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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요결과 월평빌라2 공부
오늘 오전 공통 공부는 복지요결의 교재를 정리하며, 「월평빌라 이야기2」를 읽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복지요결은 '제3장, 사회사업의 가치', 「월평빌라 이야기2」는 '허락 받았어요?' 외 1편을 읽고, 이가영 슈퍼바이저님과 함께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 자주성과 공생성 (p.35-37)
- 자주성이란 ?
: 자주성의 핵심 요소는 '주체 의식과 역량'입니다.
사회사업에서 자주성은 당사자의 주체 의식이나 역량보다 사회사업 방식에 의해 더 좌우됩니다.
따라서, 당사자에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여 복지를 이루게 돕다 보면 당사자의 주체 의식과 역량이 발전하고, 개선되며 강화됩니다.
주체 의식이 강하다고 해서 사회사업의 모든 과정에 자주성이 높은 것은 아닙니다.
사회사업에서는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는 과정이 당사자가 주인될 수 있기 때문에 자주성이 높아질 수 있는 것입니다.
- 공생성이란 ?
: 공생성의 핵심 요소는 '공동체 의식과 관계'입니다.
공생성 역시, 당사자의 주체 의식과 역량보다 사회사업 방식에 의해 좌우되는 것도 자주성과 마찬가지입니다.
당사자와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고 감사하기는 이루다보면 사람들 사이에, 지역사회 사이에 공동체 의식과 관계가 살아나고 공생성을 살리는 마땅한 일이 됩니다.
사회사업이 자주성과 공생성을 위하는 일은 맞지만, 당사자의 삶 속에서 모든 일에 자주성을 발휘하도록 살리는 것은 어렵습니다.
더불어 복지요결에서는 사회사업의 과정 즉, '그때 그 일에서' 당사자가 주인 노릇하거나 주인되게 함을 의미하는 것이며, 당사자 자체의 자주성을 기른다는 것은 사회사업가 소관이 아닌 일이라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공생성은 다릅니다. 사회사업은 더불어 살도록 돕는 일이기 때문에 언제 어떤 일로든 공생성을 살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사회사업의 이상 (p.38-40)
- 사회사업의 이상이란 ?
: 사회사업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 또는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의미합니다.
이상은 실무를 규정, 통제, 평가하는 최상의 기준으로 역할하기 때문에 이상 있어야 사회사업의 방향이 잡히고 통제가 됩니다.
이러한 사회사업의 이상을 복지요결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① 약자도 살 만하고 약자와 더불어 사는 사회
: 사회사업은 약자 복지만을 위한 사회도, 어느 특정 집단을 특별하기 위한 사회도 아닌 지역사회 안에서 모두를 위하고 더불어 살 수 있는 사회의 모습이어야 합니다.
"장애인 인식 개선 캠페인, 장애 아이 이해하기 교육 이런 게 과연 맞을까요? 약자를 특별하게 이해해야 하는 사회가 아니라 약자와 처음부터 더불어 살 수 있는 더불어 사는 것이 당연한 사회의 모습이어야 합니다." - 이가영 슈퍼바이저님
이가영 슈퍼바이저님께서 하신 말씀을 듣고, 외국과 한국을 비교한 '장애인 인식 사회실험 영상'이 떠올랐습니다.
한 유튜버가 오스트리아에서 휠체어로 대중교통을 이용했을 때와 한국에서 휠체를 타고 버스를 이용할 때 모습을 영상으로 기록한 영상이었는데요.
오스트리아에서는 휠체어로 이동하는 장애인이 일반 이용시설에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구비된 모습이었고, 시민들은 자연스럽게 기다려주거나 도와주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반면, 한국에서 저상버스를 이용하는 모습에서는 조금 다른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승객들은 휠체어가 이용해야 하는 자리를 비켜주지 않았고, 다른 자리로 이동할 것을 부탁드리자 되려 '다른 곳에 휠체어 대면 안 되는 거야?' 묻기도 하고, 버스를 하차하는 시간을 기다려주지 않고 화를 내는 등 결국 휠체어를 급히 내리다가 사고가 날 뻔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특별히 오스트리아의 시민들이 약자를 위한 교육을 받고 역할을 학습한 요인으로 비롯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약자가 일반 이용 시설에서 소외 받지 않고 더불어 사는 사회의 모습이 자연스럽기 때문에 한국의 모습과 비교되는 것 같습니다.
