과실표면에 엽록소의 함량이 증가하여 과실이 검붉어 지기 때문에 오히려 과실의 외관이 불량하게 된다.
| | 4. 주의사항 | | 봉지재배는 봉지씌우기와 벗기기에 많은 품이 들며, 봉지 자체가 경영비 부담을 가중시키기 때문에, 봉지재배한 과실을 높은 값에 판매할 수 있는 계획이 수립된 후 봉지재배를 하여야 한다. 봉지재배에 의한 착색증진의 효과는 나무자람세가 안정된 나무에서 높다. 따라서 먼저 비료주기, 정지, 전정 및 열매솎기 등 다른 작업을 충실히 수행하여야 한다.
| | 참 고 문 헌 | | | | | | | | 김기열 외. 1984. 과수원의 잡초 방제 체계 확립에관한 연구. 한국잡초학회지. 김몽섭 외. 1977. 과수원에 대한 제초제 효과 시험. 원시연보 양한승 외. 1987. 신제 잡초 방제학. 향문사.
|
|
제목 : 결실·착색-사과 후기 낙과 방지용 생장 조절제
| | | | | | | | | 사과 후기 낙과 방지용 생장 조절제 | | | 기관 :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 성명 : 양상진 | | 전화 : 054-380-3154 | | | | | | | | | 사과에서 수확전 낙과를 방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GArdner 등이 NAA의 효과를 보고한 이래 auxin 류 생장조절물질인 2, 4-D, 2, 4, 5-T, fenoprop(2, 4, 5-TP) 등과 생장억제제인 daminozide(B - 9) 의 효과가 크다는 것이 밝혀져 실용화 되어 왔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그동안 2, 4, 5-TP 를 비롯한 B - 9을 사과 쓰가루품종의 낙과 방지약으로 보급하기에 이르렀으나, 최근 이들 약제는 최기성, 암유발성 등의 보건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어 생산 또는 그 사용이 금지되어 있는 실정이다. 쓰가루 품종에 GA와 2, 4 -DP를 단용 또는 혼용 처리하므로서 수확전 낙과방지와 과실에 미치는 영향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 표 1. GA 처리에 의한 사과 쓰가루 품종의 후기낙과 방지효과(1990, 수확전 30일 처리) | 성 분 | 8월 6일 | 8월 10일 | 8월 16일 | 8월 20일 | 8월 26일 | GA4+7 100ppm GA4+7 25 GA₃ 100 GA₃ 25 무 처 리 | 0.00% 0.8 0.3 0.4 0 | 2.60% 2 4.9 2.4 8.3 | 6.60% 5.2 7.6 4.4 12 | 9.70% 8 9.7 6 20.3 | 21.30% 17.5 19 20 46.5 |
| | 표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GA4+7 및 GA₃의 25~100ppm 간에는 수확전 낙과 방지효과의 차이를 인정할 수 없었으므로 GA₃25ppm의 수확전 30일 살포가 효과적이다.
| | 표 2. GA 및 2,4 - DP 단용 및 혼용에 의한 후기낙과 방지 효과(1991) | 처 리 | 누 적 낙 과 율 | GA₃ 25ppm 2, 4 - DP 10ppm GA₃ 25ppm + 2.4 - DP 10ppm 무 처 리 | 13.10% 12 13.4 14 |
| | 수확전 낙과현상이 적었던 해에는 약제처리에 의한 방지효과도 나타나지 않았다(표 2참조).
