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복지요결 공부
사회사업 주안점 – 생태 강점 관계
강점 관점의 반대는 약점 관점이 아니라, 강점 관점이다.
‘ 당사자 쪽 강점의 반대말은 사회사업가 쪽 강점이다 ’ 라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사회사업가 쪽 강점으로 복지를 이루어 주면 당사자의 것으로 복지를 이룰 수 없기에
사회사업가 쪽 강점 활용을 최소화하여 당사자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통해 이루도록 해야 합니다.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사는 것. 함께 사는 윤리가 중요합니다.
복지관 사례관리 공부노트
네모바퀴 자전거가 잘 굴러가게 하려면 바퀴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자전거와 바닥의 맞지 않는 관계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문제를 어느 한쪽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여러 곳에서 찾아야 합니다.
2. 김배심 어르신, 김석자 어머님 인사드리기
148동에는 연세가 아흔이 되신 김배심 어르신이 계십니다.
요리 볶고 조리 볶고 사업을 구실로 어르신과 어머님께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김배심 어르신께서는 저희가 아무것도 해드린 것이 없는데도
항상 고맙다고 하시면서 참 예쁘다고, 더운 날 고생 많이 한다며 반겨 주셨습니다.
김석자 요양보호사님은 3년째 어르신을 거들어 드리시는데요.
김석자 어머님은 어르신이 연세에 비해 정말 정정하시고,
친정 엄마처럼 잘해주신다며 어르신과 함께 하는 것이 정말 좋다고 하십니다.
요양 보호사 어머님께서는 몇 년 전부터 아이들 재능 기부도 하시고,
봉사를 꾸준히 하시다가 시어머님을 모시게 되면서 요양 보호사 자격증을 따셨고,
관악 드림타운 아파트에서 오전에는 김배심 어르신을,
오후에는 다른 동의 어르신을 살펴드린다고 하셨습니다.
사업을 거창하게 하지 않고, 할 때 몇 장만 더 부쳐서 경비원들이나 옆 이웃 분들,
오후에 뵙는 어르신에게만 나눠도 좋을 것 같다고 말씀드리니,
어머님께서도 좋다고 하시며 아직은 날이 많이 더우니
말복 지나고 16-17일쯤 하는 것이 어떠냐고 하셨습니다.
밀가루를 가져오면, 재료를 사다가 하면 되겠다고
16일은 공휴일이니, 17일 화요일에 9시 반까지 어르신 댁으로 오라고 하셨습니다.
어려운 일인데도 불구하고, 흔쾌히 해주시겠다고 말씀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하고 나왔습니다.
3. 관리사무소 소장님께 조언 구하기
관악 드림타운에 든든한 버팀목, 관리사무소 소장님을 만나 뵙게 되었습니다.
먼저, 정말 복지관에 와서 많은 걸 배우고 있다고 말씀 드리고,
이웃 분들이 항상 반겨주실 뿐만 아니라, 저희가 감사 드려야 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먼저 감사하다고 항상 내어주셔서 좋은 경험 하고 있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관리소장님께 저희 사업을 설명 드렸더니 많은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 여기 아파트는 그래도 사람 사는 냄새가 나요. 옆집이랑 나누어 먹기도 하고,
관리 사무소에도 음식을 가져다주세요. 중복 날에는 닭도 삶아주시고, 옥수수도 나누어 먹으라고 가져다 주셨어요.”
“ 포스터 붙이면 그래도 한다는 사람 있을 거예요.
없다 그러면 내 주변 사람들 부탁해서 해달라고 할게. 아마 잘할 거야.”
먼저 부탁드리지 않았는데도, 직접 부탁드려보겠다며 말씀해주시고,
흔쾌히 포스터를 가져오면 붙여보라고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따로 찾아가 인사드린 것이 처음인데도, 저희를 좋게 봐주셔서 든든했던 순간이었습니다.
4. 김송지 어르신께 드릴 감사 인사
김송지 어르신께 그림을 전달해드리면서 같이 드릴, 편지를 준비했습니다.
어르신의 색감을 생각하면서, 편지지를 그려 편지에 마음을 담았습니다.
어르신이 항상 놀이터에서 참새 밥을 주시는데,
은선 선생님의 아이디어로 저희가 참새를 색칠해서
그 곳에 붙여 놓으면 어르신께서 기쁘게 그림을 알아보시지 않을까 하여 참새도 색칠 했습니다.
(지용 선생님께서 정성껏 칠해주셨습니다.)
어르신과 통화 후 내일 성당에서 11시에 뵙기로 하여
그 전에 그린 참새를 놀이터에 붙여놓고 올라갈 예정입니다.
주변에 감사한 분들이 많습니다.
막막한 상황이다가도, 그 분들의 말씀에 힘을 얻고 다시 한 번 일어납니다.
‘당사자의 것으로 이루어 드리자’를 계속 생각합니다.
어떻게 하면 그 분들이 좋은 마음으로 하실 수 있을지,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계기가 될지 생각합니다.
제가 감사드려야 하는 상황임에도, 항상 감사하다며 자리를 내어 주시고,
고맙다고 연신 말씀해 주시는 모습에 제가 더 부족함을 느끼고 배웁니다.