이와 관련해 오늘 「월평빌라 이야기2」의 '허락 받았어요?'를 읽으며, 참 공감이 가는 구절이 있었습니다.
"우리 사회는 약자에게 어떻게 말을 걸고 어울리고 돕는지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약자의 세상은 따로 있는 듯 구분합니다." - 「월평빌라 이야기2」 p.44 中
장애인의 날을 맞아, 특별한 존재로서 아이들에게 포스터를 그리게 하고, 그들을 도와줘야 하거나 이해해야 하는 존재로 교육하는 것이 지금 우리사회가 지향하는 더불어 사는 모습과 가까워지는 일일까,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② 누구나 정붙이고 살 만한 사회
: 사회사업은 이런저런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웃끼리 인정이 있어 살 만하고 혼자가 아닌 사회를 꿈꿉니다.
나쁜 문제를 없애고, 문제가 없어진 사회를 꿈꾸기 보다 이웃이 있고 인정이 있어 살 만한, 정붙이고 마음 둘 곳이 있어 사람 냄새가 나는 곳, 그런 인간적인 세상을 바라는 것이 사회사업입니다.
"복지별천지를 만드는 것이 아닌, 지역사회 안에서 일반 사람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 조직, 서비스, 자원, 문화를 만드는 것" - 이가영 슈퍼바이저님
# 교수님의 방문, 든든한 지지
기관에 실습 중인 저와 하은 선생님을 위해 학과 교수님께서 지지와 격려의 말씀차 방문해 주셨습니다.
이가영 슈퍼바이저님, 저희 팀의 슈퍼바이저이신 문은선 선생님, 보라매동팀의 슈퍼바이저이신 강귀연 선생님, 저와 하은 선생님이 교수님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가영 슈퍼바이저님은 교수님께 기관에 대한 소개와 어떤 실습을 진행하고 있는지 설명해주셨고,
문은선 선생님과 강귀연 선생님은 저와 하은 선생님의 담당 슈퍼바이저로서 강점 혹은 실습에 임하는 모습에 대해 지켜보신 것들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기록을 꼼꼼히 잘한다.', '국어국문과여서 그런지 글을 참 잘 쓴다.' 저를 가까이서 지켜봐주시는 문은선 선생님과 이가영 슈퍼바이저 선생님이 저의 강점들을 발견해 주시고 교수님께 저를 칭찬해주시는 시간이 부끄러우면서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 다짐하게 만드는 시간이었습니다.
"교수님, 저희 새로 개설된 종합복지관 실무론 수업에 꼭 저희 기관 실무자 사례발표도 넣어주세요." - 김은지
"학교 수업 중에 현장에서 근무하시는 실무자 분들께 종합복지관 업무를 배우는 수업이 있는데, 그 수업에 꼭 저희 기관에서 배우는 일도 소개되었으면 좋겠어요." - 이하은 선생님
오늘 교수님께도 자랑스럽게 말씀드릴 수 있었던 한 가지는 저희 기관에서 배울 수 있는 경험과 가르침에 대한 자랑이었습니다.
지난 합동연수 기간 그리고, 선배와의 만남에서 나눠주신 실무자 선생님들의 사례 발표는 사회복지를 공부하는 학생들이라면 함께 감동을 느끼고 감사를 배울 수 있는 이야기들이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당사자, 둘레인, 관계하는 모든 이웃에게 진심을 다하고, 사회사업을 위해 발로 뛰신 실무자 선생님들이었기에 사례발표를 통해 지난 날을 돌아보시면서 눈물도 보이셨습니다.
발표를 듣는 실습생 선생님들에게도 그 진심이 와닿아 함께 울컥하고, 사회사업의 감사함을 간접적으로도 경험해본 순간이었는데요.
