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동정맥 18구간 당고개→소호고개 ◈
▶ 일 시 : 2016년 12월 3일(토, 음 11/5) 06시 30분~16시 20분
▶ 18구간 코스
당고개(땅고개 휴게소)⇒당고개 갈림길⇒단석산⇒당고개 갈림길⇒방주교회⇒통신탑⇒메아리목장⇒송신철탑⇒
상목골재(장승공원)⇒산내고원(방갈로)⇒천안불교산악회 팻말지점⇒700.1m봉⇒소호고개⇒태종마을
☞ 들머리 : 경상북도 경주시 건천읍 송선리 당고개(땅고개 휴계소)
☞ 날머리 :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소호리 태종노인회관
▶ 산행 거리 : 18.35㎞, 소요시간 : 5시간 38분(산행시간 : 5시간 16분)
▶ 날 씨 : 2℃~15℃, 쾌청, 습도 35~24%, 풍속 0~1m/s
▶ 동 행 : 지투백 - 28,000원
초겨울이지만 영상 15℃ 기온과 화창한 날씨의 덕을 보면서 낙동 마루금을 이어간다.
20구간은 땅고개공원 맞은편 등로로 진입하여 희미해진 등로를 찾아오르면 땅고개휴게소에 오르는
등로와 합류하게된다.
꾸준하게 이어지는 마루금은 된비알 치게 되는데 3~4개의 봉우리를 거쳐야했다.
단석산정상 2.9㎞ 이정목 지점에서 된비알을 치고 봉우리에 도착하고
잠시 완만한 진행을 하다가 오르면 662봉을 지나서 660.9m봉 "단석산 정상 1.9㎞" 이정목 지점에 도착하게 된다.
또 가파른 하산이 시작되고 된비알을 치고 오르면 당고개 갈림길에 도착한다.
좌측은 단석산 정상, 우측은 OK그린연수원 방향인 마루금이 이어진다.
들머리에서 당고개 갈림길까지는 2.6㎞거리로 50분이 소요되었다.
단석산은 낙동 마루금에서 700m 벗어난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당고개 갈림길에 배낭을 벗어놓고
스틱을 가지고 정상으로 향한다.
단석산 정상으로 향하는 등로는 두개의 봉우리를 치고 오르는 된비알 등로다.
해발 827.2m로 경북 경주시에서 가장 높은 산인데 대부분 토함산(745m)이 가장 높은 산으로 인식하고 있다.
단석산도 경주국립공원에 속해져 있고 경주시 방내리와 내남면 비지리 경계에 위치하고 있으며
두개의 정상석과 공원지킴터도 자리잡고 있었다.
딱 일년만에 다시 올라온 단석산은 신라 때 화랑들의 수련장소로 이용되었던 곳으로,
김유신이 검으로 바위를 내려쳤더니 바위가 갈라져 斷石山이라 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오늘 처럼 맑고 청명한 날씨 덕분에 단석산에 오르며 영남알프스 봉우리들을 감상해보고 정상에서는
토함산과 경주 남산의 금오봉, 고위봉 등을 조망할 수 있었다.
단석산을 내려와 당고개 갈림길로 원점 회귀하여 배낭을 메고 OK그린연수원으로 향한다.
가파른 하산길로 이어지는 마루금은 3개의 봉우리를 오르고 내리면서 빨강지붕의 방주교회 건물에 도착한다.
방주교회는 운영되고 있지는 않으며 문이 굳게 닫힌 정문 좌측 나무계단을 내려서면 억세풀을 만나고
미니골프장 그린위를 걷다 보면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자태를 뽑내고 있는 모습에 빠져들게된다.
따뜻한 햇쌀과 청명한 하늘~
골프장 그린에 앉아서 빵으로 에너지를 보충하고 우측 글램핑장으로 내려가지 않고 좌측 숲속으로 진입하여
계단을 타고 오르면 방화선이 시작되는 무선통신탑을 지나게 된다.
편안한 방화선을 따라서 이동하면 우측 숲속에 정체 모를 조형물이 자리잡고 있는것도 발견할 수 있다.
계속 방화선을 따르면 차단기가 설치된 지점도 지나고 봉우리를 내려오면 정면에 메아리농장이 시야에 들어온다.
낙동 마루금은 메아리 농장안으로 진입하여 축사 농로를 오르면 되는데 농장입구 차단기를 빠져나와서
우측 절개지에 올라 철조망 울타리를 넘어서 농장 울타리를 따라 오르면서 우측으로 진입하면서
마루금을 이어간다.
