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향교·서원문화재 활용사업
신항서원 휴休·식識 시대
오늘 특별한 손님들께서 신항서원을 방문해 주셨어요
누구실까요?
바로 천안의 명물인 직산향교(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군서리에 있는 향교. 충청남도 기념물 제109호)소속 어르신들께서 신항서원에 귀한 걸음 해 주셨답니다.
먼길 오시느라 고생하셨을 어르신들을 두팔벌려 환영합니다.
우선 귀한분들 모실려면 여러 준비들을 해야겠죠
여러 선생님들께서 12시30분부터 나오셔서 배너, 음료수 준비는 기본으로 풀 뽑기까지 하며 설레는 맘으로 환영의 준비를 했답니다
언제오시려나 정든님 기다리는 맘으로 기다려보게 되네요
직산향교 어르신들께서 피치못할 사정으로 예정시간보다 쬐끔 ~ 늦어지셔서 몸과 마음이 힘드셨을텐데
얼음동동 시원한 식혜와 커피로 한숨 돌리실수 있으셨길 바래요
연거푸 시원한 음료수를 드시며 듣는
신항서원 이야기시간
김해숙 선생님께서 신항서원의 역사 자연환경 및 인문환경에 대해 설명해 주시고 과거와 오늘을 잇는 교육의 장의 역할을 톡톡히 하는 현재의 신항서원 인문신호 사업들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셨답니다
미리 나누어 드린 팜플렛도 열심히 살펴봐 주시네요
이미 천안에서 큰 역할하고 계신 직산향교인데 이곳 신항서원에 방문하셔서 향교의 발전방향에 대해 고민하시고 배움에 격없으신 모습에 감동했답니다
신항서원의 여러 의미들을 들어 본 후
이어진 휴테크의 꽃 군자 대 소인 몸움직임 시간이 이어졌어요
더운 날씨 속에 일어나 몸동작을 한다는게 여간 힘든일이 아니지만 직산어르신들은 멋지신 얼굴만큼이나 적극적인 모습으로 잘 참여해 주셨어요
군자는 조화를 이루지만 똑같아지지 않게하고
소인은 똑같아져서 조화를 이루지 못하게 한다
군자는 덕을 마음에 품지만
소인은 특혜만을 생각한다
군자는 법도를 지키려하지만
소인은 이익만을 바란다
군자는 의리에 밝고
소인은 이익에 밝다
군자는 느긋하지만 교만하지 않고
소인은 교만하면서 차분하지 않다
군자는 근본적인것에 통달하고
소인은 지엽적인 것에 통달한다
낭송이 입으로만 하는 정적인 것이 아니라 몸을 움직이며 재치있는 동작들로 웃음꽃 필 수 있음을 경험해 보신 좋은 시간이셨으면 좋겠네요
몸움직임도 실컷 했으니
차분히 앉아 숨고르는 시간도 필요하겠죠
하지만 에너지가 넘치시는 우리 어르신들
미리 알고오신 신항서원 주제곡 우리동네 신항서원 노래도 한번 배워보고 불러보고 싶어하셨어요.
아름다운 노랫가락이 신항서원에 울려퍼지며
산새들도 같이 노래하는 아름다운 한낮의 정경이었답니다
덕분에 음치끼가 있는 저도 어르신들 기를 받아 목청높이 노래 부를 수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은 역시 흥의 민족이 확실한 것 같습니다
노래하나로 이렇게 신날 수가 있으니 말이죠
행복을 위해 자주 노래해야겠어요
계개당에서의 프로그램을 잘 마치고
아래 관리동으로 내려와
오이지 담기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길 오신 어르신들 빈손으로 보내드릴 순 없죠
그래서 준비한 오이지 담기활동
싱싱한 오이, 담을통, 소금, 설탕, 식초가 준비되어 있네요
먼저 수돗가에서 어머니들께서 오이를 깨끗이 씻어 주시고
아버지들께서는 씻은 오이를 행주로 깨끗하게 닦아주셨어요
집에서도 부인들을 잘 도와주시는 멋진 남편들이신가봐요
다정한 모습으로 야무지게 척척 해내시는 모습이 참 멋졌어요 제가 예전에 보던 가부장적인 아버지들의 모습이 아닌 다정한 남편의 모습들이 보여
감동한 시간이었답니다
드디어 오이지 황금비법
오이큰거 15개에 소금 한컵, 식초1컵, 설탕2컵의 비율로 비법액을 만들고
담을통에 요령껏 오이들을 가득채워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주문을 외우며
오이속에 비법액을 부어봅니다.
3일 정도 후에는 뒤집에 주시는 것도 잊지 마세요
담을통이 조금 더 컸더라면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비법을 아신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라 생각해 주셔요
그리고 다음에는 황금비법으로 댁에서도 맛난 오이지 담아보세요
물론 짝꿍 사모님들의 솜씨들이 더 최고시겠지만요
마무리 평가의 시간
아쉬움이 많지만 써 주신 평가글 귀하게 받고
오늘보다 더 나은 신항서원이 되고자 다짐해 봅니다
모든 만남에는 늘 아쉬운 이별이 공존하네요
다음에 또 방문해 주시길 바라며
직산향교의 무궁한 발전과
직산향교 어르신들의 건강을 빌어 봅시다
오늘 방문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다음에 건강한 모습으로 뵙길 바래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멋진 행사군요.
향교 서원간 교류.