| | 표 3. 사과 쓰가루 품종의 GA 처리(수확 1개월 전)의 발육지 신장량 | (단위 : cm) | 성 분 | 8월 6일 | 8월 10일 | 8월 16일 | 8월 20일 | 8월 26일 | GA4+7 100ppm GA4+7 25 GA₃ 100 GA₃ 25 무 처 리 | 45.5 40.9 37.3 42.1 36.4 | 52.3 46.5 46.8 44.5 42.7 | 58.3 48.5 49.7 50 45.3 | 60 50.6 50.7 51.7 47.1 | 63.3 55.1 52.5 54.4 50.3 |
| | 수확전 30일의 GA 처리에 의한 발육지 신장량은 무처리에 비해 약간 많은 경향을 보였으나, 과대지 신장량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 | 표 4. 사과 쓰가루 품종의 GA 및 2,4 - DP 단용 및 혼용에 따른 과실 품질 | 처 리 | 과 중 (g) | 경 도 (。bx) | 산 도 | 경 도 (kg/5mmφ) | 수 확 시 기 | 수확 후 20일 | GA₃ 25ppm 2, 4-DP 10ppm GA₃ 25ppm + 2, 4-DP 10ppm 무 처 리 | 237 a 234 ab 238 a 231 b
| 11.4 c 12.6 ab 12.0 b 12.8 a
| 0.232 ab 0.222 b 0.249 a 0.230 ab
| 1.52 a 1.43 b 1.51 a 1.50 a
| 1.03 a 0.88 c 0.98 b 0.90 c
|
| | 표 5. GA 및 2, 4-DP 단용 및 혼용에 따른 쓰가루 과실의 에틸렌 가스 발생량 및 색소함량 | 처 리 | C₂h₄ (㎕/hr/kg) | CO₂ (㎕/hr/kg) | chlorophyll (mg/100㎠) | anthocyanin (abs) | GA₃ 25ppm 2,4-DP 10ppm GA₃ 25ppm+ 2, 4-DP 10ppm 무 처 리 | 45.17 d 53.62 b 49.67 c 55.85 a
| 16.84 b 21.26 a 17.74 b 21.44 a
| 1.19 a 1.05 a 1.09 a 1.09 a
| 0.223 b 0.323 a 0.303 ab 0.386 a
| 주) 조사시기 : 수확 후 5일 |
| | GA 처리구는 무처리구에 비해 과중은 높았으나, 당도가 약간 낮았고, 수확 당시, 저장 20일차 모두 과실 경도가 높았으며, 저장중 에틸렌 및 탄산가스의 발생량이 적었다. GA 와 2,4-DP 혼용 처리구도 과실 경도와 저장중 가스발생 양상이 GA 처리구와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 | 표 6. 2,4-DP 처리에 의한 ‘쓰가루’의 수확후 낙과 방지 효과(한, 일 비교) | 약제 및 농도 | 한국(1984,1986,1989,1990 평균) | 일본(1982, 1983, 1988 평균) | 낙 과 율 | 대 비 | 낙 과 율 | 대 비 | ppm 2,4-DP 20-30 2,4,5-tp 20-30 무 처 리 | % 11.7 15.7 48.3 | % 24.2 32.5 100 | % 11.3 - 41.3 | % 27.4 - 100 |
| | 2,4-DP 처리는 수확전 30일에 20ppm 처리하는 것이 낙과방지에 효과적이지만 연화가 쉽게 나타났다.
|
|
제목 : 결실·착색-사과의 결실관리
| | | | | | | | | 사과의 결실관리 | | | 기관 :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 성명 : 박무용 | | 전화 : 054-380-3153 | | | | | | | | | 1. 수분(受粉) | | | 가. 수분 | | | 수분이란 수술에 있는 꽃가루가 암술머리로 옮겨지는 현상으로 같은 품종 과의수분을 자가수분(自家受紛), 그리고 다른 품종과의 수분을 타가수분(他家受紛)이라고 한다. 사과는 자가수분에 의한 자가결실성이 매우 낮아 별도의 수분수 품종을 갖추어야 한다. 