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는 해질녘에 섬 전체가 붉게 보인다 하여 "홍도"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본섬을 비롯해 20여개의 부속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누에 모양을 한 홍도는 섬의 2/3를 차지하는 북쪽과 1/3을 차지하는 남쪽이 대목이라는좁은 바닥으로 이어져 있다. 섬 전체가 홍갈색을 띤 규암질의 바위섬으로 이루어져 다양한 전설과 기묘한 형상을 간직한 기암, 그리고 섬 주위에 펼쳐진 크고 작은 무인도와 깎아지른 듯한 절벽들은 오랜 세월의 풍파로 형언할 수 없는 절경을 이루고 있다. 또한, 눈이 시리도록 푸른 바다와 울창한 숲의 조화가 절묘해서 남해의 소금강으로 불리우며, 물이 맑고 투명하여 바람이 없는날에는 바다 속 10m가 넘게 들여다 보이는데 바다 밑의 신비로운 경관 또한 아름답기 그지없다.
도승바위.. 유명한 풍란의 자생지인 홍도에는 아름드리 동백숲과 후박나무, 식나무 등 희귀식물 540여종과 231종의 동물 및 곤충이 서식하고 있어 섬 전역이 천연기념물 제170호 (1965.4.7), 다도해해상국립공원(1981년)으로 지정되었다. 그래서 이 곳에서는 마을 이외에 산에는 들어갈 수 없으며, 돌멩이 하나 풀 한 포기도 채취하거나 반출이 금지되어 있다.(국립공원 특별사법 경찰권 도입 - ’98.4.28, 반출 적발시 자연공원법 제37조에 의거 벌금 100,000원 부과)
남문바위..
덩굴사철, 식나무 및 동백림 등이 자생하는 등 생태적 가치가 커 섬 전체가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1965년)되어 있으며,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1981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이름 그대로 깃대처럼 생긴 암봉이며, 홍도의 최고봉임. 깃대봉은 독립문, 석화굴 등 해안경관과 조화를 이뤄 홍도의 수려한 경관을 이루고 있음.
홍도깃대봉..
<다도해의 보석 홍도가 깃대봉이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작은 섬이자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170호)인 홍도는 368미터 높이의 깃대봉과 231미터의 양산봉이 개미처럼 떠있는 섬이다. 섬 전체가 홍갈색 규암질 바위여서 홍도(紅島)인데 바다 위에 떠있는 매화꽃 같다고 해서 매가도로도 불렸다. 홍도는 해수욕, 스쿠버다이빙, 유람선 일주, 등산까지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천혜의 관광지이다. 그러나 해안선 길이가 20.8킬로미터밖에 안돼 등산은 홍도 1구와 2구 주민들이 왕래하던 루트, 깃대봉 넘는 것이 고작이다. 하지만 유람선을 타고 빠돌(자갈)해수욕장을 출발하면 섬 전체를 돌며 깃대봉을 바라볼 수 있다. 섬인 관계로 태풍 등 기상조건에 좌우되어 배가 출항을 못하는 경우도 많으니 2박3일에 플러스 알파가 있어야 홍도를 갔다올 수 있다. 주의해야할 점은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어 풀 한 포기, 돌 하나도 가지고 나올 수 없다는 사실이다. 바닷바람을 받으며 자라는 홍도풍란은 대표적인 희귀식물이다.
추천코스
흑산초교 코스▷총 1시간 40분 흑산초교 홍도분교-(20분)-347봉-(30분)-정상-(10분)-원추리군락지-(20분)-신흥초교-(10분)-등대-(10분)-석촌마을
산행포인트
깃대봉 산행은 1구의 홍도분교를 출발, 깃대봉 정상을 거쳐 2구까지 4킬로미터가 채 안 되는 거리다. 이 등산로는 생활로기도 한 까닭에 길이 잘 나 있으나 2구 마을 내려서기 전 200미터 정도는 길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비가 안 돼있다. 그러나 산행에는 별 문제가 없다. 민박을 하는 경우 2구에서 1구 선착장까지 배를 태워주니 여유있게 낙조를 감상한다. 그렇지만 이 등산로는 국립공원 공원계획법상 비법정탐방로인 까닭에 홍도 주민이 아닌 관광객이 임의로 다닐 수 없게 되어있다.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신안군청 홍도관리사무소측은 연내에 길을 정비하고 주위 식생 보호를 위한 목재 데크를 설치, 이르면 내년 초에는 관광객들이 깃대봉 등산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한다.
시루떡바위..
촛대바위..
형제바위..
거북바위
거북이는 홍도의 수호신이다. 매년 정월 초사흘날 당제를 지내며 짚 허수아비로 용왕의 신체를 만들어 새로운 복을 가져오도록 바다에 띄워 수궁으로 보내고 있다.
