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
일단 15cm 이상 큰 성어(成魚)가 된 붕어는 자신의 덩치를 유지하기에 충분한 영양을 취해야 한다.
이때 가장 적합한 먹이가 새우다. 이빨이 없는 붕어는 갑각류인 새우에게 조심스럽게 접근, 통째로 천천히 흡입하여 먹어야 한다.
그래서 미끼인 새우를 먹을 수 있는 붕어는 당연히 씨알이 굵다.
가끔 입질을 빨리 받기 위해 새우껍질을 벗겨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껍질을 벗기고 살점만 바늘에 달면 입질은 빨리 올지 몰라도 씨알이 굵을
수는 없다.
이럴 바엔 차라리 떡밥이 더 낫다.
특히 밤에 씨알 굵은 붕어는 새우 눈의 발광 빛을 시그널(signal)로 새우를
공격한다.
껍질을 깐 새우는 이런 까닭 등으로 미끼로서 가치를 잃은 것이다. 껍질을 까지 않은 새우가 더 위력적이다.
굳이 떼어내려면 더듬이 정도만 떼어내면 된다.
더듬이는 촉수(觸手) 역할도 하지만 적을 견제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이다.
새우는 살아있는 싱싱한 것일수록 좋다.
크기는 4 ~ 5cm 정도가 좋으며, 붕어 씨알이 그리 크지 않을 때는 3cm 급 새우를 써도 무방하다.
하지만 새우낚시의 취지에 맞게 큰 새우를 쓰는 데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
1.낚시바늘에 새우끼우는법
2. 낚시바늘에 새우끼우는법
등꿰기
대물낚시의 대표적인 방법이다.
불없이도 새우를 꿸 수 있고 입걸림이 좋다.
단 죽은 새우일 경우 머리가 쉽게 떨어질 수 있어 바늘을 머리쪽으로 더 치우쳐 머리를 관통하는
방법을 쓰기도 한다.
등꿰기.jpg
옆꿰기
등꿰기의 변형으로 새우 옆구리를 꿰는 방법이다.
이방법은 이물질을 느낄 수 있으나 대물붕어를 포획할 때 쓰는방법이나 크게 많이 쓰여지는 방법은 아니다.
입질이약할때몸통꿰기.jpg
배꿰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