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윳따 니까야(각묵스님 옮김), 제1권 게송을 포함한 가르침, 제1주제 천신 상윳따(S1),
제2장 난다나 품 - 스치는 소리 경 · 졸림과 나른함 경(S1:15~16)』
스치는 소리 경(S1:15)
Saṇamāna-sutta76)
2. 한 곁에 [7] 선 그 천신은 세존의 면전에서 이 게송을 읊었다.
"정오에 이르자,
새들마저 조용히 쉬고 있는데
광활한 숲 스치는 소리가 있어
저에게는 두려움이 생겨납니다." {28}
3. [세존]
"정오에 이르자,
새들마저 조용히 쉬고 있는데
광활한 숲 스치는 소리가 있어
나에게는 즐거움이 생겨나도다." {29}
졸림과 나른함 경(S1:16)
Niddatandī-sutta
2. 한 곁에 선 그 천신은 세존의 면전에서 이 게송을 읊었다.
"졸림, 나른함, 무기력함, 따분함, 식곤증77) ㅡ
이런 것들 때문에 이 세상 중생들에게
성스러운 도는 전혀 빛이 나지 않습니다."78) {30}
3. [세존]
"졸림, 나른함, 무기력함, 따분함, 식곤증 ㅡ
이런 것들 정진으로 몰아낸 뒤에
성스러운 도는 실로 청정하게 되도다."79) {31}
76) Eel의 경제목은 sakamāno(OR santikāya)이고 Be, Se는 saṇamāna이다. 후자는 본문에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이를 경제목으로 택했다.
77) '졸림(niddā)', '나른함(tandī)', '무기력함(vijambhikā)', '식곤증(bhatta-sammada)'은 본서 제5권 「몸 경」 (S46:2)
§6과 「자양분 경」 (S46:51) §6에도 나타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설명은 『위방가』 (Vbh.352)에 나타난다.
78) "여기서 '성스러운 도(ariya-magga)'란 출세간적인 도(lokuttara-magga)를 말한다."(SA.i.36)
79) "'정진으로 몰아낸다.'는 것은 도와 함께 생긴 정진으로 이런 오염원의 무더기들을 몰아낸다는 것이다.
'성스러운 도(ariya-magga)'는 세간적인 도와 출세간적인 도(lokiya-lokuttara-magga) 둘 다를 말한다.
이처럼 오로지 도로써 오염원(upakkilesa)들을 없앤 뒤 도가 청정해진다고 말씀하셨다." (SA.i.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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