공작새 바위 아름다운 공작새에 비유하여 공작새 바위라 불리워지고 있으며 홍도 10경중 마지막경이다.
기둥바위 기둥바위는 홍도 전체를 받치고 있는 기둥으로써 이 기둥바위의 힘으로 홍도를 지탱하고 있다고 전한다.
남문바위 남문은 홍도 10경중 제1경으로 홍도의 남쪽에 위치한 바위섬에 구멍이 뚫려 소형선박이 내왕할 수 있는 석문으로 홍도의 관문이라 할 수 있다. 대문바위 옛날 중국 청나라와 교역을 할 때 풍랑을 만나면 이곳에 배들이 대피를 하였는데 이상스럽게도 이곳 대문바위 안으로 들어만 오면...
도담바위 새각시를 맞아드려 본처가 토라진 모습이라 하여 도담바위라 한다.
도승바위 이 섬에 마음이 착한 어부가 살면서 개 한 마리를 기르며 자식처럼 모든 사랑을 다 쏟았는데, 어느날 이 어부는 먼바다에 나가 고기를 잡던 중...
독립문바위 옛날에는 중국으로 가는 배들이 드나드는 북문이며 그 모양이 서울에 있는 독립문과 꼭 같아서 3.1만세 이후 독립문으로 부르고 있으며 홍도10경중 8번째로 아름다운 곳이다.
병풍바위 병풍바위란 이름은 양상봉 산신령이 동남풍을 막기 위해 쳐 놓은 병풍이란 전설이 있으며 흡사 병풍과 같다하여 부르는 이름이다.
석화굴 홍도10경중 제3경인 천연 동굴로 그 규모가 웅장하고 석양 낙조시 동굴 속 풍경은 오색찬란하여 동양 최고의 일몰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수력말과 종바위 홍도에서는 밀물과 썰물의 조류가 가장 센 곳으로써 배들이 이 부근을 항해할 때는 항상 위험을 느끼는 곳이기도 하다.
수중자연 부부탑 홍도10경중 제 7경으로 아주 옛날에 자녀를 낳지 못하는 부부가 있었는데 어느날 꿈에 백발노인(신령)이 나타나 목욕재개하고 이 탑에 축원하면 아들을 얻으리라고 현몽 하였기에 그대로 했더니 아들을 얻게 되었다.
슬픈여 홍도 10경중 제6경으로 아주 옛날 마음씨 고운 부부가 일곱 남매를 낳아 행복하게 살고 있었는데 어느 해 명절을 맞아 제물과 아이들의 새 옷을 사기 위해 뭍으로 나갔다.
실금리굴 홍도 10경중 제2경으로 옛날 유배 온 선비가 속세를 떠나 아름다운 선경을 찾던 중 망망대해가 바라보이고 주변에는 기화요초가 만발하며 ...
원숭이바위 용왕의 잔치에 참석했던 원숭이가 홍도의 아름다운 경치에 취해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그러나 훗날 고향이 그리워져 해변 가에 나와 먼 남쪽 고향을 생각하면서 그대로 죽고 말았다.
주전자바위
아주 옛날 용왕이 사해의 충신들에게 큰 잔치를 베풀어주었다. 용왕이 신하들을 위해 산해진미를 준비하였는데, 그 당시에 썼던 술 주전자라고 한다. 칼바위 모든 재앙과 악귀로부터 홍도를 보호하기 위해 성주신이 바위를 세웠는데 칼 모양이라 하여 칼바위라 불리어지고 있다. 탑섬 홍도10경중 제4경으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탑의 형태로 이루어진 섬으로써 섬의 상단에는 편히 휴식할 수 있는 넓은 평지가 있다. 홍도2구등배 온화한 인정과 조용한 정서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60여호의 가옥들이 깨끗이 단장되어 찾아오는 손님들을 가족처럼 따뜻히 대접하는 곳이다. 홍어굴 5톤급 소형선박 10여척이 들어갈 수 있는 동굴로써 북서풍이 불면 훌륭한 대피소가 되는 동굴이다. 흔들바위 바람이 불면 흔들흔들하며 악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지나가도 흔들흔들 한다고...
독립문바위와 홍도낙조 등 홍도 33경
독립문바위는 홍도 10경에도 드는 볼거리이다. 바다 위에 독립문을 옮겨다 놓은 듯 기이한 바위 형태는 이래서 홍도구나 싶은 생각이 들게 하는 해상경관이다. 홍도의 해상 볼거리로 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33경의 하나인 홍도 낙조다. 섬에서 볼 수도 있지만 진면목은 바다 가운데서, 본섬의 기암들과 20여개의 부속섬이 한 폭의 그림을 이루는 데서 감상해야 한다. 진홍빛으로 타들어가는 바다와 점점이 떠있는 바위섬들이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