이 귀한 경험을 교수님께도 전해드리고, 실습을 준비하거나 혹은 경험한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에게도 전하면 좋을 거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기관에서 배워가는 것이 정말 많을 거 같은데, 열심히 실습한 내용을 또 다음 학기에 학교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고 나눠주길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이은아 교수님
저와 하은 선생님이 실습에 임하는 자세가 곧 기관에서 학교를 대표하는 얼굴이 되고, 학교에 돌아가 실습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기관을 대표하는 얼굴이 된다는 것을 생각하니
앞으로 남은 실습 기간이 더 책임감 있게 느껴지면서 한 편으로는 성장할 저의 모습이 기대가 되는 거 같습니다.
'동료와 기관 그리고 당사자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와 자극을 줄 수 있는 실습생이 되겠습니다.' - 실습지원서 中
불과 몇달 전, 실습지원서를 작성할 때 오랫동안 고뇌하며 썼던 저의 목표이자 포부였는데요.
오늘 교수님과의 만남으로 다시 한 번 마음에 깊게 새겨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마음 잊지 않고 최선을 다 해서 꼭 저의 다짐이 부끄럽지 않도록, 얻어가는 것이 많아지도록, 성장하는 여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성현동 골목, 이웃과 인사하는 만남
: 박일례 어르신(알로에댁)과의 만남
박일례 어르신댁에는 계단에 알로에가 있어 저와 동준 선생님이 알로에댁 어르신이라고 부르는 분이십니다.
어르신께서는 혼자 지내는 게 아니라 김정숙 어르신과 함께 살고 계시는데, 김정숙 어르신이 문은선 선생님과 관계 맺고 계신 분이어서 이번 기회로 관계의 구실이 생겨 인사드릴 수 있게 된 분이십니다.
김정숙 어르신과 함께 인사드릴 생각이었지만, 김정숙 어르신이 개인적인 사정이 있으셔서 시골에 잠깐 내려가신 상황이라 오늘은 박일례 어르신과 만남을 진행했습니다.
어르신께서는 무더위쉼터가 문을 여는 오후 1시 반부터 경로당에 가시는 게 평일 하루의 고정된 일과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저희가 어르신께 인사드리고 싶다고 해서 경로당에 발걸음 하지 않으시고 저희를 기다렸다고 하셨습니다.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려야 할 사람은 저희였는데, 어르신께서는 연신 더운 날 요구르트 하나 주질 못해서 미안하다고 하셨습니다.
어르신댁에는 구수한 생선구이 냄새가 났습니다. "어르신 생선 구워드셨죠?" "응. 아침에 먹었지"
마치 오랜만에 할머니댁에 놀러온 기분도 들어서 정겹게 느껴지는 거 같았습니다.
"아니, 나 말고 그 짝 할머니(김정숙 어르신)를 만나야 배울 게 있지. 그 할머니는 사람이 좋아. 참 좋은 사람이야. 성격도 좋고, 친구도 많아." - 박일례 어르신
"김정숙 어르신이 좋은 주인댁 어르신(박일례 어르신)을 만나 지낼 곳도 이렇게 구하시고, 두 분이서 잘 지내실 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 문은선 선생님
"그게 뭐 (큰거라고)... 나도 좋지. 혼자 지내는 건 적적하니까." - 박일례 어르신
박일례 어르신은 같이 지내시는 김정숙 어르신의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이웃과 관계 맺기를 참 잘하는 분이시라며 좋은 사람이라고 칭찬하셨습니다.
배울 점도 참 많을 거라며 김정숙 어르신이 내일 모레 시골에서 다시 서울로 오실 때 또 한 번 찾아오라고 하셨습니다.
"수박 좋아하는데, 무거워서 못 사고 못 들지.. 수박에 설탕에 화채 만들면 맛있어." - 박일례 어르신
"수박 무거우시면 장 보실 때 저희가 들어드릴게요!"
"아이구 고마워~" - 박일례 어르신
어르신은 수박화채를 좋아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김정숙 어르신이 시골에서 올라오시는 날에는 인사드리러 올 때에는 함께 어르신 환영회를 개최해서 수박화채를 만들어 보기로 약속도 했습니다.
