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팔년 전에 몇 번 쳐본게 고작인 볼링입니다. 모처럼 볼링장에 가서 기본 스텝과 폼 연습 잠시 하고 즐겁게 볼링 쳤어요.
97점 나왔는데 3점만 더 얻었으면 백점이네요. 다음엔 120점을 목표로 분발하려고요.
제가 각종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데 유독 골프는 흥미가 안생기더라고요. 사람마다 가치관이나 원하는 게 다르니 이게 옳고 저게 틀리다라고 하면 안되더라고요. 타인에게 피해되는 일 안하면서 내가 하고픈 것, 어울리고 싶은 이들과 마음 편히 지내면 그게 행복 같습니다. 둘러보면 일상 속 행복이 참 많아요.
길을 가다 고구마를 봤어요. 보도에 떨어진 작은 고구마를 누가 그곳에 흘렸을까요? 갑자기 웃음이 터져서 한참 웃다가 사진을 찍고 노랑과 녹색이 뒤섞인 낙엽을 밟으며 나뭇가지에서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도 보고 하늘도 한번 쳐다보았습니다. 대로변에 줄지어 달리는 차들을 바라보는데 어머, 저게 무어에요? 커다란 황금차가 눈에 보입니다. 고구마와 황금차의 절묘한 궁합이라 여기니 또 다시 비실비실 웃음이 비집고 나오더라고요.
고구마 예쁘게 잘 키우는 이가 건강하다던데 내 고구마는 어떤가 찰나 떠올려봤습니다.
여러분들도 건강관리 잘 하셔서 예쁜 고구마 키우세요. 일상 속 소소한 것에서의 행복을 실천하는 미소퀸의 수다,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