수분수 품종으로는 건전한 꽃가루를 많이 생산하고 주 품종과 화합성이 높으며, 개화기가 비슷하거나 약간 빨라야 하며, 경제성이 높은 품종을 선택하여야 한다. 외국의 경우에는 과수원 작업의 효율을 높이기 위하여 재배 품종을 단일 품종으로 하고 수분수로 꽃사과를 이용한다. | | | | | | 표 1. 후지에 대한 타가수분 착과율 | 수 분 수 | 후 지 의 착 과 율 (%) | 스퍼골든델리셔스 스타킹 델리셔스 스퍼얼리델리셔스 쓰 가 루 인 도 세 계 일 홍 옥 | 67.2 70.1 60.2 40.7 65.2 39.1 68.5 |
| | | 주) 수분수로 사용할 수 없는 품종 : 죠나골드, 육오, 와인샙 등 | | | | | | 나. 결실 불량의 원인 | | | 근래들어 개화량은 많은데도 결실이 나쁜 경우가 많은데, 1차적인 원인은 수분수 부족에 있다. 수분수의 혼식 비율은 20%정도를 권장하여 왔으나, 일반 농가에서는 이를 잘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수분수가 충분히 있더라도, 매개곤충이 활발하게 활동하지 않으면 안정적인 착과를 기대할 수 없다. 따라서 결실 불량의 2차적인 원인으로 수분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개화기 기상 불순등으로 방화곤충의 활동이 제약을 받은 때문이다. 또한 자연계의 방화곤충 밀도가 줄어들면서 인공수분, 인위적인 방화곤충(꿀벌, 머리뿔가위벌)을 방사를 필요로 하게 되었다. | | | | | | 다. 인공수분 | | | 인공수분은 목표로 하는 결실을 확보할 수 있어 안정생산, 크기가 고른 과실의 생산비율을 높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등품의 생산 비율이 20∼30%정도이나, 인공수분을 실시하면 그 비율을 60∼70%이상 높일 수 있다. 인공수분에 사용할 꽃가루는 살 수도 있지만, 개화 당일에 친화성이 있는 품종의 꽃을 따서 암술머리에 꽃가루를 묻혀주면 된다. 표 1에서와 같이 우리나라의 주품종인 후지는 대부분의 다른 품종들과 친화력이 높다. 대부분의 꽃들은 개화 1∼2일 전부터 개화 후 3∼4일까지 수정능력이 높으므로 이 시기에 인공수분을 실시한다. 중심화의 개화 초기부터 몇 차레로 나누어 실시하면 좋으나, 대개는 중심화가 50∼60% 피었을 때, 이슬이 완전히 마른 후 한 번 실시하게 된다. | | | | | | 라. 꿀벌, 머리뿔가위벌 이용 | | | 꿀벌의 활동은 기온, 풍속, 강우 등의 자연 조건의 지배를 크게 받는다. 꿀벌은 바람이 없고 따뜻한 맑은 날에 활발하게 활동하며, 구름이 끼고 비가 오거나 바람이 심한 날, 기온이 15℃이하인 날에는 거의 활동하지 않는다. 근래들어 머리뿔가위벌(그림 1)을 방사하는 농가가 늘고 있으며, 머리뿔가위벌의 효율적인 활동 범위는 50∼60m이며, 꿀벌과 마찬가지로 석회유황합제나 살충제에 무척 약하므로 방사 전에는 살충제를 살포하지 않아야 한다. | | | | | | | 그림 1. 인공수분(좌) 및 머리뿔가위벌의 수분 모습(우) |
| | | | 2. 수정(受精) | | 화분 발아에 미치는 조건은 개화기간 중의 온도와 관련하여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사과는 25℃이상 고온에서는 발아가 현저히 지연되고, 10℃가 발아와 화분관 신장에 가장 좋은 조건이다. 또한 수정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서로 화합성이 있는 암수 화기가 각각 완전하게 발육한 상태이고 개화기의 환경 조건이 적당하여야 한다. | | | | 3. 열매솎기(摘果) | | | 가. 열매솎기의 중요성 | | | 과실은 뿌리에서 흡수한 양분과 잎에서 합성한 탄수화물을 이용하여 생장하는데, 뿌리가 충분하게 영양분을 흡수하는 경우에 과실의 발육은 한 과실당 잎의 수에 따라 달라진다. 