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느린 책
글 에이프릴 풀리 세이어 | 그림 켈리 머피 | 옮김 민지현
대상 연령 : 초등 4~6학년 | 발행일 2017년 03월 10일
152.4mm×203.2mm | 가격 12,500 원 | 본문 176쪽 | 양장 | ISBN 978-89-5588-332-9 73400
교과 연계 - 4학년 과학 1학기 2. 식물의 한 살이, 3. 화산과 지진
5학년 과학 1학기 2. 태양계와 별 / 2학기 4. 우리 몸의 구조와 기능
6학년 과학 1학기 2. 생물과 환경 / 2학기 1. 생물과 우리 생활
1400미터 깊이의 바닷속에서 4년 반 동안 150개의 알을 돌본 심해 동물을 알고 있나요? 사람과 동일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달팽이를 알고 있나요? 꽃을 피우는 데만 약 100년이 걸리는 식물을 알고 있나요? 《세상에서 가장 느린 책》에는 이처럼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정보들을 다루었습니다. 엉뚱하면서도 생각의 깊이를 요하는 이 정보들은 우리가 사는 세상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더욱 북돋아 줍니다. 이 흥미롭고 재미있는 세계로 가는 책장을 넘겨 볼까요?
느린 자연, 느린 우주, 느린 예술, 느린 일상까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시킬
세상 모든 느린 것들에 대한 보고서!
● 수십 년 간 쌓은 과학 지식의 총집합
이 책의 저자인 에이프릴 풀리 세이어는 수십 년 동안 아침마다 과학 관련 뉴스를 읽으면서 과학의 기초를 닦고 양분을 쌓았습니다. 그리고 이 양분으로 60권 이상의 책을 쓰면서 또 다른 소재의 지식 정보들을 접하였지요. 이 책에는 저자가 가진 정보의 빙산 중에서도 ‘느림’이란 주제의 정보들을 한 데 모은 것입니다. 꽃을 피우는 데 100년이 걸리는 식물, 한 시간에 날개를 한두 번만 퍼덕이며 활공하는 새, 600만년에 걸쳐 만들어진 그랜드 캐니언, 30년이 넘게 우주 공간을 항해하고 있는 탐사선 등 동식물, 인간의 몸, 지질학적 변화, 그리고 우주 공간까지 다양한 분야의 느린 대상들에 대한 놀라운 사실들이 재치 있고 유쾌한 어조로 펼쳐집니다. 여기에 슬로푸드, 슬로 tv, 슬로 아트 등 느리게 움직이는 일상을 주제로 한 이야기들을 담아 재미를 더하였습니다.
● 일상의 호기심을 자극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키우자
‘파리들은 시간이 빨리 흐른다고 느낄까? 70살이나 된 갈라파고스 땅거북은 1분을 얼마나 길게 느낄까? 하루밖에 살지 못하는 하루살이에게 1분은 얼마나 길게 느껴질까?’ 이러한 질문을 던진 생물학자가 있습니다. 다소 엉뚱하지만 지나가는 파리를 보며 생긴 호기심에서 동물들이 느끼는 시간의 차이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었지요. 이 과학자처럼 일상의 사소한 것에 질문을 던지면서 과학은 시작됩니다. 일상의 호기심이 수많은 과학자를 만들어내고, 사람들의 실생활에 유용한 연구 결과를 이끌어내지요. 특히 세상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은 아이들에게는 독특하고 창의적인 질문이 샘솟기 마련입니다. 이 책은 그러한 아이들이 사물을 깊이 있게 관찰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대상을 넓혀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이끌어내며 이에 대해 천천히 곱씹어 보면서 사고하도록 반복적으로 권유합니다.
● 과학자를 꿈꾸는 아이들에게 제공하는 꿀팁!
《세상에서 가장 느린 책》은 ‘느림’이라는 주제로 지식 정보들을 소개하고 있지만 단순히 ‘느리다’라는 대상의 속도를 소개하는 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대상이 얼마나 오랜 시간 깊이 있게 만들어졌는지를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결과를 알아내는 데에 들어가는 정성과 시간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하나의 연구를 위해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끊임없이 관찰하고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말이지요. 예를 들어 지구 외에 다른 행성에도 생물이 살고 있는지를 알아내는 것은 많은 학자들이 힘을 모아 오랫동안 수많은 연구를 거쳐야 합니다. 이러한 일을 하기 위해서는 대담한 사고와 기발한 재주가 필요하기도 하고, 실패를 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굳세게 일을 진행할 수 있어야 하지요. 우주에 무엇이 있는지 알아내는 일은 오래 걸릴뿐더러 아주 깊은 연구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이 책에서는 과학적 정보 지식을 전달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정보가 만들어지기까지 어떠한 자세를 가지고 어떻게 탐구해야 하는가에 대한 정보까지 전달합니다. 게다가 앞으로 어떤 연구를 하면 좋을 것인지에 관한 재미있는 소스들을 제공합니다. 이 책을 통해 미래에 과학자를 꿈꾸는 아이들이 작은 일상에서부터 호기심을 갖고 깊이 탐구하는 습관을 들여 기발한 연구를 하는 상상을 펼치기를 바랍니다.
■ 책 들여다보기
■ 차 례
자연에 대한 느린 생각_곱씹어 볼 만한 자연의 사색거리 12
동물에 대한 느린 생각_시간을 갖고 살펴봐야 할 느릿한 동물들 28
식물에 대한 느린 생각_생각의 뿌리를 깊게 해 주는 느린 식물 64
몸에 대한 느린 생각_우리 몸속의 느린 부분 74
지질학에 대한 느린 생각_천천히 음미해 볼 만한 땅에 관한 생각 88
세상에 대한 느린 생각_잠깐! 쉬면서 바라보는 이 세상의 느린 것들 100
예술에 대한 느린 생각_슬로 아트 110
일상에 대한 느린 생각_한번쯤 해 볼 만한 느린 일상 128
우주에 대한 느린 생각_우주 공간 134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 볼 낱말 154
천천히 다시 읽어 볼 만한 해설 158
찾아보기 172
■ 작가 소개
글 | 에이프릴 풀리 세이어
《침대 밑의 별(Stars Beneath Your Bed): 먼지에 관한 놀라운 이야기(The Surprising Story of Dust)》와 테오도르 가이젤 상을 수상한 《콘도르의 시각(Vulture View)》을 비롯해서 60여 권의 과학 서적을 쓴 수상 경력이 빛나는 작가입니다. 미국의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 태어난 에이프릴은 현재 인디애나 주에서 과학에 관한 글을 읽거나 별, 달팽이를 관찰하며 살고 있습니다. 에이프릴의 웹사이트인 aprilsayre.com을 방문해 보세요.
그림 | 켈리 머피
《페이스 버그(Face Bug)》와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인 《마스터피스(Masterpiece)》를 포함하여 수많은 그림책과 정보책에 삽화를 그렸습니다. 미국 로드아일랜드주의 프로비던스에 살고 있습니다. 켈리의 웹사이트인 kelmurphy.com을 방문해 보세요.
옮김 | 민지현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 주립대학교에서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자 및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아빠 운전하기 면허증》, 《놀면서 떠나는 세계 문화 여행》, 《별을 따라서》, 《세계의 신화》, 《무시무시한 고모》, 《미국 초등 교과서 핵심 지식-언어와 문학 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원화 컬러링북》 등이 있습니다.
첫댓글 느리고 빠른것은 관점의 차이라 하지만
일부러 라도 천천히 모든것을 눈에 담아 질문하고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