넓게 펼쳐지는 농장 목축지를 따라 오르면 우측에 빨강색과 흰색이 어울려진 통신탑을 만나면
마루금을 걷게되는것이다.
통신탑에서는 방주교회에서 이어지는 낙동정맥 마루금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었고
나뭇가지에 시그널이 붙어있는 숲속에 진입하여 봉우리에 오르면 나무가지로 간이의자를 만들어 놓은
605봉 쉼터 안부를 지나고 농장 철조망 울타리를 넘어서 좌틀한 후 마루금을 하산한다.
메아리 농장의 울타리를 좌측에 두고 하산이 시작되고 소봉을 오르고 내리면 정면에 주택이 보이는
포장도로에서 좌틀하여 20m 정도 오르면 장승공원 흔적이 남아있는 상목골재에 도착하게 된다.
산내고원 전원주택지로 새롭게 개발되고 현장에서 장승뒷편 봉우리가 절개된 숲속으로 잠시 진입하고
빠져 나오면 다시 개발현장 도로를 따라서 이동하게된다.
좌측에 산내고원쉼터 건물과 공연장 같은 건물을 지나서 차단기가 설치된 뒷편 임도를 따라서
숲속으로 진입하게 된다.
산내고원이 개발중에 있어서 몇 년 후에는 전원주택지를 통과해서 마루금을 이어가야 할 듯 하다.
봉우리를 오르면 파랑색 물탱크가 설치된 지점을 통과하여 조망이 펼쳐지는 전망바위를 지나고
우측에 무슨용도인지 철조망 울타리 쳐져 있는데 울타리를 따라 하산하면 다시 도로를 만나게 되는데
이 도로는 상목골재로 이어지는 도로이다.
임시로 설치한듯한 방가로 같은 가건물 두채와 컨테이너가 마루금에 위치하고 있고
도로 건너편 공사를 하다 멈춘 가건물 앞을 지나서 40여m 이동하여 좌측 숲속으로 진입하게된다.
전원주택을 개발을 한다고 부지를 조성하고 있었지만 분양이 되지 않아서 그런지 사업이
멈춰져 있는 상태였다.
좌측 숲속을 오르면 멀리서 보기에는 게르처럼 생긴 움막 2개 세워져 있는데 가까이 가서 확인해보니
물탱크로 보온단열재로 감싸져 있었다.
계속되는 된비알을 치고 오르면 봉우리에서 능선으로 연결된다.
능선을 따라가다 보면 천안불교산악회의 팻말을 만나고 마루금은 좌측으로 들어지면서
봉우리를 살짝내려와서 오르고 내리기가 반복하다가 특징없는 봉우리를 지나면서 바위구간을 지나
잠시 휴식을 한후 내리고 오르니 삼적점이 매설된 해발 700.1봉에 오르게 된다.
이 지점은 경상북도과 울산광역시의 경계로 경주시 산내면과 내남면, 울산시 두서면의 삼면계 갈림 봉우리이다.
700.1m 봉우리를 내려오면 소호(태종)고개 임도를 만나면서 18구간을 마무리 하게된다.
소호고개에서 탈출로는 임도 우측으로 내려와서 우측 숲속 등로를 따라 계곡으로 내려와도 되고
이정목과 종합안내판이 세워져 있는 지점에서 상북태종 방향 도로를 따라 내려와도 태종마을회관에 도착한다.
도로길 보다는 숲속 너덜길을 이동하였는데 수량이 풍부한 맑은계곡을 만나게된다.
계곡에서 땀을 씻어내고 전원주택 지역을 지나서 도로를 내려오면 언양과 건천 방향 아스팔트 도로를 만나게 된다.
아스팔트 도로에서 우틀하여 내려가면 태종마을 회관 다리앞에 도착하면서 낙동정맥 18구간을 마무리한다.
매우 화창하고 가을을 연상케하는 포근한 날씨 덕분에 초가을과 같은 산행의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
단석산을 오르면서 바로본 영남알프스 봉우리는 한폭의 수묵화를 바라보는 멋진 풍광이라 할 수 있었다.
서울에서 왕복 이동시간 때문에 산행 난이도가 낮다 보니 당연히 산행 속도가 빨라지고 있었는데
금번 구간 산행거리는 18.3㎞로 5시간 30분이 소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