결실량이 많으면 과실 당 잎 수가 적어져 과실에 탄수화물이 충분하게 공급되지 않기 때문에, 과실이 작고 품질이 나빠진다. 또한 잎에서 생성된 탄수화물이 과실 발육에 지나치게 많이 소모되기 때문에 해거리를 일으키게 되므로, 인위적으로 과실의 숫자를 줄여 잎 수와 과실 수의 균형을 맞추어 주어야 한다. 열매솎기는 지난 해 저장 양분으로 활동하다가 새로 나온 잎에서 생성된 양분으로 활동하는 양분 전환기에 실시하는 것이 좋다. | | | | | | 나. 열매솎는 시기 | | | 착과가 확인되고 과실의 크기가 1.5∼2.0㎝정도 되었을 때인 꽃 떨어진 후 30일 경에 열매솎기를 하게된다. 그러나 열매솎기는 발육하는 과실의 숫자를 줄여 불필요한 영양분의 소모를 줄이는데 있기 때문에, 일찍 할수록 효과가 높다. 즉 열매솎는 시기가 빠를수록 큰 과실의 비율이 높다(표 2). 이러한 관점에서 조기적과(早期摘果), 즉 겨울철 전정 때 꽃눈솎기, 꽃봉오리솎기, 꽃솎기(摘花)가 일반적인 열매 솎기 보다 효과적이다. 후지는 겉보기에는 꽃눈 같으면서도, 꽃이 피지 않고 순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실제 꽃눈의 비율은 단과지 보다 장과지에 착생한 것이 많고, 또 끝꽃눈의 크기가 클수록 실제 꽃눈일 확율이 높고 꽃도 튼튼하다(표 3). 그리고 눈의 끝이 벌어져 있는 것은 대부분이 실제 꽃눈이 아니므로, 겨울 전정때 튼튼한 꽃눈을 남기고 약한 꽃눈이나 의심스러운 것을 제거하여 주면, 나중에 노력을 줄일 수 있고 과실 간의 양분 경합을 줄여 보다 품질이 좋은 과실을 생산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꽃봉오리 솎기나 꽃 솎기도 큰 과실의 비율을 높이는데 효과가 높다. | | | | | | 표 2. 열매솎는 시기에 따른 과실 크기 분포 | 적과시기 | 5월 | 6월 | 7월 | 적과않음 | 과실크기 | 250g 이상 250 ~ 170 170 ~ 130 130 ~ 90 90g 이하 | 14.4 % 61.3 19.7 3.9 0.7 | 11.6 % 58.7 24.1 5.0 0.5 | 4.9 % 45.9 33.0 14.7 1.5 | 0.9 % 26.5 36.0 29.6 6.9 |
| | | | | | 표 3. 사과 품종별 겉보기 꽃눈의 실제 화기 형성 비율 | 품 종 | 화기형성비율(%) | 사 과 후 지 (長果枝) "(短果枝) 쓰 가 루 홍 옥 * 스 타 크 림 손 *
| 100 49 97 54 39 |
| | | 주 : 1) 1992년 수원지방 조사 성적임. 2) 1981년 전주지방 조사 성적임. | | | | | | 다. 열매솎는 정도 | | | 굵고 맛, 색깔이 좋은 과일을 얻기 위한, 적당한 열매 솎는 정도는 품종, 나무의 세력에 따라 기준이 달라진다. 과실이 중간 정도 크기인 품종은 과실 한개당 40매, 과실이 큰 품종은 60∼70매가 기준이라고 한다. 보통 세력이 안정된 나무에서는 1끝꽃눈 당 평균 13∼15매의 잎이 발생하므로 3∼5끝꽃눈 당 과실 1개를 남기면 적당히 열매솎는 셈이 된다. 또한 과실과 새가지의 발육은 잎에서 합성된 탄수화물에 의하여 이루어지므로, 동화 능력이 낮은 위치의 가지나 나무에서는 열매솎기를 조금 빨리, 강하게 하여야 하며, 어린 나무나 키우고자 하는 가지에는 착과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 | | | | | | 라. 열매솎는 방법 | | | | (1) 열매송이 및 과실 선택 | | | | 일반적으로 단과지에 비하여 장과지의 과실이 모양도 바르고 큰 경향이 있지만, 발육지로 이용할 가지에는 결실을 시키지 말고, 가지 밑 면의 과실은 가지에 의하여 그늘이 지기 때문에 색깔이 좋지 못하며, 가지 윗 면에 있는 과실은 열매가지(果臺枝)가 웃자라 나무의 세력을 헝클어지게 하거나 그늘을 드리우는 등 나쁜 영향이 많기 때문에 가능한 가지의 옆 쪽에 붙어 있는 충실한 과실 송이에 결실시키도록 하는 것이 좋다. 