이렇게 어르신 두 분이서 끈끈한 관계로 정겹게 지내시는 모습을 보니, 또 하나의 정을 배우는 시간이 된 거 같아서 제 입가에 미소가 떠나질 않았습니다.
: 김동수 어르신과의 만남
박일례 어르신과의 만남 후에는 경로당에서 요리사로 소문나신 김동수 어르신을 만나뵙게 되었습니다.
경로당 회장님과 아버님들 모두 입을 모아, 김동수 아버님은 요리를 잘하시는 게 강점이어서 주부 8단 뺨치시는 분이시라며 칭찬하셨습니다.
김동수 어르신은 오후 1시 반부터 경로당에 계시다가 오후 4시에는 집으로 귀가 하시는 게 일상이라고 하셨습니다.
어르신과 함께 경로당을 나와 집으로 향하는 골목을 오르면서 아버님의 요리 솜씨에 대해 칭찬하신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렸습니다.
"어르신, 경로당에 아버님들이 어르신 음식 솜씨가 최고라고 칭찬하셨어요"
"아니야. 그거 다 그냥 하는 소리지" - 김동수 어르신
"(골목을 지나가시던 이웃 어르신) 아주 주방장이지~ 요리 잘하는 양반이야." - 지나가시던 이웃 어르신
저와 동준 선생님, 김동수 어르신의 이야기를 우연히 듣게 된 골목 이웃 어르신도 김동수 어르신께 반찬을 받으신 경험이 있으시다며 주방장이라는 호칭으로 칭찬하셨습니다.
저희는 놀라움에 김동수 어르신께 "어르신~ 이미 골목에 소문난 요리사네요! 이웃분들도 인정해 주셨어요" 말씀드리니 부끄러우신 듯 손사례 치셨지만, 기분은 좋으시다며 웃으셨습니다.
"나는 아들이랑 먹을 거 정말 조금만 하면 되는데, 이왕 하는 김에 15인분씩 한다고. 그거 다 해서 냉동실에 두면 옆집, 앞집, 경로당 노인들 다 나눠줄 수 있잖아. 그럼 그거 나눠먹고 그런 거야." - 김동수 어르신
"여기 윗집 노인도 나랑 경로당 다니는 할아버진데, 얼마 전에 부인이 돌아가셨어. 근데 빨래고, 밥이고, 라면이고 하나도 몰라. 가스레인지 불도 못 켜는 사람이야. 그래서 내가 한 달 내내 알려줬다고. 근데도 어려워~ 그래서 내가 반찬 나눠주고 살피고 그러는 거지." - 김동수 어르신
어르신께서는 요리하시는 일을 즐겨하시는 것 뿐만 아니라, 이웃과 음식을 나누는 일도 일상으로 실천하시고 계시는 멋진 분이셨습니다.
저희가 '요리볶고 조리볶고' 사업 이야기를 먼저 꺼내지 않았음에도 어르신께서 이웃의 안부를 살펴보는 일도, 반찬을 나누는 일을 실천하시는 것도, 집에 모여 맛있는 음식을 나누는 일도 모두 아버님께서 본인이 하고 싶어서 실천하시고 계셨던 일이셨습니다.
'이런 모습을 담아야 하는 구나. 이렇게 인정을 배우는 거구나.' 정말 생각지 못하게 살아있는 이웃 인정을 보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이것 좀 가져가~ 내가 직접 밀이랑 쌀이랑 섞어서 만든 칼국수 면이야. 이것도 흑마늘인데 먹고 가." - 김동수 어르신
"오늘은 날이 더워서 가는 길에 다 녹아버릴 거 같아요~ 다음에 저희 오면 국수 함께 만들어서 먹고 가도 되죠? 이거 저희 면 찜 해놨습니다~"
"응. 그래 그래" - 김동수 어르신
어르신은 냉동실 문을 열어두시고는 당신께서 하신 음식을 소개해 주시면서 저희에게 뭐라도 더 챙겨주시고 싶어하셨습니다.
자연스럽게 어르신과 요리하고, 음식을 얻어 먹을 수 있는 구실 하나를 부탁드리니 흔쾌히 좋다고 하시며 웃으셨습니다.
