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용구의 올바른 활용법 및 주의사항 - 욕창예방품목
욕창은 지속적이거나 반복적인 압박으로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신체 특정 부위의 조직이 죽어 발생하는 궤양으로 한번 걸리면 잘 낫지 낳고 반복되기 때문에 예방이 필수다. 욕창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이나 고령자 분들에게 주로 발생하며, 뼈의 감염위험이 있어 심할 경우 골수염, 패혈증과 같은 합병증을 일으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일단 발병하면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이다. 환자의 뼈가 튀어나온 부분이 지속적으로 압박이 가해지지 않도록 자세를 바꿔주어 혈액순환을 돕고, 환자와 환자 주변 환경을 청결하게 하여야 하며 적절한 영양섭취가 필요하다. 이처럼 욕창예방과 관련 있는 복지용구 품목으로는 욕창예방매트리스, 욕창예방방석, 자세변환용품 등이 있다.
1) 욕창예방매트리스
공기를 주입해주는 콘트롤 박스에 2개의 분출구가 있는데 약 5분 간격으로 교대로 각기 공기분출을 하여 에어매트리스의 공기 셀을 교대로 부풀려 압력을 분산시켜주는 원리로 욕창을 예방한다. 욕창예방매트리스는 누워있는 환자의 체중 분산 및 통풍성, 보온성, 탄력성, 흡습성 등 뿐만 아니라 일으켜 세우기, 체위 변환 등 케어하는 사람의 부담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공기가 들어가는 셀의 크기나 폭이 넓어야 욕창예방의 효과 및 케어하기 좋다. 대부분의 보호자들은 매트리스가 최대로 팽팽한 상태가 좋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너무 지나치게 팽팽하면 오히려 환자가 받는 압력을 높여 욕창예방 효과를 줄인다. 손바닥으로 매트리스를 눌러 압력이 부드럽고 통통한 정도 즉, 최대 압력 수준의 3분의 1정도가 적절하다. 그리고 항상 주기적으로 압력을 확인하고 전원이 들어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2) 욕창예방방석
욕창예방방석은 장시간 휠체어 사용 등 지속적인 좌식생활로 인한 둔부 욕창예방 및 선천적 둔부 기형 또는 혈류장애 등 질환에 따른 둔부 욕창예방을 위해 사용한다. 구조는 방석에 여러개의 공기주머니를 배치하여 둔부 부위의 압력을 분산시킬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공기주입구가 있어 펌프를 이용하여 공기를 주입한다.
환자가 방석에 앉았을 때 둔부의 접촉면과 바닥면의 사이가 1~1.5cm정도 되게 공기를 주입하면 되고 욕창예방매트리스와 달리 욕창예방방석은 공기의 압력을 외부에서 자동적으로 조절해주지 않으므로 일정시간(2시간)에 한 번씩 일어나 자세를 바꾸어 주는 것이 욕창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3) 자세변환용품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자세를 유지하고 바꾸는데 도움을 주는 용품이다. 등 밑에 깔 수 있는 시트(슬라이딩 시트)나 몸을 받쳐 줄 수 있는 쿠션(자세유지용 구션)등이 있다.
쿠션 형태의 자세변환용품은 몸의 자세를 고정 유지시켜 공기가 잘 통하게 하여 땀이 차는 것을 예방하고 원하는 체위로 바꾸는 경우 체압을 분산시켜 특정 부위의 욕창예방을 위해 주로 사용된다.
시트형태의 자세변환용품은 스스로 전혀 움직일 수 없는 와상환자나 체중이 많이 나가는 환자의 경우 상하, 측면 이동이 힘든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 주로 사용된다. 시트는 겉감과 안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로 마찰계수가 적어 환자의 몸이 쉽게 미끄러질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런 원리 때문에 욕창이 있거나 진행중인 환자는 시트가 겹치거나 이동시 마찰로 인해 상처가 더 악화될 수 있으므로 절대 사용하면 안된다.
자료제공 / 엔젤홈케어 해운대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