중심화에 착생한 과실은 대체로 모양이 길고, 꼭지가 두터우며 짧은 경향으로 상품성이 높은 과실로 발육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측과는 모두 따버리고 중심과만 남기도록 한다. 또한 겨드랑꽃눈(腋花芽)에 착생하는 열매는 크기가 작으면서 모양도 나쁘고, 가지를 늘어지게 하기 쉬우므로 결실을 피한다. | | | | | | | | (2) 인력 열매솎기 | | | | 사람의 손으로 꽃 또는 열매솎기를 하는 방법으로 겨드랑꽃눈의 꽃송이는 일찌감치 제거한다. 부란병, 문우병 등 병으로 쇠약해진 나무는 수세 회복을 위하여 강하게 꽃을 솎아 주어야 한다. 낙화 후 10일 경까지 각 열매송이에서 1개의 중심과만 남기고, 결실이 안정된 후인 꽃진 후 25일 경에 최종적으로 결실시킬 과실을 남기고 솎아준다. | | | | | | | | (3) 약제 열매솎기 | | | | 면적이 넓거나 꽃이 많이 피었을 때 많은 노력이 소요되기 때문에 적과제를 이용하여 열매를 솎는 방법으로 품종, 수세, 기상 조건, 살포 방법 등에 따라 사용방법이 달라진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는 품종 중 쓰가루는 비교적 적과제에 민감한 품종이고, 후지는 둔감한 품종으로, 현재 권장되고 있는 적과제로는 세빈(나크수화제) 600∼800배를 후지의 경우, 끝꽃눈(頂花芽)이 피고 난 후 7∼10일에 나무 전체에 뿌리게 되어 있다. 세빈의 열매솎는 효과는 살포농도 및 횟수에 따른 차이는 별로 없지만, 살포시기가 빨라지면 열매솎는 효과가 높고, 늦으면 효과가 떨어진다. 세빈은 꿀벌이나 머리뿔가위벌 등의 살충효과가 매우 높은 약제로 살포시기인 끝꽃눈 핀 후 7∼10일은 겨드랑꽃눈(腋花芽)이 피는 시기이므로 꿀벌, 머리뿔가위벌의 방사에 주의하여야 한다. | | | | | | 참 고 문 헌 | | | | | | | | 사과 재배 기술과 경영. 농협중앙회. 농업경영기술단 지원 교재. 215-239. 사과 재배. 농촌진흥청. 1996전업농 교육 교재. 63-71. _____________________. 표준영농교본. 71-79. 왜성사과 재배 신기술. 1991. 오성출판사. 142-152. |
|
제목 : 사과나무 결실 및 착색 관리
| 1. 결실관리 | 사과의 결실관리는 고품질 과실의 안정생산에 있으므로 먼저 충분한 결실량이 확보되도록 해야 한다. 결실량 확보는 전년도 기상재해 극복, 병해충 방제로 건전한 잎의 보호, 알맞은 결실 조절 등에 의해 일정한 수의 충실한 꽃눈이 형성 되도록 해야 하며, 고품질 과실의 안정생산은 조기 적과, 적절한 결실량 등 합리적인 결실조절이 적기에 이루어져야 가능하다. | | 1) 결실 저해요인 | ○ 저장양분 부족 : 지난 해 기상적 요인으로 꽃눈분화기의 과다한 강우와 일조부족에 의한 새가지의 과번무(過繁茂), 여름철 야간의 고온에 의한 호흡량의 과다로 탄수화물의 생성보다 소비가 많을 때이므로 과다결실, 적과지연, 강전정, 병해충 피해에 의한 조기낙엽 등을 피해야 하며 겨울철 휴면기 방한대책을 충실히 강구해야 한다. ○ 수분수 부족 : 사과는 제꽃가루받이(자가수정)가 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친화성이 있는 다른 품종을 수분수로 혼식하여야 한다. ○ 개화기 전후 기상 : 개화기 기온이 낮으면 개약, 화분발아, 화분관 신장 등이 지연되어 결실률이 떨어지며, 저온이나 서리피해 등에 의해서도 화기의 동사나 발육이상이 초래된다. 개화기에 15℃ 이하의 저온이나 강풍, 강우 등은 방화곤충의 활동을 방해하여 충분한 수분이 되지 않아 결실이 불량해질 수 있다.
