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창간 축사」 , 신한촌 한인신보사(韓人新報社) 동인
『진단(震壇)』,제6호 (한국 기원 4253년, 대한민국 2년 11월 14일)
2024년 8월 19일
「진단 창간」 축사, 신한촌 한인신보사 동인︰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신한촌, 한인신보사(韓人新報社) 동인이 함께 축하합니다.)
위대하신 단군 시조께서 나라를 세우시니 요임금과 나란하네.
밝으신 기자(箕子) 성인께서 백성들에게 예악을 가르쳐주셨네.
문화가 중화와 같고 혈족이나 다름없네.
산 높고 물이 맑은 땅도 대륙과 연결되었네.
반만년 이래로 중화와는 기쁨과 슬픔을 함께하였네.
검은 구름과 비가 몰려오니 지붕을 고치는데 서로 협력하여야 하네.
진단(震壇)에 실린 말은 모두 천하의 법이라네.
평화를 존중하고 침략자를 토벌하여 멸망시키는 것이 진단의 주지이네.
아! 섬나라 오랑캐는 한국과 중국의 공동 적이라네.
한국인은 저들에게 묶여있고 중화 땅은 저들에게 잠식당하고 있네.
잔악한 도적(일본)의 속임수는 세계가 싫어하네.
공리(公理)가 살아있는 한 강권 국가는 반드시 엎어질 것이라네.
정의에 따라 노를 짓고 가면 목적지에 도달할 것이라네.
위대하구나 진단(震壇)아! 크고 무거운 책임을 맡았구나.
위대한 사명을 우리와 함께 실행하며 천년 억년 이어질지어다!
「震壇創刊」(俄領海參威新韓村,韓人新報社,同人恭祝)︰
皇皇檀祖,與堯并立。赫赫箕聖,教民禮樂。
不啻同種,既緣血族。山高水麗,接壤大陸。
半萬年來,共受休戚。陰雨綢繆,聲氣聯絡。
震壇一言,為天下法。尊重平和,討滅侵略。
噫彼島夷,彼此共敵。韓民羈絆,華域蠶食。
殘賊詐譎,世界忌嫉。公理惟存,強權必覆。
仗義擊楫,彼岸可達。偉哉震壇,任大重責。
共濟使命,其壽千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