사람을 만나는 일이 참으로 행복합니다. 마음을 전달하는 일이 즐겁습니다.
그분들의 강점을 발견하고 세워드리고, 감사하는 과정에서 많은 깨달음을 얻어 갑니다.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것들을 직접 배우니 마음이 풍족해집니다.
관리소장님 말씀대로, 드림 타운 아파트에서 사람 사는 냄새가 납니다.
김송지 어르신을 생각하며 그림과 편지를 준비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색연필을 잡아본다 하면서 웃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어르신이 기쁘게 받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김송지 어르신을 생각하며 그림과 편지를 준비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색연필을 잡아본다 하면서 웃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어르신이 기쁘게 받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분명 김송지 어르신이 기뻐하실 겁니다! 오늘 지원 선생님과 지용 선생님이 기록보다 더 열심히 고민하고 만든 모습 제가 증인이에요😊 홍보지를 만드는 과정도 너무 즐거워 보이셔서 저도 색연필 들고 뭐라도 그리고 싶었어요🤭 지원 선생님 그림 잘 그리시는 게 강점이라고 들었는데 역시나 선생님의 홍보지 너무 탐나요😎 까치로 그려주세요!
활동도 기록도 너무너무 잘 해내는 지원 선생님-! 그렇게 마음대로 열심히 하시면… 성현동 에이스 밖에 못 돼요…🔥 지원 선생님 오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내일도 함께 화이팅!
"막막한 상황이다가도, 그 분들의 말씀에 힘을 얻고 다시 한 번 일어납니다."
"사람을 만나는 일이 참으로 행복합니다. 마음을 전달하는 일이 즐겁습니다."
지원 선생님 기록은 마음을 움직이게 합니다:)
맡은 과업 뿐만아니라 모든 일에 웃으며 최선을 다하는 지원 선생님을 존경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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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 선생님께서 정성껏 칠해주셨습니다.)
저는 정말 한 것도 없는데 부끄럽네요 ㅎㅎ
금손 지원 선생님이 옆에서 만드는데 너무 죄송했어요 😂😂
어르신이 분명 기뻐하실 거예요☺️
내일도 파이팅 넘치게 언덕을 올라가요!! 응원합니다~!!🔥🔥
김송지 어르신께서도 전시회를 취소하신 뒤 마음이 편치 않으실 텐데 이렇게 정성스럽고 유쾌한 선물이라니, 정말 최고의 선물이라 생각합니다!
"사람을 만나는 일이 참으로 행복합니다. 마음을 전달하는 일이 즐겁습니다."
저도 어쩔 때는 사람 만나는 일이 마냥 즐겁지 않을 때가 있는데, 지원선생님 처럼 항상 행복한 마음으로 만나면 얼마나 좋을까요!
오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내일 중간평가 준비도 화이팅!!
김석자 어머님은 사례의뢰 건으로 상담을 진행하면서 처음 만나게 됐습니다. 복지관에서 살펴봐 주면 좋을 이웃이 있다며 먼저 전화를 주셨고 세심하게 이웃들을 잘 살펴주시는 분임을 알게 됐습니다. 다른 일로 어머님을 만나 뵈면서 지금 여기 아파트 단지안에 사회복지학 전공 대학생들이 실습을 하고 있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요리볶고조리볶고 과업에 대해서 설명드리며 선생님들이 어떤 경험들을 하고 있는지 말씀을 드렸습니다. 또 성현동팀에서 한달에 한번씩 정나눔활동으로 방문하는 어르신 댁 요양보호사로 계셔서 어르신께 인사도 드리고 선생님도 소개시켜드리고 싶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게 약속을 잡고 선생님들과 찾아뵙게 됐습니다. 부침개나눔을 의논했을 때 흔쾌히 수락하실줄은 몰랐습니다. 또 재료도 직접 준비해주실 것도 몰랐습니다. 어떤 부분에서 어머님과 어르신이 마음을 내어주시게 된 것일까요?
나중에 감사인사를 드릴 때, 또는 부침개나눔을 할 때 여쭈어보면 좋겠습니다.
아흔이 다 되신 김배심 어르신이 부침개를 부칠 때 집 구조상 서서 조리를 해야하다보니 도와주시는 일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재료를 손질하거나 또는 부침개 간을 봐주시도록 부탁드려보며 거들어주실 수 있는 만큼을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김송지 어르신은 참새들의 할머니라고 하셨습니다. 참새를 사랑하시는 어르신을 생각하며 색연필로 꼼꼼하게 색칠하는 선생님들의 모습을 봤습니다. 참새 깃털 하나하나 세심하게 색칠하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지 궁금했습니다. 김송지 어르신을 만나며 그동안 배운 내용들, 당사자 면접부터 오늘까지, 의논하기 위해 성당을 찾아가기도 하고 또 전시회를 무르게 된 소식을 듣고 집에 가며 가슴한켠이 막막해져오는 것을 느끼는 것까지의 일들을 떠올리며 참새를 색칠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선생님들이 준비한 작은 선물, 그리고 어르신이 준비하고 계실 가슴 따뜻한 위로와 격려가 넘쳐날 감사인사 시간을 상상해보니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선생님들의 섬세한 마음, 김송지 어르신을 비롯하여 매일매일 배움을 주시는 주민분들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