| | 2) 결실 향상 방법 | ○ 수분수 혼식 : 꽃사과를 수분수로 이용할 경우 개화시기가 다른 2~3 품종을 섞어서 심어 주어야 한다. 개화기가 빠른 품종에 맞는 꽃사과 품종은 만츄리안, 센티넬이며, 개화기가 늦은 품종은 고져스, 프로페서스프렌져, SKK-14, SKK-16 등이 있다. 기존 사과품종을 수분수로 이용할 경우는 5~6열마다 1열씩 배치하여 수분수의 비율이 15~20%정도 되게 한다. ○ 방화곤충 이용 : 머리뿔가위벌은 자연 상태에서는 4월 상순~6월 중순에 활동하며, 나머지 기간은 벌통(대롱) 속에서 지낸다. 방화곤충으로 이용할 때에는, 고치를 5℃의 냉장실에 보관하다가 개화 7~10일 전에 방사통에 넣어 사과원에 배치한다. 개화 전 농약살포는 개화 10~15일 전에 뿌리고 과심곰팡이가 문제되는 지역에서는 개화 전후 별도로 살균제 살포를 고려한다. ○ 인공수분 : 방화곤충이 적은 지역이나 개화기 저온, 강풍, 강우 등으로 방화곤충의 활동이 어려울 때, 서리피해에 의해 결실량 확보가 어려울 때, 수분수가 없거나 불합리하게 재식되어 있을 경우 인공수분은 결실률을 높여 생산을 안정시키는 동시에 과실크기와 정형과 생산비율을 높이기 위해 필요하다. 인공수분 적기는 개화 후 빠를수록 좋으나, 대개 중심화 개화가 70~80% 개화한 직후가 적기이다. 1일 중 수분시각은 오전 8시부터 오후까지 가능하지만, 오전 이슬이 마른 직후에 실시하는 것이 좋다. 기구는 면봉, 귓속털이를 보통 이용하는데 작업능률이 낮다. 인공수분기(人工受粉機)는 작업효율은 높지만 꽃가루 소비량이 많은 것이 결점이다. | | 2. 적과(열매솎기) | 1) 결실 향상 방법 | ○ 적과시기 : 적과는 과실의 숫자를 줄여 불필요한 영양분의 소모를 줄이는데 있기 때문에 일찍 실시할수록 효과가 높다. 일반적으로 착과가 확인되고 난 후에 실시하게 되는데 늦어도 유과(幼果)의 세포분열이 끝나기 전인 낙화 후 25일 이전까지 마치는 것이 좋다. ○ 적과방법 : 적뢰(摘?), 적화(摘花) 및 적과(摘果)는 노동력 소요가 많고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되므로, 되도록 적과보다는 적뢰, 적화를 통하여 결실을 조절한다. 1차 적과는 중심과를 남기고 측과(側果)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하며, 과실의 발육 상태를 보아 2~3차 적과를 실시하는 것이 상품과 생산비율을 높일 수 있다. | | <적과시 남기는 과실> | ○ 정화아 결실된 과실로 측과(側果) 보다는 중심과를 남김 ○ 경와부 평형과가 경와부 원형과보다 품질이 양호 ○ 과경(열매꼭지)이 굵고 긴 과실과 과총(果叢)엽이 많이 붙어 있는 과실 |
| | 3. 착색 관리 | 1) 봉지씌우기 | 과실 병해충 피해 경감, 착색증진을 목표로 하기도 하고, 양광과 감홍 품종들은 동녹 발생을 방지하기 위하여 봉지재배를 한다. 봉지재배는 수출 대상국의 검역에 대응하는 효과도 있다. ○ 봉지씌우는 시기 : 개화 후 2~4주간은 세포수가 증가하는 시기로 이 시기에 광이 차단되면 과실비대 불량, 생리적인 낙과 유발 및 당도 저하를 초래한다. 따라서 낙화 후 30일 전후가 적기이나 감홍 품종과 같이 동녹 발생이 심한 품종은 낙화 후 10일 이내에 씌워야 한다. ○ 봉지벗기는 시기 : 조생종은 수확 10~15일 전, 만생종인 후지는 수확 30일 전후로, 그 시기의 기상조건을 고려하여 결정한다. 봉지를 씌운 과실은 벗긴 후 일소(日燒)가 생기기 쉬우므로 2중 봉지는 바깥 봉지를 벗기고 5~7일 후 안 봉지를 벗기며, 하루 중 과실온도가 높은 오후 2~4시 경에 벗기는 것이 일소방지에 효과적이다. | | 2) 기타 착색관리 | ○ 도장지 제거 및 유인 : 수관내부에 불필요한 도장지 등을 하계 전정시 또는 착색기에 제거하여 수관내 일광의 투입을 좋게 해야 한다. 또한 과실무게로 가지가 처진 것은 끈 등으로 유인하여 과실이나 잎이 충분한 일광을 받도록 해 주는 것이 좋다. ○ 잎따기 : 9월 하순부터 10월 중순에 걸쳐서 3회 정도로 나누어 실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시기가 너무 빠르면 과실 비대와 이듬해 착과에 나쁜 영향을 주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 | <시기별 잎따주는 시기> | ○ 1차 : 9월 하순경에 과실에 닿는 잎과 그 주변잎을 제거 ○ 2차 : 10월 상,중순경에 1차 잎따주기 때 보다 좀더 확대하여 실시 ○ 3차 : 마무리하는 방식으로 나머지 제거 |
| | ○ 과실돌리기 : 햇빛을 받는 면이 충분히 착색된 이후에 실시해야 하며, 과실을 돌릴 때 낙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
|
- 밴드
- URL복사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