한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를 만큼 재미있게 대화를 나누고 일어설 시간이 되자,
어르신께서는 젊은 사람들이 와서 이야기 나누니 좋으시다며 감사함을 전하셨습니다.
4시까지는 항상 경로당에 계시니 그 전에 찾아오면 된다고, 내일도 이야기 나누자고 하시면서 저희를 배웅해 주셨습니다.
어제는 거절로 인해 속상함과 주저함을 경험했던 하루였다면 오늘은 어르신들과 다음 만남을 기약할 수 있었던 선물 같은 하루였습니다.
저와 동준 선생님은 이제 성현동 골목에서 지도를 보지 않고도 어르신네 집을 찾는 발전이 생기고, 이웃 어르신들께 인사드리기가 제법 익숙해진 거 같다며 서로에게 박수를 보냈습니다.
이렇게 성장을 발견하고 이 기세로 내일도 힘을 내자 응원하는 하루를 보내며 오늘 이웃과의 만남을 마무리 했습니다.
첫댓글 '동료와 기관 그리고 당사자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와 자극을 줄 수 있는 실습생이 되겠습니다'
이미 은지선생님의 다짐대로 100% 잘하고 계시네요ㅎㅎ
저도 같은 각오로 다짐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구체적인 사업이 진행되진 않고 있지만, 이렇게 어르신들을 만나며 평소 배울 수 없는 것들을 같이 배워나갈 수 있어서 좋네요
앞으로도 은지선생님 기록에서 제가 느낄 수 없던 경험과 배움 발견하길 기대합니다!
맞아요! 선생님의 기록은 정말 최고의 강점입니다👍👍 내일 꿀팁 좀 알려주세요 ㅎㅎ
"저희 기관에서 배울 수 있는 경험과 가르침에 대한 자랑이었습니다."
- 공감합니다:) 저도 사회사업 배우면서 자부심이 생겨요!
오늘 저희 응원해주셔서 감사해요~!!
그때는 표현을 잘 못했지만, 동준, 은지 선생님 덕분에 집으로 가는 발걸음이 가벼워졌습니다😁😁
은지 선생님의 다짐 보면서 같은 각오로 다짐했던 동준 선생님처럼 저도 다짐할래요!
내일은 또 어떤 만남이 있을지 서로 공유하며 나누는 모습이 기대돼요! 응원합니다~!
"나는 아들이랑 먹을 거 정말 조금만 하면 되는데, 이왕 하는 김에 15인분씩 한다고. 그거 다 해서 냉동실에 두면 옆집, 앞집, 경로당 노인들 다 나눠줄 수 있잖아. 그럼 그거 나눠먹고 그런 거야." - 김동수 어르신
"여기 윗집 노인도 나랑 경로당 다니는 할아버진데, 얼마 전에 부인이 돌아가셨어. 근데 빨래고, 밥이고, 라면이고 하나도 몰라. 가스레인지 불도 못 켜는 사람이야. 그래서 내가 한 달 내내 알려줬다고. 근데도 어려워~ 그래서 내가 반찬 나눠주고 살피고 그러는 거지." - 김동수 어르신
인사하다 보면 사람을 알게 됩니다.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알게 되고 지역의 정서와 문화를 알게 되고 지역에서 처신할 바를 알게 됩니다. 살려 쓸 강점이 보이고 하고싶은 일이 그려집니다. ....
인사 다니면서 만나는 사람과 보고 듣고 느끼고 알게 되는 것이 사회사업 실마리이고 밑천입니다. 사회사업가의 지혜 열정 희망 용기 저력 자신감 여유가 여기에서 나옵니다. 복지요결 73쪽
경로당에 가서 인사드리고 이야기나누다보니 새로운 관계를 만나게 됐네요. 김동수 어르신의 이웃을 생각하고 나누는 마음 참으로 귀합니다. 실무자와 함께 인사드렸던 가정은 이제 실무자가 없이도 인사드려도 반갑게 맞아주시고 선생님들도 공부하며 배운 만큼, 그 이상의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김정숙 어르신이 선생님들이 동네 있는 동안 오시지 않더라도 언제든지 오신다면 수박화채 한그릇 나눌 수 있는 구실만들어 주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